(노래 - 아빠의 자장가)
지금 듣고 계신 이 곡은 지금 기타반주를 수고해 주시는 강근식씨가 만든 아빠의 자장가 입니다.
(박수)
(노래 - 인형)
(박수)
맨 처음 곡은 오늘 이장희씨 반주를 맡아주신 강근식씨가 작곡 작사 하신 아빠의 자장가고, 그 다음
은 반주 맡아주신 김민기씨가 만드신 인형. 양희은 양의 스테이지 였습니다. 이장희씨 곡이 많은데
우선 한 분만 더 모시도록 하겠습니다. 김세환씨 나와주십시오.
(환호와 박수)
오늘 무슨 넥타이를 매신 이유라도 있습니까? 뭐 장가가는 날은 아니겠지만.
하하하하.
지금 시민회관에 가야 하기 때문에, 제가 원래 넥타이를 안 매는 사람인데.. 맸습니다.
하하하.
(환호와 박수)
김세환군 역시 이장희씨를 형이라고 부릅니다. 노래 한곡, 여기 나와주신 감사한 말씀과 더불어서
노래..
네?
(노래)
(박수)
감사합니다.
김세환군이 오늘 시민회관에서 10대 가수상을 수상을 신인상을 하게 됩니다. 그래서 그 연습관계로
굉장히 바쁜 중에 와 주셨습니다. 평소에 보는 이장희씨는 어때요?
수염밖엔 안보이세요.
하하하하.
혹시 귀찮게 하던 일은 없던가요?
네. 그 때 버스 탈때, 20원 꿔간걸 안 갚네요.
하하하하.
이장희씨가 콧수염을 기르고 있는 것은 혹시 멋이 아닌가 생각하시는 분들이 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그런데 이장희군은 우연한 사고로 해서 이 쪽에 몇 십바늘 수술을 했어요. 그래서 흉터가 굉장히 진
하게 남았습니다. 그래서 할 수 없이 한쪽만 기를수 없고 하다 보니까..
하하하.
나머지 오른쪽도 기르게 된 참 불행한 사람입니다. 그건 양해를 해주시고, 이 다음에라도 수염을 깎
게 되는 날엔 와서 확인하시기 바랍니다.
하하하.
김세환씨의 두 번째 노래 부탁드려보죠.
저.. 윤형주씨의 저 조력을 받아야 되겠습니다. for the good time 입니다.
(노래)
(박수)
감사합니다.
이장희씨의 리사이틀에 오늘 특별히 나와주신 김세환씨 다시한번 박수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박수)
계속해서 이장희씨의 스테이지가 되겠는데요. 이번에는 이장희씨가 즐겨부르는 외국곡들을 모아서
한번 불러주시겠습니다. 그리고 역시 오늘 이 지금 막이 오르는 스테이지에는 아까 백 코러스 담당
하셨던 현경과 영애 두 분을 위해서 이장희씨가 만들어 주신 눈송이란 노래가 끼게 되겠습니다.
이장희씨 스테이지 기다려 주십시오.
(노래 - 눈송이)
(노래)
(노래)
(노래)
이장희군을 제가 처음으로 만난것이 대학교 1학년때, 시내 모 살롱이었습니다. 근데 그 곳은 젊은이
들이 굉장히 많이 가는 살롱이었어요. 거기에 유명한 연예인들이 많이 나오곤 해서 노래 좋아하는
젊은이들은 거기 항상 수업이 끝나곤 가곤 했습니다. 거기서 주말마다 노래자랑이 있었는데, 제가
기타를 갓 배우고 세 곡정도를 부를수 있을 때 였습니다. 이장희는 아마 저보다 더 많이 불렀을 거
에요. 근데 여기서 노래자랑인데 손님중에 원하시는 분은 이 쪽지에다 쓰셔서 부르고 싶은 곡목하고
자기 이름을 써서 보내주십시오. 하고 사회자가 얘길 했는데, 한 열 몇 명이 신청을 했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나가서 이 때 이장희군이 부른게 it`s lonesome turn노래가 있습니다. 그리고 제가 Farewell
to Jamaica를 불렀는데, 저는 분명 제가 1등 할 줄 알았는데, 그런데 그 때 이장희군이 1등을 했고,
제가 3등을 했습니다. 그래서 거기서 상품으로 주는 소화제를 이장희군이 세 병타고, 스타킹을 세 개
탔습니다.
하하하.
그리고 제가 한 병에다 스타킹 한 개를 탔습니다. 그 때 인사도 없었고, 참. 괴상한 친구다 하다가.
오늘 그 친구도 여기 와 있습니다. 이장희군하고 저하고 유종국이라는 친구. 셋이서 라인어스
트리오라고 해서 연대 다니던 친구들이 모여서 팀을 짰는데, 조금 이장희군은 게으른 편입니다.
그리고 자기는 무예소설이라고 그러죠? 그 중국영화 보시면.. 중국소설 무협지를 굉장히 좋아합니다.
그래서 심지어는 자기친구들을 다 무예계. 하나의 무예계를 만들어 가가지고 자기가 거기서 맹주입니다.
맹주라고 그래요.
하하하.
그래서 자기가 자기 이름을 명학이를 색혈일검. 색혈. 피를 찾는 하나의 검이다 그래서 색혈일검.
그 이름을 뺏기 위해서 다른 친구들이 굉장히 스웨터를 공짜로 준다거나 뭐 음식을 사준다거나 하는
그런 이름을 맞바꾸자 해서 결국 색혈일검이란 이름을 다른 친구가 갖게 됐습니다. 그래서 자기는
무예계를 떠나겠다고 나는 할 것을 다 이루었다고, 그리고 다방문을 나선 일이 있습니다. 무예계는
아니고 무예계는 항상 다방에서 모였던거 같아요. 그래서 하여튼 자기의 장기들을 자랑한다고 해서
성냥 불 끄는 법, 뭐 어떻게 하는 법 해서 굉장히 재밌는 친구 입니다. 오늘 이장희씨의 리사이틀
이 있기 전에 그 항상 이런 리사이틀이 있게 되면 리허설, 연습을 하게 되는데요. 그 연습을 하는데,
물질적으로 혹은 장소 제공을 해준 친구가 하나 있습니다. 숙박비하고 식대는 안 받았다고 그래요.
송창식군 모시겠습니다.
(박수)
인사는 여기 와서 하는 거에요. 의자는 앉게 되어 있는 겁니다. 아마 리사이틀이 끝나고 혹시 몇 분
이 더 생긴다면은 송창식씨의 숙박비와 식대가 제일 먼저 제약이 될 거 같습니다. 아마 그래서 밝은
표정인거 같아요.
하하하하하.
마이크 좀 올릴께요.
앉은 키가 자기가 좀 크답니다.
하하하.
물론 이장희군보다는 키가 큰 편입니다. 송창식씨 맨 처음에 불러 줄 노래가 그 것은 저희 둘이 만든
것이고 이장희군이 극찬을 해 줬던 노래입니다. 특히 작사가 좋다고요? 비와 나 가사 가사 누가 만들
었죠?
하하하.
트윈 폴리오라고 저랑 같이 노래하던 친구가 만들었습니다. 윤 모 형주라고..
하하하.
네. 송창식씨가 노래 해 주시겠습니다. 비와 나.
(박수)
(노래)
(박수)
이 드라마 센터는 1970.. 1969년 3년 전입니다. 바로 이자리에서 저희가 고별 리사이틀을 가졌
었는데, 그 때 항상 둘이 만나면 하는 얘기가 누가 먼저 울기 시작했느냐. 제가 아마 저쯤에 서있고,
송창식씨가 이쯤에 서 있었을 거에요. 그래서 저는 분명히 노래를 안했지만 송창식씨는 노래하면서
울었어요. 이 자리에서 자기는 끝까지 우깁니다. 내가 먼저 울기 시작했다고.
송창식군은 이장희군과 원래 소개를 제 소개로 알지 않았어요? 아니, 아닌가요?
이장희군이.. 이장희군이 갑자기 나 한테 오더니 나 이장희요.
하하하하.
그래서 깜짝 놀랐습니다.
이장희군이 송창식씨 집에 잘 놀러 갑니다. 그리고 아예 저보다도 더 접하는 기회가 많은 친구입니다.
오늘 이장희 리사이틀. 도와준 굉장히 고마운 친구중에 하나 인데요. 네 여기서 이장희씨가 만들어
줬던 제 노래를 하나 부르겠습니다. 반주는 송창식씨가 해주시고요. 비의 나그네.
(박수)
(노래)
송창식씨가 반주해 주신 비의 나그네였습니다. 이장희군은 처음에 이 곡을 만들때 저를 생각하고
만들었다고 그래요. 근데 제가 부른지 얼마 안 있어서 송창식씨가 요새 부르고 있습니다. 뺏어
불렀다고, 뺏어 불렀어요? 뺏어 부르셨답니다.
원래 평소에 윤형주씨가 저에게 뭘 잘 뺏깁니다.
옷가지도 숱하게 뺏겼습니다. 그런데 여러분은 입장료를 250원씩 내셨으니까 아마 178원쯤 보신거
같아요. 지금 까지. 계산해 보니까 그런거 같습니다.
하하하.
앞으로 한, 그러니까 72원.. 그 정도 남은 거 같습니다.
하하.
계산이 원래 밝습니다. 그리고 이 쪽에 계신 분들은 혹시 저 제가 돌아서서 부르니까 혹시 그..
기분 얹짢게 생각하실지 모르지만 또 수지를 맞은 겁니다. 왜냐하면 제 뒷부분이 잘 생겼다고 그
래요.
하하하.
아, 계속해서 오늘 나와 주신 송창식씨의 노래입니다. 역시 송창식씨를 위해서 이장희씨가 만들
어 주신 애인입니다.
(박수)
(노래)
강근식과 원익이랍니다.
감사합니다.
(박수)
이장희씨가 만들어 주신 송창식씨의 애인이었는데, 중간에 가사가 눈이 몹시 커다란 아가씨. 그것은
마치 송창식씨가 자기가 한 여자를 앉혀 놓고 부르시는 것 처럼 그렇게 눈을 지긋이 감으셨는데,
그것은 어딘가 잘못된거 같아요. 이장희씨가 자기 만든 곡을 그렇게 불렀다면 모르지만, 왜 자기가 그걸
그렇게..
하하하.
이장희씨의 아버님, 어머님 오셨다는 얘기 들었습니다. 혹시 장희가. 어디에 앉아 계신지 모르겠는데,
장희가 집안에서 말썽을 부린다거나 가끔 친구네 집에서 자고 들어온다고 할 때 굉장히 염려들 하십니다.
부모가. 그 정도의 말씀은 저도 듣고 있으니까요. 이렇게 쭉 보면서 아시겠지만, 집안에서 말썽을
피운다면 그 정도는 어느 누구나 다 그런걸로 아시고 굉장히 대견스럽고 자랑스런 아들을 두셨다고
생각을 하시면 좋겠습니다. 친구의 입장으로서 그래야 또 저의 부모님이 그렇게 생각하실 테니까요.
하하하.
(입력일 : 2009.02.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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