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소리 DBS | 동아방송 18년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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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 김수환 추기경
>황금무대
투 코리안스 편 - “이름이 촌스럽고 무식하다고들…”
투 코리안스 편
“이름이 촌스럽고 무식하다고들…”
1972.07.09 방송
톱가수를 초청해 히트곡과 함께 이야기를 들어보는 공개방송 프로그램.
-톱가수 투 코리안스의 황금무대!
통표, 경환 분포, 보령제약 제공으로 보내드리겠습니다. 그러면 오늘의 톱가수 투 코리안스를 소개하겠습니다.
-벽오동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여러분의 박수 갈채속에서 진행되고 있는 투 코리안스의 황금무대 지금 보시는 바와 같이 두분의 한국분이 여기 계십니다. 두분만이 한국분은 아닌데요?
-근데 그래요 투 코리안스라고 맨처음에 딱 들고 나오니까요 사람들이 그거 되게 촌스럽고 이름이 무식하게 생겼다 그러고 사람들이 그랬어요. 근데 결국 투 코리안스라는 이름은 우리가 노래를 잘해야되겠지만 잘하건 못하건 간에 미워할수 없는 이름이 아닙니까?
-네 그럼요 아~ 그러니까 인기를 끌려는 하나의 방편도 되는군요? 네 근데 지금 말씀하신분이 김도향 씨죠?
-네 손창철씨구요
-그리고 데뷔하신거는 얼마나 되셨나요?
-이제 만 2년 가까이 됬습니다.
-1년 11개월 27일 34분 됬습니다.
-하하하 레파토리는 얼마나 가지고 있어요?
-제가 이 가요 레파토리는 한 열 서너곡 밖에 안되구요 이 팝송은 한 200곡
-아 주로 팝송을 많이 하셨군요?
-네 그렇습니다, 투 코리안스 이름을 지을때 수출용으로 지어놔서요.
-네 두분의 노래가운데 템포가 빠른 노래가 있는걸로 알고 있는데요?
-언덕에 올라
-언덕에 올라



-저 두분이 말이죠
-네
-연습을 하실때
-네
-의견 충돌같은거…
-있죠
-없으세요?
-있어요.
-어떻게 시정을 하시죠?
-시정보다도 저희들의 의견충돌은 보다 발전을 기하는 의미에서 틀린것은 서로 고쳐주고 음악적인데서 트러블이 조금씩 있죠.
-하모니에 이르기가 참 어려운줄 알고있는데요? 전문인께서 그렇게 생각하시는 줄 모르겠습니다만 …
-아 이 둘다 굉장히 이 노래는 못하지만 두사람이 다 개성이 또렷합니다. 그래서 서로 연습을 해가지고 하모니를 넣을려면 넣고 서로 굉장히 고생을 합니다. 왜냐면 이 보이스 칼라도 틀리구요, 그리고 음역이 서로 똑같아놔서요 야 이번엔 내가 멜로디 할래 그러면 야 아냐 내가 할 차례야 뭐 서로 그럴때도있구요 뭐 대게 나이들이 먹고 군대도 다 갔다오고 그래서요 왠만한 일은 싸우지 않고 무난히 해결합니다.
-근데 손창철씬 제가 보니깐 땀 하나도 안흘리시는데요?
-지금 제가 자꾸 땀을 제거하고 있습니다.
-제거 하고 있어요?
-부지런하죠?
-김도향씨는 굉장히 제거를 못하고 계신데
-제가 원래 이 땀 체질입니다.
-자 이번에 우리
-이번에 저희가 특별히 정말 초청했습니다. 아주 참 요즘 인기가 아주 말도 못하게 상승하고 있는 문정선양을…
-문정선양을 소개하겠습니다.
-여러분께서 문정선양의 사랑의 향기를 들으시겠습니다.



-문정선양의 노래 사랑의 향기 이게 언제 발표된 곡이죠?
-네 저의 최신곡이에요. 한 보름 됬을까요?
-취입 됬어요?
-아 그러니까 레코드가 나온지가 한 보름쯤 됬을거에요.
-네 이 기회에 PR도 좀 해주시고
-네 그러니까 제가 보리밭 다음으로요 여러분께 보내드리는 곡입니다.
-아 보리밭 다음에요? 그리고 이제 투자 리안스하고는 같이 나오셔서 노래를 하시는데 투 코리안스 제가 뵙기에도 체격들이 건장하시고 사람이 좋은 줄 알고 있습니다만, 또 여자들이 보는 기운은 다르겠죠?
-제가 이렇게 볼때는요, 투 코리안 오빠들은요 그니까 연예인 같지가 않고요, 친척오빠 그런냄새 그런걸 참 많이 풍기고요 이렇게 목소리 같은것도 박력이 참 있고 참 털털하고 그러잖아요? 목소리 자체에서도요? 근데 이 성격 자체도 박력이 있고 또 털털하고 또 멋 같은것도 있고 그런거 같애요.
-여자분들은 역시 털털한걸 좋아하는군요?
-네?
-네
-근데 남자분들은 털털한것이 좋을진 모르겠지만 여자가 털털하면 안되죠?
-여자는 좀 깔끔하고 세침하고 그런게 좋다고 그러던데요
-네
-이번에 그러면 그렇게 좋아하시는 투 코리안스의 히트송 하나 해주시겠어요?
-네 아침이슬
-아침이슬?



-오늘 투 코리안스가 꾸며드리고 있는 황금무대 이번에는 팝송 끝없는 내사랑, 그리고 흘러간 우리나라의 추억의 노래 눈물젖은 두만강을 계속해서 여러분에게 보내드리겠습니다.



-손창철씨 그 옛가요를 부실때는 기분이 이렇게
-뭐 요즘 나오는 가요도 흥미가 있지만 이 옛가요도 그런데로가 아니고 아주 그 재미있어요.
-네
-근데 좀 힘들어요.
-요즘 노래보다 힘듭니까?
-네
-팝송 보다두요?
-그게 근데 리듬을 리듬이요 그냥 퐁짝 퐁짝 퐁짝하는데 그게 쉬운거 같으면서도 까딱하다간 까먹기가 좋아요.
-아 그래서 어렵군요?
-그리고 역시 그래요 우리세대의 젊은이들은 그 대게 6.25 이후서부터 그 저 외국 노래들이 좌악 들씨왔잖아요? 그리고 가요자체도 그때부터 자꾸 변화되구요?
-네
-그때부터 우리가 음악의 젖어서 비교적 생활할수 있었기때메요 그 옛날음악에는 몸에 베지를 않았어요.
-아 네 그 점점 더 더우실텐데요? 두분이 가수한번 소개 해주시겠어요?
-네 요번에 여러분 잘 아시는 가수입니다. 요즘 한창 그 각광을 받고있는 정미조 양을 소개하겠습니다. 정미조양!



-키가 굉장히 크신데요?
-네 170이에요.
-그리고 오늘 저녁에 특히 리사이틀을 간다는 소문을 듣고 깜짝 놀랐는데요 제가요
-7월 9일 코스모스룸에서...4시 하고
-아 코스모스룸에서요?
-네 8시하고 두차례...
-근데 데뷔하신지도 얼마 안되는걸로 알고 있는데 레파토리가 그렇게 충분하게
-그렇게 많지는 않지만 그래도 리사이틀 할만큼은 충분히 있죠.
-보통 몇곡가지고 하실...
-보통 한 거기서는 14곡정도
-네 모두가 외국...
-아니요 우리나라 가요도 있고 외국곡도 있고 그래요.
-그럼 정미조 양이 데뷔하셔서 우리가요 취입하신건 얼마나 되는데요?
-아 바로 얼마전에 취입이 끝나져서 레코딩이 이제 판이 나왔어요.
-네
-어저께
-뭐가요?
-제 독집이 나왔어요.
-곡은?
-곡은 그리운 생각이라고 타이틀 곡은 그래요.
-하나에요?
-네 지금
-그 이번에는 투 코리안스하고 이렇게 같이 노래하나 해주시겠어요?
-네
-어떤걸로 하시겠습니까?
-글쎄요, 오솔길...
-오솔길?
-네



-에 계속해서 투 코리안스의 노래를 보내드리겠습니다. 님은 먼곳에



-오늘 투 코리안스가 문정선 정미조양과 함께 꾸며준 이번주 황금무대 통표, 경환분포, 보령제약 제공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지금까지 프로듀서 박제권 기술 김영소 반주에 동아방송 전속 경음악단 사회에 천제영이였습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십시요.

(입력일 : 2008.04.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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