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의 주간종합뉴스입니다. 지난 주일은 민정의 도표 10월 대통령선거를 불과 60여일 앞두고 국내 정계에 격동의 도를 더한 느낌이었습니다. 여당을 자처하는 공화당은 필승의 선거 전략에 혈안이 되어 있는가 하면은 이와 맞서서 군정연장을 기어이 막아 내고야 말겠다는 제야정당들의 집대성체인 가칭 국민의 당은 창당까지의 가파른 고개를 넘기에 온 힘을 다하고 있습니다. 미국과 영국 그리고 소련 등 세 강대국은 원자무기로 인한 전 인류의 멸망을 막아내야 겠다고 솔선해서 핵실험 금지 조약에 조인함으로써 밝은 새세계 건설을 위해서 즐거운 축배를 올렸습니다. 국내외로 희비가 교체되는 한 주일이었습니다. 다음.
대기권이나 물속 또는 외계에서의 핵실험을 금지하는 미·영·소 3대국의 핵실험 금지조약이 지난 5일 오후 10시 34분 모스크바의 크레믈린에서 정식 조인됐습니다. 수년간을 두고 끌어오던 이 난항의 핵실험 금지 조약은 안드레이 그로미크 소련 외상, 딘 더스크 미국 국무장관, 영국 외상 흄경의 순서로 조인했습니다. 조인을 하고 있는 세나라 외상 뒤에는 후르시쵸프 소련 수상과 우탄트 UN사무총장이 있었으며 세나라 외교관 다수와 미국과 영국 두 나라의 대표 단원. 그리고 서방측과 소련의 기자 수십명이 함께 있었습니다. 그로미크 소련 외상은 서명을 끝마치고 나서 삼체결국 사이의 평화와 우의를 위해서 축배를 높이 들었습니다. 인상적인 침묵이 세나라 외상과 후르시초프 수상 그리고 우탄트 UN사무총장 그 밖의 저명한 인사들이 평화와 우의를 위해서 술잔을 높이 들었습니다. 이 역사적인 조약이 성립되자 자유 우방에서도 앞을 다쿠어 조약에 참가 조인 했으며 우리나라도 이에 조인할 절차를 서두르고 있습니다. 핵 전쟁을 공포로 부터 벗어나고 원자력을 평화적으로 이용하자는 것은 전 인류의 꿈이지만은 과연 이번의 핵실험 금지 조약으로 이 인류의 꿈이 실현되는 첫 발걸음이 되 줄것인지는 아직 두고 볼만한 일이 아닐수 없습니다.
벌써 대통령 선거 태세에 돌입하고 있는 민주공화단은 당무위원회원 사퇴와 총재 당의장등 요지그이 개편을 서두르고 있습니다. 공화당은 박정희 의장을 총재로 추대할 예정이며 정의용 총재가 당의장직에 전임될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더욱이 선거를 앞두고 공화당은 야당의 선전공세를 막기 위해서 ...센터를 만들어서 무당, 반상가, 사이비 종교 단체등을 동원한다는 작전을 세운것이 드러나 많은 물의를 일으켰습니다. 또한 지난 7일에는 애국단이라는 정치폭력 단체가 정체를 드러냄으로써 세상사람들을 놀라게 했습니다. 김모씨가 지휘한다는 애국단은 전국 고급 공무원들에게 그들의 행동취지를 통고하고 협조를 구했다고 하는데 야당측은 이를 제2의 백골단이라고 입을 모아 비난을 했습니다.
이달 20일 경에 창당대회를 갖기 위해서 노력하고 있는 국민의 당은 금명간 발기대회를 다시 열고 새로 30인의 발기인을 다시 추가해서 중앙선거관리위원회에 등록하기로 했습니다. 국민의 당은 지난 7일에 총무부장에 김의택씨 조직부장에 송방용씨 선전부장에 이태환씨 재정부장에 이호씨 정책부장에 신태학씨를 각각 선임했습니다. 10일에는 각 지구당 책임자 34명을 선정하고 나머지 경합이 되는 지분은 새 대표위원에게 일임하기로 했습니다. 지난 5일 재야 정당은 공명선거투쟁위원회를 만들어 박의장의 공빅사퇴와 선거관리 내각의 수립을 촉구했습니다.
범야 단일대통령 후보를 세우기 위한 재야정당간의 교섭이 표면화 했습니다. 지난 9일 민주당은 야당 연합전선을 위해서 야당 연합 대책위원회를 구성했습니다. 기획위원급 인사로 만들어진 민주당의 야당연합 대책위원회의 위원인 조재천, 정일영, 정헌주, 이춘기, 김판출씨등은 어제 아침 회의를 갖고 야당 연합전선의 방법을 논의 했습니다.
최고 회의는 6일부터 총규모 734억원인 금년도 제 1회 추가경정 예산안을 심의하기 시작했습니다. 그리고 토요일인 11일에는 나흘동안 일사천리로 각 부처별 예산심사를 끝마쳤습니다. 그런데 심사과정이 전례없이 비공개로 진행됐다고 해서 이러쿵 저러쿵 야당측의 혹된 비난을 샀습니다.
10일 혁명정부는 광복절을 기해서 308,800 여명에게 복권을 그리고 33,800 여명에게는 일반사면의 혜택을 배풀었습니다.
정부는 9일 상공부장관에 공화당 간부인 김훈씨를 임명했습니다. 62살 김훈씨는 무역정책에 실패했다는 표면상의 책임을 지고 물러난 박충훈씨의 뒤를 이었으나 사실에 있어서는 공화당의 입각공작이 주요한 것이었습니다.
구테타 음모 사건에 관련된 박임항계의 14 피고인은 사형과 징역 집행유예 그리고 무죄등의 선고를 받았습니다. 육군본부 보통군법회의 재판장 문형태 중장은 어제 전 건설부장관 44살 박임항과 예비역준장 38살 이규광, 그리고 예비역 대령 35살 정진등 세 피고인에게 구형대로 사형을 언도했습니다. 또한 양한서 피고인에게 징역 10년, 김도영 피고인에게 징역 7년, 김병철 피고인은 징역 3년, 이선영 피고인은 징역 2년 그리고 김명한 피고인에게는 징역2년에 5년간 집행유예를 각각 선고했습니다. 나머지 정태진 등 다섯피고인들에게는 범행을 알지 못했었다는 이유로 무죄 판결을 내렸습니다. 문형태 재판장은 4대의혹 사건과 화폐개혁의 실패를 구실삼아 정권을 힘을로 빼앗으려 했다고 판치하고 혁명과업의 수행을 방해한 죄와 반국가단체를 구성한 죄등을 적용했다고 밝혔습니다.
우리나라 여성지도자의 한 사람인 김활란 박사가 막사이사이 공익부문상을 타게됐다는 소식과 여덟산 난 꼬마 화가가 세계 아동미술 대회에서 1등상에 입선했었다는 뉴스는 무더운 삼복 더위에 시원하게 해준 소식이었습니다. 필리핀의 라몬 막사이사이상 심사위원회는 지난 5일 금년도 공익부문상을 45년간 이 나라 여성교육에 몸을 바친 김활란박사에게 주기로 했다고 발표했습니다. 김활란 박사는 병상에서 이 소식을 전해듣고 막사이사이상을 받게 된 것은 한국여성들에게 주어진 명예인것으로 안다고 반가워 했습니다. 올해 64살이 된 김활란 박사는 몸이 아파서 마닐라에 갈 수 있을런지는 알 수 없으나, 김박사는 상금 만달라를 막사이사이 무고설치와 여성사회사업을 위해서 쓰겠다고 말했습니다. 신경염으로 병상에 누워잇는 김활란 박사는 이 밖에도 교육부문 대한민국장을 오늘 광복절에 받을 것이며, 미국 감리교회 어포럼상을 받기로 결정되 현지로 부터 통지가 왔습니다. 병사에 누워있는 지난 주일에 생애 최고의 영광이 겹친 셈입니다.
또한 이탈리아에서 열린 제 7회 국제아동미술대회에 `노을진 언덕에 선 동생과 나` 이와같은 그림을 내서 여덟살짜리 부문에서 1등에 당선된 어린이에게도 지난 주일은 영광의 한 주일이었습니다. 대구시 공평동 91-8호에 셋방을 들어있는 서용희씨의 장남인 대구 중앙국민학교 2학년 제구군은 지난 10일 상금과 금메달을 받아들고 기쁨에 어쩔줄을 몰랐습니다.
보건사회부는 지난 10일 세계보건사회기구로 부터 필리핀 등 동남아 일대가 콜레라 오염지구라는 통보를 받고 각 항만과 공항 검역소레 특별 경계령을 내렸습니다. 방역당국은 이 콜레라가 만일 우리나라에 침입할 경우에는 그 세력이 약한 엘톨형 콜레라가 될 것이라고 말했습니다. 한편 보건사회부는 매년 우리나라에서 만연되는 뇌염은 올해는 이달 15일 부터 새달 말까지 가장 환자가 많이 발생할 때라고 경고 했습니다.
우리나라와 서부독일간에 합의를 봐서 서부독일 루르 지방에 갈 탄광 노무자 500명이 제 1차로 오는 12월 초순 현지로 떠나게 됐습니다. 보건사회부는 지난 9일 탄광인부 500명의 선발을 위해서 오는 16일부터 이달말일까지 지원서를 접수한다고 발표했습니다. 응시자격은 중학교 졸업이상 그리고 병역의 의무를 마친 사람들로 시험은 9월 초하루부터 5일까지 치르며 9월 16일에 최종합격자를 발표합니다. 그런데 노무자들은 매월 162달러의 노임을 받게되면 그 밖의 대우도 서부독일 광부들과 같습니다.
정부는 올해 쌀 백만섬을 사들일 계획아래 돈이 없는 영세농가를 우선으로 해서 20억원의 돈을 오는 15일부터 농촌에 풀기로 한것이지만은, 벼 한가마 560원씩 내주게 될 이 돈은 가을에 가서 정부가 결정한 매상값에 의해서 판다는 조건으로 정부에다 벼를 농민에게 빌려 주는 것입니다.
이상 동아의 주간종합뉴스를 마치겠습니다. 전영우입니다. DBS.
(입력일 : 2007.08.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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