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서울약품제공 후라이보이 코너.
(음악)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또 매주 토요일날 여러분이 궁금해 하시는 분을 또 모셨습니다. 이번주
에는 미 국무성 초청의해서 우리 영화계를 대표해서 처음으로 가시는 김희갑씨를 모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나와주셔서.
- 아유, 별 말씀입니다.
- 근데, 하하. 희갑씨는 난 친하시고, 평소에 만나면 개비형님, 개비형님 그러지만 또 이렇게
방송 마이크 앞에 서니까 또 그렇게 할 수도 없고.
- 개비라는게 참 친근감이 있어요.
- 네. 듣기 괜찮죠?
- 네. 전라도쪽 가면 희갭이 희갭이 하는데, 아마 거기서 나온 방언인거 같아요.
- 희갭이. 네 저도 그래서 어떻게 좀 친근감을 갖기 위해서 개비 형. 그러는데, 듣기 좋다고요.
- 영화계에선 대개 개비형으로 통하는거 같아요.
- 그래요? 네. 그건 좋은 현상이군요. 친근감을 갖기 위해서 하하하.
- 후라이보이 때문에 그렇게 된거 아니오?
- 에잇. 그러지 마십시오.
- 하하하하하.
- 참 그러고 보니까 우리 동아방송 마이크를 통해서 저 김희갑쇼, 요즘 좀. 그리고 미국가시기
때문에 못 하시게 된 요즘에. 이거 어떻게 되는 겁니까.
- 네.
- 짧막한 풍자 방송이라던가 참, 인심이나 쓰다 가십시오, 김순경 사랑의 배달, 여객 전문점.등
많이 동아방송 청취자들에게 저 방송해 주셨는데.
- 예. 개국 당시부터 했습니다.
- 쭈욱 하셨죠.
- 네.
- 이번에 가시기 때문에 부득이 중단이 됐는데, 헌데.
- 그동안에 제가 여러분에게 죄송스럽게 생각하는 것은 뭐 그렇다는 좋은 목소리를 내지 못한
것을 대단히 죄송스럽게 생각합니다. 갔다 돌아와서는.
- 네.
- 좀 정식으로 가다듬어서 보다 나은 방송을 하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 좀 거기 가시면 뭐 식사관계도 기름진 것을 많이 하니까 나오시면 목소리가 기름진 목소리가.
- 번지르르한 목소리가.
- 번지르르한 목소리가 하하하. 근데, 몇 개월 예정 이던가요?
- 예, 저 4개월 예정 입니다.
- 4개월 예정이요.
- 네.
- 저, 자세한 것은 신문지상을 통해 다 아실테니까 구태여 여기서 말씀 안드리는 게 좋고, 대개
어디 먼저 가시게 돼요? 가시면.
- 예, 맨 먼저 하와이에 한 나흘.
- 나흘.
- 머물렀다가.
- 네.
- 그 다음 아주 직행 워싱턴에 가서.
- 역시 국무성에 역시 가셔야죠.
- 예예. 거기가서 여정의 스케줄이 나오겠죠.
- 네. 그럼 워싱턴에 직행을 하신다니까.
- 네.
- 워싱턴 광장이라는 음악이 있어요.
- 네.
- 그걸 한 번 들어보시고 가셔서 동아방송에서 음악 듣던거 하고 연결 시켜서 후라이보이 생각
도 하시고.
- 그거 참 좋은 얘깁니다.
- 좋은 얘기죠?
- 한 번 들려봐 주십시오.
- 네.
(음악)
- 워싱턴 광장을 들어보시면 아, 들어보셨습니다만 아마 거기 가시면 이시간이 머리에 떠오를 거
에요. 아마 딴 일로 바쁘시겠지만.
- 네. 그렇겠죠. 물론.
- 근데요. 물론 국무성 초청해서 스케줄이 짜 있겠지만, 자유시간도 있겠죠?
- 아, 물론 있겠죠.
- 네. 물론 있겠습니다만 거기 스케줄이 여행하게 될 코스가 있을거 아니에요?
- 그렇죠.
- 예정이 어떻게 되있어요. 아시는대로.
- 아. 하와이 가서 먼저 나흘을 있고, 그것도 정식 스케줄에 들어가 있습니다.
- 네네.
- 그리고 샌프란시스코에 가서 하룻밤을 자고.
- 허허.
- 그리고 워싱턴에 가서 거기서 일정이 결정되는 것이고.
- 거기서요.
- 대개 여기서 결정된 지역은 캠프 케네디. 마이애미, 그리고 나이아가라 폭포, 시카고, 그리
고 로스엔젤리스 뭐 이런 등기 입니다. 뉴욕.
- 그러면 왠만한 큰 도시는 다 가시는 거네요?
- 네. 거의 갈거 같습니다.
- 근데 물론 할리우드에 로스엔젤리스 가시면. 가는 코스.
- 네.
- 물론 스케줄이 다 있겠죠.
- 네.
- 그 할리우드 가시면 이제 영화인들이 많이 있는데, 미국에 유명한 영화배우들. 뭐 여기서 영
화인이 나가시니까 만나게 되실 분들이 다 있을거 아니에요?
- 아, 여기서 제가 정식으로 요청한 분은.
- 네.
- 거, 우리나라에서 영화감독 미스터 로버츠라고.
- 네네네.
- 아파트 열쇠를 빌려.. 이런.
- 네네.
- 이런데서 좋은 연기를 보여준 잭 크레머.
- 잭 크레머.
- 그리고 스펜서 드레시
- 아, 네네.
- 그리고 바바호.
- 바바호.
- 이런 사람들을 정식으로 제가 만나게 될 것 같습니다.
- 아하. 정식으로 만나게 되있군요. 그 분들 우리나라 팬 분들 많이 가지고 계신 분들이고, 또
개비 형님은 스펜서 트레시 특히 연기파 아마 좋아하실거에요.
- 하하하.
- 내가 좋아하는 건 밥호. 안부 좀 전해주십시오.
- 네.
- 그림도 좋잖아요.
- 네. 좋죠.
- 좋습니다. 뭐 근데 거 가시면 영화도 영화 보시는 것 보단 시련. 무대.
- 네. 그래서 이번에 브로드웨이에 뉴욕에 가서 한 달쯤 머물러 있지 않을까.
- 한달 쯤.
- 네.
- 그럼 많이 좀 배워 오십시오.
- 네.
- 오셔서 저희들에게 공부될 만한 건 혼자 아시지 마시고, 좀 많이 알으켜 주세요.
- 아, 난 가급적 혼자 하려고 하는데.
- 하하하하.
- 청개구리 장사 되려고.
- 하하하하.
- 참 아까 잭 그래먼 얘기가 나와서 말이죠. 아파트 열쇠. 영화 보셨어요?
- 아, 봤습니다.
- 다 보셨겠지만, 그 영화 주제곡이 있어요.
- 네.
- 그거 한 번 들어보세요.
- 네. 한 번 들어봤으면 좋겠습니다.
- 네.
(음악)
- 저 미국에 갔다오신 분들의 얘기가요. 미국은. 딴 나라. 딴 나라와 달라서, 우리 한국에서 영
화를 많이 봤잖아요? 미국영화를.
- 그렇죠.
- 많이 봐서 거기 가도 별 신기한 점은 안 느낀다고 그래요. 뉴욕 같은데 가보면, 언제 왔던 동
네 같은데. 그런 감을 느낀대요.
- 아하.
- 하도 많이 봐서.
- 하도 화면에서 많이 봐서.
- 그렇죠. 그렇죠. 네네. 또 적당한 장소에서 영화를 많이 촬영하니까.
- 그렇겠죠.
- 근데 난 개비형님 말이죠.
- 네.
- 참 숭배하는 점 하나가 내 7~8년전, 한 8~9년 전이죠. 만나뵜을땐, 솔직히 말해서 영어를 그
다지 못했었어요. 회화.
- 그렇지.
- 기초를 많이 가지고 있었지만, 회화를 못하셨어요. 그런데, 이번에 미국에 가시게 되어서 아주
저보다도 회화가 능통하시고, 근데 이것이 역시 노력의 결실이 아닌가. 난 그렇게 생각해요.
- 능통하지는 못하지만은
- 아니, 그래도.
- 아, 참 그것 때문에 많이 애를 썼습니다.
- 애를 쓰셨는데. 우리가 죽을 때까지 배워도 다 못배운다고 그러잖아요. 근데 개비형님 이번에
결과를 보고서 제가 역시 나이를 먹어서 뭐 기억력이 없어진다. 못 배운다 이런건 다 막말로 후
라이 같아요.
- 역시 나이 먹으면 기억력은 없겠죠.
- 네.
- 그리고 또 자기 하는 일이 바쁘고, 가정일도 생각해야 하고.
- 네.
- 그렇지만은 저도 이번에 느낀 것은 역시 저도 그걸 제일 염려 했어요.
- 네.
- 나이 먹어서. 그런데 역시 하니까 좀 되긴 되는거 같아요.
- 되요.
- 역시 노력이 필요하다고 전 생각합니다.
- 난 그 점에 대해서 숭배합니다.
- 숭배까지 할 필요는 없지만.
- 헤헤헤헤.
- 하하하.
- 저 미국에 가시면 물론 여러 예비 지식도 있겠습니다만은 식사 관계. 양식 좋아하세요?
- 에. 그 양식을 내가 그렇지 좋아 안하는데.
- 네.
- 사실 2년 전에 제가 홍콩에 갔을 때.
- 네.
- 그 때 음식 때문에 혼났어요.
- 그러셨죠.
- 그러나 홍콩에서는 한국 음식을 먹을 수도 있고, 먹을 수도 있어요.
- 네.
- 동네가 그런 걸 파는데가 있는데.
- 네.
- 밤낮 거기가 있었습니다만. 그러나 한가지 안심하는 것은 역시 거기에 우리 학생들이 많으니
까.
- 네. 많죠.
- 네. 가서 그 분들이 먹는거.
- 음.
- 거기서 도움을 얻어 볼까. 빈대는 아니지만은
- 근데, 그 정신이 그렇다는 거에요. 끼어 붙으려고 그러세요. 또. 하하하하.
- 그래서 빈대 하리란 말을 사전에 했어요.
- 네. 알았습니다.
- 하하하하.
- 아유, 정말 외국에 가신 분들 식사 관계를 제일 우려하더군요.
- 그런데 그런게 있더만, 내 여기서 홍콩 갈때.
- 네.
- 좀 김치를 가지고 갔어요.
- 하하하하.
- 좀 우스운 얘기지만, 고추장하고 가지고 갔는데.
- 네.
- 그 여행하는 분들이 자주 홍콩을 드나들지 않아요.
- 네.
- 내가 거의 한달 먹을 걸 가지고 갔는데.
- 네.
- 나흘인가 되니까 다 없어졌어요.
- 다른 사람이 다 먹어가지고.
- 그렇지.
- 그리고 고추장 같은거 말이죠.
- 네.
- 잘 볶아서 가지고 가잖아요?
- 네.
- 근데 제트기 고공을 날으잖아요?
- 네.
- 몇 만피트 날라가면 가스가 발생해서 터진다는 얘기가 있어요.
- 아하. 그래서 이번엔 안가지고 가기로 했어요.
- 네. 그럼 육포같은거 가지고 가세요.
- 뭐 견뎌내겠죠. 좀.
- 하하하하하.
- 다른 분들이 다 다녀오셨는데.
- 그렇지.
- 네. 제발 좀 영화를.. 말하자면 우리들 대표로 가시는 것과 마찬가지니까. 좋은 것좀 많이 보
시고, 갔다 오시면 우리가 또 영향을 받아서 아, 역시 본받을 점이 많구나. 근데 외국에 갔다오
면은 대개 과대평가를 해요.
- 그렇죠.
- 제가 일본에 갔다 왔다고 과대평가를 하는데. 아주 괴로웠습니다.
- 아하.
- 뭐 6개월, 반 년동안에 배운다는 건 어려워요.
- 그렇죠.
- 솔직히 어려운 얘기인데. 이번에 제가 미국엘 4개월을 간다지만은 결국 제가 매일 열심히 보
고 듣고 하기는 하겠습니다만은 결국 형태, 형태 정도 보고 오는 것이 아닌가. 이렇게 밖에 생
각이 안 들어요.
- 반 년동안에 배운다는 건 어려운 얘기에요. 그러면 이번에 코스는 모르겠습니다만 캐나다에
한 번 가실 일이 있을 겁니다.
- 예. 나이아가라가 캐나다의 그저 국경이니까.
- 네.
- 갔던 길에 비자가 허용이 되면은.
- 네네.
- 잠깐 다녀올까도 생각중입니다.
- 캐나다에 가면 저 해떨어질 무렵에 아주 석양이 기가 막히대요.
- 가보셨어요?
- 저는 안가봤습니다만 그렇게 갔다 온 사람의 얘기를 들었어요.
- 아.
- 또 거기에 대한 음악이 있어요.
- 아.
- 이 음악을 들으면 그 광경이 머리에 떠오를 겁니다.
- 한번 들어보지요.
- 네. 카나디안 션사인.
(음악)
- 아마 이 정도 들으면 대개 아실거에요.
- 아. 해가 정말 넘어 가는거 같은데요.
- 막 넘어가지 않아요. 서서히 넘어가지.
- 그런데.
- 하하하.
- 우리가 자꾸 얘기 하고 앉아 있는 동안에 서로 웃는데 말이야.
- 네.
- 댁이 나를 그렇게 우습소?
- 네. 개비형님도 날 보고 싱글싱글 보고 웃고 그러는데.
- 네.
- 근데, 남들은 보고 더 우습다고 그럽디다.
- 그런데, 피차의 직업이 우리가 같은 계통이란 말씀이야.
- 코메디라는 직업에 있어서.
- 서로가 피차에 우리가 서로 웃을 정도니까.
- 네.
- 이게 정상을 초월하는 모양이죠?
- 맞았어요. 정상적인 것 보다도 초월했다는 거.
- 저 우리는 하나의 보배지.
- 하하하하.
- 하하하하.
- 오죽해야 웃음 조차로 가시겠어.
- 어떻게 한 말이여?
- 왜왜왜?
- 아유, 시간 다 된거 같은데, 그저 얘기 더 하고 싶은데. 시간 다 된거 같은데.
- 네.
- 대단히 그저 몸성히 부디 몸 성히 다녀오시기 바랍니다.
- 네.
- 감사합니다.
- 아무쪼록 여러분 돌아올때 까지 여러분 건강하시길 간절히 빌어마지 않습니다.
- 감사합니다.
- 감사합니다.
(음악)
후라이보이 코너. 서울약품 제공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음악)
(입력일 : 2009.04.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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