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소리 DBS | 동아방송 18년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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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 김수환 추기경
>후라이보이 코너
스타대담 - 시나리오 작가 유한철
스타대담
시나리오 작가 유한철
1964.07.18 방송
후라이보이 곽규석이 진행했던 후라이보이 코너에서는 매주 토요일날 스타와 함께 음악을 들으면서 재미난 얘기, 유익한 얘기를 주고 받는 스타대담 코너를 방송했다.
(음악)

서울 약품제공 후라이 보이 코너.

(음악)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후라이 보이 곽규석 입니다. 매주 토요일 이시간에는 게스트 한 분을

모셔다가 즐거운 노래. 또 즐거운 얘기를 들어가면서 방송했습니다만 이번주에는 이 동아방

송을 통해서 귀에 많이 젖은 목소리의 주인공 한번 소개해 드립니다. 여러분이 잘 아시는 유

환철 선생님을 모셨습니다. 감사합니다. 이렇게 나와주셔서.

네.

저 유선생님. 주객이 전도된거 같아요. 그렇죠? 그 전에.. 스타의 밤인가요? 무슨.. 프로 하나

있었죠. 동아방송에서..

네네.

그 때 유선생님이 사회도 맡아 보시고, 저도 한번 나간적이 있습니다만은 유 선생님은 영화

시나리오도 쓰시고, 평론도 하시고, 음악 또 클래식 음악에 대해 평도 많이 해주시고. 스포츠

에도 관계하시는데. 어느 쪽에 더 중점을 두시고 일 하십니까?

다 각분야에 자신이 없어서 이것저것 해보고 있습니다.

하하하.

근데 저 KOC 특히 스포츠에 관계를 많이 하고 계신데요.

네.

이번에 동경에 들러 오시면서 저 올림픽 준비하고 있는 광경을 많이 보셨을텐데. 동경에서요.

네. 그 때 아마 곽규석씨를 직접 같이 거기서 기거하면서..

네네.

지금 일본은 1940년도에 실현하지 못한 거. 전쟁으로 인해 못했습니다만은.

네.

지금 24년만에 자기네 차례가 돌아온 결과가 됐는데요.

네.

모든 분야에서 올림픽을 완전히 국민의 구호로 변해있더군요.

네.

이것은 자기네가 그 전 후에 다시 일어났다는 선전도 되겠고, 또 관광유치 여러가지를 종합

해가지고서 뭐 올림픽 아니면 아무것도 없는 것 같은 그런 광경이 벌어지고 있잖아요?

네. 굉장하더군요. 상품파는데도 올림픽을 갖다가 붙이고요.

네.

그리고 올림픽을 위해서 거리를 깨끗이 하자. 뭐 올림픽을 위해서 폭력배를 다 없애자 그렇

게 하는데, 그럼 올림픽이 끝나면 뭐가 될까요? 일본은?

글쎄올시다.

그런데 거기 일본에 우리 교포들이 말이죠.

네.

올림픽을 대비해서 우리 선수들과 또 여기서 오시는 손님들을 맞이하기 위해서 굉장히 준비

를 하고 있습니다.

그렇습니다. 이게 정치적 여건도 있고, 교포가 현재 놓여진 위치가 그렇지 않겠어요?

네.

언제나 그들이 거기에 살면서도 고국에 대한 것 아마 이런 올림픽. 운동경기를 통해서 특히

다시한번 그것을 자각해 보는 것인데요.

네.

오히려 저희들 지금이 실제로 경기면을 다루는 책임지는 자로서 대단히 책임이 무겁습니다.

네.

만약 이 기대에 어긋나가지고서 좋은 성과를 못 얻으면 어떻하나 하고 대단히 죄송합니다.

특히 마라톤같은 분야. 21일날 46명의 훈련단이 떠나가서 현지에서 한번 훈련을 해가지고서

척도를 정해가지고 저희가 이번 올림픽 종목 24종목 중에서 16종목 현재에 출전을 예정하고

있습니다만은 그것은 아마 돌아온 뒤에 국내에서 최종적인 어떤 결정을 한 후에 참가하게

될 겁니다만은 이 단체경기에서는 비록 물론 여러분이 잘 아시지만 축구나 배구가 소위 예선

을 거쳐서 참가해보긴 이번이 처음입니다.

네.

그런 문제는 결국은 국제 경기의 수준에 비하면은 물론 아직도 많이 떨어져 있습니다만은

단지 이것이 정신적인 여건이 많습니다.

네.

저희들이 기준을 대부분 동양에서 재패라는 문제가 대단히 큰 문제가 아닐까요?

네.

올림픽 참가라는 것이.

네.

동양의 재패를 해가지고서 여기 참가한다는게 정신적인 여건이지, 기록문제는 그 다음에 하

는 거라고 생각합니다.

기록의 문제요. 뭐 저 마라톤도 기록이 굉장히 떨어지던데요. 비해서도 떨어지던데.

그래서 네. 이것을 과학적으로 해서 이상은 군 같은 이가 지금 20분대를 돌파해줘서 돌아와야

저희들이 한19분,18분 대가 온다면 어느 예측할 수 있겠습니다만 지금 대단히 초조합니다.

그 초조하시 마음을 가라앉히기 위해서 유 선생님이 좋아하시는 노래 한곡 골라보세요.

저요? 시원한 런어웨이 하나 들어볼까요?

바다를 한번..

모차르트 라이트 오케스트라 심포니입니다.

네.

(음악)

라멜 역시 유 선생님 좋아하시는 건 노래를 빼고 심포니 오케스트라인데.

그렇지 않습니다.

아니.. 저도 심포니 오케스트라가 퍽 좋은데.

네네. 퍽 좋군요.

근데요. 제가 동경에 있을 때요. 그전에 언젠가요? 11때인가요? 올림픽이 베를린에서 했던 것이

그 미의 제전이라는 영화고 민속의 제전이라는 영화가 있었어요. 기록 영화가.

네.

그걸 민속의 제전을 다시 한번 봤어요. 동경에서.

네.

근데 일본 아이들 중심으로 해서 중점 편집을 했더군요.

네네.

거기서도 물론 극찬 했지만 우리가 보기에도 아주 감개무량한 것이 많아요. 손기정 선수 장면

도 많은데.

네.

이번 올림픽에서도 물론 기록영화로서 영화 촬영을 하겠습니다만은

네.

역시 그 때 만큼 좋은 영화가 나올까요?

그렇습니다. 지금도 말씀했지만 11회 베를린 올림픽은 저 리테인슈타인이라고 여자감독인데,

현재 지금 처음에 렛지라는 부모밑에 현재 고생을 하다 나와 기록 영화를 만들고 있습니다.

지금살아 있습니까?

네. 살아 있습니다. 그 특히 동아일보의 일장기 말살 사건과 관련이 있어서 손기정군이 여기에 마라톤에

우승을 했기 때문에 저희들에겐 가장 인상이 강한 것이고, 영화 자체도 극적으로 잘 되어 있습

니다.

네네.

지금 하버드로인 손기정 선수의 골인신이라던지 이런것이 저희들에게 하나의 금자탑이 돼 있

는데요.

네.

이번 올림픽 영화는 구로자와라는 일본감독을 로마대회에 보내가지고 로마에 현지 답사를 해가

지고서 자기들이 데벨에다가 아마 이치가와라는 감독으로 바뀌었더군요.

네.

현지에 지금 전체의 대략 80대를 동원으로 할 수있는 여건으로 하는데, 저희들은 로마때 라던

지 일본때, 제가 갔던 런던때의 경험으로 봐서 저흰 저희대로 독자적인 취재를 해봤습니다.

그렇죠. 우리 선수들을 중심적으로..

해가지고서 저희에게 기록적으로도 보여주고.

네.

저희 기록에도 남길 수있는 이런 체제로 가야 겠어요.

네. 역시 우리 체육계에서도 카메라는 가져가서..

네. 현재 가 있는 사람이 있고, 저희들이 취재를 지금 여러가지 기술적으로 지금 다루고 있

습니다.

네. 올림픽 끝나고 기대가 될 텐데요.

네.

자, 한 곡만 또 들어보시겠는데, 이번에는 제가 좋아하는 곡 들어보시죠.

네.

전 유감독 따라 샹송 하나 골라봤는데.

네.

쎄시몽 한번 들어보시겠습니다.

네.

(음악)

○○의 쎄시몽을 들어보셨습니다.

역시 리듬을 타고서 노래가 나오는데요.

네. 일종의 생활이에요. 흐흠.

네. 역시 근대 생활에 있어서 음악은 떨어질 수 없는 그 생활.. 음악 생활 아주..

네.

들어가게 됐는데요. 옛날에는 음악이면 음악 하나만 하게 되었는데요.

그렇죠.

근대에 있어서는 라디오 음악도 있고, 거리에서 듣는음악, 많은 음악이 있는데, 역시 생활

음악이라고 할까요? 뭐라 해야 하나요?

그렇죠. 생활 음악이라고 봐야 겠는데요.

네.

요한 스트라우스 같은 사람도 망년에는 소위 서라운드 뮤직

네.

즉흥적인 것을 만들어서.

네.

그들의 생활과 밀접한 음악을 만들어서 흥겹게 서로 얘기 하듯이 이런게 필요한데, 우리

동경에서 보셨지만은.

네.

그 물론 여러가지 일본에 현재에 놓여 있는 것이 하이틴에 하게 부조리에 대한 항거도 있

을 것이고,

하하하.

외압적인것도 있지만은 그 노래만 피스를 줘가지고서 가사를 줘 가지고 노래가 불리는 다방이

있더군요.

네.

있고, 또 일반 직장에서도 그러한데, 저희도 지금이 딱딱하게 국민 개개인이 애창하는게 아

니라, 각 직장이든지 해서 일정의 모딤으로서 레코드도 들어가면서 혹은 여러가지 방법이겠습

니다. 방송이든지, 기타 매개를 통해서 손쉬운 음악을 우리 생활속에서 자꾸 교체해 가면

서 서로 옮겨갈 필요가 있는게 아닌가.

텔레비에서도 국민개체로 일으키진 않고요.

네.

그렇진 않고..

그렇더군요.

아주 쉬운 노래를 말이죠. 누구나 부를수 있게 그렇게 가르쳐 주더군요.

네.

집에서도..

하하하하.

하하하하.

너무 같이 본 공감대가 가 생기는데요.

네.

소위 우리들에게 노래라는 것이 뭐 테두리에 넣지 말고.

네.

우리가 자연의 노래다.

음.

서로가 누구든지 콧 노래가 나와도 글쎄요. 합칠수 있는 이런 대중에서 출발이 되야 되겠

어요.

답답할 때가 많아요. 모임에서 같이 노래 좀 불렀으면 좋겠는데,

네.

노래가 없어요.. 많긴 많죠. 그런데 어려워서 못불러요.

그래서요. 요즘 조금 오래되지 않았지만 최근 학생들의 캠프송 같은거요.

네.

저게 어느 기횔 갔더니, 여자분들이 모이는 회인데요.

네.

그 노래를 같이 불러주시는데, 어떻는지, 이런것이 우리들에게 보편을 가질 수 있지 않나.

네..

구태여 피스책을 꼭 마련한다기 보다도 작은 종이 한쪽으로라도 저희들의 가사만 전달해

서라도 이런 점에는 결국 좀 뭣 합니다만은 방송이나 텔레비전에 실력이 많아야 줘.

강해야지요. 자, 그러면 유선생님 저번에 이베트 이지로 오셨을 때, 노래 들어보셨어요?

네네.

이베트 이지로의 노래 하나 구해 놨는데, 사랑의 찬가.

아! 사랑의 찬가요. 네네. 들어봅시다.

(음악)

유 선생님 노래도중에 안됐습니다. 시간이 다 된거 같은데.

네.

어떻게 다음기회에도 다시 나와주셨으면 좋겠어요. 아직 얘기가 많이 남았는데요.

감사합니다.

네네.

더 기회를 만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음악)

후라이 보이 코너. 서울 약품 제공으로 보내드렸습니다.

(입력일 : 2009.02.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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