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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 김수환 추기경
>허참과 이밤을
특집 공개방송 - 젊음의 향연 <2>
특집 공개방송
젊음의 향연 <2>
1978.12.31 방송
- 고려대그룹인 코리안 스톤즈가 지금 7기인데 7기이면 꽤 오래되었는데 창단이 언제 했었어요?

- 71년도에 창단했습니다.

- 71년도에요?

- 네.

- 어, 그러면 몇학기에 다음 기에게 물려줍니까?

- 다음 기는 그러니까 저희는 기가 이제 학년 구별이 없어요.

- 어, 그래요?

- 네, 학년 구별이 없고 자기가 원하면.

- 어.

- 할수 있는데 다음 기는 대개가 1학년이고요.

- 네.

- 3학년도 한명이 끼어있습니다.

- 멤버구성할 때에는 어떻게 어떻게 해서 뽑나요?

- 그러니까 학교에서 홍보를 하고 있으면은 많이들 몰려와요.

- 네.

- 몰려오면 거기서 저희들이 보기에.

- 네.

- 저희들도 별로 하는것도 없지만은.

- 하하.

- 저희들이 보기에도 낫다고 하는 친구들을 갔다가 뽑아가지고 연습을 시키고 있습니다.

- 연습을 하고요, 연습을 할때에 이제 숙식같은거 누가 어떻게 해서 제공됩니까?

- 숙식, 그러니까 자는거까지는 보장을 못하지요.

- 어.

- 자는거는 각자 집에가서 자야죠.

- 자는거는 각자 집에서 아무데나 자고.

- 먹는거는 각자 주머니 털어야지요.

- 각자 주머니?

- 그렇지요.

- 주로 이렇게 뭐 배불리 먹지도 뭐 그럴때도 없을텐데 그치요?

- 배불리 먹을때도 있어요.

- 배불리 먹을때는 언제에요?

- 축제한번 갔다오면 돈 좀 있잖아요.

- 축제한번 갔다오면은.

- 네.

- 그리고 이제 조금 배고프다고 할때에는 뭘 먹어요?

- 배고프면 라면밖에 더 있어요.

- 라면.

- 라면 스테이크라고.

- 라면 스. 아니, 라 스파테이킹.

- 하하.

- 네, 이렇게 어려운 과정을 이제 거쳐가면서 좋은 곡들을 많이 발표하는 코리안 스톤즈. 계속해서 이번에는 스무곡의 인생.

호랑이를 짊어지고 이렇게 메고 있네요, 부탁합니다.

(광고)

- 자, 이번에는 고려대학교 그룹 코리안 스톤즈에 이어서 파인드 온더 키브스라는 그룹을 여러분들에게 소개해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서울대 그룹입니다. 박수로 맞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박수소리)

어서오세요, 치의대 2학년에 재학중인 김양일. 그리고 전기과 3학년 조동일, 자원공학 3학년 김광현, 기계과 4학년 강기영, 금속과 3학년 장재호. 건축과 2학년 정세한. 이상 여섯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서울대그룹 파인드 온더 키브스. 번역하면은 먼저 본 사람이 임자라는건데요. 참 어떻게 묘한 이름을 만들어내는거 같습니다. 순전히 이분들의 자랑을 좀 이렇게 한번 해보세요. 그러니까 이 팀의 자랑거리는 아무것도 없는것이 가장 큰 자랑이라고 그러면서 순수한 메이드인 코리아로 구성되어 있다고 그럽니다. 자 이제 그러면은 파인드 온더 키브스의 번역은, 먼저 본 임자, 먼저 본 사람이 임자, 이 그룹에게 첫 노래를 부탁해서 같이 들어보도록 하겠습니다. 첫 노래는 뭐에요?

- 저희들이 작곡한 노래인데요.

- 네.

- 두 연인이 되겠습니다.

- 두 연인?

- 네.

- 박수로 맞이하여 주시기 바라겠습니다. 두 연인.

(사람들 박수소리)

(음악)

- 감사합니다.

(사람들 박수소리)

- 흔히들 이제 유명한 사람들한테는 이제 사인이라는게 참 많습니다. 그렇지요?

- 네.

- 네, 사인은 받아보셨어요? 네? 사인은 해주셨어요? 언제?

- 좀 있어요.

- 아, 있어요? 누구한테요?

- 주로 뭐 고등학생이지요.

- 고등학생들이요?

- 네.

- 네, 이제 공연 끝나면 사인들 해달라고 그러고, 그러면 진작에 잘해드립니까?

- 잘해드립니다.

- 그럼요, 잘해드려야지요.

- 저 어떤 사람 영국에 유명한 피터슨 멤버였던 존 레논 있잖아요.

- 네.

- 그 친구는 저 처음에는 사인 해주고 싶어가지고요. 사인 받을거 없어요? 뭐 이랬는데.

- 하하.

- 좀 커가지고는 이제 세계적인 명성이 자자하고 그러니깐은 나중에는 사인좀 해달라고 그러면은 불러줄테니까 받아 써.

- 하하.

- 그러던데 설마. 그러한 옛 전설이 있다 이겁니다. 제가 존 형을 내가 언제 만나요. 자, 계속해서 이번에는 전부 경희고교 동창들로 구성되어 있고요. 다른 팀들과는 색다르다면은 한 대학에 그 팀으로 구성된게 아니라, 여러 대학에서 이렇게 같이 모인거 같습니다. 싱어에 단국대학교 2학년에 김 철, 기타에 인하대학교 2학년에 재학중인 박상혁. 베이스에 신구전문학교 1학년에 재학중인 장영선, 오르간에 홍익대학교 3학년에 재학중인 김창진. 드럼에 경희대 3학년 박일병 이상 5명으로 구성된 바람과 구름의 주인공들입니다. 장남들 박수로 맞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네.

어서오세요, 멤버 전부가 장남들입니까? 어떻게 해서 장남들이라고 그랬어요?

- 네, 네명이 장남들이고요, 한명이 외아들이에요.

- 한명이 외아들이에요?

- 어, 외아들을 왜 여기에 구성해다가 이렇게 넣었어요?

- 외아들도 장남이지요.

- 아, 외아들도 장남이었어요. 누구입니까? 외아들이?

- 오르간 치는 분이지요.

- 오르간 치는 분이 외아들이군요.

- 집에서 귀여움 받고 잘 자랐겠다. 자, 그러면 먼저 장남들의 첫 노래 바람과 구름. 자작곡입니다. 박수로 맞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음악)

(사람들 박수소리)

- 자작곡 강건너 등불. 보내드리겠습니다.

(음악)

(사람들 박수소리)

(광고)

- 이번에는 블랙테트라 열대어 허참과 이밤을 송년특집에 자리마련했습니다. 어서오세요. 자, 우선 첫 노래 여러분께 부탁해볼까요? 열대어의 첫 노래.

- 구름과 나 보내드리겠습니다.

- 구름과 나.

(음악)

- 홍익대학교 그룹 사운드 열대어입니다.

(음악)

- 감사합니다.

- 블랙테트라의 구름과, 아 바람과 구름이었습니다. 아, 죄송합니다.

- 구름과 나 였습니다.

- 구름과 나, 네. 죄송합니다.

- 장남들이 나와 구름들이었지요?

- 네.

- 네, 나가 바람으로 바뀌어서 이상하다고 했었지, 나도.

- 블랙테트라는 언제 발표회를 가질 예정입니까?

- 79년도 2월초 즈음에서 발표회를 가질 예정입니다.

- 79년초에요?

- 네.

- 네, 몇년도에 창단 되었었지요?

- 74년도에 창단되었습니다.

- 현재 그러면 몇기에요?

- 2기에요. 1기가 좀 오래했었지요, 창단 멤버였기 때문에.

- 난 또 1기가 조금 별로 였었는데 2기가 이제 괜찮지요? 난 이렇게 말하시는줄 알았어요. 자, 송년특집. 허참과 이밤을. 여러분이 함께 이렇게 자리해주시는 덕분으로 더더욱이 무대가 무르 익어가고 있는거 같습니다. 어, 그러는 즈음에 오늘 이시간에 또 찬조 출연을 특별 출연을 하는 멤버가 또 있겠습니다. 78년도에 아마 막차에 올라타서 여러분에게 상당한 호응을 얻고 있는 분들입니다. 우리 그룹사운드 사랑과 평화 소개하겠습니다. 박수로 맞이하여 주시기 바랍니다.

-(박수소리)

그러면 우리 사랑과 평화의 요즘 굉장한 반응을 얻고 있는 노래 청해서 같이 듣도록 하겠습니다. 사랑과 평화의 한동안 뜸했었지. 청합니다.

(음악)

(광고)

(음악)

- 1978년 한해를 보내면서 세종문화회관 강당에서 보내드린 송년특집 공개방송. 젊음의 향연.

지금까지 제작에 장영수, 유순호. 기술 함봉길, 전홍기. 사회자 허참이었습니다.

삼양식품, 주식회사 쌍방울, 주식회사 진로, 동양제과 공동제공.

송년특집 허참과 이밤을. 여기서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안녕히 계세요.

(사람들 박수소리)

(입력일 : 2009.07.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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