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소리 DBS | 동아방송 18년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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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 김수환 추기경
>허참과 이밤을
특집 공개방송 - 젊음의 향연 <1>
특집 공개방송
젊음의 향연 <1>
1978.12.31 방송
(음악)

송년특집방송. 젊음의 향연. 네, 이 프로그램은 삼양식품, 주식회사 쌍방울, 주식회사 진로, 동양제과 공동제공입니다.

(광고)

- 안녕하십니까? 허참 인사드리겠습니다. 네.

(사람들 박수소리)

- 대단히 감사합니다. 이제 몇 시간만 지나면 다사다단했던 1978년 한해가 저뭅니다. 매일저녁 7시 30분부터 여러분과 함께해온 허참과 이밤을. 이 시간에는 금년부터 크게 두각을 나타낸 대학생 아마추어 인기그룹들을 초대해서 이곳 세종문화회관 강당에서 송년특집 공개방송으로 젊음의 향연을 마련했습니다. 그동안 허참과 이밤을 1부에 초대손님으로 출연했던 그룹들이 오늘 총 출연해서 신선하면서도 즐거운 시간을 가져보도록 하겠습니다. 자, 그럼 먼저 아마추어 그룹에 앞서서 오늘 초대그룹 모셔서 연주와 노래 부탁하겠습니다. 산울림 박수 한번 보내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 박수소리)

- 그대는 이미 나.

(음악)

(사람들 박수소리)

- 네, 산울림 수고하셨습니다. 잠깐만 오세요. 78년이 저물어가는 마당에 가요계에 총결산을 한번 해본다면은 그 가운데서 가장 그 다작이면서도 많은 히트곡을 마련했던 우리 78년도 가요계에 새모습한 산울림. 산울림이 78년도 언제쯤 데뷔를 했었었죠?

- 77년 12월 15일날.

- 그래요? 77년이었어요?

- 네.

- 아니 벌써 그렇게 되었나요?

- 허허.

- 대단히 감사합니다. 수고하셨습니다.

(사람들 박수소리)

- 계속해서 이번에는 런어웨이 활주로를 여러분께 소개해드리겠습니다.

(사람들 박수소리)

- 지금 현재 항공대학에서는 활주로가 10대째를 이어 내려오고 있다고 그럽니다. 10대 하니깐은 이번 국회의원 선거도 10대째이지요? 네, 아주 묘하게 선출된 인연이 있는 친구들입니다. 활주로. 매년 1월 20일날 유관순 기념관에서 발표를 갖는다고 그럽니다. 그 때에도 여러분 많은 성화를 이어주셔서 많이 격려해주시기 바라겠습니다. 자 그럼 활주로의 첫 연주와 노래 여러분께 보내도록 하겠습니다. 그들의 자작곡인데요,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사람들 박수소리)

(음악)

(사람들 박수소리)

- 송년특집. 젊음의 향연. 허참과 이밤을. 활주로의 첫곡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였습니다. 계속해서 그들의 대표적이라고도 할수있는 자작곡인 탈춤. 박수로 청해주시기 바랍니다.

(사람들 박수소리)

(음악)

- 감사합니다.

- 네, 수고하셨습니다. 활주로의 세상 모르고 살았노라, 탈춤. 계속해서 두 곡을 같이 들어봤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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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번에는 여러분들에게 여성이 두분이고, 남성이 두분으로 구성된 징검다리 여러분께 소개합니다.

(사람들 박수소리)

- 먼저 이송영씨. 한양대학교 공대 3학년에 재학중이십니다. 공업화학과. 그리고, 이교일 역시 3학년인 기계과. 정금화양도 역시 사대 2학년에 재학중이고 가정과에 다니고 있습니다. 그리고, 왕영은씨 사대 2학년 국민과에 있습니다. 올해 봄 축제때 정금화, 왕영은 여성 듀엣으로 활동을 했었고, 그리고 이송영군과 이교일군은 남성 듀엣으로 각각 활동을 하다가 함께 새로운 사운드로서 혼성 사중창을 구성했다고 그럽니다. 지난 11월 11일과 12일에는 징검다리 리사이틀을 한대 강당에서 가진바 있다고 그럽니다. 상당한 청순하고 그런 목소리들을 갖고 있는 분들로 여러분들에게 널리 알려져 있습니다. 자작곡을 역시 여러분들께 소개를 해야드릴거 같은데요. 그리고 역시 또 한가지 여러분들에게 말씀드리고 싶은거는 허참이가 오는 1월 1일 신정을 기해서 저희집 다락방에서 조그마한 리사이틀을 준비합니다. 안오셔도 되겠습니다. 그 때에는. 헤헤, 바쁘실텐데. 자 그럼 징검다리의 노래 같이 청해서 같이 듣도록 하겠습니다. 준비 되었어요?

- 네.

- 네, 첫번째는 뭉게의 구름, 두번째 곡은 여름 부탁합니다.

(사람들 박수소리)

(음악)

- 감사합니다. 네, 수고하셨습니다. 오늘 여기에 나오시는분들이 대부분 여러분이 보시기에도 아시겠습니다만은. 그렇게 자세 하나 흩트러지지 않고, 또 그런가하면 노래 목소리 하나 흩트러지지 않고 청순하고 아침이슬같은 그런 신선한 본 것을 풍겨드리는거 같습니다. 계속해서 이번에는 블루 드래곤 그룹 사운드를 소개합니다.

(사람들 박수소리)

(음악)

- 자 잠깐 소개를 해드리자면 리드기타에 건축미술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안정도씨. 그리고 베이스기타에 약대 약학과 2학년에 황명숙씨. 오르간에 농대 식품가공학과 3학년에 최희정씨. 드럼에 농대 식품가공학과 1학년에 재학중인 한승희씨. 이렇게 네 분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자 그럼 블루 드래곤의 첫 곡, 내 단 하나의 소원. 부탁하겠습니다.

(사람들 박수소리)

(음악)

- 감사합니다.

(사람들 박수소리)

- 자, 조금전에 보내드렸던 곡을 이렇게 누구곡입니까?

- 저희 자작곡이에요.

- 자작곡이에요?

- 네.

- 자작곡인데 혼자서 누가 곡을 만든거 아니에요? 다같이?

- 제가 만들었어요, 태평곡은 같이 하고요.

- 아, 태평곡은 같이 하고. 만들때 이 곡은 누구를 뭐 어떤 것을 생각하신거에요? 그렇지 않으면?

- 생각한거죠.

- 누구를 생각한거에요?

- 20대 청춘에 공통적인 고민 있잖아요.

- 아, 20대 청춘에 공통적인 고민. 김소월씨도 웃겠습니다. 자, 그럼 다음 노래에는 뭐할까요?

- 비가 내린것 처럼.

- 네, 부탁합니다.

(사람들 박수소리)

(음악)

- 감사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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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하대학 그룹사운드 인디키파이브 소개합니다.

(사람들 박수소리)

- 싱어의 문경수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중이고요. 그리고 퍼스터의 박상혁 리더입니다. 토목공학과 3학년에 재학중이고. 베이스에 유인섭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중입니다. 그리고 오르간에 주영종, 전자공학 2학년에 재학중이고, 드럼에 한상갑 경영학과 2학년에 재학중인 다섯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 지금 제 곁에 서신분이 우리 싱어인 문경수군?

- 네.

- 네네. 저보다 키가 조금 적은거 같아서 제가 안심이 됩니다. 그게 위안이 되는군요. 그런데 지금 키가 적으면서 많은 그룹을 보면은 키들이 전부다 크잖아요? 멤버들이요?

- 네.

- 어떻게 키가 유독 적은데어서 뭔가 안타깝거나 비탄을 금하지를 못하는 그런 때가 없었어요?

- 그런거는 있었는데요.

- 있었어요?

- 네.

- 거봐요, 저하고 같은 동감이네요.

- 아니, 근데요.

- 네.

- 이게 같은 멤버들이요, 제가 키가 작아도 통이 크데요, 저보고요.

- 만두통처럼?

- 아니, 뭐 주머니에다가 밥같은것도 사발로 먹는게 아니고요.

- 네.

- 그냥 밥은 조금 먹는데 마음 씀씀이나 성격같은게 통이 크다고 이렇게 잘 얘기하데요.

- 그래요? 어허. 노래도 통이 크게 아주 시원하게 잘 부르시겠지요?

- 들어봐야 알겠지요.

- 아하, 맛은 봐야 알지요.

- 자, 그럼 인디키 파이브의 첫 곡 자작곡이 되겠습니까?

- HEY YOU를 먼저 하겠습니다.

- HEY YOU를 먼저 하시겠어요? 아, HEY YOU 이게 누가 불렀던 곡이었었지요?

- 브레크만 토너 오버드라이브라고요, 보통 비티오라고 그러는데.

- 비티오가 노래했던 HEY YOU 첫 곡 외국곡입니다. 부탁 하겠습니다.

(음악)

- 우리 문경수군이 HEY YOU를 노래하고 뒤에서 우리 인디키파이브가 연주를 해주셨는데 드럼이 아주 열성적으로 치시는데요.

- 네.

- 몇학년이지요? 아까 드럼이요?

- 드럼은 2학년입니다.

- 아, 2학년인데요. 몇학년까지 인디키파이브가 활동을 하게 됩니까?

- 네, 지금 저희학교가 생긴지가 76년도에 생겼거든요.

- 네.

- 그래서 저희가 지금 3기를 맞고 있습니다.

- 3기요?

- 네.

- 몇학년이 되면 다음 4기한테 물려주지요?

- 보통 2학년 마치면은 이제 다음 신입생들을 뽑아가지고.

- 응.

- 올해의 목표는 내년에 신입생 들어오면은 4기를 뽑을 예정입니다.

- 아우, 중단없는 전진이 되기를 바랍니다.

- 네, 감사합니다.

- 인천하면은 인천하면은 곁에 가면은 소금냄새가 난다고 피한다고 그러면서 인천짠물로 얘기를 많이 합니다만은 그런데 인천의 짠물들로 구성된 인디키파이브가 공부에도 알차고 짜게하고, 연습도 알차고 짜게한다고 그럽니다. 하지만 데이트만은 알차기만 하지, 짜지는 않다고 하니까 인디키파이브하고 같이 데이트를 하고 싶으신 분들은 얼마든지 하셔도 된다 이거입니까?

- 저는 모르겠습니다.

- 좋습니다.

- 다음은 우리 인디키파이브의 연주와 노래와 부탁합니다. 이번에는 자작곡이 되겠습니다.

- 네, 그대의 눈동자라는 노래 보내 드리도록 하겠습니다.

(사람들 박수소리)

(음악)

- 수고하셨습니다. 인디키파이브였습니다.

송년특집으로 엮어보는 허참과 이밤을. 젊음의 향연. 자 계속해서 이번에는 고려대학교 그룹 코리안 스톤즈 고인돌을 소개합니다.

(사람들 박수소리)

어서오세요, 김진철씨가 싱어이고요, 건축과 2학년에 재학중입니다. 그리고, 베이스에 현정모, 경제과 2학년. 드럼에 김경한, 물리학과 2학년.

오르간에 김근성 식상과 4학년에 재학중이고요, 기타에 김수철, 통신과 2학년에 재학중이면서 모두 다섯명으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고려대학교 그룹 코리안 스톤즈 고인돌. 고인돌은 어떻게 해서 이름이 그렇게 지어졌습니까?

- 고인돌이 이게 우리나라 말로 고인돌이 아니고요, 코리안 스톤즈 하면은 고려의 인간들 그런뜻이잖아요.

- 네.

- 높을 고자에다가 사람 인자에다가 돌.

- 돌은 또 왜 들어갑니까? 거기에?

- 스톤즈가 있으니까 할수없이 돌이 들어가야지요.

- 차라리 아름다운 장미로 하지요?

- 아, 남자가 어떻게 장미가 될수 있어요.

- 그냥 돌로 할래요?

- 네.

- 네, 좋습니다. 돌 옆에 서있는 저는 꼭 맷돌같지요? 자 그러면 우리 코리안 스톤즈에게 첫 곡 부탁합니다.

- 네, 길 보내 드리겠습니다.

(음악)

- 감사합니다.

(사람들 박수소리)

(입력일 : 2009.0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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