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 스트레트 제공 스타온 퍼레이드!
청취자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스크린에서 낯 익은 스타들이 노래와 연기로 즐거운 시간을 마련하는 스타온 퍼레이드. 오늘도 인기스타 세 분과 리듬에이스 악단을 마이크 앞에 모셨습니다. 과연 어느 스타가 등장해서 어떤 프로그램이 펼쳐질 것인지 여러분과 함께 기대하면서 사회를 맡아 수고해주실 시나리오 작가 유한철씨에게 진행을 부탁 드리겠습니다. -유한철 입니다. DBS 동아방송국이 중파 1230키로사에클로 보내드리는 스타온 퍼레이드. 아마 17번째 시간이 되겠습니다. 물난리 뒤에 제법 거센 더위를 격고 있습니다마는 이제 8월에 접어드니 벌써 우리들 마음은 푸른하늘을 성급하게 기다려 집니다. 오늘은 어째 금남의 집이라는 프로가 됐습니다만은 나와주신 스타는
-한은진입니다. -윤인자입니다. -모니카 유입니다. -그리고 흥겨운 연주와 노래반주를 해주실 엄토미 씨와 리듬 에이스 여러분이 시원한 차림으로 스튜디오 뒤쪽에 피라밋을 만들고 지금 곧 멜로디를 흘려보내드릴 자세에 있습니다. 그럼 우선 애인이 기다리듯 가을의 그리움을 성급하게 말하는 리듬으로 우리애인은 올드미스.
♬
-한은진 씨 -네 -에... 선생님이래도 뭣 하고 또 여사래도 뭣 하고 -이름이니까 그냥 불러주세요. -아니요, 그렇게 부르면은 소원해질것 같애서요. 아마 근 30년 가까워집니다. 요전에 대전가서 법 조사에 그 개수중인 미록을 보고 문득 생각이 났습니다만... -네 -조각가 김복진 선생이 한은진씨를 모델로 춘향에 입상을 그때...만드셨죠? -네 저 여인입상이라는.. -아 여인입상이라고 되있던가요? 그래도 그것이 상당히 춘향이라는 이미지를 다분히 가졌다고 제가... -네네 -했었어요. 그게 벌써 상당히 오래 됐습니다만 그럼 그 박기채 감독의 그 무정에 최남영 씨가 함께 출연하던 때가 요거 보다 뒤가 되겠습니까? -그 그당시에요. -그 당시죠? -네네 -아마 잘 모르고 계실분도 계실것입니다만 최남영씨는 한때 영화 프로듀서도 했고 원래가 그분이 가수인데 제가 그 개성 송두 중학 다닐때요? -네 -고려 청년회관 그 빈홀에서 혼자 소리를 쳐부르는 잘 생긴 그 성악가 지망 청년이 있었는데 그기가 바로 이 최남영씨인데 이제 그이는 우리들의 기억에 사라져 갔는데 한은진씨는 지금 여전히 은막에서 오히려 우리들의 기억을 좀 더 붇돋아 가고 있는데... 에 저 무정의 성과에 대해서는요 그대 그 시사회때 원작자인 그 이 광수 선생님을 제가 모시고 갔었어요. 자세히 기억이 잘 안납니다만 그래도 소위 새로운 스타로 남여 주역을 함께 그 과감히 썼다는 기억이 지금 새로워요. -네 -작년하고 재 작년에는 대망의 조연상을 타시고 이제 바야흐로 한국의 프랑소와 로제나 셜부츠격이 되셨는데요. -아유 과대평가 하지 마세요. -슬하에 지금 애기가 몇이시죠? -넷입니다. -넷이요? -네 -딸들을 키우시면서 엄님의 느낌이라던가 혹은 앞으로의 포부라는게... -글쎄 저야 가정에 돌아가면 애들 엄마로써요 있는 힘 다 할것이고 역시 또 영화계에서 사회에 나와 일하는 동시에는 연기자로써 임무를 다할라고 합니다. -그 애들이 무슨 연극이나 이런데 소질이 역시 있겠죠? -네 작은 애는 연극에 소질이 있다고 제가 볼수 있겠어요. -그런데 큰애는 노래 좀 하구요. -그 학교가 대단히 예능교육에 치중을 해서요 -네 -학생오페라도 지금 하고 있는덴 거기뿐인데요. -네 -소질이 있으면 앞으로 밀어주겠어요. -그게 저 옳겠죠 자기 소질...하는것이 -상록수 사랑방 손님과 어머니, 연산군 열녀문등을 통해서 중후한 중년 혹은 노역으로써 좀처럼 흔들리지 않는 자리를 마련 하셨는데 나이가 들수록 일종의 연기감이라는게 있는데요, 자기 자신이 어떻한 방향으로 이걸 이끌어 가세요? -네 제 자신은 그럽니다. 나이가 먹으면 먹을수록이요 카메라앞에 서는게 더 무서워 지구요, 저는 시나리오 조그만 역할이라도 하나 맡으면 뭐 어떡하면 그 역할의성격이라던가 충실히해볼라고 하긴 하는데요 어떻게 잘 표현되지 않을 적도 있구요. 그리고 저기 나이 먹은 탓인지요 더 부끄러워요 호호호. 그래도 이번에 또 연산군이 어떻든 입상은 못했드라도 국제적으로 진출을 했다는데 의의가 있나봅니다. 우리가 이것이 하나의 우리의 작품 대외적으로 물어오는데 하나의 큰 동기니까요, 입상이라는게 우리가 전제를 하고 물론 출품을 했지만 입상 안된것도 우리에 하나의 격려가 되는 거니까요. -네 -에 열려문때 대단히 열연을 해주셨는데 -그렇습니다. -그 제일 기억나는 장면을 자신으로써 어디가 나시는지 한번 보여주세요. -그러죠. -다른 재주는 없습니다만 그대로 그 생각나는데로 뭐 그냥 해보겠어요. -네
-시애비 잡어먹은 요 요망한 년, 어디갔어! 어! 어느놈 하고 시시덕거리다가 인제야 오냐! 아 이 요년아! 요년아! 오줌을 싸서 축축해서 못견디겠어. 어서 옷이라도 갈아입혀! 에이구 네년이 나죽게 눈이 빠지도록 기다리고 있지? 그러나 나 안죽는다. 니 시애비처럼 그렇게 죽지는 않아! 내가 니년 보다 더 오래 살걸? .....으이구 귀신들이 눈이 멀었지. 저런년을 안잡아가고 왜 생때같은 내 진살을 데려간다...만 살아있어도...만 살아있어도 아이구 내가 이고생은 안할거..요 요 망할년! 요년 집안을 속속들이 말아 먹었지? 이년 니가 제명에 둑을둘 아니? 요년아 요년아! 울긴 왜우니? 어? 아니 내가 죽지않아서 원통하냐? 어어? 니년이 이제 집까지 다 팔아먹으면서 이...이집이 누구집인데 집을 팔아? 이 집은...네 집이야. 요년 뭣이 어쩌구 저째? 이 앙큼한년 이구 으이구 으이구...
-너무 벅찬 연기를 해주셨으니깐 노래를 하나 청하기 보담도 노래를 하나 들려드리겠습니다. 후배 모니카 유 씨가 한은진 씨를 위해서 라모나의 노래를
♬
-윤인자씨 -네 -운명의 손이 첫작품이 되었나요? 영화로써는요? -네 -옥단춘이 몇째 작품입니까? -셋째 -셋째 작품인가요? 그 후에 그여자의 일생 찔레랑... -찔레랑 그때 그...세기 영화 전성시절이죠 지금 다시 또 거기 제작을 시작하는 모냥인데...에 요새는 중년 마담역을 도맡아 하고 계시고 워낙 그 췌취가 다혈질이라 격하고 뭐라그럴까요 이 벅찬데가 있으면서도 교착된 그 짜임새가 있어요. 황해도 사리원이시죠? 38이북이요. 이거 저 한은진씨에겐 미안합니다만 여기 저까지 지금 세 사람이 황해도 사람이 모였습니다. 사리원이라면은 봉산 탈춤으로도 유명하고 인심이 좋다는 고장인데요. 저도 지금 바로 댁을 가는 남촌역에서는 저의 아버지의 무덤에 묘석이 올려다 보이는데 저도 지금 자나깨나 늘 내고향을 생각할때가 많습니다만 모처럼 잊어가는 그 윤인자씨 마음에 그리움을 들춰드려 미안합니다만 고향 얘기를 하나 해주세요. 잊혀지지않는 고향 자랑이지마는...내 고향 자랑을 한번 해주세요. -고향자랑이라는게 어렸을때 일치감치 제가 19살에 연극 하러 나왔기때메요. -네네네 -거기에 저 황해도 특히 저 사리원 그곳에는 쌀이 많이 나요. -그래서 퍽 비온 때인데 문득 고향 생각이 그래서 더 간절하군요. -엿이 흔합니다. 엿이 보통 여기서 볼수없는 두께가 이렇게 두껍고 책상정도로 이렇게 그런 어렸을때 -그것도 무슨 저 후추양념 전부 한거죠? -네 -밤에 가을밤에 이렇게 엿장수가 멀리서 외치면서 이렇게 팔러다니는 -그러니까 여기 지금 뭐 과자..가 이상 달정도로 -지난번 시민회관에서 뵈니까 거기서 코미디 드라마에도 상당한 실력을 보여주시던데. -저 춘향모로 나오셔가지고서 어쩌다가 자꾸 그런 역할 맡게 되서... -무대에도 많이 나가시죠? -네 본래가 무대... -네 그러기때메 근데 지금 최근은 무대가 두가지로 갈려서 뮤지컬 드라마에도 윤인자씨 분야가 넓어지고 또 오늘도 뭐 촬영도중에 오셨는데...지금 나가고 계시는 작품이 무엇이 있죠? -잉꼬부부 -아 잉꼬부부 -동아작품이죠? -네네 -한양..뭐드라요? -한양...지금... -이제 다음 작품들이 지금 저 혈맥도 기대가 됩니다. 에 또 이런 기업화라는 문제때문에상당히 지금 저희 들의 영화계에는 일종의 뭐라그럴까 새로운 붐이 생기고 있어요. 한은진씨도 ...시기 바쁘시고 -네 -모니카 유씨 같은 분에게는 지금 말한 그 뮤지컬 드라마 같은데 새로운 분야가 저희가 지금 기대를 많이 하고 있습니다만 -에 짧막한 홈 드라마를 하나 해주셔야 겠어요. 2분 뎃상이라고 할까요? 제목은 즐거운 오해. 에 남자분이 없으니깐 서투르지만 제가 남자역을... -갑자기 하려니깐 잘 안될것 같기도 한데...
-정숙이 -아직도 내게 할말이 남으셨어요? -우리들의 감정만으로 모든 일을 속단해선 안돼. -딸애들 말이죠? 아 다 큰 계집이니깐 ...살아나가는거죠 뭘 그래요? -쓸데없는 소리 -그애들에게 무슨 죄가 있다고 -하하하 아이고 죄가 뭔지를 아시나보군요? -그래 월급 봉투를 송두리체 쓰고 나더니 얼마나 기분이 낫죠? -글쎄 왜이래 한직장에서 알던 여자니깐 만나서 차 한잔 먹은걸 갖고 -차값 치곤 굉장히 비싸군요? 흥 광거를 잊지 마세요로군. -남자란 잊어버렸던것을 되찾아보려는 엉뚱한 생각만 하니까 -내가 뭘 되찾으려 했다고 그래? 하도 형편이 딱하기에 -대단한 선심을 쓰셨군요? 아 당신 우리집 생활이 어떻게 돌아가는지 아시기나 하세요? -그건 당신을 더 믿고 있으니깐 -허 믿는다는 말이 감히 어디로 나와요 그래! -여봐 남편이랑 아내를 바다처럼 여기고 때로손 응석을 부리고 싶은게 아니야? -허허허 참 아무 핑계나 대면 되고 남자란 참 편리한거야. -정말 내가 꼭 사실을 얘기해야돼? -어디까지가 사실이죠? -그여자 남편이 바로 실직 당했다고 신문에 난 은수회사 직원이야. -네? -갓난 사내아이를 고아원에다가라도 맡기고 식모 살이를 하고 있기에 용기를 내라고 월급봉투를 내줬어. -아이 그까짓게 무슨 보탬이 되겠어요. 우리도 실직을 해봤지만 -그땐 당신이 싹 빨래를 하고 내가 팔리지도 않는원고 뭉치를 들고 아침부터 해메고 지금 생각하면 꿈같고 여보 그보다도 당신 사내 애를 원하죠? -음 그게 어디 마음대로 돼? -난...가망도 없고 당신만 좋다면 그여자분 애를 데려다 기르죠 뭐. -사실은 그런 의사를 슬그머니 떠봤지 내가 -아이 당신은 다 해놓고도 내게 응석만 부를 생각이였어? -이것 봤어? -뭔데요? -어마 애기 장난감 아니에요? 이게
-아니 선생님 아 어떻게 그렇게 연기를 잘하세요? -아니 지금 뭐 할수 없이 제가 대역을 해 드렸는데요. -나 선생님 때문에 웃음이 나서 감정이 안잡혔어요. -노래를 하나 들려주세요. -뭐요? 제가요? -비를 맞으면서
♬
-모니카 유씨 나하고 성이 동갑이고 황해도 백천이죠? -네 -문과대학 나온 지금 경음악 가수 유주홍? -유주용. 동생인가요? -네 -최근 경음악계에 하나의 뉴웰박 붐을 일으켜서 마음 든든합니다마는... -두고온 산하에 출연한 후에 영화 작품 최근... -없어요. -아 네 없어요? -주로 무대생활이 바쁘시니까 아마 영화하고 다소 거리가 멀어진것 같습니다만...에 최근 도쿄에서 서울에서라는 주제가가 지금 나가고 있는데 -네 -이것도 영화화 될수있는 작품 아니에요 지금? -그런거 같아요. -예예 주제가라고 그래서... -그럼 노래를 하나 불러주세요. -도쿄에서 서울에서
♬
-여러분과 즐기던 스타온 퍼레이드 어느덧 약속 된 시간이 다 되었습니다. 그럼 맑은 하늘을 우러러보는 여러분의 마음을 바라면서 여기서 실례하겠습니다.
-오늘의 출연 한은진, 윤인자, 모니카 유 그리고 사회의 유한철 경음악과 연주에 엄토미가 지휘하는 리듬 에이스악단 이상 여러분이였습니다.
(입력일 : 2008.05.08)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