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개방송 유쾌한 응접실
(박수)
(노래)
여러분 감사합니다. 전영호입니다. 해태제과, 신신제약, 생명보험협회 공동제공 794번째
유쾌한 응접실. 오늘은 마이크를 동국대학교 대강당으로 옮겨서 많은 재학생을 모시고
바램이라는 화제로 이시간을 진행하겠습니다.
단골손님에 김창현 선생님, 최도나 교수님, 초대손님에 동국대학교 사범대학장이신 김성배
박사님, 학도호국단 사단장 학생인 김진억군, 그리고 여러분의 노래손님이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이번주 화제는 바램인데요. 김상현 선생님께서 바램이라고 하면 여러가지 우리가 생각할게
있겠지요.
오늘 아마 오늘 동대 강당을 자리 잡고, 유쾌한 응접실을 여기에 차리게 된 것은 신입생환영회를
계기로 해서 된거 같습니다. 그게 따라서 아마 주제도 바램으로 된 모양인데, 이런 말이 있어요.
평범한 선비는 현인, 어진 사람이 되기를 바라고. 현인, 어진 사람이 되면은 성인이 되기를
바라고, 성인이 되면은 하늘처럼 높아지기를 바란다라는 이런 말이 있는데, 특히 신입생 환
영회 이기 때문에 여기 지금 남산으로 모여든 여러 학생 여러분은 이러한 원대한 바램을 가
지고 온 것으로 생각이 되서 우선 여러분의 입학을 이자리를 빌어 축하합니다.
(박수)
주어진 화제가 바램인데요. 최도나 교수님께서는..
평생 사는 가운데, 가장 큰 바램이 뭐냐고 물으신다면 인구밀도가 적은 오스트레일리아나 미국
어느 널찍한 지역, 1 평방km 당,한 인구 30명 정도 이렇게 사는 데 가서 살고 싶은데, 그중에서
남녀 인구의 분포비례가 제 마음대로 된다면 말에요. 한 30여명 가운데, 여자가 30명.
하하하.
남자는 그냥 저 혼자거나 ...
하하하하.
그저 많아야 두 세분. 이정도 인구에서 살아보면 어떨까? 이런 생각을 한번 해봤습니다.
(박수)
근데, 만약에 거꾸로 되는 날이면 이건 남자 신세는 낙동강 오리알이 되는데, 마치 이것은 뭐냐
하면은 요즘 수요공급의 원리와 똑같습니다. 경영경제에서 막 수요가 늘으니까 공급이 딸리니까
수요가 더욱 늘고 이러는 거에요. 만약에 남자가 30명인데, 여자가 3명 밖에 없다.
여자쪽으로 눈도 뜨지 말아라. 여자 가까이 가지도 말아라. 하는 거죠. 이게 사람 잡는거죠.
그러니까 남녀의 수 가 비슷해야 형평의 원리가 적용됩니다. 그러니까 지금 우리가 바램이라고
하는 것은 사치품은 어떠한 방법으로서도 시장에 나돌지 않게 하고, 필수품이 많이 나돌도록
하면은 우리가 좀 살기 좋지 않은가 이런 바램을 합니다. 또한 인구밀도라고 하는 것은 한국경제
세가지 큰 문제중에 첫째 문제에 해당됩니다.
(박수)
노래 듣겠습니다. 장영희씨를 맞이해서 곡목이 시집살이 입니다. 박수로 힘을 주시기 바랍니다.
(박수 및 노래)
장영희씨의 노래 시집살이였습니다. 지금 주어진 화제는 바램입니다. 김창현 선생님께서..
바램은 희망, 소망이겠는데 여기 젊은 분들이 많이 계시니까 아마 각각 희망하는 것이 많이
있을 줄 알아요. 헌데 그 희망을 달성시키기 위한 방법을 몇가지 말씀드리겠습니다. 우선 참
아야 된다 인데, 뭘 참아야 되냐하면, 배가 고픈걸 참아야 된다 얘기에요. 그 다음은 추운걸
참아라. 이겁니다. 그 다음은 수고스러운 걸 참아야 된다. 그 다음은 고단한 걸 참아라. 그
다음엔 성내는 걸 참아서 성내지 말라는 얘기에요. 그 다음엔 무엇을 부러워하지 말라입니다.
이 여섯가지를 참으면, 모두 소망을 달성할 수 있다는 이런 얘기인데, 더구나 아마 동국대학이
불교 학교니까 석가모니 정신하고도 많이 통할거 같고, 더군다나 여기 계신 분들이 불교정신에
모두 투철할 테니까 아마 그 정신에다가 이 여섯가지를 여러분이 잘 지키면은 모두 소망을 달성
할 것이라고 해서 한마디 드립니다.
네.
(박수)
동대 학도호국단 사단장 학생인 김진억 군에게요.. 김진억 군은 무슨과 4학년인가요?
경영학과 4학년입니다.
경영학과 4학년이요. 김진억 군이 사단장 학생으로서 이렇게 79학년도 신입생 환영회를 베푸는데
주역을 하신걸로 아는데, 이런 환영회를 하는 것은 어디에 뜻을 두고 있나요?
역시 73년에 성상이 어린 저희 동국대학교에 새로운 아기 코끼리들이 입학을 했기 때문에..
아기 코끼리들이요?
예. 다 컸으면은 졸업할 때 완전히 큰 백상이 되겠지만은 일단 입학 했을때는 아기 코끼리가
되겠지요.
네.
아기 코끼리들의 앞날을 축복하고 또 격려해주는 의미로 개최했습니다.
네. 그리도 또 김진억 군에게.. 김진억 군이 지금 1학년 신입생이라고 하면요.
예.
어떻게 대학생활을 설계하겠는지요. 후배들에게 참고가 될 얘기를 간단히 해주죠.
역시 대학생활이라고 하면은 정열과 또 낭만이 포함되어야 될거 같습니다.
정열과 낭만이요?
예.
낭만이라고 하는 것은 얼핏 얘기하면 어떤걸 낭만이라고 할수 있을까요?
글쎄요. 친한 친구들끼리 어디 멀리 여행이나 가서..
여행.
네. 여행중에 자기 젊음을 한번 밝힐 수도 있고, 또한 학교에서는 자기가 타의 추종을 불허할
만큼 열심히 잠 안자고 공부하는 것이 젊은이로서의 낭만이 아닌가 생각합니다.
하하하.
네.
(박수)
그럼 다시 김진억 군에게요. 연애하는 것은 어떻게 되겠습니까? 연애하는 것은.
연애하는 것은 자기 자아의 발전을 위해선 대단히 중요한 일입니다.
대단히 중요하다고요?
(박수)
중요한 정도가 대단한 정도라고 그러니까 또 반응도 민감하군요. 거기에 따라서는..
하하하하.
그러면 노래하고 앉아 있는 시집살이 노래를 한 장영희 양에게요. 장영희 양은 지금 학생들이
연애는 대단히 중요하다고 그러니까 민감한 반응을 보이는데 대해서 장영희 양의 소감은 어때
요? 참석자로서.
네. 정말 그 말씀이 명언인거 같아요.
명언이라고요?
하하하하하.
(박수)
명언이라고 하니까 더 민감하게 반응을 보내시는데, 그러면은 사범대학장이신 김성배 박사님
께서 신입생에게 당부하실 말씀을 좀 해주셨으면 합니다.
바램이라는 것은 바란다. 희망적이다. 성공적이다. 또 거기에 큰 기대를 가지고 있다. 하는
시한성과 공간성을 가지고 있습니다. 난 말주변이 없어서 여러분 웃길수 있을지 모르겠습니
다만은 한마디 해봅시다. 고등학교 졸업생들 다 알고, 졸업했으니까 다 알고, 고등학교 교장
선생님이 강당에 수 천명 학생을 모아 놓고 애국과 애족과 민족주의와 주체성과 철학과 인생
을 많이 외쳤습니다. 대학에 들어와서 합동 강의실, 교양 강의실에서 교수님들이 여러분은
이러이러한 정신과 태도와 마음새와 실천력을 가지고 있었으면 하는 바램에서 애국, 애족, 주
체성을 부르짖고, 주체성을 부르짖고 해서 그 다음에 학생들로 부터 박수 갈채가 터져 나올
거 같이 기대했는데, 바램을 했는데, 박수는 하나도 나오지 않고, 앵두 같이 예쁜 입에서 "웃
기네, 웃겨" 이런 말만 저 뒷전에서 들리더라고 말을 들었어요. 이것은 정 반대적인 바램입
니다. 그런 바램이 아니겠죠. 뭔가 희망을 가지고 또 기대를 가지고 또는 부푼 꿈을 가지고,
달콤한 뭔가 저 언덕위에 큰 별빛이 있는 것 같은 그런 바램이겠지요. 1학년 신입생에게 바
랜다는 것은 나는 지금 예순 세살이에요. 예순 세살 됐는데, 요새 청년들은 좀 신통치 않아요.
1학년에게 부탁하고 싶은 것은 젊음의 청춘을 불살을수 있는 청춘이 되라 이거에요. 뭐냐햐면
은 공부할 때 공부하고, 놀 때는 진탕 놀아버려요. 아까 어떤 분이 낭만적인 얘기를 하고 있
는데, 공부할 때 하고, 한계를 분명히 하는거에요. 놀 때 진탕 놀으란 말이에요. 그래서 놀고
공부하는거 한계를 분명히 해서 좀 많이 놀아가지고 이 청춘시절에 많이 놀아요. 여행도 하고
놀기도 하고 연애도 하고, 거기에서 인생을 얻고 장래를 설계하는 것이 좋다고 생각합니다.
(박수)
아직 노래는 안했지만, 이명재씨는 투 에이스. 금과 은으로 알고 계실줄로 아는데, 이명재씨
는 요즘 근황, 동정을 간단히 소개해줄까요?
네. 요즘 젤 먼저 일어나가지고요.
하하하하.
윗니 아래 이닦고, 세수도 하고 그러는데요.
네.
요즘은 그렇습니다. 금과 은이 투 에이스가 해체되고 나서 사실 노래 아닌 가수가 아닌, 엠씨
로서 몇 개월간 외도를 해봤었어요. 그런데 가수로 출발을 해서 그런지 가수에 대한 미련을
버릴수가 없어서 다시 이제 다 집어 치우고, 노래만 열심히 하기로 했습니다. 이상입니다.
(박수)
그러면 청해서 노래듣겠습니다. 이명재씨에게 곡목이 복실아. 박수로 청해 듣기로 하겠습니다.
(박수 및 노래)
이명재씨의 노래였습니다. 화제는 바램이죠. 최도나 박사님께서..
저 김포공항 가까이 한강옆에 손바닥만한 제 채소밭이 하나 있어요. 이 채소밭이 장마가 지면
물이 그만 꿀꺽 넘어오고, 저 좀 가라앉으면 물이 안넘어오고, 이런데 여기 채소농사를 틈틈이
나가 보는데, 영 시원찮아요. 채소가 나오는건지 그저 시원찮아요. 이게 채소가 나오지 말고,
한강 물이 그냥 여기로 스며들어서 석유가 새나와서 석유가 여기서 펑펑 쏟아졌으면 하는 이러한
생각이 좀 들어요. 석유만 콸콸 쏟아져 나오면은 거기에 빠져 죽는 한이 있더라도 석유가 막 터
져나오면은 아마 미국의 카터 군도 태도가 달라질 거에요.
하하하.
한국은 미국의 방위선 바깥에 있느니, 안에 있느니 이런 소린 안할거에요. 아마 달러가 쏟아져
나오는데, 석유가 쏟아져 나오는데 딴소리 할수가 있나? 혹은 일본의 오히라 상도 "아이~ 하이.
하이." "소호데 고자이마쓰까.." 절절 길꺼에요. 그런데 이 석유가 쏟아져 나오면은 거 뭐하려
느냐, 그 석유가 쏟아져 나오면은 돈은 뭐 해결되는거에요. 첫째 동국대 전 학생들에게 장학금
을 전부 지급한다.
(박수)
뭐 그리고 석유가 막 쏟아져 나오니까 백성들에게 연료는 무료공급이다 말이죠. 그럼 연탄재니
뭐니 이런 문제는 안나올거에요. 우리나라의 연료문제가 심각한데, 자연보호 문제도 연료때문
에 주 원인이 그렇죠. 그래서 우리나라의 한국경제의 3대문제 중에 첫째가 인구과잉이고, 아까
말씀 드린거. 두번째는 자원결핍입니다. 키인더 스토리 즉 기관산업중에서도 에너지 산업의 산업
원인 석유가 좀 나왔으면 좋겠어요. 서울이 좋다. 명동의 땅값이 한평에 천만원이다, 이천만원
이다. 이러는게 다 석유 덕이에요. 불만 꺼지면 뭐. 석유 안나오면 뭐. 쇠경에 마빡을 쳐도 모
르는 거죠 뭐~. 지금 이게 왜 나와. 이게 왜 나와. 이거 돈을 집어 넣으니까 나오는거고, 석유
때문에 나오는거죠. 석유 힘으로. 하여튼 석유가 다른데서 나오지 말고, 한강 제 채소밭에서 좀
쏟아져 나오면..
(박수)
학도 호국단의 사단장 학생인 김진억 군에게. 지금 바램이죠. 김진억 군은 어떤 바램을 가지고 있
는지요.
이제 기나긴 겨울이 지났습니다. 그리고 정말 화창하고 밝은 봄을 바라고 싶습니다. 따라서 우
리학교 학생들도 더군다나 오늘 이제 신입생 환영회 아닙니까? 이런 환영회 마당에서 지난 고등
학교 3년동안에 곤경이 조금은 사라졌으니까. 열심히 밝은 마음으로 학문에 열중했으면 하는 바램
이 있습니다.
(박수)
네. 역시 사단장 학생답게 얘길 해줬습니다. 아직 노래 안했지만 김수희씨요. 지금 바램인데요.
지금 현재 바램은 뭐에요? 지금 이 순간의 바램은.
이 순간의 바램이라는 건 이제 갓 데뷔를 했으니까요. 신입생 여러분 처럼 그런 기분으로서, 스
타가 될 수 있는 꿈을 키운다는 거..
(박수)
스타가 되고 싶은 꿈. 우선 객석에서의 박수는 그 만큼 꿈을 키워주시는 의미 같아요.
감사합니다.
감사하다고하니까 박수가 좀 나오다가 말다가 그러는 군요.
하하.
바램입니다. 김창현 선생님께서..
물론 여기 젊은 분들이 다 바램을 가지고 있어서 그 바램이 실현될 방법을 아까 말씀을 했습니다만
자신의 바램만 실현이 되는게 아니고, 한걸음 나아가서 남에게도 바램을 넣어졌으면 하는 것을
바랍니다. 아 요새 이런걸 봤어요. 어떤 경관이 전과자를 한 100명 모아가지고, 여러가지 배우는
교육을 한 모양이죠. 그래서 거의 90%를 전부 취직을 시키고, 또 몇몇 사람은 혼인 중매까지 해서
가정을 이루게 했다. 이런걸 봤는데 이 얼마나 아름다운 바램입니까. 그 사람들 이 이런걸 볼때,
자신의 바램은 물론이고, 남에게도 좋은 바램을 주는 사람이 됐으면 하는 생각이 듭니다.
(박수)
김성배 박사님께서..
아까 시간적인 시향성과 공간적인 공간성을 말씀 드렸는데, 거기에는 물질적인 면, 정신적인 면,
또 사상적인 면, 신체적인 면이 많이 들어 있다고 생각합니다. 따라서 이 바램은 인간이 가장 존귀
한 심리작용이라 생각해서 누구나 이 바램이 없으면은 바란다는 심리작용이 없으면, 희망이 없으면,
또 앞으로 내다보는 장래성이 없으면 살 맛이 나지 않을거에요. 항상 이 큰 바램을 가지고, 오늘
보다 내일. 나보다 아들 딸. 이렇게 앞으로 장래로 바램을 가지고 사는 그런 삶을 가지고 있었으면
하는 바램을 가집니다.
(박수)
이명재씨에게요. 이명재씨는 아까 얘기가 아무래도 노래를 하다가 쉬고, 방송에서 프로그램 사
회도 보고 했는데, 역시 노래를 해야 겠다. 그런 희망을 얘기 해줬는데요. 이명재씨 노래에 복실아
라는 노래를 들어보니까. 다이아나가 복씨라더군요 가만히 보니까.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 복실아라고 해서 어떤 노래가 나오나 했더니, 다이아나를 복실이라고 해서 참 .. 그렇게
정하기까지는 여러 모로 생각을 해봤겠죠? 다이아나를 우리 이름으로 부르면 어떻게 하나. 여
러모로 생각했을텐데..
네. 고민 많이 했었어요.
고민 까지 했어요? 왜요?
그게 외국 번역곡을 우리나라 말로 개사를 하게 되면요.
네.
사실 그 원어 만큼 그 맛은 못 나요.
아무래도 그렇죠.
네.
그래서 어떻게 우리나라 말에 최대한으로 맞출수 없을까 그랬는데, 복실이란 이름이 좀 서민적이고,
뭔가 고향에서 좀 그런 냄새가 확 나는거 같아서 그냥 붙였습니다.
네. 또 이명재씨 사귀던 어떤 그런 사람 이름이 복실이는 아닌지요.
그건 방송이니까 말씀 드릴수 없습니다.
아...
하하하하.
노래하고 앉아 있는 장영희씨에게요. 장영희씨는 지금 여러분의 얘기를 듣고 또 다른 분의 노래도
듣고 그랬어요.
네.
지금 바램이에요. 장영희씨의 바램은 어떤게 있나요? 앞으로 이제 노래를 잘 불러가지고서 많은 팬
들이 장영희씨의 노래를 좋아하는 것을 바래겠죠?
그렇죠. 노래하는 사람이라면.. 다 똑같은 바램이겠지만요.
네.
이 자리에 계시는 우리 학생 여러분들께 바램이 있다면은 유쾌한 응접실에서 나왔던 장영희라는
사람. 참 노래를 못했지만, 좋은 노래 하려고 애쓰더라. 하는 그런 생각을 깊이깊이 간직해주셨으
면....
하하하.
(박수)
네. 최도나 박사님께서요. 아까는 채마밭 얘기를 해주셨는데, 하나쯤 좀 더 해주셨으면 합니다.
아. 저 서울에는 여자가 아름다운 여자가 제 눈에는 안띄여요.
하하하.
제 눈에 이를테면 주로 남쪽에 서울에는 저 처럼 이렇게 핸섬한 남자들만 있거든요. 우리가 돌
아다녀봤자 자꾸 남쪽에.. 옛날 우리 조상들이나 우리 어른들 말씀에 남남북녀 라고 그런게 참
옳은게. 명언이에요. 명언 중에 명언인데, 여러분들 참 딱하다고 생각해요. 참 그게 문제에요.
그래서 그전에 제가 스무살 때 6.25사변이 나서 이렇게 평양을 거쳐 오는데 평양에 다른거 볼
거 없어, 아가씨들 예쁘더구만.
하하하.
여기 주말 여행. 자꾸 설악산이 금강산을 못가니까 이름이 난거에요. 주말에 금강산 유정사도
좀 가고요. 단발령도 좀 넘어보고 또 백두산도 좀 등산도 해보고 이러면 참 좋겠어요. 참 우리
조국 양단. 조국 분단이 참 문제에요. 조국이 얼른 평화통일이 되어가지고 여러분이 평양 아가
씨들하고 좀 데이트도 하고 말이죠. 또 여기 아가씨들이 함흥 좀 억센 남자들하고도 데이트도
좀 하고, 좀 남북간의 대결을 하지 말고, 휴전선 지키느라고 양쪽에서 쓰는 돈을 서민복지에 좀
투자할 수 있겠금. 이렇게 되고, 수출입도 조정이 되고 아마 상당히 평화스럽게 살수 있을 거에
요. 그래서 아까 지금 말씀 드렸듯이 우리 나라의 3대 경제문제 중에 첫째가 인구과잉, 두번째
가 자원결핍. 세번째가 이 조국. 남북분단. 조국 양단입니다. 이렇게 어서 평화적인 통일이 됐으면
금강산으로 해서 평양에 가서 쇠주한잔 먹고,
하하하.
임진강에 와서 회 좀 먹고, 또 제주도 가서 귤도 좀 먹고, 이런 흥치가 있었으면 하는게 마지막
바램이올시다.
(박수)
노래손님 청해서 노래듣겠습니다. 김수희씨를 맞이해서 곡목은 너무 합니다. 박수로 힘을 주시
기 바랍니다.
(박수 및 노래)
공개 방송 유쾌한 응접실 오늘은 동국대학교 신입생 환영회에 붙여서 바램이라는 화제로 얘기
나누었습니다. 지금까지 노래 반주에 노명석씨가 지휘하는 동아방송 전속 악단. 프로듀서 이원영,
기술 전흥기, 김목룡, 사회 전영호 였습니다.
해태제과. 신신제약. 생명보험협회 공동제공 공개방송 유쾌한 응접실을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박수)
(노래)
(입력일 : 2009.01.09)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