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천 해수욕장에서 보내드리는 581회 공개방송 유쾌한 응접실. 맛있는 과자의 상징 해태제과 제공입니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전영호 입니다. 오늘은 유쾌한 응접실의 마이크를 멀리 대천 해수욕장으로 옮겨왔습니다. 동아일보사 사원들을 위한 여름철 별장인 동우 비치하우스에서는 동아일보 동아방송 주최 제 5회 광고세미나가 열리고 있습니다. 그래서 세미나에 참석하신 여러분을 모시고 공개방송으로 보내드리게 됐습니다. 이번주 화제는 미인으로 정했습니다. 아 이자리에 나오실 분들을 소개해 드리면은 단골손님에 이서구씨 양제동씨 김두희씨 새손님에 태평양화학 선전부 차장 지희영씨 남양유업 선전과장 김유환씨 해태제과 선전부 이운행 씨 그리고 여러분의 노래 손님이 자리를 같이했습니다.첫번째 노래손님 강정화 씨를 맞이해서 임소식을 다 같이 요청해 듣기로 하겠습니다.
-♬
-강정화 씨의 노래 임소식이였습니다. 먼저 단골손님이신 양제동 박사님께서 양박사님께서 보시는 그 미인의 관점은 어떤 것인지요, 그걸 먼저 얘기해 주셨으면 합니다.
-미인이라면 우선 아름다울 미자에 사람 인자니까 아름다운 사람인데 사람은 물론 여인...하니까 얼굴이 썩 고운 여인. 아 그러나 어떤 것이 썩 고우냐 하는것은 사람에 따라 다르고 또 요즘은 동서양에 미인관이 달라졌습니다. 동양에선 옛날로부터 깍은 밤톨같고 물찬 제비같고 구름사이에 떠오른 달같고 ...하고 입술은 빨게서 앵두같은 입술에 또 이빨이 하얘야 합니다. 에 그러고 눈썹은 안유눈썹이라고 ..앞자가 무슨 무슨 앞자냐 하면은 누애에 그 나방....있지 않습니까, ..누애처럼 눈썹이 생겨야 돼요. 아 요즘은 그렇지 않아도 서양에 그 영화가 들어오고 서양사람에 관심이 있음으로 말미암아서 재래 우리나라의 미인은 고요한것 눈썹고 가지런하고 정적인것을 고요 정자. 정적인것을 미인으로 봤는데 요즘은 반대가 됐습니다. 아 속눈썹이 길어야 하고 코는 높아야 돼고 옛날엔 코가 높으면은 미인이 안됍니다만은 요즘은 코가 높아야 돼고 또 보조개가 있어야 돼고 요 볼에 좁쌀 보조개가 있어야 돼고 또 애교가 있어야 돼요. 그러나 재래의 우리나라에선 그렇지 않더군요. 눈썹도 아주 짧고 가지런 해야 돼고 코도 알맞아야 돼고 물론 납작 코는 안돼겠지만은 요컨댄 정적이에요. 그림과 같은 것을 동양에서는 미인이라고 했습니다. 아 그러고 또 한가지 근본적인 것은 오늘 대천해수욕장에 오니까 그런 생각이 있습니다만은 미인을 감상할적에 누드가 좋으냐 벌거벗은 미인이 좋으냐 에..그런데 서양에서는 벌거벗은 여인을 좋아해요. 에 근데 재래 우리나라에서는 의상을 입은 가령 한복을 맵시있게 입구서 ..를 가려온 것을 미인이라고 여겨왔습니다. 누가 그랬는진 모르겠어요. 내가 오늘 여기 대천 온 까닭은 아무리 늦었지만은 미인을 감상하려고 온것인데 누드미인을 볼려고 왔어요. .....기달려서 몇 시간을 기다렸지만은 아직도 누드미인을 감상 할 기회가 없었습니다. 자 그만 하고 다른분들의 좋은 얘기를 많이 합시다.
-네 양제동 박사님께선 주로 그 미인에 대한것을 갖다가 얼굴 중심으로 얼굴부위 중심으로 말씀을 하시고 나중에는 또 전체를 말씀해 주셨는데 김두희 교수님께서는 그 미인을 보실때 관점 초점을 어디다 두시는 지요?
-에 얼굴도 중요하지만 역시 그 전체적인 그 균형 이것이 중요하겠구요. 그걸 좀더 자세히 말하면 다리.
-다리요?
-다리가 멋있게 뻗어있는 여자가 미인이라고 저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네
-에 그러니깐 서양사람들이 일반적으로 다리를 보고서 미인이다 아니다 이러지 않습니까? 아무리 얼굴이 이쁘게 생겨도 이 다리가 5형으로 굽어져가지고 그 안으로 이 충분히 들락날락 할정도로 굽어져 있을때에는
-하하하
-이..저 이쁘게 안보이데요?
-네
-그런데서 이 균형이 있고 요새 그 육체미라고 그러죠? 각선미라고 그러고 육체미 각선미 있는 여자가 이쁜걸로 알고 있습니다. 그런데 물론 얼굴도 미우면 안되죠. 얼굴도 있고 눈도 있고 코도 있고 입도 있고 그걸 또 제자리에 올바로 붙어있고 그 다음에 다리가 쭉 뻗고 가슴이 나오고 히프도 좀 크고 그래야 미인이라고 전 생각을 합니다.
-네 양박사님께서는 우리의 그.. 얼굴서부터 말씀을 하셨는데 김두희 교수님께선 다리로 부터 각선미로 부터 시작을 하셔서 또 인제 위를 말씀 하셨죠? 네 그점이 좀 달라지셨습니다. 그럼 노래 하고 앉아있는 강정화 씨요. 강정화 씨는 지금 노래 하고 앉아있는데 우리가 지금 미인에 관한 얘기를 해요. 여자가 보는 그 미인은 또 어디에요? 여자도 봐서 아 여자 참 잘생겼다 그러는 수가 있나요? 여자가 보는 미인.
-물론 있죠. 있는데 겉으로는 여자들의 그 질투라 합니까? 그래서 이쁘다는 소리를 쪼매 안합니더. 속으로 이쁘다 그러고
-웬만해선요?
-예
-잘 모르겠습니다. 딴 여성들은 모르겠지만 저의 경우는 그렇습니다.
-네 김두희 교수님께서 강정화 양을 보실때 어떻게 보시는지요?
-에 강정화양 뭐 미인이죠.
-네
-하하하하
-구체적으로 어디가 아름답습니까?
-우선 그 전체적으로 균형이 잡혀있구요.
-네
-그 각선미가 있고
-네
-그 다음에 그 얼굴이 참 이쁜게 생겼어요. 거기다가 그 웃는것이 애교가 있고 말에 그 경상도 사투리가 또 매력이 있습니다.
-네
-그점에서 뭐 미인이라면 역시 강정화씨를 뽑..꼽아야 하지 않을까 이런생각이 들어갑니다.
-네
-이렇게 해주면 아마 내일 점심은 강정화씨가 살거라 지가...
-하하하
-이서구 선생님께서. 미인에 대한 얘긴데요.
-미인에 대한 얘기는 저 젊었을때 하고 요새하곤 달라졌습니다. 저는 이조시대에 나아가지고 오늘날꺼정 무던히도 오래 살고 있습니다만은 그래서 대강 짐작을 하는데 저 어렸을때 우리 나를 거느리던 어른들이 보던 미인에 대한 관점하고 지금 제 아들 조카들이 보는 관점하고 영 다릅니다. 그걸 우리가 분간하지 않으면요, 착각을 일으킵니다. 옛날에는 여자는 온순하고 아리담직하고 의젓하고 그러고 설랑은 너무 얼굴이..복사꽃 같이 화사해도 못쓰고 그래서 아리담직하고 얼른보면 그저 얌전해 보이는데 다시 보면 이쁘더라. 뭐 더군다나 요새같이 숙녀들이 각선미 발을 크게 자라는것을 조금도 부끄럽게 안여겼는데 옛날엔 발모양이 미인에 아마 3분의 2는 관점을 뒀던 모양입니다. 발모양이 이뻐야 됩니다. 발모양을 오이씨 같다 그래요. 옛날에는요. 오이씨 같다 그러면 발에 발고락 모든 ..이 이상한것을 버선을 신는데 버선에다가 솜을 늡니다. 그 솜도 그렇게 보통 솜이 아니에요. 그 발고락에 여기저기 균형을 맞추려면은 움푹 들어간데 솜을 더 두고 나오는덴 솜을 얇게 넣어서 그 어머니나 친모가 버선신는데 발에 맞도록 솜을 두려면 고신..입니다. 그래서 하나의 미인이 생기는 거에요. 그래서 옛날에선 발을 먼저 봤습니다. 발을 봐서 발목 맵시가 오이씨 같이 어여쁘면은 쭉 훑어 올라갑니다. 올라가서 이제 가슴 보고 얼굴보고 낭자 쪽 진거 보고 그래 왔는데 요새는 그거 아니에요. 얼굴 먼저 보고 그리고 아래로 내려더듬습니다. 그래 옛날 같으면...것이 아래서 위로 올라보던 시절은 지나가고 위에서 내려보는 시대가 왔다고 생각합니다.
-네 그럼 과연 그런지요, 해태제과 광고부에 근무하시는 이운행 씨께서요. 이운행 씨 지금 30대입니까 40대 입니까?
-네 30대인데요.
-네 30대가 보는 그 미인에 대한 관점은 어떤지요?
-네 우선 미인이라 그러면은 요즘 볼때 무엇보다도 가슴이 좋고 허리가 가늘고 조금 우리말로 표현이 거친거 같습니다만은
-네
-궁댕이가 좀 좋고 이래야 미인이라고 생각을 하는거 같애요.
-하하하
-왜 그런가 하면은 미인대회가 있지않습니까?
-네
-가장 기준에 척도가 돼는것이 역시 바스트 웨스트 히프 하면서 뭐 35 24 35나오고 기준치가 그것이 가장 잘 나와야 하는거 같애요.
-네
-그런 관점에서 볼때 요즘 미다 그러면은 역시 가슴 허리 그리고 궁댕이인거 갔습니다.
-하하하
-네 그러니까는 그 미인심사의 기준을 언제 어떻게 알았나요?
-역시 하는 일이 광고가 돼서 그것을 꼭 안다고는 할수 없습니다만은
-네
-지상을 통해서 알게 돼는게 굉장히 많죠.
-네
-그럼 광고할때 모델에 관한 연구도 더러 했겠네요?
-우선 그것이 밥벌이가 돼니까 주야로 연구를 해야 돼겠죠.
-네 낮에만 연구하는게 아니라 주야로 연구를 해야한다는거에요?
-하하하하
-네 김두희 교수님께서. 밥벌이 중에는 참 최고의 밥벌이라고 할수 있겠습니다.
-하하하 노래 듣겠습니다. 이번에는 윤항기씨 곡목은 나는 어떡하라고 박수로 환영해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
-나는 어떡하라고 윤항기 씨가 노래했습니다. 양제동 박사님께서. 이제 여러분 말씀하셨는데 양박사님께서 또 의견에 수정을 가할 필요는 안느끼시는지요?
-예 아까 내가 얘기할적에 주로 얼굴을 중심으로 했는데 내가 좀 잘못 한거 같애요. 전체가 조화가 있어야겠죠. 그러니까 내가 중국문학 유명한 송나라때에 송옥이라는 사람이 청나라 사람인데 송나라가 아닙니다. 송옥 이라는 사람이 지은 등도자호색부(登徒子好色賦)라는 부가 있습니다. 그 송옥이하고 등대장하고 둘이서 청나라 왕...하는데 미인을 누가 즐기게 하느냐 하는걸 토론하게 돼었어요. 아 그래서 그 송어지의 부에 등도자호색부라 그럽니다. 등도자가 색을 좋아한다. 그런데 먼저 송옥이가 얘기합니다. 나는 색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미인을 좋아하지 않습니다. 그래요. 뭐 때문이냐, 그 사람이 말하기를 그 유명한 말 유명한 ..니까 내가 번역을 합니다. 천하의 미인이 많되 청나라에 가장 미인이 많고 청나라에 미인이 많되 심의 마을에 제 마을에 제가 사는 마을에 미인이 가장 많고 또 심이 사는 마을에 미인이 많지만은 심의 ....의 처녀가 가장 미인이올시다. 그러니까 청나라 왕이 그 미인이 어떻냐 얼굴이 어떻게 생겼느냐 하고 물으니까 심의 ...여자는 키가 한뿔..너무 크고 한뿔만 더하면 너무 짧고 먼저 키부터 설명합니다. 살갖은 분을 바르면 너무나 희고 분을 바르면 너무나 희어진데요. 또 연지를 찍으면 너무나 붉고 눈썹은 푸른 빛 같고 푸른 새 잎같애요. 살은 하얀 눈같고 허리는 비단으로 묶은 듯하고 이빨은 조개를 문듯하고 한번 방긋 웃음에 온 성이 무너지고 한 나라가 무너집니다. 성이 무너지고 나라가 무너진다는 말 경선정국지색이라고 하죠? 한문에. 미인이 한번 웃으면은 한번 돌아보면은 한 나라의 성이 기울어져요. 수 만명이 그 여자를 바라보니까. 두번 돌아보면은 한 나라가 기울어 집니다. 그래서 경선경국지색이라 합니다. 자 그것은 아름다운 처녀가 시내의 ..집에 있는데 그 아름다운 여자가 담에 와서..담에와서 ..를 엿본지가 3년이로되 심을 한번도 돌아본 적이 없나이다. ..와서 그런 미인이 와서 상긋 웃으면서 여러번 프로포즈를 했지만은 한번도 돌아본적이 없나이다. 그런데도 등도당은 등도당은 그렇게...와이프가 곱사등이네....건신모...건신모..란말은 입술이 이렇게 바빠지고 입술이 어떻게 됐나, 입술이 늘어나고 이빨이 늘어난걸 건신모치라고 합니다. 곱사등에 건신모치......얼굴..납작코, ....에 치질까지 겸했습니다. 그런데 등도자는 그 여자를 가장 예쁘다고 생각해서 벌써 ...를 다섯 사람이나 두었습니다. 그러니 누가 호색을 합니까 하고 그런 유명한 부가 있습니다. 그만하지만 미인...가 다 됐죠. 그러나 등도자는 자기 와이프가 가장 아름답다고 생각해요. 건순노치에 납작코에 무슨 뭐 곱사등에 그래도 자기 와이프가 가장 아름답다고 봐온겝니다. 그러니까 미인은 객관적으로 볼수도 있고 주관적으로 볼수도 있는거죠. 이하생략.
-오늘 새손님으로 나오신 태평양 화학 선전부 차장으로 계신 지희영씨 께서요, 지희영씨 께서는 그 여성들은요 누구나 다 아름다워 지고 싶고 또 늘 젊고 싶고 늘 건강하고 싶은게 여인의 우선 그 기본적인 욕망인거 같은데요. 지희영씨가 보시기에는 여성들의 그 아름다워지고자 하는 노력이요, 요런거에 대해서 지희영 씨의 생각을 좀 들었으면 합니다.
-네 여인 하게 되면 아름답지 않은 여인이 있습니까?
-네
-아..여인은 전부 이쁘죠.
-네
-우선 남자가 보는 여인하면 아름답습니다. 에..그 다음에 우리가 미의 극치다. 하는 얘기가 있을때마다 미는 중용이다. 중용의 미를자고로 얘기가 많이 돼어 왔습니다. 그러나 저는 이 시간에 좀더 우리가 미를 얘기 할적에 직관하는 상태다. 그래서 직시하는 그 아름다움이 직시 되는 것이어서 역시 형태 미를 좀 주장하고 싶은 입장에 있습니다. 그리고 그러기 위해서는 또 이 피부는 상당히 예민하고 섬세하다고 하고 또 호흡을 한다고 합니다. 그래서 이 보다 훌륭하고 아름다운 그런건강한 피부를 만들기 위해서는 좀더 손놀림이라던지 피부관리를 소홀히 해서는 안되겠다 이런 말씀을 드리리 수 있습니다. 특히 대천해수욕장에 오신 여성들께서는 오전 11시에서 오후 2시까지에는 자외선이 가장 강한 시간입니다. 열한....에 좀 피부관리를 철저히 해 주셨으면 하는 부탁을 드리고 아 그리고 요즘에 미에 대한 관점이 다소 바껴진거 같은 느낌은 아까 교수님들께서 말씀 하셨지만은 역시 사랑에 미친다고 하는 20대 30대의 나이에 있어서는 역시 얼굴에 포인트를 주는거 같습니다. 그러나 나이가 중년 또는 중년이 넘어선 상태로 차츰 그 시선이 전체적인 여성의 그 아름다움을 놓고 볼적에 얼굴에서 다시 가슴으로 가슴에서 다시 이렇게 각선으로 이렇게 내려가는 현상이 있다고 하는것은 세계적인 여론이라고 말씀 드릴 수 있습니다.
-네 그러니까 지금 지희영씨께서는 세계적인 여론을 참작하셔서 그 미인에 대한 관점 이것을 우리들에게 얘기해 주시고 더욱이 고마운것은 여인의 그 피부손질에 대해서 생활정보를 또 일러주시고 또 여러모로 도움이 되는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이쪽으로 좀 돌려보겠습니다. 그 해태제과의 이운행씨 께서요, 이운행씨는 아까 그 주로 그 연구를 많이 하신다 그랬는데 연구 역시 그 광고에 종사하다 보면 여러모로 연구를 하신다 그랬는데 우리가 지금 미인에 관한 얘기 아니에요?
-네 그렇습니다.
-미인에 관한 얘긴데 또 연구하신 중간 보고라도 좀 해주셨으면 어떨까 하는데
-중간 보고라기 보다도 역시 그 광고에서는 방향 설정이 중요한데요, 저 역시 미에 대한 방향 설정을 아까 잠깐 해드렸을 건데요.
-네
-그런거 하면은 종전에 제가 아름답다 어떤 여인이 아름답다 하고 느꼈을 때에는 다분히 아까 말씀 하신대로 어떤 지성미 라던가 있겠죠. 이런 그 내적인 그런 미. 동양적인 이 옷을 입구서 봤을때에아름다움 우아함. 이런데 상당히 그 매력을 느꼈는데요, 역시 요즘에 자꾸 지상이라던가 그런델 통해서 한것이 점점 멀어져 가는것을볼때에 저 역시 앞으로는 미에 대한 그 감각의 방향을 역시 미인대회에서 느끼는 그러한 척도에서 생각해야 되지 않을까 하는 그런생각을 했습니다.
-네 오늘 새손님으로 나오신 남양유업 선전과장 김유한씨가 좀 마이크를 받아줬으면 좋겠습니다. 우리가 지금 미인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는데요.
-저는 이렇게 생각합니다. 미인이라 하면은 제눈에 안경이 아니겠느냐. 이렇게도 생각됩니다. 그래서 이것을 수학적으로 한번 풀어봤습니다. 미인은 노출된 눈에 보이는 미 플러스 눈에 보이지 않는미 거기에 플러스 이 알파가 꼭 들어가야 미인이 아닌가. 이렇게 생각 됩니다. 에 그 이유는 대천해수욕장의 그 분위기가 아 상당히 그 바다의 낭만적이면서 야성적인 그 무드가 젖었을때 그 무드가 결코 전자 얘기한 눈에 보이지 않는 미와 노출 된 미 플러스 그 알파가 되는게 아닌가 이렇게 생각도 되집니다.
-네 그럼 뭐 알파에 들어갈 수 있는거는 뭐 뭐인가요?
-어 예를 들면 그 양제동박사와 어떤 그 미인이 야성적인 미인이 양제동박사의 서재에서 어떤 대화를 나누고 있을때 그게 바로 그 상황이라던가 그 분위기가 지적인 그 분위기 였을때는 아무리 야성적이고 요염한 그런 미인도 지적인 미로 볼수 있다는 그러한 뜻입니다. 이것을 반대로 핑크무드로 생각할 때는 마 청취자 여러분들의 상상에 맡겨두면은 그런대로 그러한 알파의 무드가 또 생각되지 않는가 이렇게 보여집니다.
-네 지금 알파에 대한 얘기를 했는데요. 김두희 교수님 오메가로는 또 뭐가 있을까요?
-하하하하
-알..이거 뭐 알파가 처음이면 오메가가 끝인데 그 뭐 늙어 죽은 다음에 오메가가 남겠죠. 뭐 그거밖에 더 있겠습니까?
-하하하하
-근데 이 교양 미라고 보통 말을 하는데요, 저는 그 여자를 봐서 저건 과연 교양미가 있다 없다. 이렇게 판단을 내리지 못할거 같애요. 그저 봐서 얼핏 봐서 이쁘면 이쁜거고 미우면 미운거지. 그게 외부에 나타난 그 미 그리고 교양 미 이렇게 나눌수 있느냐 하면 전 그 할수 없을거 같애요. 또 여자가 교양이 너무 있어 보이고 그러면 이쁜맛이 좀 적어..줄어드는거 같습디다. 그거보담은 여자는 그저 자기가 안다고 떠들지 않고 얌전하게 남자의 말만 듣고 내말만 옳다고 그래줄때 난 더 이쁘고 더 귀엽고 사랑스럽고 그렇게 느껴져요.
-네
-근데 이 아까 보이는 미 보이지 않는 미 하는게 상당히 복잡하게 됐는데 간단히 말하면 요거 전 그렇게 생각해요. 보이는 미는 이 대천해수욕장에 수영복 입고 지나가는 미인이 보이는 미고 안보이는 미인은 목욕탕에 들어가 있는 여자가 안보이는 미고
-하하하하하
-노래 듣겠습니다. 김혜숙씨 곡목은 생각난다 박수로 부탁해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
-생각난다 김혜숙씨가 노래했습니다. 윤한기씨는 저희 공개방송에 시간을 내주느라고 또 서울에서 여러가지 바쁜 일정이 있었는데 시간 대느라고 상당히 그 어려웠을거 같애요. 근데 시간을 용케 잘 내주고 노래하고 앉아있는데 지금 우리가 미인에 관한 얘기를 하거든요?
-네
-윤한기 씨의 그 미인을 보는건 어떤지 말이에요. 그걸 좀 그 생각을 우리에게 들려줬으면 하는데요.
-네 제가 미인을 이제 관찰 한 경우는요. 저의 직장에 말이죠, 제 직장이 미인들만 오는 직장이에요.
-아 직장이 미인들만 오는 직장이다?
-네
-밤에 이렇게 일하는데라요. 그래서 우리나라에서 이 가장 미인이다 자신이 자청하는 미인들이 많이 옵니다.
-네
-그러다 보니까는 진짜 이..소위 말해서 눈이 높아진다는 얘기 있죠? 그래서 어떤 미인이 진짜 외모로 봐서는 어느게 진짜 미인인지 분간을 못할 정도로요.
-외모로 봐서는?
-네 그래서 이제 어떨 때는 이 차라리 아무것도 모르는 순박한 진짜 이 순박한 아가씨가 진짜 미인이 아니냐. 그러니까 세상의 모든 물정을 알고 나기 시작해가지고서는 말이죠. 이 외모로 미를 치장하기 시작해가지고서 치장하는 미인은 그건 거짓된 미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하거든요?
-아 외모로 치장하는건 거짓의 미 일수 있고?
-그렇죠.
-네
-그거 왜 그러냐면 아까도 말씀 드렸지만요, 노상 그렇게 미인들만 보다보니까는 진짜 그 미를 잘 모르겠어요.
-아 그러니깐 그 미의 판단기준에 어떤 혼란이 일어나는 건가요? 그러니까는요?
-그런거 같아요.
-네 그럼 그 점에 대해서 그 태평양 화학에 지희영씨께서 좀 얘기를 해주셨으면 좋겠습니다.
-하도 그 미인을 많이 대하니까는 미를 어떻게 판단해야 좋을지 모르겠다 그러는데요?
-네 저..그렇습니다. 으례히 우리가 비교를 해봐야 이제 저거보다 이게 크다 또 이거보다...에..이 사람보다 저 사람이 착하다 또 저 여자보다 이 여자가 좀 더 이쁘다 아 이렇게 비교를 해봐야 돼는데요. 역시 그 아름다움은 다 나름대로 다 가지고 있는데요, 적시적서해서 그 아름다움이 아름다움이 발굴이 되고 인정을 받을만한 그런 짓을 함으로 해서 더 돋보여 지는거 아닐까요?
-네 그럼 고점에 대해서 김유한 씨도 마찬가지로 생각을 하시는지요?
-아 저는 그렇게 생각합니다. 시대의 변천에 따라서 아마 미의 그 외형도 변화하는 것을 느껴집니다.
-네
-그러면은 앞으로 백년 후에 미인은 어떻게 될것이냐? 잠시 그렇게 생각해봤어요?
-네
-지금에는 눈이 적은 사람은 눈을 크게 만들고 뭐 눈거풀을 한다거나 아니면은 코를 높인다거나 이렇게들 하고 있는데 앞으로 백년 후에 인구가 팽창하고 먹을것이 없어지고 자원 위기가 진짜 왔을때 저는 이렇게 생각해 봤습니다. 구멍이 적을수록 미인이다. 얕을수록, 코도 얕아지고 눈도 적어지고 그런걸 자꾸 저기..저기 해봐야 되니깐 그 다음에 먹을것도 없으니깐 입도 적어지는 것이 미인이 아니겠느냐. 이렇게도 생각됩니다.
-네 그 또 미래에 대한 미래에 대한 얘기를 하는데 김두희 교수님께서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근데요, 미인이라면 자꾸 눈으로 보는거 그쪽으로만 얘기가 기울어졌는데 정말 그 미인이냐 아니냐 하는 것에는 또 하나 귀. 귀로 듣는것도 저는 생각을 해야하지 않을까 생각이 들어가요. 아무리 그 외모가 이쁘고 얼굴도 이쁜게 생겼고 몸매도 그 아름다워도 목소리가 그 일그러져 깨지는 소리가 난다던가.
-하하 네
-그러면은 그 미인으로서의 자격을 부여하지 못하는것이 아니냐 그래서 그것이 아까 어느분이 말씀하신 A+B+α라고 하는 알파 속에 들어가는것이 아닌가. 이런생각이...
-음성두요?
-예 저는 ...들어갑니다.
-그렇다고 하면은 강정화 씨의 경우는 어떻게 보시는지요?
-강정화 씨 아주 목소리가 고우니깐 아까 제가 강정화 씨 칭찬을 계속 했는데 또 하라그러면 자꾸 강정화 씨의 얘기만 하는거 같아서 안됐는데 뭐 노래부르는 분들 목소리야 다 좋지 않습니까?
-그러게요.
-그런데 요새 그 노래 가수 중에는 목소리가 옛날엔 말고 아름다운목소리를 좋아했는데 은쟁반에 뭐 구슬을 굴린다 그랬는데 요샌 그 쉰소리 이런 그 가수도 많아서 그런사람들 목소리도 좋다 이런 말도 많은데 역시 그 사귀고 대화를 하고 그럴 때는 그 허스키보담은맑은 목소리 요것이 그 좋은것 같이 제 자신은 느껴집니다.
-네 양제동 박사님께서.
-미인에 관해서 어느부분 얘기할까요? 물론 미인은 시대에 따라 다르고 또 보는 사람의 관점에 따라서 변하는건 사실인데 내가 보기에는..내가 생각하는..인생경험으로서는 여자가 미인으로 될 때에는 두가지 경우입니다. 하나는 나하고 정이 들면은 좀 못생긴 여자라도 미인으로 돼요. 예컨댄 내 아내는 뭐 굉장한 미인은 아닙니다만은 수십년동안 같이 동거동락하고 나니까 점점 늙을수록 미인으로 됩니다. 그 둘째는요, 나는 남자라 술을 그렇게 좋아하는데 술이 얼근해지면 여자가 자꾸 미인으로 뵈요.
-하하하
-처음에 여자가 옆에 왔을 때는 못났어요. 좀 ....그러나 술이 점점 얼근해지면 점점 미인으로 됩니다. 아 그래서 내가 내 아내하고도 내 아내의 얼굴이 좀 미인으로 안보일때면 술 가져오라 그럽니다. 맥주 두어 병 먹으면은 점점 미인으로 보이더군요. 내 실제 경험을 얘기한겁니다. 다들 오늘은 미인을 테마로 하니까 미인에 대한 칭찬이 많지만은 옛날로부터 미인은 ..미인박명이라고 좀 언짢은 얘기도 해야되겠습니다. 아름다운 사람이 팔자가 기..합니다....박명이라 또 명..유제라 너무 눈이 예쁜 여성은 죄가 있습니다. 에 반드시 여러 남자들이 덤벼드니까 그저 운이 사나운 경우가 많아요. 가령 왕소군이 중국의 유명한 왕소군이 하면 굉장한 미인이 아닙니까? 근데 ...나라 ..가 미인을 구하는데 미인으로 뽑혔어요. 근데 그가 너무 자신이 만만하니까 화궁에게 그땐 사진이 없을때니까 그림으로 그려봤습니다. 그러면 그 왕이 그걸 보고서 선택을 해서 알리는데 너무 자기가 미인이라고 자랑이되서 화궁에게 모연수라는 사람입니다. 모연수, 모연수. 모연수라는 화..에게 초상화 그리는 사람에게 뇌물을 주지 않았어요. 근데 그 모연수가 약이 오르니까 일부러 얼굴에다가 까만 사마귀 같은 점을 찍었습니다. 근데 다른건 다 좋은데 그게 흠이거든요? 그래서 원제가 보고서 못생긴 여자라고 그래서 흉..에게 ..에 오랑케에게 보냈습니다. 그래서 이국에 가서 아주 어려운 운명을 만났습니다. 아 근데 그건 또 시대에 따라 달라요. 아 지금 같으면 그 까만 점을 하나 찍었으면은 그 서양에서는 ....라고 ....미인점 이라고 ..입가나 이런데 까만 점을 일부러 찍는 수가 있어요. 무대에 나오는 여우들이 많이 찍고 나오죠? .....왕소군이가 오늘날 같더라면은 아주 좋은 대우를 받을뻔 했습니다.
-네 노래 듣겠습니다. 장현씨 곡목 나는 너를 박수로 환영해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
-나는 너를 장현씨가 노래했습니다. 이서구 선생님께서는 그 동아일보 초창기에 기자 생활을 하셨는데요. 그 당시에 그 광고 형태는 어땠습니까? 동아일보 초기에 광고는요? 신문 개제된...
-그때 광고에서 ...지만 뭐 약광고가 종로에 그 저 이..뭐냐 ..약 감기약 뭐 그런거 파는 것이 중심이었어요.
-그 당시에는요?
-네 그래서 종로 나가면 뭐 약방 광고가 제일 컸었는데 이젠 다들 모두 회사가 되가지고 빌딩으로 가버리기 때문에 거리에선 못봅니다만은 그땐 그렇게 뭐 어리석게 꺼정..못했습니다. 그런데 이 미인에 대해서 하나 빠진게 있습니다.
-네
-미인얘기에 빠진게 상사병이라는게 있습니다. 요새는 상사병 안걸립니다. ..여자 보고 걸어오다가 시원치 않으면은 .........길거리에 나서면 더 나은 여자도 많고 하니깐 아유 가도 귀찮은데 그걸 뭐 쫒아댕겨. 얼른 그 방향전환 하는데 옛날에는 한번 보면 그 골수에 가득 차가지고 영 병이 됩니다. 왜그러냐면 전부 내외가 되서 어쩌다 하나 가뭄에 콩나듯이 ...봤으면 다시는 그거보다 나은 여자도 못난 여자도 언제 볼지 모르니까 상사병이 나게 마련이에요.
-장현씨도 얘기가 많을 줄 알아요.
-네 지금 까지 여러 박사님들의 미인에 대한 얘기를 잘 들었습니다. 그래서 근데 한가지요.
-네
-저 나름대로 아직 여러분들 보다도 나이가 연령차이가 있어서 그런지 몰라두요.
-네
-미인의 얘기를 해주시는데 저 나름대로 좀 어리둥절해서 머리가 좀 복잡해 졌어요.
-왜요?
-근데 미인의 기준을 어디다 두시고 전부 각 나름대로 말씀을 하셨는데요, 저는 생각하기에 미인은 때와 장소에서 어느정도 결정이 나지고 좌우되는게 아닌가 하고 생각합니다.
-때와 장소에서요?
-네 그러니까 이를테면은요?
-말하자면은 에 조명 밑에서 보는 미인이 있겠구요.
-조명 밑에서요?
-네 그 경우에 남자가 미인이라고 생각 될 경우에 고 상태가 있겠고
-고 상태?
-네 그리고 가령 서울과 지방을 따져서 지방에 내려왔을때 미인을 느끼는 감정
-네
-그리고 산속에서 여자를 만났을때 미인의 감정.
-산속에서 또 여자를 만나요?
-네 여자가 그러니깐 굉장히 귀할때 만났을때...
-네
-그러니까 그 때와 장소에 따라서 미인의 결정은 애매하게 분간할수 없게 끔 변해 지는게 미인이 아닌가 하고 생각을 합니다.
-네 김두희 교수님 께서는요?
-그 여자가 귀할때는 미인이 아니라도 이쁘게 보인다 이런 말씀인거 같은데요, 그 생각을 하니까 이 문득 이런 생각이 들어가네요. 이 세상에 남자가 다 없어졌으면 좋겠다 이런 생각이 들어가요. 저만 빼놓고는 말이죠.
-하하하
-그러면 저도 여자들한테 대접을 받지 않을까 이런 생각이 들어갑니다.
-네 하하하 노래 듣겠습니다. 쿨 씨스터스 세 아가씨 나와서 곡목은 왜 그랬을까 박수로 격려해 들어주시기 바랍니다.
-♬
-왜 그랬을까 쿨 씨스터스가 노래했습니다. 대천해수욕장 동우비취 하우스에서 보내드린 유쾌한 응접실 프로듀서 안평선 기술 윤강로 오원호 반주 동아방송 전속 경음악단 사회 전영호였습니다. 맛있는 과자의 상징 해태제과 제공 유쾌한 응접실을 마치겠습니다. 여러분 대단히 감사합니다.
(입력일 : 2008.09.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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