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소리 DBS | 동아방송 18년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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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 김수환 추기경
>유쾌한 응접실
관심 - “사물을 마음에 두고 잊지못하는것”
관심
“사물을 마음에 두고 잊지못하는것”
1973.08.12 방송
국내 최고의 석학과 지성인들이 고정출연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던 ‘유쾌한 응접실’은 동아방송 개국 때부터 폐국 때까지 계속 방송된 ,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방송시작 때부터 10여 년 동안 청취랭킹 3위 이내를 벗어난 적이 한 번도 없었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으며, 교양적 요소와 계도적 기능을 화합시켜 오락프로그램의 품위에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맛있는 과자의 상징 해태제과 제공 유쾌한 응접실!
여러분 감사합니다. 전영호입니다. 이번주 화제는 관심으로 정했습니다. 이 자리에 나오실분들을 소개해 드리면 단골 손님에 이서구씨 양제동씨 김두리씨 새손님에 방송작가 오제오씨 텔레비전 탈렌트 안인숙양 그리고 여러분의 노래손님이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첫번째 노래손님 이성애씨를 맞이해서 사랑의 오두막집을 다같이 청해 듣기로 하겠습니다.

♬ 이성애 - 사랑의 오두막집

-이성애씨의 노래 사랑의 오두막집이였습니다.
이번주 화제는 관심입니다. 김두희 교수님께서 관심에 대한 화제를...
-관심을 이제 무엇에 관심을 가진다 이렇게 이제 많이 쓰이는데요 관심의 대상 지금 무엇에 관심을 가지느냐 하는것은 개인으로 말하면 나이에 따라서 차차차차 달라지는것 같고 또 어떤 경우에 따라서도 달라지는것 같고 또 때에 따라서 달라지는것 같습니다. 근데 어려서 제 경우를 생각해 보면 제일 어려서 이제 관심을 가지는 것은 아침에 일어날때 전날 아버지가 무얼 먹으라고 과자를 사다 놨을까? 하는데 관심을 가졌구요, 에 국민학교 그당시 보통학교입니다만 그때 관심이 제일 컸던건 도시락반찬 이정도가 아니였나 이런 생각이 들어요. 그리고 요새 오늘 내게 제일 큰 관심사는 이 무더위가 언제까지 계속 될것인가...하는 그 점이라고
이렇게 생각됩니다.
-네 그거야 뭐 김두희 교수님만 아니라 전체 우리들이 다 같이 갖는 관심이죠.
-다 함께 관심가지고 있겠죠?
-네
-근데 저 오늘 새손님으로 나온 텔레비전 텔런트의 안인숙양이요
-네
-지금 김두희교수님께서 그러셨어요. 전에 학교다닐때
-네
-학교다닐때는 점심시간에 도시락 반찬이 뭔가에 대해서 관심이 크다구요.
-그렇죠.
-안인숙양은 학교다닐때 어땠나요?
-어 학교 다닐때요?
-네
-이제 대게 관심은 수업이 끝나는 종이 치기가 무섭게 나가시는 선생님이 계시구요.
-네
-또 끝나도 그대로 그냥
-가르치시는군요?
-가르치시는 선생님이 있는데 이제 관심은 과연 오늘은 어떤 선생님이 체 끝나기도 전에 종이 끝나기전에 미리좀 나가주실까...하는거
-네 미리좀 선생님이 나가주셨으면..네
-양제동 박사님께서 관심
-네 관심이란 말뜻은 물론 어떤 사물을 마음에 두고 잊지못하는거 그게 관심인데요 또 무관심은 물론 마음에 안두는게 무관심이죠, 안돼요 그 신문에 보면 나라와 세계의 큰 인물들이 모여가지고 무슨 회담을 하고서는 가령 두나라의 양국간에 공통 관심사에 우리가 합의했다. 하는 이런 얘기가 있는데 오늘 우리는 여기에 모여서 관심이란 제목이 공통 관심사입니다. 이 관심이란 제목을 두고서 재미있게 이야기를 진행을 하느냐 그것이 우리들의 공통된 관심사입니다. 근데 그 관심의 대상에 대해서 .....말씀하신바와 마찬가지로 일반적으로 먹을것과 장남감입니다. 에 가령 과자니 설탕이니 떡이라든지 이런것이 나도 소녀시대때의 관심사였구요 물론 청년시절에는 뭐 첫재 연애 아닙니까? 연애, 또 결혼 내지 섹스 그게 청년시절의 관심사요. 또 장년의 시절에 오면 사업입니다 사업. 어떤사업이 얼만큼하면 성공을 할까 하는것이 공통 관심사고 노년시절의 나같은 사람은 물론 건강이 관심사입니다. 어떡하면 건강하게 살까 근데 또 남녀별로 말한다면 남자는 대게 출세에요. 출세가 관심사에요. 또 돈벌이 노골적으로 말하면 돈벌이. 성공하고 그런거죠? 근데 여자 여성들의 관심사는 대게 가정 살림입니다. 범위가 좁아요. 옷같은거 반찬같은거 또 심지어 화장 어떻게 화장을 해야 내가 예쁘게 보일까 하는 그런것이 관심사에요. 근데 결론컨데 우리 보통사람은 평생 그저 돈, 금전, 출세, 개인적 이익이 우리의 공통 관심사지만 또 우리보다 위대한 사람들은 언제나 머리속에 개인적인 그런것 보다도 민족과 국가를 위해서 인류를 위해서 어떤 큰 공적을 남기고 역사적인 명예를 획득할까 그것이 위인들의 관심사라고 생각해요. 그니까 내가 결론컨데 우리 보통 사람과 위인과의 관심이 그 그림은 관심의 반중이에요. 우리의관심이 가운데 있다면 우리 개인이 가운데 중심에 있다면 그 반중이 어느정도 미치느냐 관심이 내 개인만에 그치느냐 혹시 민족과 인류 골고루 관심이 미치느냐 그러니까 관심이 반중에 보통사람과 위인과의 비례는 관심이 반중에 비례된다고 나는 생각합니다. 조금 얘기가 길었죠?
-그럼 저 노래하고 앉아있는 사랑의 오두막집에 이성애 양이요 이성애양은 그 집안 친척이 요새 만나면은요? 일가 친척 되시는 어른들이 이성애양 만나면 무슨 얘기를 물어봐요?
-제가 역시 노래를 하니까요
-네
-뭐 신곡이 요새 없느냐
-신곡 새로 불르는...
-네 친척들을 오래간만에 만나게 되면 가족에 대한 안부 그런걸 먼저 물어보시데요.
-또 이성애양 자신에 대해서 물어보는건 뭐 없나요? 다른건요?
-자신에 대해선 뭐 건강같은거
-네
-학교에 잘나가느냐
-네 건강에 대해서 물어보고 신곡에 대해서 물어보고
-네
-결혼에 대한 얘기는 안물어보나요?
-아직 나이가 있기때문에요
-네
-결혼에 대한 얘기는 아직까지
-아직 안하는군요
-네
-근데 또 처음만나는 남자 팬들도 있을거 아니에요? 남자 팬들이요. 이성애씨의 노래를 좋아하는 팬들 있을거 아니에요?
-네
-그사람들의 경우에는 남성의 경우 뭐에 관심이 있어요? 이성애양에 대해서 신곡에 대해서 관심있나요?
-아 그거보다는 뭐 언제 시간이 있느냐
-얘기할수 있는시간이 언제쯤 되겠냐
-네
-그럼 뭐라고 얘길해요? 보통은요
-그냥 보통
-뭐 바빠서 만날수가 없다그러나요?
-네
-네 보통은요.
-그럼 여기 새손님으로 나오신 안인숙양이요
-대게 남성들 그 언니의 친구 뭐 이렇게 해서 서로 만나는 수도 있을거 아니에요?
-네
-남성분들이요 그럼 대게 안인숙양에 갖는 관심은 뭐에요? 무슨 프로그램에 요새 나가고있냐 그런거물어보나요?
-그렇죠. 그리고 또
-그럼 요새 무슨 프로그램에 나가고 있어요?
-저는 이제 영화요
-네
-특별수사본부 여비서 이난희 사건이요
-네
-그거 하고 있구요, 그게 동아방송을 통해서 나간거죠?
-네
-또요?
-그리고 kbs tv에 은하의 계절
-은하의 계절이요?
-네
-은하의 계절은 어떻게 나가는 얘기인가요?
-그러니까는 고등학교 3학년때서부터요
-네
-이제 커서 대학시절 지나서 결혼하는것까지
-근데 지금 어디쯤왔나요?
-지금이제 고3 졸업하기 직전에 있어요.
-고3 졸업하기 직전이요?
-네
-아유 마냥 행복하겠군요 지금은요.
-네
-그 안인숙양에 대해서 결혼에 대해 묻는 사람들도 더러있나요? 생활주변에서
-네 더러있어요.
-뭐라고 그래요? 결혼은 언제쯤 할 예정이냐 그러나요?
-네 그럼 뭐 나중에 그냥
-네 결혼 문제에 대해서는 나중에 얘기하겠다
-네 그리고 또 그다음에 뭘 물어봐요?
-그리고 또 이제 사람들이요
-네
-그런거 같애요 관심이 자기 자신에 대해서 얘길 안하구요 꼭 남한테 대해서 관심이 많은거 있죠?
-네 이를테면?
-그러니까는 뭐 누구는 어쨋느냐 저쨋느냐 이럼 나는 모르겠다고 내 일 외에는 모르겠다고 그냥 그래버려요.
-네 남의 얘길 자꾸만 끄집어 내서 하려그러는군요?
-네
-그러면 안인숙양은 나는 나 이외에는 잘 모르겠다고 그러는군요
-네
-그 남이라면은 다른 텔런트분들 얘기겠군요?
-그렇죠.
-네
-김두희교수님께서는 안인숙양에 대해서 뭘 좀 알고 싶으십니까?
-안인숙양에 대해선 뭐 제가 그렇게 큰 관심이 없어요. 왜 관심이 없느냐며는 가져본뎄자 결국 아무것도 아닐것 같고 왠지 안가지는거죠 그러니깐 분에 넘치는 관심 이런걸 내가 가지지않는것이 옳다. 이것이 제 철학이기때문에 그렇게 알고 있습니다.
-네
-지금 안인숙양이 남의 일에만 관심을 가지는 사람이 있다고 그러는데 정말 그런 사람있어요.
-아무개 친구 아무개가 파혼했다드라, 아무개 그 뭐 결혼했는데 남편이 패가 했다드라던가, 누가 뭐 높은자리에 쫒겨났다던가 이런식으로 그 남에게 관심을 가지는 그사람이 어떻게 하면 불행해지나 언제쯤 불행해지나 언제쯤 망하나 요걸 항상 그 관심을 가지는 게 있는거 같애요. 그대신 이제 자기의 관심은 내가 언제
밤거리를 지나가다가 발앞에 뭐 번뜩하는걸 주어봤더니 벽돌만한 황금덩이더라 그런것이 이제 생길까라든가 중국요리집에가서 요리를 먹다가 이에 마치는게 있어서 봤더니 흑진주가 걸린다 이런일이 언제쯤 있을까 하구서 이런 엉뚱한 또 행복 그 분에 넘치는 행복을 뭐 이런것을 바라보는 경우가 있는거 같애요. 그리고 은하의 계절 얘기가 나왔는데 안인숙양은 제가 많이 못봐서 똑똑히는 모르겠습니다만 그걸보면 아마 그게 미남자 선생이 있는데 거기의 그 선생에 대해서 상당히 그 학생으로써는 쪼금 지나친 관심을 가지는 거기에서부터 얘기가 시작되는거 같던데 그렇게 느꼈어요.
-안인숙양도 그렇다고 고개를 끄덕이는데요 네
근데 지금 안인숙양이나 김두희교수님 말씀 들으면 우리가 관심갖는 얘기는 남에 관함 얘긴데 남이 성공해서 잘됐다는건 관심이 덜가고 남이 망해도 폭삭 망했다 그래야 관심이 대단히 아 그 어떻게 망했어? 그러고 얘기를...네 듣고자한다그러는데 그런 그 속심은 뭡니까? 이서구 선생님. 남이 잘되는거에 관심을 가져야 될텐데 남이 망한거에 대해서 관심을 가지는것은...
-남 잘될때 한품 놀아줄리도 없고 또 답답한 끝에 남 다 똑같이 답답한 사람끼리 모이면 그래도 괜찮은데 그쪽에 누구하나가 잘되면 괜히 그 열등감을 가지구 설랑은 좋아하지 않는겁니다. 그러니까 그 사람의 보통 상징입니다. 지금 여러가지 관심에 관한 말씀을 했는데 옛날얘기를 좀 해야죠. 아 옛날 관심에는 요새 와 청춘남녀들 얘기하는거 뭐 다방와서 만나고 극장에 가고 손목 어레 보통 세번만나면 잡고 다니는모양이더군요. 그러고 설랑 뭐 메모같은것도 다방 메모같은데다 꽂아두면 영락없이 받아보고 그렇게 편리했는데 이제는 그거 없어요. 동네서 색시하나를 좋아하는데 이자식이 도리가 없어요 통할 길이 없어요. 그건 뭘로 ..는고 하니 옛날 노래가사입니다. 오르면 내리면 잔기침소리에 열녀라두요 사차불패라 이래서 ..라면 색시라면 단 모퉁이에 가서 기침만 콜록콜록 하고 오르락 내리락 하면 색시가 그 기침소리가지고 외간남자가 우는거 만큼은 아마 받아들였던 모양이에요. 옛날엔 그렇게 관심을 나타냈고 또 하나는 이제 남의 집가서 글가르키는 식객이 옛날엔 많았어요. 식개은 제일 욕심나는게 밥입니다. 늘 밥을 많이 얻어먹어야지 밥밖에 낙이 없는데 식모가 부엌에서 밥답는 식모가 밥을 조금 주면 그건 뭐 할수 없는얘기란 말에요. 그래서 식모하고 사귑니다 뒷구멍으로. 그래서 식모가 자기에게 관심을 갖게끔 해노면 달라집니다. 이렇게 슥 밥을 보면 눌러담구요, 숭늉이 나오면 숭늉뿐아니라 누룽지도 떡 쪄내오고 그래서 글방선생이나 나머지 식객들은 식모에게 관심을 끌기위해 옛날에 애썼습니다. 그런점도 옛날엔 다 지낸 얘기올시다.
-네 박우철씨를 맞이해서 사랑도 세월이가면

♬ 박우철 - 사랑도 세월이가면

-사랑도 세월이가면 박우철씨가 노래했습니다. 오늘 새손님으로 나온 동아방송의 인기연속물 그 특별 수사본부에 작가인 오제오씨가 이자리에 나왔는데요. 이 특별 수사본부가 대단히 인기가 높습니다. 그러면 청취자들이 그 관심이 대게 어느방향으로 가는건가 하는거에 대해서 대단히 민감해 할줄 압니다. 오제오씨에게 관심에 관한 화제를 좀 드리고 싶습니다.
-그 관심이란게 무던히 좋을때도 있구요 또는 무던히 성가실때도 있어요. 뭐 청취자들 앞에서 이런말을 한다는게 조금 송구스럽지만 때로는 그 엽서가
-엽서
-또는 편지가 기백통이라고 할수있겠죠? 얘기 앞으로 얘기가 어떻게 되는냐?
-아
-이걸 제가 짓는것은 아닙니다. 그것을 새로 창작한것은 아니고 사실을 그대로 옮긴 경우인데 이게 어떻게 되느냐? 그 여자가 그렇게 되서는 안되지않느냐? 아주 그 관심도 매우 그 적극적인 관심을 표명해주는데 아주 그 괴로울때가 있어요. 그래서 어쩌다가 집에 그 전화를 알아가지고 밤 2시 3시에 전화가 걸려옵니다.
한밤중에 걸려온 전화를 안받을수도 없고 그렇다고 내려논다는것도 상대에 대해서 좀 예의가 안되고 그래서 받으면 나는 영등포에 사는 누구누구인데 얘기를 해라 아 왜그러십니까? 그러면 당신 그 여자를 얘기를 그렇게 해나간다는것은 잘못된것 아니냐? 아 이렇게 따지고 오면 좀 곤란하죠.
-지금 이제 검사 프락치 사건이죠?
-네
-안인숙양은 kbs테레비전에서 요즘 은하의 계절 나오고 있다그랬어요?
-네
-그러면 방송국에서 녹화를 하고 집에와서 함께 가족들이 가족들하고 같이 볼 경우가 많겠죠?
-네
-테레비를 통해서요?
-네
-그리고 다른 연속극도 보고 다른 테레비전도 보고 라디오도 듣고 그러나요?
-그렇죠.
-네
-즐겨듣는 라디오 연속극은 어떤거에요?
-라디오 연속극은 이제 특별수사본부 잘 듣구요.
-아 특별수사본부 듣는군요. 네 또요
-아 이거 그냥 그러는거 아니에요. 진짜에요.
-아 근데 누가 뭐 뭐라그랬나요? 네 그리고요 또요?
-그리고 인제 영시의 다이알
-영시의 다이알이요, 동아방송에서 하는거.
-네
-뉴스도 듣나요?
-네 뉴스는 이제 대게 테레비에 나오는걸 보게 되요.
-네
-누가 저 데이트도 많이 하자 그러겠죠? 신청도 많이 들어오겠죠?
-근데 저한테 직접적으로 얘기는 안하는...
-간접적으로 하나요?
-좀 그러는것 같아요.
-누굴 통해서요?
-그냥 뭐 친구를 통해서
-네 안인숙양 좀 만나고 싶다 이걸 친구를 통해서 얘길 하는군요?
-네
-그럼 친구를 통해서 이제 만나고 친구를 통해서 거절하나요?
-그렇죠.
-네 그럼 대게 만나서 무슨얘기부터 해요? 데이트 할때는요?
-그러니까 이제 제가 한번 해보고난 뒤에 여기 다시 나와서 이제 말슴을 드릴께요.
-그러니까 아직은 없었단 얘기군요? 네 김두희 교수님께서 상당히 흥미있게 들으신 모양인데요?
-예 아주 그 안인숙양의 말에 재치가 있고 또 실감나는 얘기를 했어요. 근데 간접적으로 뭐 안인숙양한테 데이트하자 이런 사람있다면 당연한 일이고 또 요새 젊은 사람은 자기 앞날의 관심을 결혼에다 두고서 말이죠 내가 어떡하면 안인숙양같은 미인하고 결혼 할수있을까? 이런것도 관심을 가지는사람이 있는것 같애요 . 그렇지만 안인숙양하면 우리나라의 그 삼천만명중에 한명밖에 없는데 그게 어떻게 자기한테 돌아가겠어요? 그런 쓸데없는 생각않고 마음편히 지내는게 낫다 지금 그런 생각을 합니다. 그건 제가 충고를 좀 하는얘기구요. 그래 아까 특별수사본부얘기가 나왔는데 저는 이 방송 라디오나 티비나 과히 보지않는편입니다. 아마 거의 안보구요, 특히 그 자기가 나온 방송이나 티비는 절대 안본다. 뭐 이렇게 되있어요. 왜그러냐면 그 목소리를 듣던지 얼굴을 볼때가 자기가 부끄럽더군요? 그래서 이 자동차 택시같은걸 타더라도 유쾌한 응접실이 재방송나오면 혼자서 그 다른데로 돌려보죠? 이러고서 이제 돌려버려요. 에 그러는데 저 라디오에서 하나 저 듣는것이 있습니다. 그게 뭐냐면 아 지금 안인숙양도 웃으면서 얘기했지만 이 특별 수사본부라는건데 제가 많이 들었어요. 이 여간첩 김수산 사건, 여간첩 김수임 사건, 그리고 개성서 학생간첩사건, 지금 생각나는것만해도 그다음에 이 경찰에 이중간첩사건 뭐 이런것들 많이 봤는데요. 아 들었는데요. 근데 그 듣구서는 여기 오제오씨가 처음 만났지만 오제오씨 욕을 갈기죠. 듣구서 끝날땐 욕을 갈깁니다. 왜 욕을 갈기냐면 무슨 방송을 조금더 계속하지 그 감질나게 딱 끊어가지구서 이딱으로 쓰느냐 하고 욕을했어요. 매번 했는데 그 왜그러냐면 가공적인 얘기라면 완전히 가공적인 얘기라면 그 작가가 뭇하나 놀림으로써 아무렇게나 해도 되겠다 해서 그런 큰관심을 안가지는데 역시 과거에 우리나라에 있었던 얘기고 우리 생활과 밀첩하게 관련을 가지고 있었던 얘기들이고 그런데서 요게 어떻게 되는건지 사실이 어떻게 됬던거지 요걸 알고 싶거든요? 한떄 그 오선생 테크니크 이런것도 있었겠죠. 고 감질나게 아슬아슬하게 해놓구선 고 끝나는 음악을 싹 까는데 요거 정말 죽을 지경이에요. 네 그래서 제가 오선생안됐지만 상당히 속으로 욕을 많이 했습니다.
-네 그럼 오제오씨에게서요 그동안에 그 특별 수사본부 여러가지를 취급하셨는데 그동안에 영화화 된건 뭐뭐였어요?
-지금 차례로 영화화가 되고 있는데요. 제일 처음에 영화화됬던게 지금 저기 앉은 안인숙양도 출연했던 그 여간첩 김수선 사건이였어요. 아마 우리나라에서는 여자분들 입술언저리에 그 까만 점을 찍지않습니까?
-네
-이 점이라는게 여자 입이 참 재밌는거 같아요? 이 점을 아무데나 찍어도 여자들은 매력있어보이거든요?
-네
-그런데 경우에 따라서 그때 국일관 기생이였거든요?
-아
-그 점이 옮겨가는것에 따라서 이게 신호가 가는거죠?
-아
-지금 예를 들어서 가령 양교수님 또는 양박사님 오셨다.
-네
-국일관에 만약 오셨다. 그러면 양박사님 오셨을때는 점을 어느쪽으로 찍는다.
-화장에
-예 화장에
-이미 그게
-신호방법이군요?
-신호방법이겠죠?
-그래서 그게 찍고 나오면 아 어디에 있다. 근데 그게 만일 온사람들 김수산이가 어디다 점을 찍어도 예쁘단 말이죠? 그래서 또 그여자가 또하나 유명한것은 훌라춤이라는게 있지않습니까? 요즘에 여름철 그 생각나는 춤이죠? 그런데 그춤을 우리나라에서 제일 먼저 춘 여자입니다.
-아 그 어디서 췄나요?
-그 춤을 가르치던 사람도 있지요? 있는데 나이가 많이 드셨구요 그분은 또 일본에서 배워왔다고 하구요. 네 그런경로를 거쳐서 아마 우리나라에 훌라춤이 소개 됬던 모양이에요. 그래 그게 영화화됬었구요. 지금 두번째로 여대생 이난희 사건이라고 해서 지금 안인숙양이 주연을 했지요?
-아 거기서요?
-네
-그럼 안인숙양 그거 영화 다 끝났어요? 촬영이?
-네 거의...
-거기서 여 주인공인가요?
-네
-성격이 어때요? 거기서
-성격이 굉장히 그러니깐 발랄한 편이죠.
-발랄한 편이군요?
-네
-그러면 오제오씨가 안인숙양 거기 촬영할때 가보셨습니까? 현장에
-예 현장에도 봤고 다 찍은 것도 다시 봤는데 그 매우 관심사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되는게요, 안인숙양하면 지금 여러분도 보시면 아시겠지만 웃으면 이 코언저리가 주름이 잡히구요
-다시 한번 웃어보죠 네
-입도 그 크게 아주 시원스럽게 보여지구요, 이치열이 참 좋아보이죠?
-네 근데 입을 또 딱 다물었는데요, 한일자로요
-그런데 아주 그활달하거든요?
-네
-그 면을 옮겨보자 했지요 그 면을 이난희사건에서 이난희 여대생에다가 한번 포커스를 맞쳐서 안인숙양을 한번 거기다 해보자. 그랬더니..에.. 근데 이변이 좀 있었죠?
-네
-안인숙양이 지금 무르익은 여성이라고 하기에는 좀 미안하고
-아 무르익은 여성이기에는...
-네
-어쨋든 양물이 오른 여자여야 되지않겠냐
-무슨 물이 올라요?
-양물이...
-아 네
-매우 그 뉘앙스가 좀 있습니다만...
-네
-그 그런 여자여야 되겠는데 그런여자일수록 또 순진한 여자여야되지않겠느냐...
그래서 안인숙양이 그럴듯하지 않느냐 하는 얘기가 나왔지요?
-네
-그래서 안인숙양을 이난희로 정해서 시켰는데 키스신같은것도 잘해요 아주...
-네 근데 그건 있다가 우리끼리 얘기할걸...
-아까 뭐 데이트 운운하던데 상당한 많은 데이트가 있었지않느냐...예 농담입니다만...
-노래 듣겠습니다. 뷰티걸스 두 아가씨가 나와서 사랑의 언약을 불러주겠습니다.
박수로 맞이해주시기 바랍니다.

♬ 뷰티걸스 - 사랑의 언약

-뷰티걸스 두 아가씨의 노래 사랑의 언약이였습니다.
-양제동박사님께서
-열...그건 무슨얘긴고 하니 청나라에서 대낮에 시장에다가 금덩이를 놓고 팔아요. 금덩이를. 옛날엔 그랬습니다. 금덩일르 놓고 매매하는데 어떤놈이 도둑놈이
지나가다가 수백사람이 수천사람이 지나다니니까 사람이 많을것 아닙니까? 많은데 그저 다른사람이 보는데 그 장사꾼의 금덩이를 집어가지고서 달아났어요. 아그때도 경관이 있으니까 경관이 붙잡았을거 아니예요. 붙잡아서 경관이 묻는말이
너 이놈아 너 어리석은 놈아니냐 아 어째서 대낮에 시장에 사람이 수백명이 오는데 이와같이 남의 금덩이를 훔쳐서 가느냐 하고 물으니까 그 도둑놈의 말이 다른 사람이 보는데 그 장사꾼의 금뗑이를 집어가지고서 달아났어요. 아 그때 그 경관이 붙잡았을거 아닙니까. 붙잡아서 경관이 묻는 말이 이놈아 너 어리석은 놈 아니냐. 아 어째서 대낮에 시장에 사람이 수백명이 보는데, 이와같이 남의 금뗑이를 움켜서 가느냐, 하고 물으니까 그 도둑넘의 말이 천하 유명한 말입니다. 열자에 이은 마지막 센텐습니다. 그 대답이 무엇인고하니 내가 그날 금뗑이를 쥐는 순간에 내 눈에는 금밖에 보이지 않고, 사람은 도무지 안보이더라. 금뗑이를 쥐는 순간에 욕심이 일어나가지고 금뗑이만 보였지 사람은 일절 안보이더라는 거에요. 그 열자 ....책이 지금부터 삼천년전의 책인데, 에 그 현대적인게 약간 있습니다. 욕심이 한곳에 집중되면은, 관심이 한곳에 집중되면은, 다른건 다 일절 안보이게 마련이에요. 이게 그 나쁜예죠. 아 물론 좋은 예도 있죠. 다 여러분이 아시는 봐와 마찬가지로 뉴턴이가 학문 연구할적에 다른데 관심이 없었어요. 그 만유인력 그것...관심이 있었습니다. 그래서 한참 연구하는 도중에 점심때한번 달걀을 가지고 뭐 어디 끓는 물속에요. 끓는 물속에 넣을라고 달걀을 넣는 다는 것을 자기 시계를 갖다 집어 넣었다는 얘기도 있죠. 그런건 좋은 예죠. 관심이 오직 한군데만 집중되기 때문에, 도리어 훌륭한 결과를 낳았다는 예도 있습니다 만은 자 그만합시다 얘기가 또 너무 길었다.

-이서구 선생님께서 남에 관심을 끌기위한 그 우리들의 행위요. 뭐 여러가지가 있을 것 같습니다. 남에 관심을 끌기위한 행위요


-제일 먼저가 숙녀들이 화장하는 것을요. 그 하나에 몸 단장, 몸을 가꾼다 올게 가꾼다는 점으로 보면 거기서 끝나지만은 조금 자세히 보면은 누구에겐가 보이려고 누군가가 볼것을 예상하고 하는 한 단면 같습니다. 그것이 이제 부인네들에 하나의 타고난 속내일지도모르죠. 외면을 아름답게 꾸미는 것을 남한테 보이고 아름답다는 소리를 듣는것을 기뻐하는가 봅니다. 근데 이 관심 관심하는데 제가 애들을 많이 길러본 경험으로 만 천하의 참 애기르는 아버님 어머님께 한마디 할것은요 애들이 많으면 저도 5남매를 길러봤습니다만 애들이 많으면요 자연 애들이 다 아버지 어머니 사랑을 똑같이 현민분배가 안됩니다. 자연 병이 약한 사람 말썽꾸러기 뭐 이것저것 이유가 있어가지고 관심이 쏠리기가 쉬워요.
어머니 아버지 그 무심코 한 얘기인데 받는 아이들은 안그럽니다. 관심을..하니 제는 가만히 내버려둬도 곧잘 잘 한다는 애에게 관심을 보이지 않으면 게가 삐툴어져가지고 그릇됩니다. 이거는 아버님 어머님은 자기 맘만 생각하지 말고 아이들은 언제나 아버지 사랑을 똑같이 받고 동생보다도 더 사랑받고 언니보다도 더 사랑받을지언정 그것만 못한 사랑을 받으면 애들이 늘 관심을 부모에게 받지 못해서 불평을 지려서 거기서 사고가 나니까는 그저 일부러래도 깨우쳐 가면서 애기들은 다 똑같이 평면하게 사랑을 해서 아이들이 다 무럭무럭 똑같이 다 잘 자라게 그렇게 길러야 할것 같습니다.
-네 김두희 교수님께서
-뭐 관심하면은 물건이나 이런것에 대한 관심도 있겠지만 대게 이 사람에 관한 관심 그것이 더 가장 큰것이 아닌가 이런생각이 들어가요. 그렇죠 아까 이서구선생님 말씀이 자녀를 여럿 두었을 경우에 에 그 형제간의 관심에 차이를 두면 그 무관심 그러니까 이 관심을 얼마나 가져주지 않는다 이렇게 느낀 애가 탈선하기 쉽다 이런 애기를 하셨는데 저도 책에서 그런 얘길르 많이 들었습니다. 부모가 이제 새 동생이 생기면 큰애한테 관심을 안가지고 작은애에게만 관심을 쏟는다.
그러면 게가 어린애가 자기의 부모의 관심을 끌기위해서 본능적으로 자기의 오줌을 싸서라도 관심을끈다. 이런 것이 있구요, 그다음에 좀 자란다음에 관심을 가져주지않고 그저 내버려둔다 그러면 외로우니깐 누군가가 나한테 관심을 가지고 나를 상대해 주는 사람을 구해야겠다 이런데서 비록 그것이 나쁜애거나 니쁜 친구거나를 막론하고서 자기를 상대해주고 자기에게 관심을 가져주는 사람은 고맙게 생각하고 그사람하고 어울려서 논다. 이러다가 탈선을 해서 말하자면 문제아가 된다 이런 경우도 있다고 하더군요. 그리고 이 부부간에 서로 그 자기 남편에 대한 관심 부인에 대한 관심 이런것이 상당히 문제가 되는 거 같애요. 연애할때는 서로 상대방에 일거수 일투족에 대해서 관심을 상당히 가지는가보죠. 같이 걸어가다가 눈을 조금만 칫떠도 다른여자를 보지않았냐 또 다른 남자를 보지않았냐
그래서 뭐 질투를하고 뾰로퉁해서 서로 말도 않하고 이런 일이 있는가 하며는...그것이 결혼한 후에 당분간 계속되고는 그다음에 소위 권태기에 들어가면 여자한테 대해서 남편한테 대해서 관심을 안가지는 경우가 있다그래요? 뭐 무슨짓을 하거나 나는 나대로 너는 너대로 그런데 그것이 계속 되가지고서 끝까지 남편 여자의 관심을 가지고 오늘 나 회사에 나간다음에 몇시부터 몇시까지 어디에 있었느냐? 뭘했느냐 나갔다가 뭘 하고 들어왔느냐 이런식으로 자꾸 그러면 또 여자는 괜히 남자가 남자답지 못하고 꼬치꼬치 캐묻는다고 불평을 하는데 사실은 그런때가 제일 안전한때가 아닌가 이런 생각이 들어가요. 관심을 안가지면 벌써 문제가 생긴거다 저는 그렇게 봅니다. 그리고 대게 그 남자하고 여자하고 간에 자기남편한테 또 자기아내한테 적당한 관심을 가져야지 관심을 안가지고 남의 여자한테 남의남자한테 관심을 가지게 되며는 그때는 그 가정 파탄에 빠지는 첫걸음이 아닌가 또 이런 생각이 또 들어갑니다.
-네 노래 듣겠습니다. 리리김을 맞이해서 지난여름의 추억 박수로 부탁해 듣기로 하겠습니다.

♬ 리리김 - 지난여름의 추억

-리리김의 노래 지난여름의 추억이였습니다.

-관심이란 화제로 진행한 유쾌한 응접실 프로듀서 안평선 기술 김영소 반주 노명석씨가 진행하는 동아방송 전속 경음악단 사회 전영호였습니다. 맛있는과자의 상징 해태제과 제공 유쾌한 응접실을 마치겠습니다. 대단히 감사합니다.

(입력일 : 2008.05.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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