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계산 - “정치학도 결국 숫자예요”
계산
“정치학도 결국 숫자예요”
1971.11.28 방송
국내 최고의 석학과 지성인들이 고정출연해 이야기 보따리를 풀어놓던 ‘유쾌한 응접실’은 동아방송 개국 때부터 폐국 때까지 계속 방송된 , 최장수 프로그램으로 방송시작 때부터 10여 년 동안 청취랭킹 3위 이내를 벗어난 적이 한 번도 없었을 정도로 인기를 얻었으며, 교양적 요소와 계도적 기능을 화합시켜 오락프로그램의 품위에 질을 높였다는 평가를 받았다.
- 443회 공개방송 유쾌한 응접실 해태제과 제공으로 보내 드리겠습니다.
유쾌한 응접실에 전영우 입니다. 얘깃거리는 `계산` 이 자리에 나오실 분들을 소개해 드리면 단골에 이서구 씨, 양주동 씨, 김두희 씨, 새 손님에 한국 전자 계산 연구소장 이주룡 씨, 조흥은행 행원 노승희 양, 이 밖에 여러분의 노래손님이 자리를 같이 했습니다. 첫 번째 노래 문주란 양을 맞이해서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을 청해 듣기로 하겠습니다.

♬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 문주란

- `낙엽따라 가버린 사랑` 문주란 양이 노래 했습니다. 이번주 화제는 `계산` 입니다. 오늘 새 손님으로 한국 전자 계산소 이주룡 소장이 나오셨는데 그니까 전자 계산이다 하면은 대개 어느 단위서 부터 어떠한 종류의 것들을 전자 계산으로 해야 하나요?

- 전자 계산 조직이라는 것은 사람 즉 로보트 인간.

- 로보트 인간이요?

- 네. 즉, 사람과 지능이 꼭 같은 것을 전자 계산 조직이라 하고 탁상 계산기를 갖다 전자 계산기라고 합니다.

- 흔히요?

- 네.

- 네. 그러니까 거기서 그 계산기를 빌려야 하는 경우는 어떤 경우 인가요? 대개 어떤 일들을 전자 계산을 하게 되나요?

- 뭐 계산이 골치가 아프다. 즉, 인생을 짧은 인생을 좀 길게 살아야겠다 하는 좋은 예가 말이죠 시간에 우리가 굉장히 쫓기고 있어요. 근대 사회라는 것이.

- 네.

- 즉, 옛날에 시간 관념 양이 어느정도 차이냐 하면 우리가 부산 가는데 한 20~30년 전만 하더라도 일주일씩 걸리고 했습니다. 근데 오늘날에 1시간이면 45분이면 부산을 갑니다. 세계일주를 갖다가 1주일은 할 수 있어요. 즉, 우리가 지금 시간에 쫓기고 있으니까 이 쫓기지 않고 어떻게 시간을 다스려야 겠다. 그 다스리는데 도구로써 전자 계산 조직을 이용해가지고 시간을 다스리고 여유를 가져서 그 여유를 인생에 좀 향락이랄까 이런데 엔조이라는걸 하기 위해서 시간을 쓰기 위해서 시간을 쓰기 위해서 이럴 때 전자 계산 조직을 쓸 수 있겠지요.

- 네. 근데 그런 얘기를 좀 해주셨으면 좋겠는데요. 결혼 관계를 갖다가 위해서 전자 계산기를 쓴다. 그 실제 예를 좀 하나 들어주셨으면 하는데.

- 예를들면 중매를 서게 되면 중매쟁이가 알 수 있는 범위라는 것은 그 사람이 아는것은 한 100세대의 그 신부밖에 생각할 수가 없습니다.

- 네.

- 예를들면 우리나라 지금 3천만 인구 중에서 지금 결혼할 수 있는 적령기에 있는 총각 처녀가 예를들면 100만 이라고 했을 때 그럼 총각의 입장에서는 50만의 여성을 다 검토해서 자기에게 가장 적임자를 구하고 싶을거고 처녀의 입장에서도 마찬가지 입니다. 이랬을때 50만에 대한 정보를 갖다가 모든 성격상으로 집안상으로 교육상으로 모든걸 갖다가 검토 하기에는 그 사람의 시간 일생을 걸려도 못합니다.

- 50만명에 대해서.

- 50만명에 대해서요. 그러나 이것을 전자 계산 조직으로 하면 할 수 있어요.

- 얼마동안 걸립니까.

- 전자 계산 조직의 크기에 달렸지만 50만을 분석 하려면 뭐 몇 시간이면 될 겁니다.

- 몇 시간이면 다 알아볼 수 있어요?

- 몇 시간이면 나옵니다. 그리고 또 하나는 뭐냐하면 성격 문제예요. 성격을 갖다가 사람 성격을 전자 계산 조직이 분석 합니다. 어떻게 분석 하냐면 이 사람의 성격이 얼마만큼 감정적이고 고집이 얼마나 세고 농땡이 성이 어떻고 또 이 사람의 활동력이 어떻고 그리고 남의 말 잘 안듣기로 유명하고 고집이 얼마나 세고 이걸 다 나올수가 있어요. 그러니까 그 성격에 알맞게끔 과학적인 방법에 의해서 전자 계산 조직에 의한 결혼도 가능한 거지요.

- 네. 그 우린 계산한다고 하면 숫자 수치에 대한 어떤 놀음을 생각 하는데 수치에 관계 없는 것도 다 전자 계산으로 하는거다 이 말씀이죠?

- 아니죠. 과학이라는 것은 수치에 다 경제학도 수치에 들어가게 됩니다. 수량 경제학 이라는거 정치학도 결국 숫자예요. 얼마만큼 사람이 표를 찍느냐 이게 다 숫자에 들어 갑니다. 근본적으로 철학을 뚫고 들어가게 되면 숫자에 결론짓고 맙니다.

- 결론은?

- 네.

- 네. 그럼 양주동 박사님께서는 그 숫자에요.

- 네.

- 숫자 그 재료를 동양에서는 대개 숫자를 어떻게 헤아렸고 서양에서는 어떤가요?

- 내 그 원자 계산기로부터 아주 복잡한 얘기가 나왔는데요.

- 원자 계산이 아니라 전자 계산 인데요.

- 아 전자 계산 인가요? 아하하하. 네. 그런데 물론 계산 이라면 간단하게 셈하는거 헤아려 셈하는 거지만은 그게 결국은 숫자를 기초로 하는 거니까 마침 여기 나왔으니까 내가 수에 대한 얘기를 하지요.

- 네.

- 근데 수에 대한 관념은 미개인들은 하나, 둘 그 다음에 많다 뭐 셋, 넷도 없어요. 하나, 둘, 많다. 그런데 그 다음에 문명인들의 그 숫자관념은 우리 한국으로부터 생각 합시다. 한국은 하나, 둘, 셋, 넷, 다섯, 여섯, 일곱, 여덟, 아홉, 열 그 다음에 백은 온, 옛날 말로 완전하다고 온, 천은 즈믄, 만이라는 말은 여지껏 몰랐었는데 양주동 박사가 알아 냈어요. 만이라는 말은 그물 입니다, 그물. 가물가물 하다고 그물이에요. 그니까 온, 즈믄, 그물 그 다음엔 한국말이 없어요. 억, 조는 없습니다. 중국사람은 물론 단, 십, 백, 천, 만, 억, 조 까지 갔어요. 그러면 서양 사람은 얼마나 가느냐 하면 서양 사람은 얼마나 가느냐 하면 그 서양사람은 우리와 관념이 달라서 천, 천을 달리 하는데 천, 그 다음에 백만 밀리언, 밀리언 이렇게 나갑니다. 그런데 우리와는 그 관념이 다르기때문에 계산하기 좀 힘든데 물론 세계에 제일 수학관념이 발달한 수의 관념이 제일 발달된 나라는 인도 입니다. 날씨가 더우니까 공사할만이라 그래서 그 공간 시간에 대한 관념이 굉장해요. 내가 얘기 할까요? 그 한문을 번역한 것은 물론 단, 십, 백, 천, 만, 억, 조 까지 마찬가지에요. 중국 사람은 조 까지 가는데 단, 십, 백, 천, 만, 억, 조 이게 내가 한 마디 발음 할때마다 만, 공이 네 개가 붙습니다. 단, 십, 백, 천, 만, 억, 조, 경, 해, 지, 양, 구, 간, 정, 재, 극, 극의 만 배가 항하사, 항하사 하면 인도의 갠지스 강의 모래가 얼마만큼 하는고 하니 항하사, 아승기, 나유타, 불가사의, 무량수 한번 다시 할까요? 단, 십, 백, 천, 만, 억, 조, 경, 해, 지, 양, 구, 간, 정, 재, 극, 항하사, 아승기, 나유타, 불가사의, 무량수 그럼 무량수가 얼만고 하니 무량수가 얼만고 하니 제로가 일자 밑에 제로가 68개가 붙어요 68개. 당췌 뭐 상상할 수 없지요. 인도 사람은 또 시간에 관한 관념도 우린 뭐 한 시간 두 시간 합니까 겁이라 그러면 한 겁, 한 겁이 몇 년인고 하니 태차에 큰 창고에다 좁쌀을 수 만석을 쌓아요. 좁쌀을. 그래놓고 닭이 만년 만에 하나씩 쪼아 먹어요. 만년 만에. 그걸 다 쪼아먹을 시간이 한 겁 입니다. 그게 뭐 알 수 없지요. ...에 의하면 지금부터 아승기를 갖다가 아승기 겁 아이고 그래서 하지만은 그걸 숫자로 할려면 전부 계산을 해야 돼요. 근데 암산 하기는 힘든데 그런데 조 같은거 뭐 그런거야 뭐 우리가 평생에 어디 생각이 잘 났습니까. 그런데 요즘 그 가령 국가의 예산도 뭐 몇 조라고 그러더군요. 대단히 계산 하기가 힘들어요. 그만 합시다. 너무 이야기가 길어진것 같습니다.

- 이서구 선생님께서.

- 이왕 하면 분명히 해야 하고, 안 할라면 아주 대인 군자 모양으로 모른척 해야지 그 이것도 저것도 아닌 중간치는 그건 좀 농땡이에요, 그것이요.

- 네.

- 제가 겪은 얘긴데요. 아침에 공휴일이라면 학교 다녀온 애들이 와서 돈 좀 주시오 그럽니다. 그러면 귀찮으니까 이쪽 주머니에다 쓰다 남은 돈 거스른거 있으니까 그 주머니에서 마음대로 가져가라 그럽니다. 마음대로 가져가랬자 얼마 안남았으니까 큰소리 쳤지요. 그 가져간 뒤에 얼마를 가져갔냐고 계산을 암만 해도 모르겠어요. 어저께 남긴 돈을 나도 세지 않고 넣어놔서 그런 계산은 안하는 것이 잘 사는 거구요. 또 하나 계산서 들어온 얘기가 나왔는데 옛날에 소위 옛날 얘기 입니다. 옛날에 양반이라는 사람은 돈 계산에 밝지 않아야 양반 소릴 들었습니다. 근데 어떤 인제 시골 양반 하나의 벼슬길 내놓고서 시골서 농사를 짓는데 닭을 쳐요. 닭을 아마 수백마리 쳤던 모양이에요. 그래서 왠 종일 놓아 먹이다가 인제 밤에 몰아 넣을적에 수를 세서 넣고 꺼내고 그러는데 그 닭 지키는 머슴 하나를 데려 왔더니 이 놈이 한 마리를 잡아 먹었단 말이야. 몰래. 이렇게 많은데 설마 알랴 하고. 아 그랬더니 떡 세더니 아 그걸 알고는 이 놈! 닭 한마리 잡아 먹으 이 놈. 너 같은 놈은 안되겠다고. 아 그러고 막 때린다고 야단 치거든요. 아 그럼 큰일났다. 닭 한마리 사다가 넣어 놨지요. 그 이튿날 가만히 생각 하니까 세는걸 보니까 하나 둘 세지 않고 한쌍 두쌍 세어서 하날 먹었더니 하나 외톨이 남으니까 하나 먹었다고 야단을 치거든 아 이거 됐다. 그 이튿날 부터 두 마리를 잡아 먹으니까는 암만 잡아 먹어도 괜찮더래요. 그러니까 그런 계산은 안하는것 보다 못합니다.

- 네. 노래 듣겠습니다. 강소희 씨를 맞이해서 `잃어버린 그 사람`을 청해 듣도록 하겠습니다.

♬ 잃어버린 그 사람 - 강소희

- 강소희 씨의 노래 `잃어버린 그 사람` 이었습니다.
계산에 관한 얘기를 하고 있습니다. 김두희 교수님께서요. 그 계산에 있어서도 그 꼼꼼히 해야 할 계산이 있고, 좀 뭐 그렇게 꼼꼼히 하지 않아도 괜찮을 계산도 있고 뭐 여러가지 계산에 관한 화제가 있을 줄 압니다.

- 네. 꼼꼼히 해야 하고 꼼꼼히 하지 않아야 하고 이제 그것도 있는데 꼼꼼히 하지 않는 경우에도 좀 이제 늘려서 계산하는 쪽이 좋고, 줄여서 계산하는 쪽이 좋고 ,그런 차이가 있을것 같아요.

- 네.

- 그런데서 뭐 이 남 줄거면 되도록이면은 그저 줄여서 계산하고, 남한테 받을거면 되도록 늘여서 계산하고 이렇게 하고 그 뭐 이해관계 없는건 꼼꼼히 하고 이랬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 네.

- 그리고 아까 이 전자 계산 원자.. 전자 계산이죠?

- 네.

- 네. 그 얘기가 나왔는데요. 모든걸 그러니까 양 적이 아닌 것을 수치로 바꿔가지고서 계산을 해서 해답을 내는 그런 모양인데요. 아까 그 이 말씀에 농땡이를 부리는 신랑감과 뭐 또는 뭐 이 성급한 신랑감 이런것이 있다고 그랬는데 그걸 숫자로 하면 말이죠 농땡이를 부리는 남자는 그 숫자로 몇 점이나 되는지 그런거 어떻게 나오는 것이 있습니까?

- 대체적으로 그 저 레즈미아라는 그 농땡이 성이라는 것은 이렇게 숫자화 하는데 숫자로 어떻게 하느냐 할거 같으면 여러분들에게 질문을 합니다. 앞장서기를 좋아 합니까? 하면 네 아니오 안그러면 뭐 앞장 설 때도 있고 뒷장 설 때도 있다 셋 중의 하나에요. 답이. 그것을 심리학적으로 분석을 하는데 그 분석 방법이 사람으로 너무 힘이 드니까 여러가지 질문을 오백가지 질문을 해서 그것을 가지고 이 농성이 농성이라는건 어떻게 보느냐 할거 같으면 농땡이 성이라는 것은 혼자 있으면 절대치가 없습니다. 평균치에서 봤을 때 50%에서 70%가 나온다 할것 같으면 이건 다시 얘기하면 이 사람은 아 평균치에서 보통 사람에 비해서 20%가 높은 농땡이 성이 있는 것이다. 이렇게 수치화 됩니다.

- 그 조흥은행에 다니는 노승희 양은 어떤가요? 이제 그 말씀 들으면요.

- 물론 계산상에서 정확하게 한다는거요. 이거는 참 중요한거구요. 제가 은행에서 근무를 하기 때문에요.

- 네.

- 특히 장부상에 있어서 0이 하나가 빠지면은 하나가 빠지고 하나가 붙고 하는데에 따라서 지방으로 전출이 될 수도 있는거고 또 좋은 자리로 올라갈 수도 있는거구요.

- 네.

- 예를 들어서 십만원을 내줘야 할것을 0하나를 잘못봐서 백만원을 내줬다고 할거 같으면은 은행으로썬 90만원의 손실이 아니겠어요?

- 그렇지요.

-그러니 거기서는 0 하나 하나의 그 굉장히 신경을 많이 써야 될거구요. 그 정확한 계산이 필요하게 될 때도 있는 거겠지요.

- 네. 근데 은행에 계신 분들이 그 일반 사람들 돈 헤 는거 보면요. 돈 세는거 있잖아요?

- 네.

- 그러면 좀 답답하게 세는 분들도 있고 어떤 분은 참 그 능률적으로 돈 세는 분도 있고 그러잖아요?

- 그거 다 잘하면 은행원들이 할 일이 없지 않을까요?

- 그렇지요. 그걸 다 잘하면은 은행원들이 할 일이 없다구요? 그렇지요. 네. 양주동 박사님도 맞다고 그러시는데요. 네.

- 제가 은행 얘기 하나 더 하겠습니다.

- 네.

- 그 외국 얘깁니다. 어느 큰 은행에서 돈을 내주는데 돈을 갖다 아마 고액 지폐 한장을 더 준 모양이에요. 잘못해서. 어떻게 해서 그런지 착오가 생겼어요. 그래 받아간 사람이 정직한 사람이에요. 그래 도로 가져왔어요. 그 이튿날 아침에. 어저께 받아간 돈 중에 이 고액지폐가 한 장이 들었으니 이거 내가 도로 놔야지 양심상 내가 가질수가 없다고 그래서 접수에서 아 그러시냐고 가지고 들어갔다가 한참만에 나오더니 지점장이 나와서 고맙습니다고 그러면서 말이 우리 은행에서는 역사 이래에 한 장 더 준 일도 없고 한 장 덜 드린일도 없습니다. 아마 잘못 계산 하셨으니까 이건 가져 가십시오. 그랬답니다. 그것이 뭔고 하니 그 은행의 신용 입니다. 쓰라리지요. 고액수표 한 장 가져온걸 도로 쫓는 사람은 돈으로는 쓰라리지만은 그걸 만약 받은 날이면은 그 이튿날 또 석 장 덜왔다고 찾으러 온 사람한테는 어떻게 당합니까. 그래서 꼼짝 못하고 돈을 줬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그 계산이 무서운 겁니다.

- 양주동 박사님께서.

- 나도 그 말씀 들으니까 실감이 있습니다. 은행에 가면은요. 그 저 은행 여 종업원들이요 여 사무원들이나 그 계산을 참으로 좋아해요. 난 한번도 착오 낸 적이 없습니다. 그런데 첫째 기수는요 그 지폐를 쫙 펴더군요 부채마냥.

- 네.

- 쭉 펴더니 그저 순식간에 세는데 세상에 정밀하고 능률적인 것도 감탄 하거니와 한쪽으론 종일 아마 그 수 백만원을 센 모양인데 여 사무원이 남의 돈은 종일 세지만은 하룻동안에 그 일급이 얼마나 되는가 한편으로는 가엾은 생각이 들어요. 그래 나는 그만한 재주도 없으면서 아 그래도 하루에 다만 몇 천원이라도 버니 대견하다 하는 생각을 가집니다. 한데 그 다음에 내가 아까 얘기 하던 가운데에 그 많은 수를 얘기 했는데요. 그 소수점 이하를 내가 얘기하지 않았어요. 그것은 물론 다 여러분이 알듯이 10분의 1을 푼, 리, 그 다음에 100분의 1이지요? 모 틀모 자, 사 실사 자, 또 그 다음에 홀, 미, 푼, 리, 모, 사, 홀, 미 그 아래는 너무 작아서 얘기 안하겠소. 이건 굉장한 많은 숫자랑 굉장히 적은 숫자는 그야말로 천문학적 숫자요 또 미시적이 숫잔데 보통 우리 경우엔 그거 쓸 필요가 없어요. 그래서 나는 성가십니다. 가령 최근에 그 화성 간다는 얘기가 나와가지고 화성과 지구와의 거리가 얼마냐 그 굉장한 숫자 더군요 도무지 뭐. 영어로 말하는데요 라디오 청취잔데 계산 할수가 없어요. 내 날카로운 머리를 가지고도. 요컨데 그래서 난 성가시길래 그런 뭐 많은 숫자는 우리 일상 생활에 소용 없다. 그래서 장자에 이런 말이 있습니다. 지극히 큰 것은 뭐냐. 제일 굉장히 큰게 뭐냐. 우주가 가장 무한대가 아닙니까. 우주가 직경이 얼맙니까. 도무지 말로 할수가 없어요. 또 가장 적은것 가장 적은건 뭐 몇 만분의 억분의 일, 아니 아승지 겁분의 일, 아승지 중의 하나 자 그런거 요컨대 콩이니 팥이니 하지만 중국 사람들이 그 역시 표현이 잘 됐어요. 장자에 이런 말이 있어요. 어떤 제자가 장자한테 물었어요. 지극히 큰 것은 숫자가 어떻게 됩니까 하니까 한 마디로 장자가 지장무유다. 지극히 큰 것은 바깥이 없다.
바깥이 없다. 밖이 없어요. 우주가 얼마나 크냐 하고 물으면은 바깥이 없어요. 암만 가도 안이에요. 바깥이 없다. 또 지극히 작은건 뭐냐. 조그만거. 어느게 가장 작은거냐니까 지소는 문아다. 지극히 작은건 안이 없다 안이 없어. 아무리 조그만해도 안이 있을것 아니에요. 한 마디로 지극히 큰 것은 바깥이 없고 지극히 큰것이 안이 없다. 그 장자 머리 좋거든요. 한 마디로 다 하는걸 뭐 암기해요 그까짓거.

- 전자 계산소에 이주룡 소장께서는 그 어려서도 학교 다닐 때 이 수학이나 계산 하는데는 좀 남달리 관심이 있으셨던 모양이지요?

- 전 원래 대학은 경제학을 하고 또 물리대에 있을 때 김 교수님 밑에서 제가 사회학을 했습니다. 그리고 미국 가서 경제학 전부를 대학원도 경제학을 했습니다만은.

- 네.

- 어떠한 기회에 의해서 이 전자 계산 분야에 내가 종사 한지가 한 12년 13년 됩니다.

- 네.

- 근데 지금 아까 양 선생님 말씀 하신 것처럼 우주에 가는데 있어서 거기서 지금 아사분의 일인가요 아분의 일인가요 하여튼 1천만분의 일에 소수점 1천만분의 1의 정확성이 없으면 거기서 떨어질 때는요 어디다 떨어질지 모릅니다. 이것이 하나의 그 계산 능력이 하나에 발전에 의한게 아닌가 하고 저는 봅니다.

- 네. 계산 능력이 그 발전한 것을 상징한다 이런 의미의 말씀을 해주셨습니다. 노래 듣기로 하겠습니다. 이성애 양을 맞이해서 `마음의 상처`를 청해 듣습니다. 박수로 맞이해 주시기 바랍니다.

♬ 마음의 상처 - 이성애

- 이성애 양의 노래 `마음의 상처` 였습니다. 김두희 교수님께서.

- 네. 이 전자 계산기가 아까 농땡이도 숫자로 다 나타낸다고 그런 말씀을 하셨는데요 전 자세히는 모릅니다만 들은 얘기에 의하면은 이것이 말하자면 수입이 얼마 한달에 얼마 있는 사람이 가족이 몇 명이고 물건 값 이런것이 얼마라고 자료를 다 집어 넣으면은 한 달에 뭘 얼만큼 사고 얼만큼 사면 생계가 유지된다 하는 답도 나온다 그래요. 그리고 또 뭐 운동 선수가 있는데 그 사람이 골을 지금까지 축구선수를 하면서 몇 개를 넣었는데 그 체력이 얼마고 지금까지의 그 넣는 간격이 얼마고 뭐 이제부터 그 건강 상태가 어떻고 이걸 다 넣으면은 그 다음에 이제 몇 개 더 골을 넣을 수 있다 하는것도 나온다더군요. 그런데서 모든걸 다 해결해 주는데 그래서 한 사람이 그걸 이용해서 이제 그 알아볼라고 이런걸 했다 그래요. 단돈 100원을 가지고서 경주 불국사를 한 바퀴 돌아서 구경 하고서 관광호텔 묵고 돌아오는 방안이 뭐냐. 하고서 그걸 넣고서 돌렸더니 답이 나오는데 지 자 부터 나와가지고서 지랄한다 하고서 나오더라는 거에요.

- 거기에 대해서 제가 저... 아주 재미있는 말씀을 하셨는데 뭐 사실 그것 뿐만 아니라 일본 같은데서는 점도 쳐요. 복덕방도 하구요 미국에서.

- 계산기로요?

- 네. 텔레비전에서 NHK의 연초 프로그램이라는게 나오는 것이 뭐냐 하면 이번에 저 뭐 황태자가 장가를 가겠느냐 누가 이번에 배팅 챔피언이 야구에 누가 장원이가 되겠느냐 장원이가 홈런을 몇 개 까겠느냐 이런 점까지 다 칩니다.

- 네.

- 그리고 야구 시합을 시카고 컵스라는 팀은 그 매니저 대신에 야구 코치를 갖다가 누가 하느냐면 컴퓨터가 합니다. 바람이 얼마나 불고 저는 P자가 볼 속도가 뭐고 슬라이드 어떻게 하는 자료가 다 있으니까 여기에 나가서 때려 처가지고 히트를 깔 친구가 확률이 남아있는 친구 중에 누가 제일 낫겠냐 해가지고 핀치 히타도 전부 컴퓨터가 내보냅니다. 그래서 어떻게 해서 그러면 이렇게 만능이냐. 즉, 예를 들면 전부 가게부도 해주고 미국에는 돈 없이 삽니다. 현금 가지고 다니는 놈은 촌놈이에요, 미국에서. 전부 돈 없이 저 연필 하나만 가지고 다닙니다. 손만 가지고 다니면 돼요. 긁기만 하면 다 됩니다. 그러면 월말에 와서 청구서가 은행에서 다 같이 내라고 가스비고 뭐고 전부 자동화 돼있습니다. 그러니까 현금이라는게 필요 없는 사회예요. 그런데 그럼 이렇게 할 수 있는 기능이 뭐냐 할거 같으면 이 로보트 인간이라고 내가 아까 말씀 드렸는데 이것은 어디까지나 우리가 가르쳐 준 대로 이 전자 계산 조직이라는 것은 인간이 시킨대로 밖에 못해요. 지금 다시 말씀드리면 경주에 가는 방법론에 답을 써라 했을 때 지랄한다고 써달랐으면 그렇게 씁니다. 그것은 전자 계산 조직이 한 것이 아니고 그 전자 계산 조직에 지시를 할 때 그렇게 넣어 놨습니다. 그러니까 사람이 그렇게 만드는 거에요. 로보트 인간이 욕을 하더라도 그것은 사람이 그렇게 가르쳤기 때문에 그렇게 욕을 하게 만드는 겁니다. 그러니까 이것이 가장 그 사람들이 생각할 때 이 기계가 그러는구나. 중학 입시 한다. 그럼 중학 입시 하는데 여러분들의 자제분들이 이 학교에 가고 저 학교에 가는데 저 기계에서 나온다고 생각 하시면 큰 잘못이에요. 중학 입시에 있어서 가장 중요한 것은 어떻게 이걸 뽑으라고 사람이 다 가르쳐 놓은것을 갖다가 이 기계는 그대로 집행한 것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래서 만약에 무작정 착출에 대해 반대한 이유가 거기에 있는거에요. 일반적인 시민이 봤을 때는 기계는 정확하다 하지만은 정확하지 않을 수가 있어요. 세계에서 제일 가는 ...을 만들수가 있다고. 그러니까 이것은 어디까지나 사람이 시키는대로 하는 기계에 지나지 않습니다.

- 그러니까 기계 자체는 크게 믿을 수가 없군요. 전 이건 믿을수가 있다면 주택복권 한 장 꼭 나오게 말이지요 그걸 몇 저 어느 몇 번이 나오느냐 하는걸 알아가지고 그걸 살라고 했었는데 그건 과히 믿을 수가 없으니까 단념해야 겠는데요.

- 그렇진 않지요. 왜그러냐 하면 그렇게 조작을 하면 할 수 있습니다. 제가 옛날에 그 경마를 했어요. 미국에 있을 때.

- 그거 이왕이면 나오게 어떻게 조작해서 제게 알려줄 순 없나요? 고거.

- 라스베가스에 지금 도박장 중에서 세계 제일가는게 라스베가슨데 라스베가스에는 컴퓨터 그 기계는 못 가지고 들어 갑니다. 그 블랙잭은 백중백발 시킵니다. 그리고 ...도 거의 맞춰요. 그래서 한 때 그 MIT 교수가 그걸 가지고 들어가서 그 집을 털었습니다. 아주 완전히 하우스가 그 도박장이 망했습니다. 그 이후부터는 전자 장치로 인해서 전자 기계를 못 가지고 들어가게 돼있습니다, 라스베가스에.

- 아, 그걸 한번 활용해서 성공한 사람이 있군요.

- 네. 성공 했어요.

- 지금 한창 원자 계산기에 대한

- 아니 전자 계산기. 네.

- 전자 계산기에 대한 공방전이 벌어지고 있는데요. 화제를 좀 돌립시다. 내가 오늘 문제는요 흥미가 있어요. 내가 수학에 대단히 흥미가 있습니다. 그런데 우리 보통 생각에 주먹구구라는 말이 있지만 독장수 알죠? 독장수. 독장수 주먹구구. 다 아니까 내가 오늘 시간내요. 아 독장수가 독을 지고 가다가 뭐 독을 팔아가지고 달걀을 산다. 달걀 100개를 사가지고서 깐다. 까가지고 병아리가 돼가지고 닭을 쳐가지고 100마리 또 낳아 가지고 닭을 낳아가지고 200마리 300마리 400마리 그럼 돈이 한 1년 동안에 몇 십만원이 는다. 이건 무엇에 쓸고. 아, 첩을 하나 얻어야 겠군. 옛날 우리나라 사람은 그저 밤낮 첩 얻을 생각이지. 첩을 하나 얻으면 어떡할고. 그 다음에 아 본처하고 첩하고 싸움하면 어떡할고. 야 이 망할년아 왜 싸움 하느냐 하고 때려주겠다 하고 작대기를 들고서 그 독장수의 지게를 작대기로 버티고 있었는데 그 작대기를 들어가지고 이렇게 때려주지 할 적에 독장수 독 다 깨지고 말았다는 얘기는 그 보통 얘기니까. 그 다음에 물론 화제는 연애와 결혼에 있어서 돈 계산 하는거. 저 남자하고 결혼 하면은 ... 하는 일종의 그 돈 취직 운동인데 그건 내가 말하지 않겠어. 그만 합시다.

- 노래 듣겠습니다. 배성 씨를 맞이해서 `불효자식`을 부탁 합니다.

♬ 불효자식 - 배성

- 배성 씨의 노래 `불효자식` 이었습니다. 공개방송 유쾌한 응접실을 마치겠습니다. 감사 합니다.

(입력일 : 2008.02.2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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