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골손님 - 이서구, 양주동, 김두희
새손님 - 김대중, 이병현, 황명순
노래손님 - 현미, 이금희, 김호성, 이찬
- 유쾌한 응접실의 전영우 입니다. 우수가 지나고 보니깐 완연히 봄빛이 감돌고 있습니다.
오늘 147회를 맞는 유쾌한 응접실 단골손님에 이서구씨, 양주동씨, 김두희씨,
새손님에 국회의원 김대중씨, 수도의과대학 신경정신과 교수 이병현씨, 그리고 워커힐에 근무하는 황명순양,
이 밖에 네분의 노래손님을 이 자리에 모시게 되겠습니다.
앞으로 55분동안 노래와 얘기를 들으면서 즐겨볼 오늘의 화제는 `입`으로 정했습니다.
먼저 노래손님을 청해서 노래를 듣기로 하겠습니다. 여러분의 박수를 부탁합니다.
현미씨의 노래, 현미씨의 노래는 `청춘역` 입니다.
♬ 청춘역 - 현미
- 현미씨의 노래 `청춘역` 이었습니다. 오늘 얘기는 먼저 소개해 드린거와 마찬가지로 입에 대한 얘기를 하려고 그럽니다.
현미씨도 노래를 마치고 마침 마이크 앞에 앉았습니다. 김두희씨가 현미씨의 입을 보실 때 어떻게 보십니까. 현미씨의 입.
- 에.. 그 너무 얇고 그 야릇야릇한 입술이라고 하면요 매정해 뵈고 이 또 입술이 특히 윗입술이 너무 두터워 가지구서 뚜르르 말려 올라가는거 초콜렛 빵 같이 생긴 여자는 좀 성격이 심술 사나워 뵈고 그렇게 그 중간쯤 되는것이 아마 알맞은 입술인거 같은데 그런것이 현미씨의 입술 이라고 생각합니다.
- 네. 현미씨는 이제 얼굴을 내렸다가 다시 들었는데 좀 무안해 하는것 같으면서도 기분은 좋은것 같습니다.
네. 그 옆에 김대중씨 앉아계십니다. 모처럼 귀한 시간을 내주셔서 유쾌한 응접실에 대해서 손님으로 나와주셔서 감사합니다.
근데 입의 중요성이라고 하면은 어떻게 얘기하시겠습니까.
- 뭐 저는 입이라는게 밥도 먹고 말도 하고 일반적인 중요성 외에 저는 인제 소위 그 국회의원 이니까 자기 선거구 구민의 그 대변자 입이고, 또 저희 그 민중당 당의 대변인 이니까 거기 입입니다. 이중입으로 살았는데 제 입에 대해서 한가지 감사할 일이 하나 있는데요. 그건 제가 지금 6대 여섯 지금 6대인데 6대 국회를 통해서 좋은 기록인지 모르겠습니다만 제일 말을 오래한 기록을 제가 가지고 있습니다.
5시간 19분 연속 말을 했는데요. 그게 언제 했느냐면 1964년 초에 저희 당의 김준연 선생이 그 때 구속영장을 받은적이 있어요. 그래서 국회에서 그 국회의원이니까 동의를 해줘야 하는데 그날이 국회 회기 마지막 날이예요. 그러니까 그날 밤 12시 까지만 끊어 버리면 땡소리만 나면 못잡아 가는 거라구요. 근데 제가 그 그문제가 시끄럽게 됐는데 나중에 점심을 먹을라고 식당에 내려가려니까 총무가 보자고 그러더니 니가 올라가서 12시 까지 끌으라는 거에요.
그래서 갑자기 지금 올라가서 어떻게 12시까지 끄느냐 그러니까 당은 중요한 문제니까 니 입이 제일 빡빡하니까 가서 끌어라. 그래서 그 때 그 시간이 인제 시작이 됐어요. 그래가지고 제가 점심을 먹는데 올라가는데 여당 측에서 어떻게 하냐면 말을 하는걸 도중에 딱 끊어버릴 작정이니까요. 말을 끊어서 하니까. 그래서 주사를 맞고 이제 하면서 5시간 19분을 하는데 도중에 밑에서 구론산 음료가 올라오고 배가 고플거라고 빵을 올려보내고 그렇게 해서 5시간 19분을 버텨서 아마 우리 의정 사상 최장 기록을 하고 그래서 그 김준연 선생 구속을 막았던 그런 일이 한번 있었습니다.
- 근데 저 이 수도의과대학에 계신 이병현씨 께서는 5시간 이상이나 그렇게 간단한 얘기를 가지고 얘기 한다면 이건 굉장히 어려운 일이라고 생각이 되는데요.
근데 김대중씨의 경우니까는 저거 하시지만 보통 사람이 그렇게 한다면 좀 이상하지 않겠습니까.
- 하루 스물네시간 얘기를 하는 사람을 봤습니다. 물론 이 사람은 하루 스물네시간 얘기만을 하는게 아니라 춤까지 추고요. 물론 그것은 환자지요.
- 네.
- 노래하고 춤추고 하루 스물네시간 한 일주일 계속하는 환자를 봤어요. 이건 환자고, 김대중 의원께서 말씀하신건 환자라고는 할 수 없겠죠.
- 네. 이서구씨께서 곰곰이 뭘 생각하시면서 때로는 웃기도 하시면서.
- 뭐 말을 하라고 그러시는거 같은데 저는 오늘 말 안하기로 했었어요. 그러고보니 제가 어렸을적에 들은 얘긴데 뭐 웅변은 은이고 침묵은 금이라길래 입을 안놀리는게 오늘 내가 해볼라고 했더니 입은 사람의 머리 가운데에서 셋째가는 위치에 있는거라고 저는 알고 있습니다. 왜그러느냐 이목구비라고 그럽니다. 그러니까 코 아래 있건만 지위는 코 위고, 또 이걸 건축에다 대면은 입은 이거 식당이고 스피커 구멍 입니다.
- 식당에다 스피커. 근데 저 여자 손님은 오늘 나오셨는데요. 황명순씨는 유쾌한 응접실에 입이라는 화제를 가지고 얘기를 할 때 무슨 얘기를 할려고 했습니까. 맨 처음에.
- 제가 당한 경우를 한번 말씀 드리겠는데요. 저희는 전화가 참 많이 와요. 제가 일하는 그 곳이요. 그러니까 전화 받는 일이 아주 제가 하는 일에 중요한 것 하나가 되다시피 이렇게 돼있는데요.
하루는 이제 전화가 왔어요. 그래서 이렇게 받으니까 "이봐, 방 있나?" 아주 이렇게 나와요. 그래서 전 제가 잘 아는 분이 그러시는 줄 알고 "여보세요. 당신 한테 팔 방이 어딨어요." 그러면서 그냥 "방 없어요." 그래버렸거든요. 그랬더니 "이봐, 나 과장인데." 이렇게 나오니까 아휴 그 다음에 난 입이 어떻게 원망스러운지요. 그런 경우가 한번 있었어요.
- 네. 그러니까 가벼운 실수로 생각이 되신거죠?
이번에 저 노래손님을 청하겠습니다. 이찬씨를 청해서 `사랑하는 까닭에` 박수로 호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 양주동 박사께 화순을 돌리겠습니다.
- 그 입이란 말인고 왜 입이라고 하느냐. 그 요즘 영어가 많이 유행하니까 한국말을 갖다 영어로 자꾸 설명하는 사람들이 많아요. 어떤 영어 학자가 왔는데 그 보리를 왜 볼이라고 하냐고 물어봤죠. 영어에도 발리(barley)니까 보리 아니요. 하하. 그 국을 내가 먹으니까 국은 왜 국인고 그러니까 그 영어에도 쿡(cook)이라고 하니까 요리하면 쿡이라고 하는거죠. 아 그런가. 그래서 내가 씩씩하고 앉아있으니까 그리고 내가 씩씩하는거 영어에도 씩(sick)이라고 병났으니까 씩씩 안하우. 그 말짝 영어로만 붙여요.
그와 마찬가지로 옛날에도 그랬습니다. 한글 송배하던 시대에는 말짝 한글만 붙여요. 그게 넌센스죠. 입은 왜 입이냐 하니까 `들 입` 자래요. `들 입`자. 들어간다고. 뭐든지 그리로 들어간다고. 밥이나 국이나 뭐 다 들어간다고. 여러분 좀 의아스럽죠?
코는 왜 코냐 그러는지 코는 `높을 고` 자래요. `높을 고` 자 고. 옛날 말로 고 거든요. 발은 왜 발이냐 그러면 출발한다고 그 발로 출발한다고. 그건 다 넌센스고. 입이라는거는 입이라는 것이 모든것의 문 아니에요? 밥도 그리로 들어가고 그저 모든게 그리로 들어가니까 옛날 사람들이 그걸 문간이라는 뜻으로 입이라고 그런걸로 나는 확신을 가집니다.
- 자 이병현씨께요. 근데 사람이 좀 정신이 이상해지고 그런 사람이면은 우선 그 증세를 뭘로 아십니까.
- 난 거 증세를 평가하기전에 아까 그 현미씨 입술 얘기가 나와서 입술에 대한 얘기를 좀 해보겠습니다.
노래하시는 현미씨는 정신과 의사인 제가 비슷이 닮은데가 있어요. 그게 무슨 얘기냐 할거 같으면은 현미씨는 귀로 듣고서 노래를 익혀서 입으로 노래를 부릅니다.
그런데 저는 귀로 듣고서 그 사람들의 심리를 파악하고 입으로 말을 해서 고치게 돼있어요. 그래서 노래하는 현미씨나 저나 입이라는것이 절대 필요하다는 의미에 있어서 상당히 소중한 것으로 돼있는거 같습니다.
그리고 이 입 할거 같으면 이게 애정의 기원이고 또 동시에 공격의 기원이라고 그러지요. 어머니 젖 먹을때 느끼던 그 쾌감 그것이 사랑의 기원이라고 그러고 김대중 의원께서 마이크를 물고서 다섯시간 몇분을 늘어졌다는것은 이빨이 날 때의 그 씹는 버릇에서 있는 공격성의 기원에서 나온것이라고 볼 수 있습니다.
그래서 이 여자분들이 여학생들이 오징어를 좋아하는것은 상당히 얌전하지요. 얌전하다는것은 공격성을 억제하는건데 억제 할 수록 발설 할 때가 있어야 됀다는 말씀이에요. 그러니까 오징어와 같은 딱딱한 것을 좋아합니다. 그리고 껌을 또 잘 씹게돼요.
- 근데 그 저 이 오징어 씹고 껌 씹는건 주로 여학생 입니까?
- 아마 남학생보다 더 많을거 같이 저는 생각이 돼는데요.
- 네. 비율로 따지면.
- 프로 레슬링 구경도 여자가 더 좋아하지 않아요?
- 근데 저 이서구씨가 생각하시기에 단골손님 세분 중에서 누가 제일 말재주가 있는 분이라고 생각하십니까.
- 저로 좀 쳐 줬으면 좋겠지만 그건 통하지 않습니다. 말재주는 김두희씨가 있으시구요. 박학다식 동서고금의 박학다식 한것은 양주동 박사를 당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이 양반이 말을 좀 길게해서 어떤좀 듣기가 괴롭지요. 네.
그래서 저는요. 김두희씨도 하고 양주동씨도 하고 두 사품에 끼어서요 살짝 그 중간을 따가지고 묘하게 살아나가고 있는데 이건 약간 좀 얌체에 가까운...
- 그러다가 저 말재주가 물론 김두희 선생이 나보다 한 10배 더한데 그 그런 나도 말재주가 있다고 난 자신 합니다. 어찌된고하니 아까 내가 얘기를 부연해요. 입이라고 하는걸 나쁘게 말하면은 아가리라고 그래요 아가리. 그 때는 벌린 입은 아가리를 벌렸다고 또 개 아가리 같다고 개 입이라고 하죠 개 아가리 같다. 또 새 입은 물론 새 부리 부리라고 하죠 부리라고 하는데 주둥이란 말이 있어요. 주둥아리. 주둥아리 주둥이. 내가 왜 말하는고하니 내 이름이 양주동인데 그 어떤사람이 양주둥이라고 그래. 양주둥이. 자꾸 주둥아리가 둘이라고 그래요. 주둥아리가 둘이라고.
내가 점잖은 사람이 결단코 일구이언은 안합니다. 한번 했으면 죽으면 죽었지 일구이언은 안하는데 그 주둥아리가 둘이니까 자꾸 지꺼리나봐요. 이서구 선생 말씀대로 말이 너무 길고 그게 폐단 입니다. 아마 그게 이름이 그래서 그러는가 봅니다. 내 죄가 아니라.
- 네. 김두희씨 께서는 이서구씨께서 무척 그 말재주가 있는 분이라고 그러시는데 이서구씨는 어떻게 보십니까 말재주로 보실때에.
- 지금 이서구 선생께서 그 얼마나 말재주 있게 하셨는지 생각해 보시면 알거에요. 아주 이쪽 저쪽 다 추켜 올려 세우는것 같이 하면서 사실은 이서구 선생이 제일 말씀을 잘하셨습니다.
- 그 이번에 저 노래손님을 청하겠습니다.
이분은 상당히 그 정열적이라고들 모두 얘기하시는 분인데 노래도 물론 잘하시지만은 몸으로 장단을 맞추시는것이 무척 흥겨운 분이십니다.
이름은 대지 않겠습니다. `아, 임진강아`를 불러주겠습니다.
♬ 아, 임진강아 - 이금희
- 네. 방청객은 제외하고 청취자 여러분께서는 `아, 이금희씨` 이렇게 생각했을 것입니다. 지금 이금희씨가 `아, 임진강아`를 불러줬습니다.
- 네. 김대중씨 께서는 그 말이라는 것이 상당히 아까도 소중하고 상당히 중하다 입이라는것이 그렇게 말씀을 하셨는데 입바른 친구들이 끼치는 해도 많을것 같습니다. 조금 참았으면 될걸 그걸 그만 퍼뜨려놔서.
- 그런데 이제 입으로 인해서 저는 제가 덕도 많이 보지만 그 입바른 소리하기 때문에 손해도 제가 제일 많이 보고있습니다. 역시 그 야당 대변인이고 또 야당하다보면 그 여당에 친한 친구도 있고 정부 장관중에 다소 그 친면이 있더라도 도리가 없습니다. 그러니까 마구 해댈수 밖에 없단 말이에요. 그러면 개인적으로 정부 장관이라던가 이런 그 자기부처에 대해서 막 공격을 하고 불신임을 한다 쫓아내야 한다고 이렇게 하면 사적으로 상당히 서운하게 생각을 합니다.
- 네.
- 그래서 지난번에도 그 여러분이 대게 신문보시면 아시겠지만, 야당 의원이 사표를 냈다가 다시 반려가 됐는데 그 때 반려될 때 `이사람 사표는 받아버리자` 이렇게 이제 가표가 나온것이 보통 야당사람이 한 두서너표 밖에 안나왔는데 제가 열여덟표 혼자 최고로 많이 얻었습니다. 여당에서 혼자 최고로 미움을 받았어요.
그래 지난번에도 예산 심의때 제가 간을 좀 앓아가지고 한달쯤 누웠었는데 여당측에서 친구들이 뭐라고 하느냐면 `개인적으로 앓은것은 안됐지만 참 앓은게 우리가 다행이다` 이런 얘기라고요. 이번에 제가 이제 모래 미국을 갑니다. 그래서 초청으로 가는데 여당친구들이 농담반 진담반으로 그래요. 가면 한 일년 미국서 있다 오거나 아니면 입만 거기다 놔두고 오라고.
이런걸로 봐서 제가 입 때문에 덕도 본적 있지만 제 자신이 제일 많이 손해를 보고있습니다.
- 근데 여자분들은 어떨까요. 여자분들은 화장하시는 시간이 많으실거고 거울앞에 앉는 시간이 많으실거 같은데 제 옆에 앉아있는 황명순양도 아마 화장에 세심한 신경을 쓸겁니다.
근데 얼굴 화장하는데도 제일 그 힘들게 화장하는데가 어디어디 입니까.
- 그건요. 여자만의 비밀이기 때문에 남자분들이 아실 필요가 없을 거라고 생각하구요. 그리고 입바른 소린 한다고 그러면은 괜히 여자들만 생각하는거 같아요. 여자들이 말이 많아 가지고 입바른소리 한다고 그러는데 가만히 요새 이렇게 청취하시는 분들이 남자분들인거 같아요. 우리나라에요.
가만 보니까 입바른 소리는 남자분들의 전유물인거 같이 저는 생각이 돼요.
- 네. 그렇습니까.
- 저 화장을 하는데 어디를 많이 하는지 알필요가 없다고 말씀하셨죠? 그 왜 알필요가 없어요? 그걸 알아야 저걸 지우면은 본바탕이 어떨까 하는걸 내가 알 수 있기 때문에 아니 중요한걸 아는데.
- 그런데 사람마다 말버릇은 있는것 같습니다. 지금 황명순양도 얘기를 했지만은 아까 얘기하는 도중에 가만히 들어보면은 `그냥` 이런 말버릇이 있는데 말버릇도 상당히 묘하고 재미있을것 같아요.
근데 김대중씨 자신은 말씀하시면서 말버릇이 어떤것이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 제 자신은 제 말버릇을 잘 모릅니다. 모르는데 제 고향이 전라도이기 때문에 아무래도 사투리가 많이 나오지요. 그런데 사람마다 말을 하는데 보면 그 `에...` 라든가 그 또 어떤 사람은 `도대체` 라든가 이런말을 굉장히 많이 해요. 그리고 또 `절대로` 소리를 말이지 `절대` 라는것은 여간 쉬운 일이 아닌데 `절대로` 소리를 하면 굉장히 많이하는 사람이 있고 이런 말버릇이 있죠.
- 김두희씨가 생각하시기에 양주동 박사님의 말버릇은 어떤것이 있다고 생각하세요.
- 양선생님 말씀에도 사투리가 조금 있는데요. 제가 듣기에는 이 `온다` 하는 말씀을 하실때에 `오나요` `간다- 가나요` 이런 말씀을 하시는것 같아요. 그게 황해도 사투리인 모양인데.
그 황해도 어느 지역에 가면은 말 끄트머리에 `꺄`를 붙이는 사람있죠. `그랬으꺄` `왔으꺄` 이렇게 해서 다른 지방 사람들이 가면 인제 이상하게 생각합니다. 그래서 "당신은 이야기 할 때 꺄꺄를 붙이시오?" 그러니까 "내가 언제 꺄를 붙였습니꺄?" 아주 이랬다는데.
- 내가 황해도에서 태어나서요. 황해도 방언을 황해도 사투리를 많이 쓰는데 좀 돼시네요. 근데 `꺄` 는 해주사람이 합니다. 해주사람이 `합니꺄` 하는데 난 그 해주서 조금 더 들어간데야. `합니꽈` 그래요. `꽈` `합니꽈` 근데 나는 물론 `합니꽈`를 쓰지 않구요. 뭐 지금 입버릇에 제일 많은건 내가 누누히 얘기 했지만 안고쳐지는데 `마` 가 많아요. `마마` 라디오에 뭐 듣기 싫어요 누가 그래요. 그게 일본말입니다. 그리고 저 우리집에 그 신관이는 가령 주격 토에다 `있잖아요` 그래요. 시계가 "시계가 있잖아요" "밥이 있잖아요" 아 이따위에요.
자꾸 "있잖아요" 그게 무슨말인지 알아듣습니까. 또 어떤사람은 옛날 이승만 정권때 연설하는데 각하라는 말을 1분동안에 서른일곱번을 써요. 각하, 각하께서, 각하가 서른일곱번 내가 세어 보니까.
- 네. 이병현씨께서 다루셨던 환자 가운데에 말버릇이 유난했던 환자 기억나시는분 있습니까.
- 말버릇이 유난한 환자만 제가 취급을 합니다. 이 말버릇이 유난한 종류에도 저와 같이 점잖게 유난한 사람이 있고 물론 환자에 속하지는 않구요. 이 스타카토 식으로 딱딱 끊어지는 사람이 있습니다.
- 네.
- 또 템포가 제트기 이상으로 빠른 사람이 있구요. 또 그 템포가 소걸음 보다도 더 느린 사람이 있구요. 또 앞뒤 조리가 전혀 맞지 않게 비행기 소리 하다가 전화하면서 얘기하다가 과장얘기 하다가 원장얘기 하다가 이러한 그 말버릇, 이것은 병든 버릇이지요. 근데 병든 버릇 사람들 얘기고 심한 병이라고는 생각하지 않을 수 있을지는 몰라도 말더듬이 그것은 상당히 많이 보고 있습니다.
- 네. 그러니까 말더듬이 원인도 그 정신신경 계통에 장애가 있어 그러는건가요?
- 그게 어머니 젖꼭지에서 몹시 불안을 느꼈던 사람들이 많이 말을 더듬는다고 그래요. 그러니까 어머니까 불안한 사람일때에 젖을 먹일때에 인제 그 안정된 마음으로써 조용히 먹이질 못하고 "에이 빨리 먹어라" 어쩌고 저쩌고 바쁘다고 어쩌고 저쩌고 이래가지고 막 야단야단 하면서 먹일 때 애들이 인제 자라면서 말더듬이가 돼는 경우가 많다는 얘기가 있습니다.
- 그리고 저 사람이 성미 급한 사람은 대게 말더듬는수가 많다고 그러는데 그런 얘기는 어떻게 돼겠습니까.
- 그것이 그러니까 어머니까 급하다는게 어머니가 급하게 졸라 댔으니까 급하게 돼는거죠.
- 근데 저 이서구씨께서 전에 야담 하시던 유추광씨라고 아시는지 모르겠습니다.
- 압니다.
- 근데 유추광씨가 전에 방송에 나오셔서 야담을 하시는데 옛날에 그 양반들이 그 자녀 교육을 직접 맡아서 하던가 또는 선생을 둬서 가르쳤다고 하더군요 그분 말씀이. 그래서 자기 자손을 가르치는데 이 양반은 직접 가르치셨다는군요. 그 양반이 전에 소사 살았다고 그래요. 누군지 잘 기억은 안나는데.
그 양반은 우선 걸음걸이가 느려야 하고, 말씨가 좀 천천히 느려야 한다고 해서 걸음걸이와 동시에 말을 천천히 가르치는데 그 발목에다 방울을 달아가지구서 방울소리가 안나게 걸어가면서 얘기하는 이런 교육을 시켰다는군요. 할아버지 그러면은 그 깡똥맞게 할아버지가 뭐냐 할-아-버-지 이렇게 하라구요.
- 그렇게 하면은 인제 걔가 어른일때는 속도가 또 일러가지고 빨라가지고 적당한 거리로 나오겠죠.
- 그래서 제가 방송이 끝난 다음에 "그 때 이조 시대에도 도레미파솔라시도가 있었습니까?" 그러니까 "그러니까 야담이죠."
이번에 이금희씨에게 마이크를 좀 돌리겠습니다.
- 대게 제가 생각할 때는요. 입이 좀 이렇게 튀어나온 사람이 말을 좀 잘하지 않을까 이렇게 생각해요.
- 입이 튀어나온 사람이요?
- 네.
- 입이 어떻게 튀어나왔습니까.
- 그렇게 해 놓겠어요?
- 그럼 아까 저희 김두희씨 말씀은 여러가지 설명을 하시는데 초콜렛 빵을 이렇게 만들어 논거 같은 그런건 어떤겁니까 김두희씨.
- 그럼 말 잘 못합니다. 아무래도 무거워서 그게 잘 움직이겠어요?
- 그렇기 때문에 그렇게 한거군요.
그럼 저 이금희씨에게 이번에 노래를 정말 청해 보겠습니다. 이번에 이금희씨가 불러주실 노래는 `그 머슴아` 박수로 호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 그 머슴아 - 이금희
- 네. 이금희씨가 지금 노래를 해줬는데 `그 머슴아`를 불렀습니다.
- 근데 해방이 돼면서 부터 영어교육이 그 전에도 영어교육이 실시 됐지만은 해방이 돼면서부터 영어교육에 대한것이 굉장히 열을 올리게 돼었는데 그 대게 할머니나 어른들이 자기 자손들이 영어를 배우고 외국어를 배우면은 우선 물어보시는게 그 욕이나 좀 알아듣겠냐 이렇게 말씀을 하시는데 근데 그 욕하고 입하고도 관계가 있지 않습니까?
그래서 그런 욕은 아예 입에 담지 말라던가 근데 김두희씨가 요즘 생각하시기에 많이 그 듣는 욕은 어떤게 있습니까. 그런걸 우리가 얘기 함으로써 좀 그런걸 반성해야 할 기회를 만들어 보겠습니다.
- 자기가 아들 딸한테 욕하는데 서울지방에서 옌병할 자식이라고 하는거요. 이런건 좀 곤란한거 같구요. 그리고 본래 서울에 이새끼 저새끼 하는 말이 없었지 않습니까. 근데 해방 후에 어느 계통으로 해서 들어왔는지는 모르겠습니다만은 그저 이새끼 저새끼 하는데 이 고등학교 학생들이 많이 와계시는데 여기 와계신 학생들은 빼놓고 다른 학생들이 그런 말을 많이 쓰는데요.
제가 이 저희 학교 가는길에 혜화동에서 그러니까 종로 5가 가는 버스입니다만은 이화동까지 갈 일이 있어서 가는 동안에 앞에 모 고등학교 학생 두 사람이서 타고 얘기를 하는데 제 앞에서 그 이새끼라는 말이 스물 몇번인가 나와요. "여기서 내리면 안됀단 말이야 이 새끼야." "조금 있다 내리자구 이 새끼야." "내가 그러니까 아까 그러지 않았어 이 새끼야." 이건 뭣하러 자꾸 이 새끼야 이 새끼야를 붙이는지 모르겠어요. 그야 뭐 다 새끼죠. 누구는 새끼 아니겠어요? 네.
- 함경도에 가면은 남자를 욕할 때 `간나`라고 그러고 아 남자를 욕할 때 `간나 새끼` 라고 그러고 여자를 욕할 때 `간나`라고 그러는데 그런다고 그래요. 그런데 서양 선교사가 한국에 들어와서 한국말을 배웠는데 예배당에 가면은 이쪽에 남자 앉고 이쪽에 여자가 앉는데 뭐라고 그러는지 몰랐는데 그걸 듣고서 이제 설교를 시작하면서 "이쪽에 앉은 간나들 그리고 이쪽에 앉은 간나 새끼들 다들 조용히 하십시오" 그랬다는 말이 있습니다.
- 이번에는 저희 양주동 박사께서도 입을 떼셔야 겠습니다.
- 이왕 얘기가 나왔으니까 내 한마디 변명합니다. 이년아 이놈아 하는게 현재 누구나다 삼십만 동포 다 욕으로 생각하죠? 내 연구에 그게 당초 옛날말로해서 년이라는 말은 녀느사람 나 아니고 제 삼자 년은 녀느사람 여느가 줄어서 년이 됐어요. 또 놈이란 말은 이 말 말이에요 어원이 남 입니다. 남 이란자가 점찍은 자에요. 어 넘 놈 이렇게 됀겁니다. 그러니까 나도 아니고 너도 아니고 제 삼자라 그 말이죠. 그러니깐 원뜻이 그거에요.
이년아 그러는건 너하고 나는 이제껏 부부지간 이었지만 이제부터는 제 삼자라 이 말입니다. 우리 아내하고 나하고 싸움하는데 우리 아내가 흥분돼서 나한테 이놈 하려고 그래요. 그래 내가 제 삼자다 그렇게 했죠. 그 얼마나 점잖습니까. 점잖으면서도 엄연히 거절하는 말입니다. 나하고 너하고는 여지껏 친구였다만 이제로부터는 완연히 길가의 사람이다. 제 삼자다. 이 녀느야. 나하고 상관없는 제 삼자야. 또 이 놈아 하는것도 당신과 나와 여지껏은 참으로 부부지간 이었어요. 그러나 이순간부터 완전히 제 삼자 당신이시여하는 그 말 입니다.
아주 점잖아요. 내가 그 말을 내가 터득한 뒤에 내가 대단히 민족적 자존심을 느꼈습니다. 우리민족의 그 말이 참으로 그 엄연합니다.
- 네. 근데 황명순씨가 듣기에 여자 지간에서 욕하는건 어떤게 있다고 생각 하십니까.
- 여자 사이에서는 욕보다두요. 제가 흔히 듣기에 수작한다는 얘기를 듣는데요. 우리가 수작이라고 그러면은 말을 말 같지 않을 말을 하는소리 그렇지 않으면 쓸데없는 말이 많은 사람 그런 사람을 보고 수작을 한다고 그러는데요.
제가 듣기에는 옛날 궁중에서요. 그러니까 상감 마마가 그러니까 대비라고 그러나요? 그러니까 중전 그 분께 이렇게 말씀하실 때 수작을 건네신다고 그랬데요. 그렇게 배웟는데. 만약에 근데 여러분이 지금 어머니께 "어머니 지금 무슨 수작을 하세요." 그렇게 말씀을 하시면 굉장히 놀라시고 화내실 거에요.
그러니까 하여튼 그 수작이라는 말 그렇게 우리가 지금 욕으로 생각하고 있는 그 수작이 옛날에는 보통사람은 감히 쓰지도 않고 높은 궁중에서만 사용했다는거요. 이게 참 재미나다고 생각했어요.
- 네. 마침 이서구씨가 옆에 앉아 계시는데 황명순씨 께서도 그 옆에 앉아계시고 얘기하시는게 궁중얘기로 번져 나갔는데 정말 궁중 이제 얘기 하시니까 이서구씨께서 마이크를 가까이 하셨습니다.
- 제가 뭐 궁중 대변인이니까 뭐. 네. 수작이라는 말은 우리나라의 뭐 양박사 더 잘 알고 계시겠지만은 서로 주고받는 말의 그 점잖은 말입니다. 문자로 수작이라고 쓰는데 지금 말대로 궁중에서도 쓸만큼 그만큼 고상한 말입니다.
그런데 요새는 어떻게 돼서 그게 나빠졌어요. 통탄 할 일 입니다. 이거는 보석이 모래밭에 떨어진거나 일반이에요. 그래서 그걸 쓰는데 툭하면 개수작 말라고 그래요. 그 수작이 개하고 동병이 돼버렸어요. 그러니까 그건 대단히 그 수작이라는 말에 있어서는 동병할 점이 있습니다.
- 정말 나도 그 수작이라는 말 남을 모욕할 적에 막 씁니다. 심지어 친구들끼리라도 쓸데없는 말하면 그 무슨 수작을 개수작들 그딴 수작들...
- 근데 이병현씨, 그렇게 그 말이 빨라질때에는 좀 이상해지시는거 아닙니까. 순간적으로?
- 이 템포가 빨라질때요. 조금 이상하죠. 근데 이 템포가 빠른것 보다도 이상한게 또 재미난 그 이상한 템포가 있는데요. "어디가 아파서 오셨습니까." "예. 골치가 아파서 왔습니다. 골치가 아팠는데요. 이 골치는 십년전에도 아팠는데 그 때 아플때는 아스피린 먹고. 가만 계세요. 아스피린 이라고 할거 같으면 요즘에 신문에 난걸 보니까 헤가 많고..." 어쩌고 저쩌고 인제 그러다가 또 약광고가 어쩌고 저쩌고 약광고 얘기 한참 하다가 그 다음에 이제 광고에 들어가서 광고 얘기 한참 하다가 그 다음에 무슨 말을 할려는지 깜빡 잊어버렸어요. 그래 나는 다시 어떻게 돼서 오셨습니까. "예. 예. 골치 아픈 얘기 다시 시작하겠습니다." 다시 시작하는 거지요.
- 이번에 또 노래손님 청해서 노래 듣도록 하겠습니다. 김호성씨 청해서 `피장파장 한 세상` 을 듣기로 하겠습니다. 박수로 호응해 주시기 바랍니다.
♬ 피장파장 한 세상 - 김호성
- 김호성씨의 노래 `피장파장 한 세상` 이었습니다. 근데 황명순씨 아까 그 전화받는 얘기 하셨는데 전화 받을 때 제일 그 좋지 않게 어렵게 생각하는 경우 많을것 같아요.
- 그렇죠. 몰라요. 전 제 목소리가 참 아주 어른답고 아주 나이들은 목소리로 생각하는데요. 저쪽에선 어떻게 들었는지 반말로 나와요.
- 네. 대뜸.
- 네. 그런 경우에는요. 화도 불끈 나지만 꾹 참고서는요. 제가 여지껏 사용하지 않았던 최대친절 아주 아름다운 최대의 목소리를 사용해가지고 거기에 응답하면 조금 놀라는거 같기도 하구요.
- 그러니까 상대방을 설득하는 걸로 끝내는군요. 저 이병현씨께서 화순을 잡으셔야 겠는데 여자하고 남자하고 말하는데 무슨 어떤 그 차이가 있다고 보십니까.
- 제가 보긴요. 매서운 얘기, 다시말할거 같으면 이게 또 욕이 될지 몰라도 앙칼진 얘기는 아마 여자가 더 많이 할 거 아닐까요?
- 네. 앙칼진 얘기는 여자가 많이하고. 그럼 엉큼한 얘기는 누가 더 많이 할까요.
- 그건 역시 남자가 더 많이 하죠. 특히 저같이 인제 그 환자 앞에서 점잖은 얘기 좋은 얘기만 많이 하는 사람은 집에 들어와서 사석에서 친구들하고는 여기서 말씀하기 곤란한 그 좋지 않은 얘기들을 주로 많이 합니다.
- 네.
- 그저 난 입이라는 문제를 입이라는 문제로 얘길 하길래 얼른 생각나는건 그 우리나라에 부사에 말이죠. 절반 이상이 그 입에 관련된건데 내가 총론을 잠깐 한 2분동안만, 이런 밥먹고 마시고 할적에 밥을 먹을적에 쩝쩝 쩝쩝 먹는다고 하죠. 이걸 찹찹 이라고 하더군요 의성어에서. 국을 먹을적에 쭈르륵 쭈르륵, 담배 빨적에 뻑뻑 뻐끔뻐끔, 또 얘기 할 적에 물론 뭐 재잘재잘 지껄지껄 뭐 너덜너덜 굉장합니다.
또 그리고 성격을 말할적에도 입을 헤벌리고 다니면은 난 절대로 입을 헤벌리지 않습니다만은 입을 헤벌리면은 인격이 부족한거죠. 실없는 사람이고 성격이 약한 사람인데, 또 입을 꽉 다물면 인격자라고 소갤 하더군요.
그리고 가장 중요한건 입이라는게 애정의 표시가 아닙니까? 키스하는거 말이에요. 쪽 하고 짝 하는거 말이죠. 뭐 첩첩 찹찹 쭈르륵 뻑뻑 너덜너덜 너벌너벌 나불나불 또 남을 미워할적엔 여자들이 입을 삐쭉해요. 삐쭉삐쭉 영어로 파우팅 파우팅이에요. pout 파우팅 삐쭉. 또 헤~ 입을 헤벌리고 헤~ 또 꽉 꺽. 근데 이제 여자 남자니까 남자들은 아마 입을 너벌너벌 넙죽넙죽 또 여자들은 나불나불 야물야물, 우리나라 부사의 절반이 고 따위 부사가 말이지 말짝 입에 관련된거에요.
상당히 입이라는거는 성가신겁니다. 제일 말썽꾸러기가 입이죠.
- 네. 김대중씨께서 이 자리를 떠나시면은 아 그 얘기를 마저 할걸 잘못했다. 그런거 없이 하시기 위해서 기횔 드리겠습니다.
- 근데 제가 얼마전에 대학교 총장 교수로 계신분들 이제 이런 친구들을 이십여명 만났었는데요. 거기에서 이런 얘기가 나왔어요. 거기에서 이런 얘기가 방송중에서 코메디 말입니다. 코메디 때문에 우리나라 말이 굉장히 저속화 돼간다.
애들도 보면 툭하면 뭐 좋아하네 좋아하는거 좋아하네. 그리고 몰랐지 몰랐을 것이다. 그리고 뭐 영화에 출세해서 남주나 이렇게 하니까 인제 뭘해서 남주나 이런 그 얘기. 그 인제 애들이 꼭 그걸 모방을 하고 그러는데 그보다 더 심한 여기서 소개할 수 없는 그런말이 자꾸 나와요. 그래서 그 굉장히 그것 때문에 참 그 걱정스러워 하는것을 들었습니다.
그래서 앞으로 이 방송국에 와서 이런말 하면 안됐지만 방송국에서 그런 코메디 같은건 상당히 좀 주의하는게 좋지 않은가. 우리말의 정화를 위해서 또 우리 국민들의 입으로 말하자면 건강을 위해서도 그게 좋을거다.
- 네. 참 유익한 충고였습니다. 이번에 저 현미씨에게 노래하나 청하기로 하겠습니다. 여러분 의사가 있으시면 박수로 청해 주시기 바랍니다.
이번에 현미씨가 불러줄 노래는 `무작정 좋았어요`
♬ 무작정 좋았어요 - 현미
- 무작정 좋았다고 그랬습니다. 현미씨의 노래를 들었습니다.
- 지금까지 YMCA 대강당에서 `입` 이라는 화제를 가지고 즐겼습니다.
지금까지 얘기해주신 분은 단골에 이서구씨, 양주동씨, 김두희씨,
새손님에 김대중씨, 이병현씨, 황명순양,
노래손님은 현미씨, 이금희씨, 김호성씨, 이찬씨,
사회에 전영우 였습니다.
- 147회 공개방송 유쾌한 응접실을 마치겠습니다.
‘제 멋에 산다’에 대한 이야기 ◀ ▶ ‘소문’에 대한 이야기 (입력일 : 2007.05.2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