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 사람에게 듣는다. 금년도 서울시 문화상 수상자이신 조선일보사 사회부장 이규태씨의 얘기를 이규형 아나운서와의 대담으로 들으시겠습니다.
-어제도 그 이조말 부터의 우리나라가 달라온 여러가지를 이제 자료를 수집하시면서 정리 하셨습니다만 그러다 보면 자료수집이 그 어려웠죠? 사진이라던지 해외에서도 많이 수집을 하시고 그랬는데 그러니까 여행도 많이 하시게 되고 그렇게 됐을것 같습니다.
-네 이 자료수집도 자료수집이지만 말씀이에요.
-네
-참 그 애로가 많았습니다. 여러방면에서요? 가령 이제 그 각 가령 인맥같은거 쓸때요.
-네
-각 그 가문이라던지 그 나이 많이 드신 분들한테서 이제 자료를 수집하게 돼요.
-네
-그러면 그 분들이 제대로 바르게 그 안알려줍니다.
-네
-가문이 관계 되있으니까...
-좋게 말씀을....
-그리고 그 자기 선조에 대한 얘기니까요.
-네
-그 벼슬들을 그 올려서 얘기를 해요.
-하하
-왜 올려서얘기 하는것이 그 사람...제보자가 올려서 얘기하는게 아니라 원래 그렇게 와전돼서 전해지고 있어요.
-네
-그런 형..중요한 걸 발견했는데요, 아마 전부다 그렇다고 하진 않겠지만은 그 족보 있지 않습니까?
-네
-족보에 그 벼슬 기록된게 제가 알고 있는 바로는 한 6,70%는 다 벼슬이 객관적인 신빙성이 없다. 이를테면 옛날에는 한 벼슬이라도 여러 막 방면으로 표현 했습니다. 뭐 행정대부다...무슨 정상..이상이면은 부인이면은 뭐 무슨 수빈이다 뭐 어쨌다 그런 여러가지 표현이 있는데
-네
-그걸 자기 가문에서 이렇게 내려줄수 있게 돼있었어요. 옛날에는
-네
-그러면 그걸 그렇게 족보를 써놓면 아 통....니까 이건 정상...이상이다. 그러니까 판서다 이렇게 ..에다 판서라고 기록을 합니다. 그건 개관적으로 그렇게 기록을 대조해 보면 그게 없어요.
-네 하하
-그리고 또 그 저 제가 ...느낀것이 우리나라의 그 씨족파워가 아직도 건재하다는 얘깁니다.
-네
-에 씨족파워 옛날에는 그 뭐 절대적 아니였어요? 우리나라에서 파워가 형성될수있다면 옛날부터 그 유..씨족파워밖에 씨었습니다.
-네
-그래서 그게 개화기부터 무너지기 시작했는데 아직도 그걸 쓰면서 굉장히 그런걸 느꼈어요. 이를테면 제가 그 글을 쓰다가 아 청풍김씨인데요.
-네
-어떻게 손자 그 그때..그 신문의 경우는 이렇게 활자 뽑을때라던지 그 착오가 있을수 있잖아요?
-네
-어떻게 손자가 할아버지가 되고 할아버지가 손자벌로 계보가 된적이 있어요. 완전히 실수죠?
-네
-근데 그걸 또 발견 못하고 있었어요. 근데 어느하루...할아버지들 아주 새카맣게 ..두루마기로 새카맣게 입은 한 60대 할아버지 다섯명이 나를 찾아왔어요.
-네
-찾아왔는데 멀리 담양에서 올아왔다 그래요. 저 청풍김씨 에 아마 그 집단 부락이 있는데 거기서 뭣을 꼬깃꼬깃 거리더니 속에서 이렇게 꺼내는데 한 500 몇 명의 그 용판자를 써왔어요.
-네
-그 김씨 전부 김씨죠.그래서 항의를 하는데 어떻게 항의를 하냐면 무슨 우리 가문하고 당신하고 무슨 옛날에 그 수..있던 집안 자손 아니냐? 나보고요?
-네
-그래 제가 이제 이씨라니까 무릎을 쳐요. 그게 아마 옛날에 무슨 자기 청풍김씨하고 그 전주 이씨하고 사이에 그 뭣이 있었던거 같애요.
-네 하하하
-근데 자기들이 생각했던것이 그대로 맞았다 그 얘기죠.
-하하
-실은 저는 전주 이씨도 아니고 그래서 그런거 전혀 않고 그래서 잘 달랬습니다. 그렇지 않고는 이...쓸수가 없다.
-네
-그래서 ...이렇게 ....편지만 해도 내가 잘못했다는걸 이렇게 고쳐 드릴텐데 이렇게 일부러 오셔서 참 죄송하다고 하면서 그 양반들 불고기 사맥이고요.
-네 하하
-참 차비까지 드려서 보내드린 적이 있습니다.
-네 그렇게 뭐 시골에 계신분들은 오해 할수도 있고 그렇겠습니다? 근데 이 우리도 그렇죠. 옛날것을 지금 이렇게 정리를 해놓니까 과연 이렇게 살아왔구나 하는데 외국사람들이 이걸 볼적엔 더 관심이 많을것 같아요?
-네 외국에서 우리나라..저는그랬어요. 이 글을 쭉 쓰면서 젊은이들한테 좀 읽혔으면 싶다. 왜냐면 우리 그 옛날 개념이 우리나라것이라던지 역사 하면은 다 늙은 사람거다 그런 이상한 인상이 있지않습니까?
-네
-그걸 깨기 위해서 무척 그 젊은이들한테 좀 아부 할 정도로 그 생..젊은이 생..들의 그 조금 아부 해가면서 썼어요. 그런데도 젊은이들은 과히 그렇게 몇 관심있는 학생 외에는 그렇게 관심을 안갖고 오히려 그 중년층이나 노년층에서 이제 관심을 가져줬고요.
-네
-그리고 한국사람보담은 외국에서 보다 많은 관심을 보여줬어요.
-네
-이것을 쓸때...그래서 이거 쓰는 동안에도 각 학계에서 많은 자료 무엇 무엇을 보내달라. 여기 나온것에 대해서 또는 그 더 구체적인 자료를 보내달라 하는 부탁들을 많이 받았습니다.
-네 그러니까 외국판으로도 이제 소개가 됐다는 얘기죠?
-예 개화백경은 이 그와같은 그 주문이 하도 많으니까
-네
-이 저 코리아헤럴드 있지않습니까?
-네
-거기서 이 일년 반동안 연재를 했습니다.
-네
-근데 그 번역하기까지가 5번인가 실수를 했어요.
-네
-번역하기가 쉽지 않게... 국학물이기 때문에 쉽지 않아서 미국의 한국학자도 그렇고 한국의 그 영어학자 둘 이렇게 번역하는걸 5번 시도했다가 실패했어요.
-네
-그리고 이제 성공이라고 ..뭐 반드시 성공이라고 그럴순 없겠지만은 그래도 그 해냈습니다.
-네
-그래서 이것이 이제 각 그 외국학술..재단에 도움을 받아서 출판이 됐어요.
-네
-그 모..트렌스포..코리아 라고 해가지고요, 출판이 됐는데 그 번역할때 그 애로를 쿠쿠박사라고 저 김옥균써서 박사학위 딴 한국학자가 있습니다.
-네
-미국..미국인으로?
-네
-그분이 한번 찾아와서 이런 얘길 해요. 그 용..판 개화백경 속에서 자기가 그 개화란 얘기 개화란...우리나라로 하면 개화로 표현돼지만은 영어로 표기했을 경우 이 개화백경 ..개화백경속에서 38가지로 번역이 됐더라 자기가 이렇게 체크 조사해 보니까..
-네
-이를테면 개화란 말이 우리말은 그저 개화란 말로 통하지만은 영어로 번역할때는 여성화로도 될수도 있고 기계화로도 될수도 있고 근대화로도 될수도 있고 또 인간화로도 될수도 있고
-네
-어느경우는 퇴보로 될수도 있다. 뭐 그렇게 해서 쭉 그 나열해주더군요?
-네
-그만큼 한국말로는 개화..이라고 하지만은 영어로 하면 그렇게 다양..하지 않을수 없었다. 그런 얘길 한번 해요.
-네
-그래서 그 번역의 애로를 얘기해 줬던.. 한 단면이겠죠.
-네 그러면 이 영어판 개화백경은 세계각국에 거의 나가지 않았을까요?
-네 지금 미국에는 세일즈맨이 가 있습니다.
-네
-그분들이 그 문화홍보부에서 이제 그 각국..에 다 보내고 보낼때 그리고 각 학계.. 세계 유명도서관에는 다 가 있습니다.
-네
-그리고 이제 미국서 지난 작년연말에 이제 그 저한테 통지가 왔어요?
-네
-텍사스 외고스팀작 이라고 있습니다. 거기 학장이 나한테 편지를 했는데 에 요번 금년 봄학기에
-네
-한국학과를 신설을 했는데 한국학과의 교재로써 그 심사한 결과 당신 저서가 채택이 돼었다.
-네
-그럼 이 채택에 대해서 당신나라의 그 관례가
-네
-....에 대해서 어떻게 하는가 좀 알려줬음 좋겠더라 그러는 편지가 왔어요.
-네
-그래서 저는 뭐 여기 그런 관례도 없고 뭐 참 그렇게 고맙다. 그런정도로 편지했더니 금년이나 내년도 학기에 뭐 특별강좌로 초청을 하겠다.
-네
-그렇게 연락이 왔더군요?
-네
-그래서 그 그분이 알고봤더니 학장이 나중에 그 수소문해봤더니 유명한 그 동양학자라 그러더군요?
-네
-그분이 그 관심이 있으니까 자기대학에 그 한국학과를 금년 봄부터 신설한걸로 알고 있습니다.
-네 이 개화백경의 경우에 있어서 좀더 구체적으로 얘기를 하신다면은 만약에 그 우편업무 말이죠?
-네
-우편제도 라고 하면 우리 행정부에 있는 최신부에 어느정도의 그 과거부터의 기록같은것을 참고 할수 있었습니까?
-그래요 그 이제 개화할때는 일종의 신제도
-네
-이제 신제도를..서부터 스타트를 뛰게 돼는데...
-네
-신제도 이전의 바로 직전에 있었던 일?
-네
-이제 그런 가령 이를테면 옛날에는 그 이름 쓰는것을 기피하지 않았습니까?
-네
-이름표에도 이름을 잘 안썼습니다. 가령 벼슬을 썼죠?
-네
-이제 뭐 김생원 생원이라던지 뭐 김판석 뭐 김찬희 뭐 이렇게 해서 그 우편 그 이제 푯말을 잘 안써놓니까
-네
-편지 겉봉도 번지도 없이 뭐 전동...무슨 순정 뒷골목 넷째집..김생원 댁 이렇게 저..써 놓는단 말이에요?
-네
-이것땜에 일하는데 착각이 많아요.
-네
-착각이 많으면 그건 편지 잘못 전해주면 큰일입니다.
-네
-그래서 최종...광주에 내놓고 잔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리고 옛날 부잣집에는 사형 자기가 그 ...체크 할수 있는 것을 허용이 됐기 때문에요.
-네
-최종 구별은 그것 땜에 맞고 다녔다 그것을 이제 그런제도에 대해서 반항을 합니다.
-네
-새 조금 그..새기운은?
-네
-그건 최..의 잘못이 아니다. 그렇게 얘기한것은 이제 개화의 의지가 아니겠어요?
-네
-이를테면 이제 그런데서부터 스타트를 하게 됀거죠.
-네
-그래도 주로 한국사람들은 주로 추상적으로 글을 쓰니까 그런게 잘 안나타나요. 한국사람들이 쓴것들은?
-네
-그것이 이제 외국사람들이 쓰면 조금 리얼리티가 있죠. 그래서 그런 자료로 각종 모아서 이제 언제 됐다가 아니라 어떻게 요런 과정을 거쳐서 어떤것때문에 이렇게 됐다. 그렇게 쓰는거죠. 그건 개화백경은 그게 차이겠죠.
-네 최근에 그 국학에 대한 얘기들이 많이 나오고 있습니다만 요즘에 그 우리나라에서 얘기할수 있는건 어느정도 까지 얘기 할수 있겠습니까?
-국학..이제 저번에 말씀 드린것 같습니다만 국학 할때는 에..이제 그 사학
-네
-사학의 연장..사학의 연장이라..국사 이제 국학이라는건 국사 .....로 ..에 전부에 대한 어떤 종합학문같은 민속이라던지 무슨 그 .....전통적인 무슨 설화라던지 민화라던지 그런것이 종합돼서 우리나라 것을 하나 추출하는
-네
-그래서 그런 ..이 지금 강합니다. 사실 그 필요성 그렇지 않고는 우리나라가 존립이 안됀다는 우리나라의 그 우리나라 ..이 존립이 안됀다는 그런 외부의 필요성 때문에 이것이 앞으로도 국..필요성을 느끼고 존립을 해야겠다는 다들 생각으로 하지만은 참 애로가 많습니다. 이게 첫째 자료가 부족하고요.
-네
-그 다음에 그 학문이란 한문으로 해야 한다는그 관문이 있습니다.
-어려운....
-그렇죠. 외국어가..영어도 해야겠고 거기다가 또 한문까지 해야 하니까요.
-네
-일본말도 해야겠고 그런 언어 장벽에다가 자료가 비싸고 참 자료가 비싼것도 참 ..떨어진걸 뭐 5만원 주고 샀다 7만뭔 주고 샀다. 집에...집에 가서 그 얘기를 못합니다.
-네 하하
-뭐 까무라쳐요. 그런걸...
-그러시겠죠...
-몇장 안돼는 것을 뭐 7만원 줬다 8만원 줬다. 아니..집사람도 그렇지 않아요...
-하하하
-그럼 다 거짓말 합니다.
-네
-그리고 이건 뭐 아는 사람이 어떻게 헌책방에서 어떻게 했는데 참 싸게 샀다 뭐 이러고 그렇게 거짓말 해야 합니다.
-하하하
-에.. 속여가면서라도 그 자료가 그렇게 구하기도 또 쉽지 않잖아요?
-네
-돈은... 이건 뭐 부잣집 아들들이 허는 학문입니다.
-하하하 일자리를 구하기가 어렵기 때문에 이 국학이란 학문이 참 어렵다는 말씀이였습니다. 최근에 있었던 그 히말라야에 그 조난사고 같은것이 굉장히들 관심을 가지고 있는 거 같습니다. 다음 시간엔 그 등반에 관한 얘기도 하면서 앞으로 이 국학에 대한 얘기를 계속 하도록 하겠습니다.
-금년도 서울시 문화상 수상자이신 조선일보사 사회부장 이규태씨의 얘기 이규형 아나운서와의 대담으로 들으셨습니다. 이 사람에게 듣는다. 내일 이 시간에 계속 되겠습니다.
(입력일 : 2008.10.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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