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소리 DBS | 동아방송 18년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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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 김수환 추기경
>이사람에게 듣는다
오창영 - 제2회 수의사가 된 사연
오창영
제2회 수의사가 된 사연
1971.11.02 방송
‘이 사람에게 듣는다’는 화제의 인물을 초대해 살아온 이야기를 대담으로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람에게 듣는다. 야생동물보호캠페인의 일환으로 보내드리고 있는 이 사람에게 듣는다. 오늘도 창경원 수의사인 오창영 씨 얘기를 이규형 아나운서와의 대담으로 들으시겠습니다.

-어제는 그 창경원이라던지 그 동물원 생긴 얘기를 들었습니다만 오늘은 주인공이신 오창영씨 얘기를 좀 들어야 될것 같은데요. 그러니까 그 수의관 쪽에 계신데요, 이 수의사라고 하면 보통 저 흔히들 있죠? 여기서....

-..........

-근데 그 맹수라던지 이런게 참 귀한 존재라고 생각이 됩니다. 어떻게 그런걸 전공 하시게 됐습니까?

-네 저...대학에서 그 수의과를 댕기고 야생동물이 또 특별지고 그런건 없죠.

-네

-하지만은 역시 동물원이라는데 이런데 동물들을 많이 다루고 하니까 이제 또 자연히 따라서 병도 나고 인제 그런거 있지 않습니까?

-네

-에...수의학에 부문의 하나의 그 응용부분으로써 역시 수의사가 있지 않으면 안되는 이런 그 참 필요 불가결한 그런 곳이죠.

-네

-에..첫째 창경원에 와서 이제 여러가지 이제 그 동물, 이제 대학에서 우리가 배운거라 할거 같으면 가축을 위주로 한 그 무엇이었었는데

-네

-에..여기서 보니까 잡다한 동물들이 이렇게 있고 하니까 그 동물들의 개개의 그 습성이라던가? 상태라든가...

-네

-이 동물이 가령 말하자면 어떤 동물인가 라는 것을 갔다가... 하지 못하게 돼있어요.

-네

-그래서 이제 새삼스럽게 새척이라는게 시작 돼는거죠.

-네

-그런 동물의 하나하나 참 그..저희들이 숙소에 같이 하며 익혀가면서

-네

-그래서 이제 그 하고 보니까 마 그것도 못할것은 아니다 하하하 하게 되더군요.

-그 어떻게 그런 분야를 택하셨습니까?

-....어려서..동물을 갖다가 좀 어려서부터 좋아했던것 같은 이런 생각이 있는데요.

-네

-제가 6살 때 그러니까 아 아버지 등에 업혀서 서당에 다닌적 있어요.

-고향이 어디신데요?

-...청주입니다.

-네

-우리가 살던 동네가 이제 그 산자골이라고 그러는데......데죠.

-네

-..뭐 옛날부터 양반고장이라고 그러더군요?

-네

-..............뭐 그런거 참 저도 모르지만 말이에요.

-네

-그래 이제 서당에를 갔다가 공부를 하다가 서당선생 이름이 ...선생이라고 그 ........그 공헌하신 분이에요.

-네

-참 이때까지도 그 인자하신 모습이 참 인상에 남습니다만도...이 선생님이 새를 무척이나 좋아하셨어요.

-네

-그래서 철 따라서 우는 철새, 뭐 그중에서도 ...부리 같은거. 에..그런것을 잡아가지고 ..에다 넣어서 참 잘 길들여서 ....고

-네

-그 울음소리가 아주 참 은반에 옥을 굴리는 그런 그 깨끗한 소리가 나죠. 이제 그래서 또 철이 지나갈것 같으면 이 새를 또 날려보냅니다.

-네

-그 안에 그 죽도록 놔두는게 아니고. 그래 선생님이 이렇게 그 동물을 좋아하시고 하니까 자연 그 생각을 .. 이제 여치를 잡아서 보리 짚으로다가 짚을 엮어가지고 거기다 넣어서 유치원선생님 그..저 위로 한다구서 그거 갖다 준다던가 하는 이런 모심...

-네

-에 그래서 어느정도 새 같은것도 좋아하면서 저도 새 같은것도 길러보고 했던 그 옛날 얘기가 생각이 납니다.

-그것이 아마 큰 인연이....

-네 인연이...그런것이여서 더...아닌가 이런 생각이 드는데...

-네

-그래서 제가 국민학교를 갖다가 졸업하고 근데 진학하는데 학교선택이 또 그 서당선생님이..그 국민학교 선생님과 우리 부모님과 상의를 해서 천상 동물을 좋아하니까 농업학교에 축산과에 넣어야 되겠다.

-네

-그래서 저도 이것이 발단이 되서 그 청주 농업학교에 제가 들어갔습니다.

-네

-그래서 이제 여러가지로 ..이라던가, 토끼라던가, 소라던가, 말이라던가 제가 직접..을 해가면서 ..쳐보고.

-네

-또 이제 저 말타기도 좀 해보고

-네

-네 이래가지구서 차츰 이제 동물하고 저하고는 어려서부터 ....되버린거 같애요.

-네

-차츰 동물에 취미를 갖다부으니깐 초지일관 동물에게 동물하고 ....사는것이 같애요. ....하는 그런 생각에서 대학도 역시 택한거죠.

-네

-...이 사실상 에..거기까지 ..지만은 이 창경원에서 야생동물하고 참 그 지내겠다. 이런 생각있었다든가 하는 그 생각은 처음엔 못했어요.

-하하 네

-오다 오다 보니까 이렇게 됐죠.

-그 어릴적에 그 청주의 모습은 어땠습니까? 지금 요즘에 청주에 가보신 분들 생각하곤 좀 달라...

-.........참 하고 있는데 역시 청주 할것 같으면은 뭐 역시 지방이고 하니까

-네

-발전의 그 템포라는 것이 역시 서울보단 못해도, 뭐 요즘 더러더러 가 볼것 같으면 참 놀랄만한 ...도 보여지고 아주 깨끗해지고 또 학교도 많아졌고 원래 학도라고는 그랬지만

-네 네 근데 어릴적엔 뭐 가까운 산에 나무들이 많았습니까?

-네 그렇죠. 어릴 때 우리가 살던 소등이라는 동네.

-네

-앞에는 앞산이 있고 뒤에는 또 뒷동산이 있었고 거기에서 위로 쭉 올라갈거 같으면 ..산이라 그래서 ..........이라는 산이 있습니다.

-네

-에...와우 산이죠. 그 소가 엎드려 있는 형태라 해서 와우 산인데, 그 와우 산은 그때 그 나무가 상당히 울창했고 저희들이 그러니까 자주 그 참 ..을 타가지고 산을 오를것 같으면 산 새들이 와가지고 마...

-네

-많이 놀고 하는것을 그때 봤어요.

-근데 맹수가 나올 정도는 아니였습니까?

-네 잘 모르겠어요 거기에 ........뭐 호랑이 울음 소리가 들렸다는 둥..사실상 ...들어보지는 못했고 ...정도 이런것은 뭐 있었던것같은 기억을 합니다. ..할것 같으면 에..우리집 뒷동산 ... 그 족샘골이라는 골이 있는데

-네

-거기 ...지나면 거기 그 조그만 옹달샘이 있어요. 그게 약수라고 해서 우리가 늘 주전자 들고 댕기면서 물을 떠다가 선생님도 갖다 드리고 또 ....도 갖다 드리고 한 기억이 나는데

-네

-거기 맷돼지가 하나 있었어요. 그 돼지를 키웠었는데 그 돼지가 .............

-네

-그 사실 .....그때만 하더래도 늑대가 많았으니까요.

-네

-마 그런것을 기억하고 있습니다.

-네 어떻습니까? 그 우리나라의 외국에 사병되서 동물들이 좀 없어졌나요? 어떻게 됐습니까?

-그렇죠. 그것은 저희들이 그 동물원 내부에서는 그 참 그 내부에서 다뤄왔기 때문에 잘은 모르지만은 그러나 제가 생각하건덴 ...이후로 다 결정적으로 우리나라의 야생의 조수상,그 동물상이라는것이 아주 그 여간 빈약해졌다. ...타격을 받았다 이렇게도 볼 수있는거죠?

-네

-마 방방곡곡 참 그 청...한데도 없고 해서 거기에 .....쫒겨서 따라서 이 참 우리나라 ..라는것이 고도로 갑작스레 발달 되는 바람에 에..거기에 쫒겨서 못해 동물들이 참 살곳을 잃고

-네

-먹을것도 잃고 해서 자연이 살지 못하게 된것이 아니냐, 옛날에 그럴거 같으면은 뭐 상당히 동물...줄었다고 참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네 그럼 대학당시도 졸업하신 다음에 군대 가셨습니까?

-네 그렇습니다.

-네

-...합병 될 위기가 돼죠.

-네

-1953년에 졸업을 했는데 그때 그 부산에서 졸업을 했어요.

-네

-그 서울대학교는 그 영도에서 전학 생활을........무슨 국민학교 강당 에서 졸업을 했는데

-네

-졸업식 끝나고 나니까 의과계통 학생들은 그 자리에 남아라.

-네

-그래 얘기를 했더니 그 자리에서 바로 위례식이 있었어요.

-네

-그래서 마음에 준비도 없이 바로 국민학교에 가서 소정의 과정을 마치고

-네

-그러고서 저희들은 이제 주로 어 중앙 병원 연구소라는 것이 그때 처음 생겨서 발촉을 했었는데 부산에 있었습니다. 그래 거기가서 연구실에서 연구생 활을...

-수의사도 군대에 필요합니까?

-아, .......

-네

-...그래서 뭐라그럴까 급여에 대한 뭐 이런 수의사 뿐이니까

-네

-거기서 급여일을 갖다가 했었습니다.

-네 그러니까 ...하셨으면 종교...

-아 그때는 ..... 처리..

-.........계급이 낮았죠 하 하 ..

-몇 년 동안 가 계셨습니까?

-한 1년 정도를 있었습니다.

-제대 하실때는 계급이?

-그때 ...했으니까 .... 그 중에 헌병 정신대 차출을 받았습니다. 차출이 되서 뭐하는가 했더니 그때 군의 근위대 수사 연구소 뭐 그런것이 있는데 거기에 가니까 시간이 ...있으니까 거기일을 하라. 마침 .... 재판 ....... 그래서...............

-네

-................................

-네

-................손 댈수가 없으니까.....군대에서 용맹을 다합니다. 걱정이 되지않게

-네 ...도 제가 수없이 해봤습니다만 .............

-네 그러면 그 그 당시에 우리국민들의 식사 관계는 좀 어떻게 보십니까?

-그 질문에...그때서부터 향상이 되기 시작했죠.

-그때부터

-그때부터 상당히 향상되기 시작했고 또 그냥 또...한 현상이었을뿐만 아니라

-네

-그때부터....우리 그 군인들이 먹는 급식에 대해서 검사를 해서 위생적으로 검열을 한 다음에 그 다음에 이제 ...했으니까

-네

-여러모로 향상이 됐다고 할 수 있죠.

-네

-그 좀 색다른 군정대 차출 되가지고 여러가지 겪으신 일이 많았을것 같습니다.

-네 그렇죠. 무슨.......니까 ....그래도 역시 사람...니까 ...같이 하고 그러니까...해낼 수 있게끔

-네 그 만약에 그 변사사건 이라던지, 지금은 식량재난이죠?

-네

-...을지 모르겠습니다만은 ..같은 그런얘기를 .........

-여러가지 참 ...나오겠습니다만은 ..선교에 사는 사병하나가 있는데

-네

-참 이제 고향에 휴가를 갔다가 오다가 ...뒤구멍으로 ....못미쳐서...다가 끌어다가 그 뭐시가 있어가지고

-네

-저희들이 가서 처리를 했는데 .....니까 밤은 아주 어설은 달밤이죠. 가을인데

-네

-에 엠뷰런스에 싣고서 참 우리 목적지까지 가는데 .....데 차에서.....놔서 ...까지 와서 참 그 귓구멍 있는데다가 탁 친다든가.....지언정 고등어를 갖다가......

-네

-....에서 갑자기 떨어져 추락사 당한 현장에 가셨던거 같습니다만내일 계속 하기로 하겠습니다.

-야생동물 보호캠페인의 일환으로 보내드는 창경원 수의사 오창영 씨의 얘기 이규형 아나운서와의 대담으로 들으셨습니다. 이 사람에게 듣는다. 내일 이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 테이프의 원본 상태가 좋지 않은 점 양해 부탁 드립니다.

(입력일 : 200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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