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소리 DBS | 동아방송 18년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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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 김수환 추기경
>이사람에게 듣는다
오창영 - 제1회 창경원이 만들어진 이유
오창영
제1회 창경원이 만들어진 이유
1971.11.01 방송
‘이 사람에게 듣는다’는 화제의 인물을 초대해 살아온 이야기를 대담으로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람에게 듣는다. 저희 동아방송에서는 지난 4월부터 창립기획으로 자연보전캠페인을 벌이고 있습니다만은 오늘부터 시작되는 ..을 맞아서 특히 이번 캠페인도 야생동물의 보호에 약정이 되고 있습니다. 야생동물을 보호하는데는 항상 야생동물을 사랑할 줄 알아야겠고 사랑을 위해서는 먼저 야생동물의 모습과 생태를 알고 이해하는 것이 바탕이 되야겠습니다. 이 사람에게 듣는다. 이 시간에는 오늘부터 창경원 수의관 오창영씨를 모시고 이규형 아나운서와의 대담으로 엮어서 보내드리겠습니다.

-오늘 처음뵙겠습니다. 이 창경원에 사육담당 수의관이신 오창영씨를 모셨습니다만 우리나라에 그 창경원의 동물원도 육십년, 회갑 넘은지 굉장히 오래된거 같습니다.

-네

-1969년에 회갑 넘었으니까

-네

-마침 오늘 만 육십주년이 되는 날입니다.

-네 오늘 무슨 행사가 없었습니까?

-오늘은 뭐 별다른 행사가 없었습니다만

-네 회갑잔치를 굉장히 크게 했던거 같은데

-...했죠. 근데 ...할거 같으면은

-네

-저희들의 생일이고 해서

-네

-내부적으로는 ...생일이 ...합니다만은 ...좀 별로 하는 것은 없습니다.

-네 때를 맞춰서 아주 잘 모신거 같습니다. 그동안에 뭐 창경원도 변화가 참 많았습니다. 동물원두요. 네 그동안에 동물원 걸어온 여러가지...그럼 오창영씨께서는 창경원 동물원에 뭐 취직이라고 얘기해도 좋겠죠. 언제부터 계셨습니까?

-음...제가 대학을 졸업하고 군대에 가서 한 3년 3개월인가

-네

-근무하구선 마침 그 1956년 5월 31일날 제대를 하고

-네

-그 이튿날인 6월 초하루 부터 ...이때까지 있으니까 그래서 한 십 육년된거 같습니다.

-그럼 군에서는 미리 알고 약속을 해 놓셨습니까?

-.......

-약속이라기 보다두 그 당시의 창경원에 ...되 있었고

-네

-또 거기에 참 수의사를 하다가 물색하고 있다는 얘기는 듣지 못했어요.

-네

-제대가 끝나는건지 알고 모교라던가 농림이라던가 이런데 인사를 댕겼더니

-네

-또 마침 그때 ..전문대죠?

-네

-...에서 창경원 동물원의 그 수의사 ...물색을 해서 ...로 올려라 하는 연맹이 있었다 그래요.

-네

-마침 잘 됐다 해서 끌려가서 그냥 ..가고 생각할 겨를도 없이 ...하고 나가다 보니까

-네

-오늘까지 있게 된거죠.

-그 뭐 사람 고치는 의사도 아니고 동물을 치료하는 아마 수의사를 어떻게 택하셨는지 앞으로 얘기를 하겠습니다만은 그럼 우선 ..들 한테 예가 되도록 창경원이 언제부터 이 동물원이 생겼는지 그거부터 말씀해주시죠.

-네 지금.....창경원은 그러니까 오늘로써 만 60입니다만은 1909년 11월 초하루 이렇게 해서 창경원이 이자리에 있게 됐는데

-네

-고고에 앞서서 1907년에 ....때죠.

-네

-...께서 건국을 하시면서 고종황제께서 이제 그때 그 덕수궁...죠?

-네

-같이 계시다가....건국을 하시면서 창덕궁으로 ..를 하시게 되었어요.

-네

-...를 하시면서 ...해 드셔서 에..창경 그때만 하더라도 황폐한 창경원이였었죠.

-네

-창경궁이라 그랬었는데 거기다가 동물원, 식물원을 만들고 또 박물관과 창서관같은것을 만들어서

-네

-일반 국민에게 공개를 하자 하는 이런 ..가 있어가지고

-네

-1907년에 착공이 되가지고 2년후의 1909년 그러니까 오늘이죠?

-네

-에..문을 열게 된거입니다.

-그동안은 뭐 과제도 한 두 차례 있었다 그러죠?

-에...창경원이 동, 식물원으로써 ..를 하고 ..를 더 큰 화제는 ....지

-바로 창덕궁인가 그때도 아마 한 두 차례있었던...

-적응....역시...시대인데 동물원 관리 사무실

-네

-이것이 지금은 큰 물새집 남쪽에 지금은 하마집이 됐습니다만

-네

-바로 그 자리에 동물원 사무실이 있었습니다.

-네

-그것이 1946년 초인가...불타버리고 ...는 한 3년전인가 우리 그 영추..라고 있어요.

-거기에서 ...조금 있어가서...바로 잡아가지고서 아무일이 없었지만은 ........

-그게 초기의 동물원이 어떻습니까, 그 일본 통감부가 말이죠? 선종을 그 뭐 위로한다는 뜻에서 동물을 갖다 놨다 뭐 그런얘기도 있는데

-네 그래서 그거는 이제 하나의 비사라고 그럴까

-네

-역시 그때만 하더라도 일본의..상당히 들어와서

-네

-우리나라 내정에 간섭을 하고 뭐 제가 그런...만 말이죠?

-네

-..국내 그 차관이 그 ...라는 사람이 있었다그래요.

-네

-이사람이 상당히 저 ....................

-네

-..것을 갖다가 한번 더 일반 국민들 ...에서 부터 가린...무슨 왕실에 ..을 갖다가 해야된다 하는 이런 그 목적으로

-네

-창경원에다가 말씀드리자면 식물원 같은겁니다만 내지는 또 아 왕족들이 나와서 쉴수 있을만한 이런 그 수정..라든가

-네

-이런것을 갖다가 끼워가지고 ...했다는 얘기가 있어요. 그러니까 내막적으로는 그런 그 그날들의 그 저우에 찬

-네

-이런 어떤 그 참 작용이 좀 있었던것을 이제 그 얘기를 들어서 대게 짐작했는데...

-선종 위로한다는 뜻에서 좀 진귀한 생물이라든지, 동물같은걸 아마 획 갖다놓면서 그렇게 ..생각이 들죠? 그러다가 그 선종께서 아마도 이런것을 우리 국민에게도 공개를 해야 돼겠다. 그렇게 됐다는 그런...

-네 그렇습니다. 네 그러니까 ...당초부터 그 사람들이 그렇게 생각을 했는진 모르지만 선종께선 이것이 뭐 왕족만이 ..보고 그럴순 없다

-네

-국민들한테 이거는 공개를 해야 돼겠다. 공개를 하는데는 이 창경궁이라는 명칭을 갖다가 그대로...곤란하죠? 국민 일반인들이...한다는것이. 그때만 해도 왕실의 존엄성이 아직 있었을 때거든요?

-그렇죠.

-그러니까 `궁`을 `원`으로 개칭을 해서

-네

-에 그래서 공개를 했다 이런 그 기사가 나오게 됐습니다.

-초기에는 동물이 어떤 동물이 있었을까요?

-옛날 ...얘기지만은 어떤 그 해방을 갖다가 맞고 나서 그 일 후에 참 모든 그 ..라는것이 어떻게 되서없어졌는지 하여간 다 없어지고 말았습니다.

-네

-그래서 제가 1956년 그때는 ......그때 당시의 일이라든가 모든것이 ....해야되는데 자료가 하나도 없으니까 하기때문에 ...오래 있던사람들 또 그때 관여했던 사람들을 찾아다니면서 ....짜리요.

-네

-이런것을....해가지구서 보니까 역시 그때만 하더래도 집진면대라던가 이런것이 나와있어서

-네

-그런걸로 볼때에 처음에는 ..코끼리 라든가..공작..그리고 한국산 호랑이 곰이라든가 표범.

-네

-뭐 이렇게 ...까지 그리고 한국산 조류들 이런것들 가지구서 우선 시작이 됐지 않았는가

-네

-그게 그 ........하는것이 1920년대

-네

-이때와서 좀 활발하게 됐어요. 그래서 1930년 중반에 와서는 창경원 개원 이래 가장 그 번창했던 시기다. 에 그래서 처음 170종이 한 700마리 가량의 가족을 수용할 수 있는 ...이 됐다.

-그때로써는 뭐 박람회같은 그런 연대가 아닐까요?

-.......잘 모르시는것......에 그러니까 ...창경원이 현재 규모와는 또 상당히 변모가 됐지만은

-네

-그래도 그 제대로 됐던것은 1930년 중반이 아닌가...

-그러면 지금은 동물원 가족들 좀 소개를 해 주시....

-네 지금의 가족은 역시 1930년대 중반 그때..과 거의 비슷한

-네

-160종...칠백 한 오십마리? 이정도의 가족을 갖다가 지금 거느리고 있습니다.

-네

-근데 다만 그때하고 조금 다르다는것은

-네

-그때는 그 조그만 새들이 상당히 많았던것 같습니다.....그러니까 뭐...종 몇 종 하지만은 코끼리도 ...그 참새도 일종이죠. ....또 코끼리 ....참새도 한마리.......그때같으면 상당히 그 ...........뭐 여러가지로써 한때 육십종의 칠백오십 가족이 돼있으니까

-네

-네 요런식으로 상당히 충실히 그 확장이 된...

-네 그러면은 그 동물 가족을 이렇게 조금 사육하는 분들은 몇 분 이나 될까요?

-아 지금 그 저까지 합쳐서 서른 아홉명 있습니다.

-네

-아 그러니까 운전수 기사가 여덟사람,

-네

-그리고 사무직 보조직 해서 이제 그런사람들이 조금 그 빠지고 나서는 전부 그 ....동물을 담당해서 어 사육을 하는 사육사.

-네

-이렇게 구성 돼있습니다.

-동물들 어떻습니까, 그 뭐 아프다던지 먹는다든지 하는 것이 사람과 비슷하죠?

-그렇죠. 근데 이제 사람 이제 그 개인적인 상당히 그 식성이 다르고 성격이 다르고 그러다시피 동물의 가지수가 벌써 백칠, 육십가지나 됩니다. 또 사람과 마찬가지로 그것들도 그 개별체가 전부다 식성도 또 닮습니다.

-네

-예를 들어서 그 참 들소같은것을 예를 들어본다 그럴것 같으면은...

-네

-숫놈은 감자를 잘 먹는데

-네

-암놈은 감자를 싫어한다던가...하는 이런것이 있어요. 그 개개 동물마다 전부 그 습성을 갖다가 맞춰서

-네

-에..사료를 조리를 해 줘야 돼고..뭐 사람의 경우보다도 훨씬 이제 복잡하기 한이 없죠.

-한달이나 하루 얼마나 먹습니까?

-어...그게 저 금액으로 따질거 같으면은 하루에 십만원...

-네

-이렇게 먹죠.

-네 그리고 고급에 속하는것도 먹더군요?

-네

-네 그렇습니다. 최근 그 최고가로 먹는 동물이 물...그 바다 사자...

-네

-그런것은 그 생명태라던가 대구새끼라던가 하루에 22키로그람 먹으니까 돈으로 따져서 3천원 내지 4천원...

-네

-호랑이가 한 3천원 내지 2,500원.

-네

-뭐 상당하죠.

-하하하

-근데 최근에 그 기린입니까?

-네 기린

-네 기린이 들어온것이 아마 ...

-네 9월달에 들어왔습니다.

-네

-창경원 생일에는 가장...그 근래에 들어왔다고...

-저도 가봤습니다만 기린 있는 장소가 잘 알려지지 않아서 말이죠? 식물원 뒤에 있다 그러는데 결국 못보고 저도 나왔습니다.

-...이 들어오면서 ..요소 요소에....

-네

-기린이 어디에 있다.

-네

-그런 그 펫말을 해 붙혀서 그 누구든지 조금만 그 정신차리고 보실거 같으면은 바로 기린을 찾을 수 있게 되있죠.

-네

-옛날 그..을 들춰보니까 말이죠..무슨 뭐 동물가족 결혼 상담이라던지, 이 상사병 맷돼지 단식투쟁..여러가지 재밌는 얘기가 많은것 같습니다. 내일 뵈겠습니다.

-감사합니다.

-야생동물 보호 캠페인에 일환이라 불려지고 있는 창경원 ..오창영씨의 얘기 이규형 아나운서 와의 대담으로 들으셨습니다. 이 사람에게 듣는다. 내일 이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입력일 : 2008.07.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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