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소리 DBS | 동아방송 18년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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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 김수환 추기경
>이사람에게 듣는다
외항선원 이성근 - 제1회 외항선을 타고 해외에 다니던 이야기
외항선원 이성근
제1회 외항선을 타고 해외에 다니던 이야기
1971.06.07 방송
‘이 사람에게 듣는다’는 화제의 인물을 초대해 살아온 이야기를 대담으로 들어보는 프로그램이다.
-이 사람에게 듣는다
한 인간의 산 기록을 대담으로 들어보는 이 사람에게 듣는다. 오늘은 전 북한..외항선 선원이였던 이성근 씨의 얘기를 유기영 아나운서와의 대담으로 들으시겠습니다.

-이성근씨 이렇게 방송을 통해서 만나뵙게 되어서 반갑습니다.
-감사합니다.
-얼마전에 기자회견을 통해서 일반에게 북한 실정이라던지 자세한 것을 알려주셨습니다만 앞으로 이 며칠동안에 결쳐서 직접 그 이성근씨가 겪어온 지난날의 얘기 그리고 최근의 그 북한의 실정 이런것을 국민에게 좀 소상히 얘기해주셨으면 좋을것 같습니다. 근데 최근에 이제 외항선을 타신 셈이죠?
-네
-네 그 뭐 배이름이 아주 어려운 이름 같던데요?
-네 그 폴란드 이름으로 되있습니다. 미츠케이비츠라라구...
-네 그 선박도 폴란드 제예요?
-네 선박도 폴란드 제입니다.
-네 얼마짜립니까? 큰 배인가요?
-적제통수는 지금 한 6500톤 그저...그정도 되고 선박의 길이가 한 30미터 정도 됩니다.
-네 그 배는 어느 소속으로 되있습니까?
-소속은 폴란드 구드니아항으로 되있습니다.
-네
-그럼 북한괴뢰 배가 아닌가요?
-북한괴뢰 작년 9월 13일, 14일날에...
-네
-완전히 북괴가 그걸 샀습니다. 사가지고 지금 북괴 선박으로는 되있지만 그 외적으로 볼때는 그 폴란드 선박으로 지금 가장되있지요.
-네 그러니까 이제 중공과 북한 겨레가 이제 교역할 수 있는 그러니까 월맹이라든지 중공같은데 무슨 물건을 나르는 그런 임무였었겠군요.
-뭐 임무는 그런 임무를 수행해 왔습니다. 왔는데...게네들의 기본의 목적이 그런 뭐 수송하고 뭐 수송을 해가지고 경제적으로 이득을 보자는 그런 목적 보담도 우선 북괴가 앞으로 남한을 적과 통일 한 이후에
-네
-이제 남한에 있는 그 대형 선박들을 운행하자 하게 되면 자기네들도 일정한 그 외항선의 경험있는 그런 경험자들로서의 그런 공산주의자들을 양성해야되기 때문에 그래서 이제 한게 그런 선원들을 양성한다는 그런 목적이 하나 있고
-네
-그런 목적과 더불어서 이제 그 내부에다가는 이제 은밀히 그 정탐원들을 승산 시켜가지고 자유진영국가를 정탐하는 이런 행위도 해왔고 그 다음에 일본에 있는 조총련과의 그런 연계 조총련을 지도하는 그런 지도 승무원들이 타고 다니면서 이제 조총련과 일본에 가서 만나는 그런 일들을 지난 기간 죽 해왔습니다.
-네 그 이 방송을 들으시는 청취자 여러분들의 이해를 돕기 위해서 이성근씨가 전에 그 북한괴래 옜향선의 갑판장으로 계셨던거죠?
-예 그렇습니다.
-네 고향이 뭐 평북 의주?
-네 평북 의주군 고령상면 동골이란 데 입니다.
-네 그러니까 여기 귀순하시기 전에는 어디에 사신 셈입니까?
-귀순하기 전에는 평안남도 남포시 손창동에서 살았습니다.
-네 남포시에 사셨군요?
-네
-그러니까 의조군의 향상 초급중학을 졸업하시고
-용산, 용산 초급...
-아 용산 초급이요?
-네
-그 다음엔 어디 피현고등...
-네 피현고급중학교 조금 다니다가 말았습니다.
-네 그후에 이제 6.25전쟁이 나면서 군대에 들어가세구요?
-네
-군대에 꽤 오래 계셨죠?
-군대에 그저 한 만 8년...
-8년 그러면서 계급은 어떻게 됐습니까?
-계급은 팀장 임무를 수행하면서 직위는 그저 상사 직위까지 됐습니다.
-네 그러니까 6.25에 직접 참전 하셨고
-네 참전 했습니다.
-그 후에 뭐 수산대학을 들어가세다구요?
-네 학교에서 졸업하면서 동시에 그저 학교 추천하잖아요?
-네
-학교 추천 받아가지고 신포에 초기는...신포고등수산전문학교에 가가지고 한 1년 다녔습니다.
-네
-그 고등수산전문학교에서 원산에 수산대학이 생기면서 거기에 있는 이제 항해과 하고 기관과가 원산수산대학으로 이관됐죠.
-네
-그렇기때문에 결국은 수산대학을 나온 셈이죠.
-네 여기 항해과를 나오셔서 뭐 2급 항해사 자격 가지고 계시구요?
-네
-네 그러면서 이제 외항선 타고 일본이라던지 홍콩, 월맹, 준공 이렇게 약 1년 반동안 다니시게 됐습니다.
그 미스 케비츠호라는 그 수송선에는 대게 몇명이 승선하고 있습니까?
-43명이 승선하고 있습니다. 북괴선이 34명이 승선했고 에 폴란드 선원이 9명이 승선하고 모두 43명이라는 선원이 승선하고 있습니다.
-네 그러니까 배의 실질적인 책임자는 어떻게 되나요?
-그러니까 그배의 거물급들은 다 폴란드 사람들이죠.
-네
-그러니까 뭐 일체 그 선장으로부터 시작해가지고 무슨 이 사관급들 모두 다 폴란드 사람입니다.
-그러니까 폴란드를 앞세우면서 그 위장배같은 그런 인상을 받습니다.
-네 그런것도...한 측면엔 그런것도 있고 그다음에 또 폴란드가 자기네 나라 깃발을 빌려주는 조건에서 자기네 선원...그 책임질만한 자기네 선원들을 태우지 않구서는 그나라 깃발을 빌려안줍니다.
-네
-대적인 그 위신문제도 있고 또 북한 사람들끼리 타고 다니다가 그 명예 손상될수 있는 그런 것도 있기 때문에 자기네 선원이 꼭 그 책임진 선원들이 타게끔 그러게...
-네 그러니가 폴란드 사람들이 대부분 타고 깃발도 폴란드 깃발달고 위장 된 그 상선이라고 봐야 되겠군요?
-네 그렇습니다.
-그러면 이런 배들이 북한겨레에 많이 있습니까?
-딱 한 척입니다 지금.
-네 이 한 대 예요.
-앞으로 증가 될 계획은 있었는데
-네
-제가 작년 9월에 떠날때 화란의 배를 구의박 위에서 더러 선발대들이 파견 된건 알고 떠난..지금 어떻게 된건진 모르겠습니다.
-네 그러니까 그 외항선 타숴신것이 처음에 언제적입니까?
-제가 타게 된것은 작년, 재작년 그니깐 50...69년도 10월2일날 부터 승선하기 시작했습니다.
-10월이요?
-네
-그때는 출발이 어디였습니까?
-출발이 청진 됐습니다.
-청진이요?
-네
-청진서 이제 어딜 목표를 두고
-그저 북해에서 떠난다 하면 일본을 꼭 들립니다.
-일본에...
-일본에 들리고 그 다음에 홍콩에 꼭 들리고
-네
-그 다음에 이제 월맹도 가고 싱가폴도 가고 중공도 가고 그렇게 그저 탑니다.
-네
-처음 떠나실 적에 뭘 싣고 떠나셨습니까?
-처음 떠날때 대부분 보게 되면 일본에 가져가는 화물은 이 철광들이 많습니다.
-네
-삼철, 입철..이러한 것들을 많이 싣고 다니고
-네
-그 다음에 이 저 홍콩 같은데 가는거는 약초 그 다음에 이제 오징어 그 다음에 옥분 강냉이 가루 그런거 옥분, 그런것들하고 철판 에.. 이러한 것들 싣고 갑니다.
-네
-이성근 씨의 이제 과거 얘기가 자신 나오겟습니다만 이렇게 외항선을 탈려면 그 신분이 가장 중요하리라고 생각되는데요?
-네 그 정말 중요한 겁니다.
-네 이성근 씨의 신분이라고 하면 어떤 얘기를 할 수 있겠습니까?
-그래서 외항선에 승선하게 되면 근데 그 북해가 간부 산업 간부 정책이죠 그러니깐요...
-네
-간부정책은 그 극비에 속하고 있기때문에 그건 뭐 구체적인 내용은 잘 모르겠지만
-네
-대체로 그 비준되는거 보게 되면 그 외항선이 이제 북에 하나 밖에 없습니다. 그러기때문에 거기에 승선시키는 사람들 아마 보게 되면 첫째 조건이 뭐인가 하게 되면 그 가정성분, 그니까 본인 성분은 물론이지만 출신성분이 그 아주 그 결백한 그러니까 그 노동자 농민의 아들로써 조상때부터 내려온 굵은 자제로써 ..그 다음엔 북괴 남한에 친척이나 뭐 용거자가 없는 사람. 그러니까 그건 어디서 총 비준하냐 하게 되면 초기에 그게 67년 아마 한 10월 7,8월 경부터 시작됐을겁니다. 그때는 당중앙위원회 ..북괴 당중앙위원회 그 비서구 비서구에서 비준했습니다. 초기에는
-네
-비서구 가게 되면 최고기관이죠.
-네
-그건 뭐 더 이상 없습니다.
-네
-거기서 비준하다가 한 일년동안 지난 다음부터는 이 당중앙위원회 부장 회의 비준을 맡게 되었습니다. 곧 ..아래 등급이죠.
-네
-그래서 그건 제가 생각하는데는 초기에는 아마 외양 외국에 보내는 거기때문에 이 중요한 임무고 해서 비서국에 비준하다가 한 일년 동안보니까 무슨 이 쉽게 말해서 탈출자도 안나오고 별일 없는거 같으니까 한등급 나아지지 않았는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러니까 위에 그 최고 간부 회의에서 이제 비준을 받을 정도로 그 신분이 굉장히 중요시 되는것 같습니다.
-이성근씨는 그 공산당에 간부직같은건 안가지고 계셨나요?
-저 북한에 있을때 외항선 승선하기 전에 제가 남포 항에 있었습니다.
-남포 항에 있으면서 남포 항당 위원회 윤...좀 있었고 그 다음에 세포 당 세포비서 사업을 그저 62년도, 63년 5월 부터 지금까지 여기 오기 전까지 계속있었습니다.
-네
-그니까 그 미스케비스호에 탄 사람 가운데 이제 높은 사람은 어떤사람이 있습니까?
-높은 사람은 행정쪽으로는 2등 항해사가 제일 높았습니다.
-네
-2등 항해사가 높았고 그 다음 그안에 또 거기도 당 조직이 있거든요?
-네
-당 조직이 쭉 있는데 이 당 세포 비서가 있고 그 다음에 부비서 있고 그 다음에 직맹 이런 단체들이 그 안에 있습니다.
-네 그러니까 폴란드 선박에서 폴란드 깃발까지 다는 위장선박이라고 얘기가 되겠습니다.
-그러면 북한에 이제 쭉 사시다가 외국을 다녀보시면 외국에 그 사는 모습이라던지 이제 이런것을 비교가 되지 않겠습니까?
-그렇죠.
-일본에서는 올라가볼 기회가 있으셨나요? 상륙해 보실...
-게네들이 일본을 어떻게 생각하는가 하면 우리대한민국하고 똑같이 봅니다.
-네
-일본하면 벌써 적대국가로써 거의 그 제일 첫번째 꼽는게 이 대한민국...물론 첫째로 꼽을거고...
-네
-일본하고 미국입니다.
-일본과 미국에 대해서는 적대국가로써 제일 첫번째 꼽기 때문에 일본엔 아예 얼씬도 못하게 합니다. 또 일본 가게되면 어떻게 되있는가 하면 가서 도착한 그날부터 조총련계에 있는놈들이 나와서 배에 딱 붙어있습니다.
-네
-붙어가지구선 뭐 지금 밖에는 대한민국 그 테러가 와서 지금 당신네들을 붙잡아 가기위해서 와 있다고 그렇게 알려주고 그럽니다. 그러니깐 일본엔 절대....
-구경도 못하고 올라가질 못하게 하는 셈이군요.
-네
-근데 그 배에 승선할적에 무슨 신분증같은 것은 어떤것을 소지합니까?
-배 신분증에는 폴란드에서 발행한 선원증 가지고 있죠.
-네
-그 외엔 다른거 없습니다.
-완전히 그 폴란드인 취급을 해가지고...
-네 그렇습니다.
-네
-그 월급 ..주는것도 다 폴란드가 지급하는걸로 되있거든요.
-네 이성근 씨는 배를 타고 여기저기 이제 외국 구경을 많이 하신 셈이구요, 그러면 홍콩에 놀러가보실 기회가 있었습니까?
-홍콩에도 못 올라갑니다. 홍콩 홍콩도 역시 국제 간첩소굴이 요즘..북괴는 저 국제 간첩소굴이라 그럽니다.
-네
-그래가지고 거기 절대 못 올라가게 합니다.
-네
-그래서 이번에 탈출하면서 처음 올라가봤죠.
-네 그리고 이제 가보신데 같은덴 월맹이나 중공같은덴 직접 들어가 보셨고...
-예 가봤습니다.
-네 월맹이나 중공에는 어떤 물건을 가져가게 되나요?
-월맹에는 주로 뭐를 가져가게 되냐면 비료를 가져갑니다.
-비료
-네
-그 다음 담배, 유리, 그저 철판 무슨 이런거 가져가고 올때는 거기서 인회석을 싣고 옵니다. 비료 인비료 만들기..그 돌이죠.
-네
-그거 실어오고
-그 다음에 참, 대 대나무 대나무 같은거 그런거 주로 싣고 옵니다.
-근데 중공엔 뭐 싣고 가는거 없습니다. 이제까지...
-네
-거기서 싣고 오는것 뿐이었죠.
-저쪽에선 뭘 가져오나요? 중공에선
-그 망강, 망강 이란거 있죠? 광석입니다.
-네
-그런거 한번 실어오는 일있고
-그 다음에 뭐 없습니다.
-월맹에는 그럼 하이퐁을 가보셨나요?
-월맹...하이퐁 가봤습니다.
-네
-하이퐁하고 그 다음에 칸파라는데 라고 하이폰에서 조금 떨어진데 칸파라는 것이 있는데 두군데 가봤습니다. 근데 갸들이 지금 자유진영국가에 올라갈때는 그나라에 이제 북괴영사관이나 뭐 이런게 대사관이나 있게되면 자유진영국가에 그 해당영사관이나 승인하에서 이제 올라가지만
-네
-이 공산진영국가까지도 이제 올라갈때는 조를 짜가지고 딱 되게 돼있습니다. 개별적으로 못됩니다.
-네
-이 3명이상 조를 짜가지고 이제 시내면 시내 구경하게 되있습니다.
-하이폰 시내에 들어가보시니까 어떻습니까? 전쟁 기분이 나죠?
-하이퐁 시내에 들어가보니까 뭐 전쟁기분이 그 6.25동난때하고는 뭐 대비가 되지 않더만요.
-네
-뭐 전쟁하는 맛이 안나는가 싶죠.
-그 시가는 조용하던가요?
-네 조용합니다.
-네 거리에는 사람도 많이있구요?
-네 사람도 많이 있습니다.
-집들 뭐 부서진다던지...
-집 부서지는거는 그저 헛간 더러 있두만요. 근데 뭐 과히 부서진거 없고 저쪽에 칸파라는 항에 들어가보니까네 거기는 이제 항구시설이 이 하역 그 짐싣고 부리고 하는 그런 기계들 이런것들이 다 부서졌두만요.
-네 근데 월맹사람들 보니까 어때요? 좀 약하고 까무잡잡하고 그렇죠?
-월맹도 내가 이제 가보니까 내 이번에 사이공에 가보고 느꼈는데 북괴와 이 대한민국과의 차이 또 월맹과 월남과의 차이 그런차이가 나더만요.
-뭐 복장이라던지 시가지라던지..
-거기 사람들이라는게 옷이라는거 더우니까 과히 필요...별 느끼지 않고 그러니까 전부 그 아주 그 무슨 종이장 같은 다 비치는 그저 거무틱틱한 그런 걸 입는데 뭐 그저 ..그저 우리나라에선 아마..도 그렇게 안입고 다닐거예요.
-네 그렇죠.
-네 그런정도로 되있고
-신이라는것도 필요없이..필요없겠더만요 거긴...
-네
-다이아..뜯어가지고 죽으로 끈을 만들어서 신으니까 그 한켤레면 뭐 몇십년 신을것 갔습니다. 그저 그런 신 신고 다니더만요.
-근데 그 거리에 자동차도 많이 다니고 그래요? 월맹에선
-월맹에선 자동차 라는건 나가게 되면 하루종일 나가 돌아다니면 자동차 보기가 한 열 한군데 보면 잘보죠.
-네
-전부 자전거입니다. 거긴
-어떤 자동차를 볼 수 있습니까?
-화물차도 좀 있고...
-주로...
-네 승용차라곤 뭐 승용차는 볼수가 없어요 거긴.
-화물차들 다니는거 몇개씩 있는거 같고 그저 한근방에는 차들이 많습니다. 시내 복판에 저 안에 들어가면 차다니는게 적고 자전거가 제일 많습니다.
-그러니까 하이퐁 시가에 들어가서 뭐 구경거리가 좀 있었습니까?
-구경거리라는게 뭐 있을 수 없죠. 들어가 봐야...거 가서 본데야 뭐 사람들 유치하게 하고 다니는 그꼴.
-네
-그 다음에 이 거긴 또 그 아직도 공산진영국가지만 그 개인 장소들이 좀 있긴 있습니다. 있는데 있다는것도 그저 사탕 한 데어 달 놓고 과자 한 ..담배 한 서너각 요렇게 놓고 파는데 우리로서는 장사가 되기 때메 저렇게 하고 있는지 그런 감이 듭니다.
-네 거서 뭐 음식을 사 잡숴보셨나요?
-에 거기도 가게 되면 공산진영국가의 특징이 뭔가 하면 자기네 내적 그런 모순, 내적 그 하여튼 불순한 그런것들이 외부에 폭로될까봐 뭐있는가 하게 되면 다른나라에 가게 되도 공산진영국가에는 선원구락부라는게 있습니다. 우리 자유진영국가에는 외국선원들이 와도 지네 맘데로 돌아다닐수 있지만 거기는 꼭 그런 그 선원구락부라는게 있어가지고 거기 외엔 출입못합니다.
-네
-거기에 우리가 출입하곤 했죠.
-네 거기는 그 외국 사람들도 들어오곤 하니까 뭐 시사를 좀 잘해논 셈이겠군요?
-그건 따로 특별히 하게 해놨죠.
-네 근데 뭐 하이퐁에서는 하루 묵는다든지 그러진 않으시구요? 시가지에서...
-묵지요. 우리땐 나가 자지 못하게 되있습니다.
-네
-나가 잔거 보담도 밝아서 나갔다가 밝아서 들어와야지, 어두워서 들어오거나 그러면 안됩니다.
-한바퀴 휘 둘러보고 이제 돌아오는 뭐 그런것이 되겠군요.
-네
-이성근 씨가 그 외항선을 타고 일본이라던지 홍콩 월맹 다니던 얘기를 오늘 처음 시간으로 나누었습니다.

(입력일 : 2008.05.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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