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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음악)
  삼일제약 제공. 두꺼비의 일요방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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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목탁 두드리는 소리 및 불경 외우는 소리)
  -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두꺼비 안의섭입니다. 에, 오늘 일요방문은 좀 색다른 곳을 찾기로 해서
  지금 저는 수유동에 있는 화계사에 와 있습니다. 지금 제 오른쪽에 도감스님 되시는 분, 그리고 제 
  왼쪽에는 이, 회장스님 되시는 분, 그리고 앞에 많은 스님들이 같이 지금 한 자리에 모여 앉아 있습니다. 
  - 뭐, 제가 오늘 일찍 온 것 같지만 스님들은 퍽 더 일찍 일어나시는 게 아니시겠어요? 
  - 네, 저희는 보통 다 3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 아유, 3시예요?
  - 네. 
  - 무조건 3시면 아주 깜깜하겠네요?
  - 그렇죠. 요즘엔 조금 해가 길어서 그래도 덜 어둡습니다. 
  - 아유, 네... 전 아직 사십 평생 3시에 일어나 본 적이 아직 한 번도 없습니다. 
  - 네, 우리 승려는 누구나가 다 3시에 일어나고 있습니다. 
  - 이, 저, 학생회장 스님에게 말씀 좀 여쭤보겠는데요. 
  - 네.
  - 이, 저, 학생스님 이라는 게... 좀 근래 들어보지 못한 말인데 어떻게 학생스님이라는...
  - 그, 산스크리트어. 특히 이제 우리 불, 석가모니 부처님을 나신, 그 원문을 공부하고 또 우리 그... 에... 현대사회에 
  좀 더 맞을 수 있는 이런 불교를 연구하기 위해서 에, 지금 동국대학교에 이십 명이 나가고 있습니다.
  - 네. 근데 이, 어떻게 됩니까? 여러 가지 직제라고 할까. 뭐... 이런 것이 있을 텐데.
  - 네. 있습니다. 
  - 인제 어떻게 돼있습니까요? 
  - 네, 거, 저, 뭐 요즘에 말이죠. 조금 직제가 좀 현대화 된 게 있는데-. 
  - 네.
  - 현재 우리 화계사에선 구제로다 사용하고 있습니다. 
  - 아, 그 전 제도로...
  - 네. 그 전 제도로다요. 그래서 화계사 현재는 인저 주지라는 직위가 있고-.
  - 네네.
  - 그 다음에 도감이 있고. 
  - 아, 네.
  - 원주가 있고, 또 별좌가 있고.
  - 아하... 
  - 원주, 별좌는 뭡니까? 
  - 주지 밑에 도감이 있지 않습니까?
  - 네.
  - 도감 밑에 도감을 보조하는 원주. 
  - 아하...
  - 원주를 보조하는 별좌.
  - 아... 
  - 요렇게 4직위가 있는데-.
  - 네. 
  - 이분들이 주로 사찰운영을 합니다. 고 다음에 인제 밥을 짓는 분이 공양주라고 흔히 
  들을 수 있는 말씀.
  - 네네.
  - 말하자면 서무과, 경리과-.
  - 네...
  - 이런 과에, 어떤 과원과 같이 마, 과장 겸 과원 겸 전부 다 혼자 하고 있습니다. 
  절하는 행자라는 분이 있습니다. 어느 절이나 막론하고. 그 행자라는 분이 인저 
  처음에 절에 오면, 승려가 되기 전에 오계와 십계라는 것이 있습니다. 
  - 네네.
  - 거, 십계라는 걸 받기 전에가 행잡니다. 
  - 아...
  - 그래서 그 사람이-.
  - 견습이요? 
  - 네, 견습생입니다. 
  - 쉽게 말씀해주셔야죠. 
  - 네. 아하하하.
  - 아하하하하.
  - 네. 처음 저, 불교를 배울려고 들어오시는 분이죠. 
  - 네네네. 근데 그 십계라는 말은 역시 그 뭔가, 기독교에서도 십계가 뭐 있고 한데.
  - 먼저, 이제, 행자 생활을 3년, 약 3년쯤 거칩니다. 
  - 네.
  - 그래가지고 거기서 인제 자기가, 내가 중노릇을 할 건가, 안 할 건가. 거기서 자기가 3년 동안에 
  결정을 내립니다. 
  - 자기가? 아...
  - 네. 그래서 불교가 이런 것이다 라는 아우트라인을 알은 다음에-.
  - 네. 
  - 내가 중노릇을 해야겠다고 간주될 때-.
  - 네네.
  - 인제 그, 유능한 인제 법사. 즉 말하자면 도가 높으신 이러한 스님들이 인제 계를 선합니다. 
  - 오.
  - 계라는 것은 말하자면은, 제일 첫째 불살생, 살생을 하지 말라. 네, 다음에 불투도, 도둑질을 하지 말라.
  - 아...
  - 다음에 불사음.
  - 네.
  - 사음을, 음행을 해서는 안 된다. 승은단신, 독신이어야 한다. 이러한 말이겠지요. 
  - 네.
  - 네, 다음에는 불망어, 거짓말을 해서는 안 된다. 다음엔 또 불음주, 술을 먹어서는 안 된다. 
  이것이 이제 우리 서가세존께서 기본적인 계로서 오계가 되겠습니다. 
  - 네...
  - 네. 그리고 이제 그 계에서 조금 더 나가면 십계가 있습니다. 
  - 네.
  - 네, 이렇게 십계를 수지함으로서 사미, 즉 말하자면은 에, 쉽게 말해서 견습생이라고 볼까요? 
  - 아...
  - 3년 동안 행자로 있다가 다시 인자 승 생활-.
  - 네네 
  - 승 생활로 들어갑니다. 
  - 그때 십계를 받게 되나요?
  - 네.
  - 아, 네... 십계가 몇 가지...?
  - 거기서 십계를 받아서 거기서 인제 역시 2,3년이고 또 인제 수양을 합니다. 
  - 아, 그래서 20세 이상 19세에서부터 20세 이상이면은 이제 기본 비구가 될 수 있습니다. 
  - 아...
  - 이 비구라고 말씀드리면은 에, 즉 말하자면은 완전 승이죠. 
  - 아.
  - 즉 말하자면은 부처님께서 금기하신 250개를 수지해서 이제 완전한 승이 된 사람을 갖다가서 
  비구라 하고 이렇게 칭합니다. 
  - 아, 예. 비구니라고 하죠? 여자분들...
  - 네, 그렇습니다. 
  - 그분들도 250개가...
  - 네, 그 비구니스님들은 즉 업이 더 두텁다는 게요. 여자는 남자보다도 그 참, 업, 
  자기가 지어놓은 죄과.
  - 아. 네.
  - 이런 것이 더 많다는 겝니다. 
  - 그래서...
  - 그래서 좀 더 경계를 더 해야 한다는 의미에서 에, 부처님께서 대각을 하신 뒤에-.
  - 예.
  - 남자와 여자를 구분할 때, 에, 보니까 여자는 좀 더 금계를 더해야 된다는 의미에서 348개를 
  수지해야만 비구니계를 받을 수 있습니다. 
  - 아, 네... 어디 도감스님께서는 이 화계사에 오신 지 얼마나 되십니까? 
  - 약 3년 됐습니다. 
  - 약 3년... 네. 그 전에는 어디...
  - 그 전에는 마, 범어사, 해인사, 각 절로 이렇게 다니면서 몇 년씩 있었습니다. 
  - 혹시 이, 저, 전근이라고 일종의 전근이겠죠? 아마?
  - 네네. 저희 승려는 마, 주로 이렇게 이동을 하면서 살게 돼있습니다. 단 그 목적사찰에 가서.
  - 네.
  - 거기에 직책을 맡아가지고 계시는 분한테-.
  - 네. 
  - 먼저 인저 좀, 같이 이렇게, 동거를 하겠다. 이렇게 의사를 발표하면, 합의가 된다면 그대로 있는 겁니다. 
  - 아, 네...
  - 얼마든지. 
  - 그거 참 편리하구만요. 
  - 네. 
  - 무슨 명령에 의해서 가라, 와라-.
  - 그런 건 없죠. 
  - 네.
  - 아주, 저희 불교는 가장 이, 저, 발전된 민주주의입니다. 형식이. 
  - 아, 그럼 옛날부터 그렇게 돼있나요? 
  - 그렇죠. 부처님 당시부터 그렇죠. 
  - 네...
  - 그래서-.
  - 네...
  - 모든 평등, 평등을 가장 많이 인저, 이행하고 있죠. 저희 승려가. 
  - 여기 많이 좀 와서들 배워가라고 그래야 되겠네요.
  - 네. 그래야 될 겁니다. 아하하하하.
  - 민주주의 방식을 여기서 배워가야죠. 
  - 네네. 저기 위 선반 위에 저 무슨... 에... 습지 같기도 하고-.
  - 네네.
  - 저건 뭡니까?
  - 저것은 발이올시다. 
  - 보자기에 싸놓고 쭉 나와 있구만요. 
  - 네. 저건 참 발이라고, 우리가 그 공양할 때, 즉 식사를 할 때 쓰는 용굽니다. 
  - 아... 
  - 인자 4개로 돼있죠? 
  - 네...
  - 그래가지고 하나는 밥을 받고-.
  - 네. 
  - 하나는 국을 받고. 
  - 하나는 그 반찬, 반찬을 받고, 하나는 역시 물을 받습니다. 
  - 네네.
  - 깨끗한 물을 천수물이라고 부르지요. 네. 우리 불가에서는요. 그래서 인제 저것은 이제 부처님 당시부터-.
  - 아...
  - 전통적으로 내려오는 그... 공양구입니다. 공양구. 
  - 아, 지금 저 나무로 돼있습니까?
  - 네. 주로 인제 목으로 돼있습니다. 
  - 네. 
  - 행자나무라고-.
  - 아...
  - 은행나무요.
  - 아, 네.
  - 은행나무 발우하고 역시 또 오리목나무라구요.
  - 네, 스님은 어떻게... 학생스님 되시나요? 
  - 네, 학생으로 지금... 섭외라구요. 
  - 네.
  - 주로 인제 일반에서 말하는 공보관계? 
  - 아, 공보, 공보담당 스님이시군요.
  - 이교에 대한 관계를 이렇게 하고 있습니다. 
  - 아, 공보장관 마찬가지군요.
  - 네, 바로 공보부장관이죠. 
  (사람들의 웃음소리)
  - 네, 화계사의 공보부장관이시구만요. 
  - 네. 
  - 보통 이, 행자나... 이렇게 추천을 받으면은 이... 불교대학으로 갈 수 있게 됩니까?
  - 네. 스님 추천을 네, 총무원 대본사, 말하자면 큰 절에서 주지스님이 추천하면은-.
  - 네.
  - 중앙 불교 총무원에서 심사를 한 결과, 거기에 합격이 된다고 하면은 인저 종단에서 
  준비생으로 동국대에다 입학을 시킵니다. 
  - 아, 네...
  - 입학을 시키면은 4년간 의식주-.
  - 네. 
  - 학비, 그 외에 잡비 일체를 다 대고 있습니다. 우리 종단에서-.
  - 네네. 아...
  - 그러니까 에, 선행이랄지 품행. 또는 거, 학식. 여러 가지가 다 이렇게 갖추어져야죠.
    네, 경도 좀. 불경도 좀 알아야 되고. 
  - 그렇겠죠. 네...
  - 또 승려생활도 최하 5년 이상을 해야 되고.
  - 아... 그게 있어야 되는군요. 
  - 네. 그래야 되죠.
  - 아... 네. 
  - 네, 그렇습니다. 앞으로 우리 종교의 중추인물로 이렇게 다 등용하게 될 거니까.
  - 간부후보생이군요.
  - 네. 간부후보생입니다. 
  - 아하하하, 네. 일요일이나 뭐 방학 같은 건 없으시죠?
  - 일요일 날은 주로 쉬죠. 
  - 네네네.
  - 쉬는 때가 있고, 또 일요일 날은 특별한 여기에 인저, 작업이라든가 그렇죠.
  - 네네.
  - 또 무슨 이런, 파괴된 것을 마, 보수하고.
  - 네.
  - 이런 좀, 일도 있고. 또 운동. 특히나 우리 배구 같은 걸 잘합니다.
  - 운동도 하세요?
  - 네. 
  - 네...
  - 이런 것도 하고. 일요일 날에. 
  - 네... 그럼 어디 하고 시합도 해보셨나요? 
  - 시합 같은 건 아직 안 했습니다만 앞으로 해야죠.
  - 이제 좀 연습해서 저... 세계대회 나가자구, 올림픽대회-.
  - 이, 저, 아주 그 참, 각오가 대단하십니다. 
  - 기대를 가져야죠. 
  - 아하하하하. 뭐, 저, 안 하신 게 아니고 못 하셨겠죠. 아직 시합을-.
  - 네. 
  (사람들의 웃음소리)
  - 하시나마나 하실 테니까. 그런데 아하하하하하... 이, 저, 신도가 이 화계사에는 얼마나...?
  - 제일 많이 고정으로 다니는 분이 600명.
  - 아, 600명. 아, 네...
  - 이렇게 있고.
  - 그분들은 그렇게...
  - 아주 철저하게-.
  - 다 알고 계시겠군요. 
  - 네, 그렇죠. 다 알고 있습니다.
  - 네. 고향에... 가실 수 있는 것이, 어느 때 가실 수 있습니까? 
  - 뭐, 한계는 분명하지 않지만, 예, 출가하면은 일단 승려가 되면 별로 고향에를 가지 않습니다. 
  - 아, 네... 그, 저, 어떻게 됩니까요? 그야말로 출간데요. 
  - 네.
  - 못 가게 돼있나요? 
  - 못 가라는 그런 저, 규칙은 없습니다. 
  - 네...
  - 없고 이런 게 있죠. 에, 속세를 떠나서, 말하자면 세상 인연, 인연을 다 끊고 절에 와서 
  에, 수도를 하는 사람이 마, 속세로 찾아 나가서, 말하자면 부모도 속인이니까 ,속인과 접촉을 함으로써 
  그 번뇌, 망상, 그 잡념이 많이 생길 우려가 있으니까 안 가는 게 좋다. 이런 관념이 대개 
  승려가 되면 있습니다. 
  - 이, 저, 졸지에 찾아와서 오늘 스님들 생활에 많은 지장만 지들이 준 것 같습니다. 
  - 대단히 감사합니다. 
  - 네, 많이 영생하십쇼. 
  - 안녕히 가십쇼. 
  - 그럼, 저, 스님들 안녕히 계세요. 가보겠습니다. 
  - 네, 안녕히 가십쇼. 
  - 이렇게 오늘은 수유동에 있는 화계사를 찾아보았습니다. 
  여러분, 내주 이 시간에 다시 뵙겠습니다. 안녕히 계십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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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두꺼비의 일요방문, 삼일제약 제공으로 보내드렸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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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입력일 : 2011.03.0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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