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소리 DBS | 동아방송 18년史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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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대석 : 김수환 추기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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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요방문 - 강민구
일요방문
강민구
1972.04.02 방송
(음악)

일요방문.

(음악)

- 한주일 동안 안녕하셨습니까. 4월 들어서 첫 번째로 맞이하는 휴일인데요.

때 늦게 밀어닥친 한파 때문에 봄이 주춤해진 것 같아요. 동아의 가족을 찾아서, 일요일 아침

즐거운 대화를 나눠보는 일요방문. 오늘은 그 서른두 번째 시간으로 한국 스레트공업 주식회사

사장이신 강민구 씨 댁을 찾았습니다.

(음악)

- 안녕하십니까.

- 예, 아침 일찍 오시느라 수고가 많으십니다.

- 식사는 하셨겠죠? 아하하.

- 예, 먹었습니다.

- 오늘 아침에 무슨 식사 했어요? 오늘 뭐 특별메뉴 해주셨어요?

- 그냥 보통대로...

- 보통대로 먹었어요? 아침 기상시간이 대략 몇 시예요?

- 보통 때도 일찍 일어나니까.

- 일요일 날도 일찍 일어나요?

- 네.

- 오, 괜찮은데요. 호호. 강 선생님께서는 인제 사업하시니까 바쁘시겠지만은 일요일마다 어떻게 서비스,

가정에다 하시는 편이에요? 사모님께서 어떻게 얘길 좀...

- 네, 일요일은 될 수 있는 대로 다른 일은 안 하시고 아이들하고 같이 지낼려고 노력해요.

- 네, 노력하시는 편인가요?

- 그것도요. 근래에 와서 그렇지. 그 전에는 좀 바쁘시니까.

- 네. 저기 이 모이신 가족이 꽤 단출한 편인데 네 식구 아닙니까?

- 네.

- 저기, 어머님, 아버님하고 또 아드님 두 분.

- 네.

- 아하하하, 어떻게 아드님만 둘 두셨어요. 가족계획이-.

(사람들의 웃음소리)

- 그러니까는 맏아드님이 형모 군, 지금 몇 학년이에요?

- 중학교 3학년입니다.

- 중학교 3학년이요? 어디...?

- 대경중학입니다.

- 대경중학이요? 형모 군 동생, 은모 군은 몇 학년이에요?

- 같은 학교 1학년이요.

- 대경중학교 1학년.

- 이번에 들어갔어요.

- 네, 어떻게 우연이 두 형제가 같은 중학교에 나란히 들어가게 됐어요?

- 동생이 따라 알아서 들어갔죠.

- 오호호호, 강 선생님이 항상 퇴근시간이 좀 늦으신 편이죠?

- 네, 뭐 늦죠.

- 하하하, 저기 형모 군한테 물어봐야겠어요. 대개 아버님 퇴근시간이 몇 시쯤 되는 것 같아요?

- 보통 한 9시나 9시 좀 넘고 10시쯤 되십니다. 어쩔 때 보면 11시 넘으실 때도 계십니다.

- 은모 군은 그렇죠. 아버님이랑 얼굴 대하는 시간이 하루에 몇 시간쯤 된다고 생각하세요?

- 아침에 학교 갈 때 10분, 20분쯤-.

- 아하하하하하하하.

- 나중에 학교 갔다 와서 저녁에, 한 보통 때 한 1시간 30분 정도-.

그럼 하루에 아버님하고 얼굴 대할 수 있는 시간이 친구들이나 그밖에 딴 주변에 있는 사람들보다도

가장 적은 시간이라는, 이런 생각이 들죠?

- 과거에 아까 저 사람이 얘기했지마는 작년까지만 하더라도 일요일 날도 예배시간 외에는 제가 일을 보는 시간이

많았고 이래서 참 애들이나 가족과 같이 지내는 시간이 퍽 적었어요. 근데 인제 금년에 들어와서는 아, 너무

가족적인 이 생활을 갖다가 너무 도외시해서는 안 되겠다 하는 생각을 주일날만은 같이 지내려고 노력을 하고 있고

아까 말하다시피 아침에 일어나서는 10분, 20분밖에 서로 대하지 못하고 또 저녁에 길어봐야 1시간. 이 정도 대하게

되니까 아, 서로 피차 좋지 못한 점도 있고 그래서 될 수 있으면 가정적인 생활을 많이 가질려고 노력하고

있어서 피차-.

- 네, 사모님은 어떠세요? 아드님들은 아까 아침시간 10분 정도? 그리고 저녁에 1시간 내지 1시간 반 정도 얼굴을

대할 수 있다는데 사모님은 몇 분 정도 얼굴을 대할 수 있을까요? 몇 시간 정도?

- 저도 그냥 아침에 일어나면 바로 출근하시고 저녁에 늦게 들어오시면 또 자야 되고 어떤 때는 얘기할 것도 낮에

전화로 할 때가 많아요.

- 네.

- 그래서 일요일만은 좀 인제 앞으로 건강도 좀 그렇고 나이도 좀 많아지고 그래서 쉬어야 되겠다 불평을 많이 하고 있어요.

- 네.

- 그래서 좀 대화하는 것 같긴 한데. 아하하하하.

- 지금 저 사람이 전화로 서로 얘기한다고 그랬지마는.

- 네.

- 참, 제가 생각해도 그렇습니다. 아침에, 에, 서로 약속하고 알았다, 알았다고 이렇게 하고 나가가지고는 저는 일단 회사 문 앞에

들어가면은 집에 있었던 거는 다 잊어버립니다.

- 아하하하하하.

- 다시 집사람이 전화로 얘기해왔을 때 그 바쁜 중에 전화를 빨리 끊어줬으면 하면서도 그 전화를 받고 일을, 집에 얘기를

다시 그, 생각해서 이행을 하는 때가 많은데 어떤 때는 전화를 받고 그 즉시 잊어버려가지고.

- 네.

- 저녁에 들어와서 몹시 말을 듣는 때가 한두 번이 아닙니다.

- 아하하하, 그러고 보면은 사업가의 아내는 참 말로 표현은 못하지마는 불평 같은 거, 불만 같은 거도 굉장히 많을 거 같아요. 아하하하, 어떠셨어요?

- 처음에는 뭐, 그렇게 생각을 했는데 인제는 만성이 됐어요. 포기했어요.

- 아하하하하.

- 아하하하하, 그래요?

- 아, 그렇죠. 뭐.

- 포기하기 직전까지는 그래도 꽤 불만도 얘기하셨을 테고, 그 뭐랄까요. 트러블도 있었으리라 생각되는데

그때는 어떠셨어요?

- 그때는 희망하고 있었으니까 되겠죠, 다?

- 그래요?

- 아, 그런데 제가 이 항상 느끼는데 에, 집에서 뭐 약속을 하고 또 집에 일찍이 들어가야 되겠다, 또 집안 식구들하고 같이

오래 지내야 되겠다, 이렇게 생각을 때때로 하긴 하지마는 일단 사업장에 나가면 꼭 그 사업에 미친 사람 모양으로

제정신이 아니고 제가 생각하더라도 내가 이거 좀 사람이 달라지는구나 하는 정도의 일단 그 일터에 나가게 되면은

자기도 모르게 그 일에 열중하는 것이 그, 아마, 사업하는 사람들의 특징이라고 그렇게 생각하게 되는 것 같아요.

- 네, 그러니까 가정에 계실 때는 가정에 몰두할 수도 있지마는 일단 가정을 떠나서 직장에 가시면은 완전히 일에 미치신다는 얘기죠.

- 그렇습니다. 사업이라는 건 일종의 전쟁이기 때문에.

- 사업가의 아내에게는 역시 많은 이해력과 인내 같은 걸 역시 지녀야겠다는 생각이 드는군요. 아...

어땠어요? 형모 군은 어, 자신의 공부하는 면? 또 뭐 걱정거리 생기거나 아러면은 자연히 엄마하고 의논하게 되지 않아요?

- 예, 아버지는 거의 나가시니까는-.

- 얘기할 기회가 없죠? 별로.

- 네. 집에 오면은 어머니가 계시고 그러니까.

- 네.

- 어머니한테 많이 여쭤보고-.

- 모든 공부하는 면 같은 거, 무슨 앞으로 진학문제 같은 거 다 어머님하고 의논해요?

- 또 어떤 때는 음... 아버지도 많이 걱정하시고요.

- 그래요? 어머님께서는 어떠세요? 요즘 자녀, 두 아드님의 교육문제를 하면서 이제 중학교 들어가고 중3 정도 되면은

뭔가 좀 달라졌다고 생각하지 않으세요? 국민학교 다닐 때 보다는-.

- 인제 애들이 크니까 아버지가 또, 남자아이들이고 엄마보담도 인제 아빠하고 인제 의논하는 일이 많아질 것 같아요.

- 그렇죠.

- 될 수 있으면 앞으로 아빠하고 애들이 같이 좀 지낼 수 있는 기회가 많아졌으면 좋겠어요.

- 네.

- 크니깐 내가 뭐 야단칠 수도 없고 국민학교 때하고 달라서요.

- 네, 에, 저기, 아드님 두 분이 다 미남이에요. 아주.

(사람들의 웃음소리)

- 아하하, 예. 그게 아마 여러분이 보실 때는 미남인지도 모르죠.

- 엄마 닮아서 그런가 보죠?

(사람들의 웃음소리)

- 근데 성격들이 좀 내성적 아니에요? 얌전한 것 같아요. 어려워 하는 것 같은데.

- 그렇지 않은데 오늘-.

- 아버님하고 오랜만에 모여서 얘기를 하니까 어려워졌나 보죠.

- 아, 아마 방송을 한다고 그러니까 얘들이 또 어려워진 것 같습니다.

- 좀 얼은 거 푸세요. 아하하하.

- 아하하하하.

- 과거에 그, 저기, 강 선생님께서 외국에 꽤 많이 나가셨다는 얘길 들었는데.

- 예, 아... 제가 1965년에 동남아시아를 한 두어 달 제가 순방을 했구요. 그나마 그때는 제가 군납흑자

동남아시찰단 단장의 자격으로 단원을 인솔해가지고 순방을 했고 1967년에는 에, 부화경제사절단의 일원으로

나가가지고 3개월 동안 거의 세계 각국을 다 돌아다녔습니다.

- 네. 인제 이렇게 집을 떠나시면은 자연히 집에 있을 때하고 좀 다른 기분이 드시죠. 집 생각도 꽤 나시고 그럴 텐데.

- 예.

- 누가 제일 생각이 나십니까? 국외로 나가시면은.

- 아... 그것은 뭐, 참, 우열을 가리기는 어렵지마는 아... 뭐, 첫째는 집사람 생각을 하게 되구요.

- 네.

- 어, 또 그 다음에 애들 생각하게 되고.

- 네.

- 애들이라고 그래야 뭐 많지 않으니까 지금 집사람하고 세 식구를-.

- 네.

- 동시에 생각하게 되고 제가 집에 있을 때는 그, 표현할 수 없는 글로서-.

- 네, 연애편지 쓰시는 기분으로.

- 참, 마치 연애편지 하는 것 같은, 그런 기분으로 역시 그런 그, 연애편지 쓰는 기분으로 아마 집의 사람도 쓴 것 같아요.

- 네.

- 그래서 이 가정생활이라고 하는 게, 부부간이라는 게 좀 떨어져서 여행도 해보다가 다시 만나고, 이게 퍽 의의가 있다고 생각합니다.

- 네, 그러셨어요. 그때 편지 받으셨을 때 어땠어요? 역시 좀, 오호호호, 혹시 연애결혼 하신 거 아니에요? 중매결혼이신가요?

- 우리는 중매, 연애 반반이라고 보아야 정상이겠습니다.

- 네네. 그때 기분 나셨습니까? 아하하하.

- 네, 결혼하기 전엔 편지를 주고받은 일이 없었거든요.

- 네.

- 처음 외국 나갔을 때 편지를 받았는데 조금 이상하더군요.

- 더욱 더 새로운 기분이셨겠는데요.

- 네.

- 그 편지 지금도 가지고 계세요?

- 네, 있어요.

- 그래요? 아하하하.

- 제가 여행할 때 꼭 도착하면은 편지를 먼저 띄웠고요.

- 네.

- 호텔에 들어가자마자, 방에 들어가기 전에 제가 로비에서 한 장 써서 띄우고 그리고 또 그 나라를 출발할 때

제가 꼭 한 장씩 띄우고-.

- 네.

- 이래서 그 나라에서 가장 인상 깊은 그림, 그림엽서 같은 거 해설을 해서 애들 좀 보라고 읽어서 교육적인 면에서도

그렇게 해야 되겠다고 그래서.

- 네.

- 아마, 여행할 때 도착해서, 출발해서 그 그림엽서가 제가 돌아오니까 다 모아져갖고 있어서 지금도 다 가지고 있습니다.

- 그때 엽서 많이, 좋은 엽서 많이 모았겠네요.

- 네, 엽서도 많이 모았구요.

- 네.

- 또 아버지가 거기, 거기 계실 때마다 편지를 보내시니까 우표도 같이, 각국마다 우표가 다르잖아요?

- 아, 우표. 네.

- 우표를 많이, 은모도.

- 우표를 많이 모았어요? 그때부터?

- 서로 우표를 가질려고 인제-.

- 어?

(사람들의 웃음소리)

- 어때요? 그, 두 자제분한테 부모님의 희망도 있으실 텐데.

- 본인의 소질과 능력에 따라서 결정할려고 합니다. 너무 터무니없이, 너무 그 참, 형식에 치우치거나

너무 외형적인 그런 데만 집착을 해서 본인의 소질이나 본인의 실력 이상의 것을 너무 희망하지도 않고

아, 가령 사업을 해도 최선을 다해서 그 사업의 결과를 바라고 어, 또 사업을 해도 자기 가정에도 유익하지만은

국가나 사회에도 도움이 되는 그런 숭고한 목적을 가져야 되고 가정교육도 난 마찬가지라고 생각합니다.

가령 얘들이 학교를 들어가는데 자기 개인의 영리를 목적으로 하고 앞으로의 영달을 위해서

어, 그 수단으로서 어떤 좋은 학교에 들어가겠다. 난 그거는 별로 원하지 않습니다.

자기가 전력투구를 해서, 있는 힘을 다해서, 공부를 해서 그 나타난 결과를 가지고 어, 자기가 합당한 학교에 가서 자기 인생을

서서히, 여유 있게. 늠름하게, 오래토록 쾌청하기를 제가 바라는 것이지 갑자기 어디 고등학교는

좋은 데 들어갔는데 그 다음 인생에 있어서 뭘 가져올 건지 소중하게, 그런 것은 제가 바라지 않고.

- 앞으로 뭐가 어떤 방향으로 나가고 싶어요? 자기 꿈이 있었을 텐데.

- 아니, 저는 의사가 되겠어요.

- 의사? 아하하, 닥터가-.

(사람들의 웃음소리)

- 내가 또 은연중에 사실은 또, 우리 두어 놈 중에서 의사가 하나 됐으면 하고 내가-.

- 네, 본인도 원하고 있군요.

- 그걸 마, 오늘 처음 들었습니다.

- 그래요? 어허허허허.

- 아주 이 방송에 가장 제게 유익한 시간입니다.

- 네.

- 본인의 솔직한 의사표시는 이 시간에 처음입니다.

- 그래요? 아하하하하, 꿈을 키워나가는 걸 아버님도 바라니까 꼭 정말 훌륭한 의사돼야겠는데요.

아하하, 의사 되려면 공부 많이 해야 된다고 그러던데. 지금 실력 어때요?

- 열심히 노력하고 있어요.

- 노력하고 있어요? 아하하하하. 은모 군은 뭐가 되고 싶어요.

- 저는 뭐, 그냥 한다면은 법관 같은 걸-.

(사람들의 웃음소리)

- 오호, 좋은데요? 법관도 나오고. 의사도 나오고.

- 아하하하, 이것도 오늘 처음 듣는 얘긴데요?!

(사람들의 웃음소리)

- 어떻게 아버님이 하시는 사업 같은 거는 다들 관심이 없나 보죠?

- 어때요? 아버님은 자기자신이 하는 사업을 아드님 한 분 중에 하나 누구 나타났으면 좋겠다, 하는 생각은 전혀 없으세요?

- 예, 뭐, 저는 제가 경영자로서 어떤 기업을 제가 할 수 있는 능력 있는 기간 동안에 맡아가지고 경영을 하는 것이지

반드시 얘들이 내가 종사하고 있는 이 경영에 참여한다든지 또 그걸 계승한다든지 하는 것은 바랄 수도 없고

또 그래서는 안 될 것이고 기업과 그 개인의 능력과는 전연 별개의 것이고 그렇기 때문에 그건 제가 엄격히

구분하고 있고.

- 네.

- 또 이 두 아이는 저희가 참 아까 말하다시피 이, 저희가 닦은 모든 결과를 가지고 자기가 희망하는 대로

저는 가기를 원하지 제가 어떤 속에서 집어넣어서 꼭 그렇게 되기를 제가 이끌고 갈 그런 생각은 없습니다.

- 네, 저기 사모님께서는 말이죠. 이렇게 아빠가 출근하시고 나서 집에 계시는 동안 시간이 많지 않습니까?

아하하, 애들도 학교 가고. 그 시간을 어떻게 보내시는지 모르겠어요. 제가 듣기에는 인제 국문과를 나오셔서

글 쓰는 면에도 좀 관심도 있다고 얘기 들었는데, 대개 어떻게 소일을 하세요? 남은 시간에.

- 지금 그런 거에 대해서 뭐 생각하는 건 아니고.

- 네.

- 좀 그런데 관심은 있어요. 그래서 좀 잡지 같은 거라든가, 좀 될 수 있으면 좀 독서를 하려고 하는데.

- 아, 독서.

- 되게 한가하다고 보이는데 어떻게 하루가 빨리 지나가네요.

- 빨리 지나가요. 아하하하, 살림 이것저것 관심 가지고-

- 네, 그렇죠.

- 제가 퇴근해 들어오면은 바쁘기는 나보다 더 바쁘답니다.

- 아하하하하하.

- 그것이 뭐 항상 그렇습니다.

- 뭐에 그렇게 바쁘실까요? 아하하하.

- 뭐, 당연히 집안 살림만 하더라도 저보다 더 바쁘답니다. 애들 뒷바라지 하고, 아... 그런가 봐요.

가정생활이라는 게, 아, 그렇게 어려운가 봐요. 사업도 어렵지마는 가정생활도 어려운 모양입니다.

- 네, 저기 오늘 인제 휴일인데요.

- 네.

- 아하하, 이 방송 끝난 다음에 어떻게 교회로 가십니까? 기독교 가정이라고 제가 들었는데요.

- 네. 매 주일 교회 가니까 오늘도 교회에 다 같이 갔다가 아, 오늘 교회 끝나면은 제가 여러 군데

다 가봤으니까 제가 하고 있는 사업 중에 하나인 에, 한국스레트에서 농가지붕을 개량하고 있는 데 애들에게

교육을 시킬 겸 소풍도 겸, 또 아마 그것을 얘들이 가보면은 더욱 의의가 있고 재미가 있을 거라고 생각합니다.

- 그렇죠.

- 그래서 이 근교에 시공현장을 제가 안내하려고 합니다.

- 네, 그러세요? 아하하, 오늘 즐거운 휴일 보내시길 바랍니다.

- 아침 일찍이 감사합니다.

- 네, 고맙습니다.

(음악)

지금까지 한국스레트 공업주식회사 사장이신 강민구 씨 댁을 찾아서 여러 가지 얘기를 나눠봤습니다.

매주 일요일마다 여러 가지 흥미로운 얘기를 나누는 일요방문. 이 시간에는 내일부터 실시되는

본 동아방송의 춘계프로그램 개편에 따라서 오늘이 그 마지막 시간이 됐습니다.

작년 8월부터 이 시간을 애청해주신 동아의 가족 여러분들께 감사를 드리면서 일요방문, 그 서른두 번째 시간을

마치겠습니다. 지금까지 방문에 프로듀서 김유주, 아나운서 이선미였습니다.

(음악)

(입력일 : 2011.0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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