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DBS 리포트 유럽속의 한국인.
취재와 구성에 보도제작부 이종구 기자입니다.
이 프로그램은 해태제과, 미원, 대한항공 제공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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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오늘은 파티칸 시국과 한국 신부들의 생활을 전해드리겠습니다.
파티칸 시국은 로마 북서 쪽 한 모퉁이를 차지하고있는 작은 나라로 영토는 0.4 평당km에 인구는 천명내외로 추산되고 있는 엄연한 독립국가입니다.
파티칸은 독자적인 사법 민사제도를 가지고 있으며 세계 각국 과의 외교관계를 유지하고 있습니다. 물론 우리나라와도 오래전부터 대사관계를 맺어 서로 상조대사를 교환하고 있습니다. 파티칸 시국은 교황이 국가 원수로서의 통치권을 가지고 있는데 현재는 폴란드 출신의 요한 바오로 2세가 교황으로서 전세께 3억 5천만 카톨릭 교도들을 주제하고있습니다. 파티칸시국은 비록 작은 영토를 가지고 있지만 전세께에 미치는 영향력은 상당히 커 어떤때는 UN보다도 더 강한 영향력을 발휘 할때도 있습니다. 또한 파티칸 시국은 라시내 한 모퉁이를 차지하고 있어 로마의 부속 건물같은 느낌도 들지만 오히려 이탈리아가 바티칸의 영향을 크게 받고있는 실정입니다. 파티칸시국은 언제 어떡해 독립을 했는지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신학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김이중 신부로부터 들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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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많은 교회의 영토를 이탈리아 정부에 넘겨준 댓가로 파티칸은 완전한 국가로도 독립을 했지만 아직도 이탈리아 영토안에는 바티칸 소속의 영토가 남아있습니다. 바티칸은 하나의 완전한 독립국가로서 입국할 때는 원칙적으로 패스포트가 있어야 하지만 기독교의 박애정신에 입각해 로마에 오는 사람은 자유롭게 출입이 허용되고 있습니다. 바티칸 시국은 대한민국을 독립국가로서 최초로 인정한 나라중에 하나로서 우리나라와는 오래전부터 깊은 인연을 맺어왔습니다. 김이중 신부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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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처럼 바티칸 시국은 우리나라와는 인연을 끊을 수 없는 나라인 것 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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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티칸시국에는 현재 우리나라 신부 35명이 교황청으로 부터 장학금을 받아 신학이나 철학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바티칸에서 공부하고 있는 신부들은 모두 한국에서 대학과정을 마치고 신부 서품을 받은 사람들로서 석사나 박사과정을 이수하고 있습니다. 신부들은 모두 바티칸 시국 소속의 신학대학에서 공부하고 있지만 바티칸 자체의 영토안에 독립된 신학대학은 없습니다. 로마에는 전부 이탈리아 종합대학안에 신학대학이 있는데 이 신학대학만 독립된 바티칸 소속의 학교인 것입니다. 신부들은 흔히 교황청을 성청이라고 부르며 성청 소속의 신학대학을 성청대학이라고 부릅니다. 성청대학은 우리나라와는 학재가 다릅니다. 라때란대학에서 윤리신학 박사과정을 이수하고있는 김창원 신부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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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탈리아에는 교회행정청에 교구가 있고 그 교구안에 신학교가 있기 때문에 대부분의 이탈리아사람들은 자기 교구소속의 신학교를 다니고있어 성청 신학대학에는 많이 오지 않습니다. 그러나 성청대학에는 세계각국의 신부들이 모여 신학공부를 하고있어 사 인종 전시장을 방불케 합니다. 현재도 40∼50개국의 신부들이 이곳에서 공부를 하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신부들은 어떤 과정으로 이곳에 오는지 오르가노대학에서 철학 석사과정을 이수하고 있는 차은석 신부로부터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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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들은 모두 교황청 소속의 공동 기숙사에서 세계각국의 신부들과 생활하고 있습니다. 모두가 독방을 쓰고 있으며 도서관 TV 음악 감상실등 모든것이 구비되있는 좋은 시설 속에서 지내고 있습니다. 학교에 등록급 기숙사비등은 어떻게 충당하고 있는지 그레고리안 대학에서 기초 신학 석사 과정을 이수하고있는 송정희 신부로 부터 들어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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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부들이 장학금을 받을 수 있는 기간은 대개 3년내지 5년으로 정해져 있습니다. 철학이나 일반신학등 우리나라에서 많이 공부해온 과목은 석사과정은 2,3년 박사과정은 4년간 혜택을 줍니다. 그러나 공부하기 어렵고 생소한 과목을 전공하는 사람들에게는 5년간 장학금을 주고 있습니다. 우리나라 신부들은 카톨릭에 본고장인 파티칸에 와서 다른나라 신부들에게 뒤지지 않으려고 모두 근엄하고 성실히 생활하고 있습니다. 김이중 신부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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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 신부들에게는 7월초부터 석달동안 계속되는 여름방학이 가장 귀찮은 시간입니다. 방학이 되면 생활하고있는 기숙사가 폐쇠되기 때문에 각자 다른곳으로 떠나야 하는 것입니다. 차은석 신부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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외국인이기 때문에 겪는 어려움도 있습니다. 송정희 신부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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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나 우리나라 사람들이 이탈리아에서 생활 하기는 주위에 다른 유럽국가보다는 훨씬 적응하기가 편합니다. 김창원신부의 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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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티칸시국에서 공부하고 있는 우리나라 신부들은 세계각국에서 온 많은 신부들과 생활하고 있기 때문에 몹시 행동에 조심하고 있습니다. 아무리 종교생활을 하는 신부들이지만 가끔 의견차이에서 오는 조그만 트러블 같은 것은 있을 수 있다는 것입니다. 그래서 폭 넓은 대인 관계를 유지하면서 한국인의 좋은 이미지를 심으려고 노력하고 있습니다. 또한 모처럼주어진 기회를 확실히 배우고 닦아 성실한 종교인으로서 국가와 교회에 몸바쳐 일하겠다는 열망에 가득차있습니다.
(음악)
취재와 구성에 보도제작부 이종구 기자였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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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악)
DBS 리포트 대한항공, 미원, 해태제과 제공이었습니다.
(입력일 : 2009.11.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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