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얘기의 샘 시간입니다. 오늘도 대담에는 김하진 씨와 이선호 씨입니다.
- 그 저 왜 아직 그게 서울 시내로 되지는 않았습니다만, 그 요새 보니까 남한산성 가는 시내버스가 있더군요. 그런데 거기 그 남한산성에 그 유명한 꿈 얘기가 있잖아요. 왜?
- 이게 저 온조 시조와.
- 응.
- 그 저.
- 이서.
- 응.
- 이서 그 저 공신 이서.
- 네.
- 남한산성을 쌓은 양반.
- 네.
- 그러니까 그게 참 그렇지요. 남한산성 그 월정산 중턱에 백제의 시조이신 그 온조 임금을 제사를 지낸.
- 지금도 있는데.
- 네.
- 송열정이 있는데 이것은 그게 근조선 16대 임금인 인조 16년에 그게 지은것이라고 하는데요.
- 아, 원래 온조왕 사단이 있었지.
- 네.
- 그래 있었는데 그 병자호란에 병자는 섣달에 쫓겨서 남한산성에 앉았을때에 온조왕으로 해서 기도를 한 일이 있지.
- 네.
- 어, 그래가지고서 온조왕으로 해가지고 나중에 집을 증설해가지고서 거기에다가 그 송열정이 되었지.
- 네.
- 가보니 조그많더군.
- 네.
- 그런데 이 백제시대 묘에 이조때에 그 신화를 같이 배위하게된.
- 아, 원래.
- 네.
- 원래, 임금을 임금님의 앞에는 배행하는 사람이 있거든.
- 네.
- 응, 태조대왕때 누구누구 무슨 뭐.
- 네.
- 이 근래 고종태왕제라는 무슨 민충정공무는 누구 누구 이렇게 이렇게 셋 넷 둘, 둘 혹 넷 이렇게 모시는 법이 있거든.
- 그런데 그 저 다름이 아니라 꿈의 온조 임금이 찾아와서 자기의 묘를 세워준 것은 참 고맙고 기쁜데 따로 먼저 인사를 하고요.
나 혼자 있는것은 좀 척척하니 청컨대 당신의 신화인 이서를 나에게 주실수는 없습니까? 이렇게 하자 인조 임금은 그것은 쉬운 일입니다. 이렇게하고서 쾌히 승락을 하고서 또.
(기침하는 소리)
- 꿈이 깼는데 아 그날 아침에 광주 그 유수이던 이서.
- 수호사.
- 네.
- 수호사.
- 네.
- 남한 수호사.
- 네.
- 이서 그 양반이 세상을 떠났다는 부고가 전해지더랍니다. 그래서 인조 임금께서는 저 이서는 온조 임금이 데리고 간 것이 틀림없다고 말씀을 하시고서 이서씨를 그리로 모셨다는 얘기.
- 그런데 그 얘기가.
- 네.
- 길어요.
- 네.
- 왜그런가 하니 남한산성을 국방으로 할때에.
- 네.
- 국방으로 정할때에 그 인조대왕이 거기서 욕을 다하고.
- 네.
- 그런 뒤에 그런 와중에 그 남한산성을 쌓고 수축을 했고 이서씨가 잠을 못 자고 거기서 꼭 앉아 해가지고 말이지, 남한 성치우에 묻은 소금만 십만석이라니까. - 네.
- 소금이 녹는줄 알았는데 녹지 않는더래, 땅속에 묻으면 얼음같이 굳어진데.
- 그래서 저 양반이 그랬다잖아요, 뭐 돌아가기 최 그 직전까지도 뭐 그 야매가 어떻게 되었느냐?
- 아 그 야매는?
- 그렇지요.
- 어떻게 되었느냐?
- 장적을 얼마나 구웠느냐, 장적을 그렇게 여러단 쓰면은 못쓴다 그랬고 그러고 이서라는 양반이 아 저 인조대왕이 반정할때에 장단부사로다가 군사 삼백명을 데리고서 세금전까지 데리고 곤 이가 이서씨란 말이야.
- 네.
- 이 얘기는 두었다가.
- 네.
- 이서씨의 얘기를 나중에 따로 하고.
- 네.
- 이서씨와 남한산성 살적에 애쓰는 사람 그 얘기는.
- 네.
- 나중으로 밀고.
- 네, 꿈 얘기만 살짝 해놓으시죠.
- 응, 꿈 얘기로만 하고.
- 네.
- 다시 하기로 하고.
- 네.
- 또 하나는 어쨌든 사람이 효성이 있던지 그러면은 신명이 도와주기도 하고 또는 이런 전설을 들으면 죽어서 아주 귀신이 없다고 할수도 없다는 말이야.
- 헤헤.
- 응?
- 네.
- 왜 그런가 하니 우리나라 선종때인가? 중종때인가? 유관이라고 하는 양반이 있는데.
- 그게 별호인가요?
- 아니, 이름이지.
- 네.
- 유관을 내가 저 인물부록을 찾아봐야 알겠구만.
- 네.
- 그 손자 유대서라는 사람이 있다는 말이야.
- 네.
- 그런데 배실이 봉상종인가.
- 네.
- 봉상종인가 사복종인가해서 했으니까, 영감은 못 되어도 아주 나이는 최고봉이지.
- 네.
- 저 외가는 목사집이니까 판사라는데 정인데, 정을 판사라고 해 예전에는.
- 네.
- 그런데 그 아버지가 돌아갔는지 그래서 저 상제가 되어서 산에 따라가서 말이지. 가는데 가서 입 짓고 산에 묘막을 짓고 자는데 이 사람이 성미가 몹시 엄해.
- 네.
- 엄한데 그 산에 종은 하나가 밤낮 원생을 먹고서 산행을 가면은 오늘 저녁에 그가 잘테니까 죽이라고 마음을 먹고서 그런데 그래 그 아버지 산소가 있고 유관의 산소가 있고 그럴거 아니야.
- 네.
- 그 말이지, 그러니까 이제 그래서 아 그 밤중에 그게 창호에게 와서. 그런데 벼랑간 밤중에 누가와서 문을 창호야 어서어서 문 열어라 문 열어라 그러더란 말이야.
- 네.
- 열어보니까 자기 할아버지 유관이야. 빨리 일어나 거꾸로 누워라.
- 흐흐.
- 아 그런다는 말이야.
- 거꾸로 누우라고요?
- 거꾸로 누우라고.
- 네.
- 아 놀래 놀래 깜짝 놀래 깨니까 꿈이다.
- 네.
- 아니 몸이 섬뜩하고 왠 몸이 땀이 쭉 흐른단 말이야. 무색히도 하고해서 아 그래 뭐 그래서 할수가 없으니까 얼른 고개를 들어 눕고서는 거꾸로 누웠다는 말이야. 그래 인즉 거꾸로 자고 누웠더니 얼마 누웠더니 아 벼랑간 어떤 놈이 창을 열고 쑥 들어오더니 무엇을 갔다가 확 꽂는다는 말이야, 두 다리사이에다가 확 꽂고서 그만 달아나거든.
- 그러니 다시 잠들어서.
- 아니, 잠도 미쳐 안 들었는데.
- 네, 아버지 꿈꾸자?
- 할아버지 꿈이지.
- 네.
- 아 무엇을 하고 아 그래 꽂고 달아난다는 말이야. 아 놀라서 놀라서 그만 일어나보니까 큰 칼이 요렇게 들어 누웠는데 찌른다는것이 그러니까.
- 다리 사이로?.
- 응, 이렇게 들어 누웠으면 배가 꼭 찌를거 아니냐는 말이야.
- 아, 네.
- 어.
- 그니까 자기 할아버지가 꿈에.
- 응.
- 목숨을 구해준거로군요.
- 응.
- 네.
- 아 그래 큰 칼이 꽂혔다는 말이야, 아 그래 벌떡 일어나서 놀라서보니 큰 칼이라 그래 뭐 이불 사이로 그런데 그 칼이 이불 요 한가지 방바닥까지 깊이 들어갔다는 말이야.
- 네.
- 그러니 만일 배로 들어갔으면 배 꽂고 다 죽었을거 아냐.
- 그건 생시이죠?
- 그렇지, 생시이지.
- 네.
- 꿈에 깨 누웠는데 막 꿈이 깨 뒤집어 눕자 벼랑간 문을 열고 들어와 칼이 꽂혔다는 말이야.
- 그러면 그 정체가 뭐에요?
- 아까 종 얘기하지 않았어?
- 네.
- 응? 아 그래 벼랑간 깜짝 놀라 일어나서 아 그래 여포를 불러라 종을 어서 불러라 무슨 하인을 불러라 그래서 쫓아가 쫓아가 이런일이 있으니 어디있는지는 찾아보아라 그랬더란 말이야. 아 깜깜한데 그래서 쫓아가보니까 그 어떤 님이 이강이 뭐야 앞에서 벌벌 떨고서 제가 잘못했습니다 제가 잘못했습니다. 그런데 거기가 판사앞에 자기전이니까 그때 이가 판사한테 서방님을 잘못 찔렀습니다 하고 엎드려서 가지도 못하고 바지에 꼭 붙었다는 말이야.
- 흐흐, 그게 뭐?
- 그래서 그래 참 잡아다보니까 태연히 자기가 아무래도 아주 집안 물건 잘 떼어먹고 먹고도 밤낮 뭘하고 하시던 그 종 놈이란 말이야. 그러니 그러니까 그 이 요대서가 정성이 지극하고, 그러고 또는 그 할아버지가 그 손자를 아껴서 살렸으니까. 이런걸로 보면은 과거로 한다고 하는거지만 예전에 귀신도 아주 없다고 할수가 없다는 말이야.
- 귀신이라기 보다는 그 저.
- 정녕.
- 네.
- 정녕.
- 무슨.
- 그리고.
- 남의 집을 지나다니면서.
- 응.
- 여지껏 잘되라 잘되라 한다고해서 잘된다는 증거는 없지만.
- 응.
- 반대로 저 놈 집 망해라 망해라고 할 적에 그 집이 잘 안되는거 같은.
- 응.
- 그 뭐라고 그럴까요.
- 응, 그러게 중의 말이 중이 말하기를 불공하고 하는것을 금락세계로 가라고 그랬지.
- 네.
- 그런게 아니야, 그런게 아니라 그걸 보면은 혼이 해져라 그 말이야, 뭉치지 말아라. 그리고 예전에 왜 잘못 죽은 사람이 악귀로다가 충신 열사가 해가지고 귀신이 있어서 영혼이 어디 왔다고 그러고 악귀가 덤비고 한다고 그 말이지. 악한 놈은 악해가지고 정녕이 모여져 가지고 해지지 않아.
- 네.
- 정녕이 해지지를 않아서.
- 네.
- 해지지를 않아서 해지지를 않아서 그게 되고 충신 열사로 성의가 해지지 않아서 그렇게 되는거란 말이야.
- 네.
- 그러므로 사람이 죽으면 영혼이 어떻게 되느냐, 나무로 혼으로 갔다가 불 떼는거 같아서 영혼이 연기같이 해져서 그 영이 돼지에게도 가고 소에게도 가고.
- 흐흐.
- 사람에게도 가고 그렇게 해져야하는건데 해지지않고 뭉치면은 그런 악귀가 되고 그런 이.
- 이 땅에는 흙이 되고 수분은 수분되고.
- 그렇지.
- 네.
- 이 영혼 나도 해져서 여기 영도 보태주고 저기 영도 보태주고 그렇게 된다는 말이야.
- 네.
- 그러니까 그러는데 그러나 이 유관이 같은 이는 어찌해서 정녕을 왠지 모르지만은 또 영혼에 따라서 아주 영혼이 없다고도 볼수가 없으니까 영혼이 있다는걸 표시가 나온다는 말이야.
- 네, 그러면 그게 이제 뭐에요? 그런 그 무슨 불교적인 인과응보같은것도 아니고.
- 응.
- 선생님의 그 영혼설은 영 그런듯이 뭉쳐서.
- 그렇지.
- 그러니까 그러게 연가야 중에 연가야 종에 빠지라고 연가야 해져라 해져라.
- 네.
- 아무것도 없다, 물색물면이다 그래 인원이 없다. 네가 서로 이러면 서로 가령 사람을 죽이면 그 사람 혼이 또 죽이고 하니 그러지말고 달아나지말고 해져라 해져라, 밤낮 해져라 라는 얘기밖에 없거든.
- 네.
- 불과 얘기는.
- 네.
- 그런데 그것이 이 그런데 그 악한건 또 안풀린다고 할수도 있지만 그 충성.
- 충성또는 정성의 모양에서 안풀리는것지.
- 네.
- 그건.
- 정녕.
- 그것도 그렇게.
- 악귀 정녕. 그러게 툭하면 무슨 관혼장 영혼이 있느니 어쨌느니 한다던지 그런거를 보면은 그것이 다 풀리지 않아서 그렇거든.
- 그러니까 악한것은 나쁜 뜻에서 영 그림이.
- 응.
- 안 풀릴줄 모르고.
- 응.
- 그리고 좋은 그 충성된것은 그것이 영 참 아주 너무 진실되서.
- 응.
- 풀릴줄 모르는거로군요.
- 응, 그런데 이 저 중의 말이 잘못하면은 삼학도에 떨어진다고 그러거든.
- 삼학도요?
- 응, 삼학도.
- 네.
- 무슨 축산도 악위도 하나는 무슨 도 그러는데.
- 지옥적이겠지요?
- 응, 지옥적으로 삼학도에 축산도는 김생이 된다는거.
- 네네.
- 응?
- 또?
- 삼학 무슨 저 무슨 저 악위도는 아주 악위 둘이가 죽은 귀신이 된다는것. 그러게 거기 말하면은 그 악위도의 설명이 많거든.
- 네, 오늘은 영혼설까지.
(음악)
지금까지 대담에는 김하진 씨와 이선호 씨였습니다.
얘기의 샘 시간을 마칩니다.
(입력일 : 2009.11.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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