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세계 명작을 방송극으로 엮어보는 세계문학 조편 시리즈. 그 첫번째 시간으로 불란서가 낳은 실존주의 문학의 거성, 고 까뮈 작 오해를 박서림 편극, 이희복 연출로 보내드리겠습니다.
(음악)
- 그 사람 다시오겠다더라.
- 그렇게 얘기해요?
- 어.
- 혼자에요?
- 글쎄.
- 외양으론 가난한 사람같진 않던데요.
- 관광같은 건 문제 삼지 않더라.
- 그래요, 모처럼 잘 됐군요. 그동안 우리 여인숙은 공치는 날 뿐이었는데. 안그래요?
- 그대신, 힘드는 일이야 그 일은.
- 어머니, 어머니는 요즘 좀 달라진거 같아요.
- 난 피곤하다 마르타야. 좀 피곤한 것 뿐이야. 하지만 꼭 해야 할 일이라면 뒷걸음 치지는 않는다. 그것보다 마르타, 난 네 웃음짓는 모습을 보고 싶구나.
- 저도 웃은 적은 있어요.
- 난 본 적 없다.
- 그야, 방안에 혼자 있을 때만 웃으니까요.
- 말타야, 어쩌면 넌 그렇게도 무표정 얼굴이냐.
- 그러니까, 이 얼굴이 보고 싫어졌단 말이죠?
- 싫어지긴 왜.
- 어머니, 언제 우린 많은 돈을 모아서 지평선이 없는 이 땅을 떠날 수가 있을까요. 언제 우린 이 여인숙과 항상 비만 내리는 이 마을을 등질 수 있을까요. 꿈 속에서나마 그리는 바다가 보이는 곳에 가게 되는 날이 온다면 어머니, 그 날에는 어머니는 제 웃는 얼굴을 볼 수 있을거에요. 하지만 바다가 보이는 곳에서 자리를 살려면 많은 돈이 필요해요. 그러니까 무엇보다 우린 그 사람에 관한 일만 생각해야 돼요. 그 사람은 돈이 많은 거 같아요. 내 자유는 꼭 그 사람한테서 얻어질꺼 같아요.
- 그 사람이 부자고 독신이라면야 혼자라면 좋겠는데. 우리의 대상이 될 수 있는 사람은 독신이 하나니까.
- 어머니. 그 사람하고 오래 얘기 하셨나요?
- 아니, 단 두마디 뿐이다.
- 그 사람이 어머니에게 방을 부탁했을 때, 어떻게 했어요?
- 잘 모르겠다. 난 눈이 어둡고 해서 잘 못봤다. 경험으로 바, 손님들의 얼굴을 그리 자세하게 보지 않는 것이 좋다고 난 생각하니까. 흠. 기왕 죽일 사람이면 모르는 사람이 편할 거 아니냐.
- 어머니, 왜 그렇게 맥 없는 소리 하는 거죠?
- 난 정말 피곤하다. 그래서 난 이번일이 마지막이 됐으면 하고 생각하고 있지. 바다가 보이는 곳이나, 광야거나, 그 까짓거는 아무래도 좋지만 이번만은 진심으로 너와 함께 이 고장을 뜨고 싶구나.
- 네. 이번만은 같이 가는 거에요. 아, 그 때는 얼마나 좋을까. 어머니, 별로 큰 일도 아니에요. 용기를 내세요. 못 죽일 정도가 아니잖아요.
- 그 사람은 차를 마시고 그리고 잠이 든다.
- 그러면 살아 있는 채 저 강에다 집어 넣으면 그것으로 그만 아니에요? 얼마를 지나고 보면 그 사람은 스스로 물에 빠져 죽어간 사람처럼 발견될 거 아니에요. 자, 어머니 용기를 내세요. 이래야 어머니는 휴식을, 그리고 전 오래전 부터 동경하던 그 고장에 갈 수 있을거 아니에요.
- 그래, 용기를 내지.
(음악)
(문 두드리는 소리 및 여닫는 소리)
- 아무도 없나요? 아, 거기 영감님이 계시는 군.
(발소리)
- 영감님, 왜 말도 없이 말끔이 쳐다보고만 계십니까?
- 흠흠.
(발소리 및 문 여닫는 소리)
- 아니, 저런. 그냥 가버려? 하아, 하인 치곤 괴상하군.
(문 여닫는 소리)
- 여보.
- 아니, 여보. 뒤를 따랐군.
- 미안해요. 아무래도 참을 수가 없었어요. 저 못 돌아가겠어요. 당신이 묵을 방을 보고 싶어서 왔어요.
- 그러다가 누구한테 들키면 어떻게 하려고. 내가 계획 했던 일이 모두 수포로 돌아가잖아.
- 들키면 더 좋죠 뭐. 그 땐 솔직히 제 입으로 당신의 정체를 밝히면 그만 아니에요.
- 그건 싫어.
- 당신도 참. 여보. 이 방이에요?
- 아, 이 방이지. 난 20년 전 이 집에서 뛰쳐나왔어. 그 때 내 누이동생은 아직도 꼬마였지. 그 애는 곧잘 저 쪽 구석에서 놀고 있었어. 어머니는 내 이마에 입맞춰 주지도 않았지.
- 어떻게 대해요?
- 말 한마디 없이 접대했고, 내가 주문한 맥주를 갖다 주더군. 둘이서 나를 쳐다보는 듯 했지만 정말 나를 보지 않았어.
- 장, 전 어쩐지 불안해요. 이제라도 말하세요. 전 당신의 아들 장이에요. 이게 제 처 마리아고. 전 이사람과 같이 그렇게 좋아했던 바다가 보이고 햇볕이 내려 쬐이는 곳에서 살고 있었어요. 그래도 전 마음 깊이 행복할 수가 없었어요. 그래서 어머니와 마르타를 데리러 온거에요. 이렇게 말이에요.
- 마리아, 서둘 필요 없지 않을까? 난 그들 자신이 나를 알아보길 바래. 그리고 난 이 기회에 그들을 객관적으로 바라보고 싶은거야. 그러면 어떻게 하면 그들을 더욱 행복하게 할 수 있을지 해답을 얻을 수 있지 않을까?
- 미안해요. 이 이상 당신의 계획을 말릴 생각은 없어요.
- 고마워.
- 장, 우리둘이 결혼한 지가 5년이 되죠?
- 얼마 있으면 그렇게 되지.
- 둘이서 서로 떨어지는 건 오늘 밤이 처음이군요.
- 마리아.
- 맘껏 고민해보세요. 전 괜찮아요. 당신이 사랑만 해주신다면.
- 마리아.
(음악)
- 아이고, 어서오세요. 방은 다 준비됐습니다.
- 아, 네. 고맙습니다. 주인 아주머니.
- 숙박계 기입 다 됐나.
- 네. 이름은 핫세 칼레 씨. 38세. 부인은 고향에 계시고, 혼자라고요.
- 그래? 칼레 씨. 유람 여행인가요?
- 흐흠. 그렇게 알아두시죠.
- 수도원이 있어서 오셨겠죠. 이 곳의 수도원은 여러분이 퍽 칭찬을 하죠.
- 네. 그 얘긴 저도 듣고 있습니다. 그 보다도 전 이 부근을 잘 알고 있죠.
- 오.
- 그래서 다시 한번 와보려고 온 겁니다.
- 그럼, 전에 살고 계셨나요?
- 아, 아닙니다. 그런건 아니고, 아주 오래전에 이 곳을 지나간 적이 있죠.
- 아.
- 잊을 수가 없었어요.
- 하지만, 아주 보잘 것 없는 마을인데요.
- 그렇더군요. 하지만 전 퍽 마음에 듭니다. 이 곳에 온 후론 어쩐지 자기 집에나 온 것 같은 느낌이 드는데요.
- 그 말씀은 그리 큰 의미가 있을거 같진 않군요. 그만 둡시다. 곧 피곤해 지실테니.
- 아니, 괜찮습니다. 전 극히 단순한 마음의 소유자라서요. 어떤 기회만 있으면 즉시 인연을 맺고 맙니다. 저, 아주머니는 오래전 부터 이 여관에 살고 계시나요?
- 암요, 오래 오래전 부터죠. 하도 오래돼서 처음에 여기 이사오게됐을 때의 일은 까마듯하게 잊고만 형편이죠. 후후후.
- 그러나 자식에 관해서까지 잊지는 않으시겠죠? 예를 들어 자식이 멀리 떨어져 있을 경우에도 말이에요.
- 어머니, 우린 할 일이 많아요.
- 자식이라고요? 이제난 이렇게 노쇠해서요. 늙으면 자식을 귀여워하는것 까지도 잊고만답니다. 마음도 늙고요.
- 하지만 역시..
- 저, 여기 방 열쇠를 받으시죠.
- 흠.
- 가령, 자식이 이 곳에 들어온다고 해도 마찬가지에요. 우린 딴 손님들께 할 수 있는 것 외에는 할 수 없어요. 너절한 얘기는 그만두는 편이 낫지 않겠어요?
(발소리 및 문 여닫는 소리)
- 달리 생각 마세요. 쟨 그런 얘니까요. 아이고, 아이고.
- 아, 제가 부축해 드리죠.
- 괜찮다 아가. 별로 환자도 아닌데. 과연, 아직도 쓸모가 있게 보이지 않아요? 아직도 남자의 다리쯤은 들 수 있어요.
- 네?
- 제가 한 소리 잘 못이라도 있나요?
- 아, 아니요. 그저 왜 절 보고 아가라고 하셨는지.
- 아이고, 실수를 했군요. 별로 딴 뜻이 있어서 그런건 아니에요. 미안합니다. 저, 저 쪽에서 할아범이 기다리고 있군요. 어서 가보세요.
- 네.
(발소리 및 문 여닫는 소리)
- 어이된 일일까, 저 사람이 아주 가버렸으면 하는 생각이 들더군. 난 너무 늙었어.
- 어머니, 또 쓸때없는 생각을 하고 있군요.
- 어떨까, 오늘 밤 보류하는게.
- 뭐라고요?
(발소리)
- 그게 무슨 소리에요. 갑자기.
- 하룻밤만 참으면 그러고 우리가 구원을 받을지 누가 아니?
- 그런 말은 웃음거리 밖에 안돼요. 해치울 뿐이에요.
(음악)
(똑똑똑 - 문 두드리는 소리)
- 누구지요?
(문 여닫는 소리)
- 가져오라시는 차인데요.
- 응? 난 아무것도 주문한 적이 없는데요?
- 아, 네. 그럼 그 늙은이가 잘 못 알아들었군요. 손님의 말씀을 끝까지 듣지 않고, 눈치로만 해석을 하는 버릇이
있어서요. 아무튼 차가 준비되어 있으니, 드시죠.
- 고맙습니다.
(문 여닫는 소리)
- 아, 고향에 돌아왔다고. 환대가 계속 되는거군. 처음엔 맥주, 지금은 엽차, 마르타는 너무 싸늘해. 그래서 도무지 말을 걸 수가 없어. 이렇게 차디찬 집이었다면 차라리 지금 당장 마리아에게 가버리고 싶군. 오, 하나님. 무슨 좋은 말이 없겠습니까? 저 두 사람이 눈을 떠서 저를 얼싸 안게 할 좋은 말. 자, 어땠든 이것이 환영의 만찬이니.
(마시는 소리)
- 적어도 경의는 표하는게 좋겠지?
(마시는 소리)
(똑똑똑똑 - 문 두드리는 소리)
- 아, 누구세요?
- 미안합니다. 딸애가 차를 올렸다고요?
- 네.
- 드셨나요?
- 네. 왜 그러시죠?
- 아, 아니에요. 다 마시셨음은 찻종을 내가야 하죠.
- 뭐 잘 못 됐나요?
- 아니에요. 실은 이 차는 딴 분이 부탁한 걸 모르고.
- 하하하. 그러세요? 그럼 이걸.
- 괜찮아요. 이왕 드신 걸 어쩝니까. 드셨거나 말거나 그리 큰 문제는 아니에요.
- 아주머니.
- 네?
- 지금 막 결심했는데요. 암만해도 좀 이따가 떠날 작정입니다. 물론 내일 아침까지 방 값은 지불하겠어요.
- 그러세요. 마음대로 하세요. 선생님은 전혀 자유로운 몸이니까요.
- 그러나, 아주머니.
- 네?
- 얼마 후엔 꼭 돌아오겠습니다. 그땐 잘 되어 갈꺼에요. 그땐 좀 더 솔직한 사람이 되있을 거에요. 아, 저 아주머니.
- 네.
- 사실, 전.
- 왜 그러죠?
- 미안합니다. 피곤해서 좀 눕겠습니다.
- 쉬세요.
(문 여닫는 소리)
- 그래, 이 다음엔 간단히 말해야지. 저의 어머니, 장이에요. 당신 아들이에요.
(음악)
(천둥 번개와 비 오는 소리)
- 됐어요. 보세요.
- 알고 있어. 억지로 남의 손을 걸지마.
- 하지만 서둘러야죠.
- 서둘거 없다. 난 이런 일에 안 맞아.
- 서둘거 없다니요? 내일을 생각해 보세요. 빨리 해치웁시다. 이 밤만 지나면 우린 자유를 찾잖아요. 보세요. 여기 돈. 거액이에요.
- 잘도 찾는구나.
- 자, 어서 어서 일합시다.
- 서둘것 없대도.
- 어머니, 밤이 그렇게 긴 건 아니래두요.
- 자, 여기 좀 앉아.
- 앉다니요?
- 이렇게 잠자고 있는게, 말하고 있을 때 보다도 천진해 보이지.
- 순진한 사람은 잠자는 것도 곱군요. 적어도 이 사람만큼은 전 미워할 이유는 없었어요. 아까까지만 해도 전 이 사람이 그냥 돌아가줬으면 했어요. 근데, 저녁때 이 사람이 고향의 얘기를 하겠죠. 바다가 보이는 태양이 작렬하는 황홀한 그 고장의 얘기를. 그래서 제 마음은 다시 굳어졌어요. 이 사람에게 차를 권하기로요. 자요, 어머니. 어서 가요. 어서 가요. 이 사람을 들고.
- 오냐, 하지만 어쩐지 다가올 새벽은 영 올거 같지가 않구나.
(음악)
- 아, 보세요. 어김없이 새벽은 찾아오지 않았어요? 네, 어머니.
- 흠.
- 사람을 죽이고도 이렇게, 이렇게 아무렇지도 않을 수가 있을까요?
(새소리)
- 보세요. 벌써 부터 바다의 물결 치는 소리가 들려요. 들리죠? 네? 네. 들리죠! 아, 기뻐서, 기뻐서 소리라도 치고 싶어요. 아하하하하하. 어머니, 어때요? 아직도 예뻐요? 네? 예뻐요? 네? 아유, 대답 좀 해보세요.
- 그래, 예뻐 보이는구나.
- 됐어요. 그럼 됐어요. 떠나요. 이제, 떠나는 거에요. 저, 할아범. 우리 그 사람의 증명서를 도중에서 떨어뜨리고 왔는데, 그것 좀 줏어와요. 어서요.
(발소리)
- 어, 벌써 줏어왔구려. 그럼 됐어요. 태워 버리세요. 소용 없으니까. 아니, 아니 왜 자꾸만 내밀어요? 나한텐 소용 없는거래도. 응? 왜 자꾸 내밀어요? 어, 여권을 보라고? 어디.
(종이 부스럭 거리는 소리)
- 아니! 장..
- 왜 그러냐?
- 이 것 보세요. 이름.
- 얘, 난 눈이 어두워서.
- 그래도 자세히 보세요.
- 어디. 아니!
(음악)
- 언제나 한번은 이렇게 되고야 말 것을 알고 있습니다. 그 날이 오면 모두 끝판이라는 것을.
- 어머니.
- 그대로 둬둬. 난 살만큼 살았다. 난 내 자식보다 훨씬 많이 살았어.
- 어머니, 날 홀로 남겨 놓고 갈 생각은 아니겠죠?
- 에미라는 게 자기가 낳은 자식을 못 알아보다니. 흑흑, 20년 동안이나 가슴깊이 간직해 온 말없는 사랑이었다.
- 네?
- 이 사람은 나에겐 큰 것이었지. 그를 생각하지 않고는 난 더 살아갈 수가 없으니.
- 안돼요. 어머니. 날 두고 갈 수는 없어요. 저는 집에 남아 있었어요. 아무데도 못하고 집에 남아 있었어요. 그는, 그는 집을 버리고 간 사람이에요. 댓가는 있어야 해요. 댓가는.
- 그건 그래. 마르타. 그러나, 난 그를 죽였어.
- 그 때문에 내가 어머니를 보내야 하나요? 이 마르타가요! 내가 왜, 내가 왜 희생이 돼야 해요?
- 미안하다.
- 흑흑.
- 내가 널 사랑하는 것 만은 분명하다. 지금도 그러나 난 가야 해. 그의 곁으로.
- 흑흑. 어머니.
(문 여닫는 소리)
- 흑흑. 이럴수가 있을까, 난 치방당한 사람처럼 잠자리를 잃었다. 어머니 마저 날 버리고 갔어. 이건 내 결백에 대한 부당한 보복이야. 밉다. 오빠가 미워. 그렇게 바라고 그리던 파도소리마저 그리워하지 못하게 됐구나.
(음악)
- 뭐라고요? 장이 어떻게 됐다고요?
- 그는 죽었어요. 우리가 죽였어요.
- 뭣이라고요?
- 그건 오해였습니다. 이 세상 물정을 조금이라도 당신이 알고 계시다면 그리 놀랄만한 일도 아니에요.
- 오, 하느님. 이 연극이 결국은 피비린내나는 결과를 가져오다니. 흐흐흐.
- 당신의 눈물은 내 비위를 심히 거슬리게 하는 군요.
- 뭐라고요? 흑흑흑.
- 마지막으로 한마디 하겠어요. 당신의 남편을 죽인 사람이니까, 꼭 한마디 하겠어요.
- 흑흑.
- 당신이 비는 하느님께 말씀드려서 돌 같이 찬 사람이 되세요. 그것이 신 자신이 지니고 있는 행복, 단 하나의 참된 행복이에요. 하느님을 본 따세요. 그 어떤 부르짖음에도 귀를 기울이지 마시고, 시기를 놓치지 말고, 목석 같은 사람이 되버려요. 만약에 이러한 암담한 평화에 발을 들여놓을 용기가 부족하거든 그때, 그땐 우리집으로 오세요.
그럼 언니, 난 갑니다.
(문 여닫는 소리)
- 오, 하느님. 전 이 황망한 땅에서는 못 살겠어요. 저에게 구원의 손길을 주세요.
(문 여닫는 소리)
- 아, 좀 도와주세요. 할아버지. 전 도움이 필요한 사람이에요. 할아버지.
- 안됩니다.
(음악)
나온 사람들 어머니의 이종선, 마르타의 김수희, 장에 이완호, 마리아에 장미자, 늙은 하인에 이치우.
그리고 음악에 오순정, 효과에 심재훈, 이형종, 김평주. 기술에 손 철. 이상 여러분 이었습니다.
(광고)
(음악)
영진약품이 보내드리는 명작극장 세계 명작을 방송극으로 엮어보는 세계문학 조편 시리즈. 그 첫번째 시간으로 까뮈 작 오해를 박서림 편극, 이희복 연출로 보내드렸습니다.
(입력일 : 2009.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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