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불교 정화, 비구 대처의 갈등 속에서 있었던 자신의 얘기를 하다가 전국의 비구승들을 모아서 조계사 법당에 격리농성을 시키는 그런 방법을 하는게 좋다고 조동 스님에게 얘기를 했었다. 그런 이야기를 하다 말았어요.
▲ 그러니까 이제 "그 뒷일은 저한테 맡기십시요. 그럼 이기는 방법이 있습니다." 전국의 사찰대표 나갈 분들이예요. 불교 대표자란 말이예요. 비구니 중에 도가 높으신 분들이예요. 일천명 되시는 분을 바깥에 채우고 안에 채우고 했단 말이예요. 지난번에도 말했지만 그때 내가 중앙도매상에 사장으로 있었어요. 생선하고 야채 과일하는데 사장. 그때 돈이 크게 좀 있었습니다. 동아일보, 조선일보, 경향신문 정치부장들하고 사진부장들을 초대하면서 내가 역설을 했어요. "여러분들도 붓대의 필봉이라고 하는건 정의와 정도를 위해서 살아야 하는데, 불교의 역사를 봤을 때 비구니는 전통있고 옳은 거다. 그러니 이 필봉을 정당하게 들어줘야될거 아니냐. 잘못들면 한국에는 중요한 문제가 앞으로 생긴다. 지금 조계사에 우리나라 불교 대표로 되어있는 스님들 일천명이 집단 자살을 결의했는데 이거 알고 있었냐." 그러니 깜짝 놀라는 거예요. 그래서 자동차로 가봤어요. 그때가 열시반이였는데 내가 조동스님한테 말했거든요. 일체 사람들 얼씬 못하게 하라고 그래서 젊은 스님들이 지키고 있었어요. 조계사 들창이 크단 말이예요. 그 창을 들어보니까 천여명이 거기 들어가 있으니 오죽해요? 땀내도 나고 하는데요. "이분들이 일어날것 같으냐? 내가 보기엔 우리 한국으로 끝나면 모르겠지만, 일본 월남 등 동남아 전체가 불교국가인데 만약 이 사람들이 한국의 도 높은 스님들이 집단 자살을 한다고 하면, 이 문제가 세계적인 문제가 되고 한국은 세계적으로 낙오자가 되는거요. 그리고 수천년의 불교를 파괴했다는 비난을 필봉을 든 당신네들이 받어." 내가 사정을 했어요. 이래서 동아일보랑 경향신문, 조선일보가 와서 사진을 찍었어요. 이것이 하루, 이틀, 사흘, 나흘, 닷새...넘어가니까 신문기사하고 외국 기자들이 오고, 불교신자들이 안국동에서 수천명 수만명이 난리가 나니까 점점 확대되거든요. 몸을 안 움직이니까. 죽는다고 하면 중대한 문제란 말이예요. 나흘째 되는 날 국회를 들어가보니까 인간은 선과 악이라고 하는 양심이 두가지 있다. 각 국회의원한테 불교 신자가 들러 붙을거 아닙니까. 불교신자들이 와서 `이거 안됩니다.` 이러니까 국회의원들이 전부 자극을 받는거예요. 그리고 기독교 신자는 기독교 신자대로 양심이 되돌아 오는거예요. 이래 보다가 열흘째 되는날 "의장!" 불러서 국회에서 올라갔단 말이예요. 국회의원들이 얼굴이 확 틀려졌어요. 며칠만 더 가면 죽거든요. 벌써 열흘째란 말이예요. 사람의 수명이란 한계가 있단 말이예요. 내가 얘기했어요. 그 때 효범스님이 대충 적어준건데, "내가 한문은 모릅니다. 불법을 모르니 국문으로 써주시면 알아들으니까 한장만 써주십쇼." 그래서 그 종이를 들고 올라갔어요. "내가 불제자는 아니지만 우리가 5000년 역사가 되어서 이나라가 오늘날 이만큼 번영된 사회로 이끈다고 하는 것은 200년에 기록되어 있지만은 우리나라의 불교라는 것이 국교다. 비구승이 오늘날까지의 선도와 이만큼 이끌어온 역사에 있어서 여러분들이 대처승과 비구승의 사찰운영에 대한 것을 여기서 표결하는 자체가 불교의 진리를 파괴하는 것이다. 그리고 자유당 원내총무 당신에게 얘기하겠는데, 당신도 과거에 불법을 공부한 사람이야. 또 당신은 자유당 원내 총무까지 한 사람이야. 그리고 일본 불교대학을 나왔어. 당신이 대처승이라고 해서 대처승의 진리가 옳다고 하는 것은 역사적으로 큰 죄를 범하는 것이다. 이건 정치가 아니다. 정도로 하는거야. 내가 불법을 봤을때 모든 중생이 오계를 지켜야 한다고 했어. 계집자식을 놓고 술을 먹고 돈 벌이를 한다면 사적으로 흐르는 것이 많지, 공적으로 부처님에게 대자대비하신 팔만대장경의 불법이 백지화가 되는거야. 정신적으로 흐려지는 거야. 국회의원이 자기의 물질조건으로 말미암아서 5000여년 역사의 우리나라 국교를 파괴한다는 이 역사적인 죄는 어떻게 할 것인가. 그러니 내가 봤을 때는 이건 당연히 수도승으로서는 비구승이 정당하다고 인정하는 거니, 모든 사찰의 재산은 비구승한테 주는 것을 권유하니 여러분이 찬성해 주시기 바랍니다. 만약 안하면 내 부하가 몇만명 있으니까 무력적으로라도 내가 대처승을 칠 테니까 나중에 피비릿내 나게 하지말고, 여러분의 양심에 호소하니 옳은일을 위해서 손들어 주시기 바랍니다." 했어요. 그랬더니 "김두한 의원에 대해 찬성하는 사람 손들어 주십시요." 그러니까 양심이 있으니까 자라목으로 손만 딱 들면 뒤에서 세어서 적어나가잖아요? 그때 세표를 이겼어요. 그러니 2층하고 3층하고 불교신자가 대처 비구승들 수천여명이 국회의사당을 둘러 싸고 있단 말이예요. 한쪽은 박수치고 한쪽은 울음바다가 되었는데, 내가 이러한 얘기를 왜하냐면, 우리가 지금 하나의 건국역사 가운데서 내가 국회의사당 한쪽 구석의 국회의원을 맡으는데 사람은 절대 나쁜 짓을 해서는 안된다는 걸 말하는 겁니다. 이러고 나오니까 박수갈채를 쳐요. 집으로 오니까 여러스님들이 오셔서 대단히 감사하다고 와있어요. 그 이튿날 아침에 조계사에서 문교부 장관과 내무장관이 나와서 농성하던 주지스님에 대해 발령장을 내리는 거예요. 그게 두시간동안 끝났어요. 날더러 오라고 해서 가봤더니, 효범스님께서 "김두한 의원은 부처님이 점지한 분이요. 이 시점에는 김두한 의원에게는 재산을 줬고, 국회의원을 줬고, 그 사명감을 준것이다. 이것은 우연하게 된 것이 아니다. 그러니 일천여명의 주지사찰 여러분들은 3년동안은 김두한 의원에 대한 모든 일이 잘되기를 바라며 촛불을 킨다는 것을 여기서 결의합시다." 그래서 3년동안 스님들이 촛불을 켜놨는데, 4.19 혁명이 났단 말이예요. 그때 불법으로 돈 먹고 나쁜 짓하는 사람들이 모조리 잡혀 들어갔단 말이예요. 그리고 5.16군사혁명이 나니까 민주당을 집어 넣는단 말이예요. 그러니 내가 볼 때 부처님의 불법을 어기고 부정과 불의로 해서 정당의 정통을 파괴한다고 했을 때 그 죄를 당대에 받는걸 내 눈으로 봤다 이거예요. 내가 저번에도 말했지만, 4.19혁명나고 5.16 군사혁명 났을 때 김두한이 하나만 안 걸리고 나머지 싹 다 잡혀갔단 말이예요. 그렇기 때문에 사람이라고 하는 것은 부귀와 영화와 부정과 협작이라고 하는 것은 자기의 일시적인 만족은 있을지언정, 천벌이 내려서 어떤 정치적 변화에 대한 하늘의 계시가 변결됬을 때 재산과 그 명예과 지위가 박탈되었어요. 현재 지금 국회의원이나 정치인들이 해당안되는 사람이 불과 서너명 밖에 안된단 말이예요. 그래서 내가 가장 국회의원으로서 제일 어려웠던 202:1로 정당과 싸웠다는 한토막의 얘기입니다.
- 그냥 듣다보니 시간이 다 되었네요.
(입력일 : 2007.0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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