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음악)
- 예, 지난번까지 5.16이 나던 날, 아침. 그러고, 그러니까 박정희... 이.. 소장과, 당시 소장과
아, 윤 대통령께서 이제 이, 처음으로 만나셨던 이, 그 후에 혁명을 지지해달라는,
지지하는 성명을 내달라고 할 때 세 가지 이유를 들어서 에, 못 내겠다고 했던 것. 그리고 그때부터 박정희 씨와
박정희 씨와 에, 해위 선생의 정치적인 입장이 같을 수가 없었다고 그러는 말씀까지 그렇게 들었습니다.
그런데 그 후에, 마, 그 후가 되겠죠. 그 당시에 유엔군사령관으로 있던 매그루더 장군이 이, 대통령을
찾아가셔서 에, 혁명에 관해서 어떻게, 이걸 어떻게 처리하느냐 하는 협의를 했다는 이야기, 그러고 당시에 그... 그린입니까?
- 그린 대사. 대리 대사죠.
- 네네, 그분이 혁명을 지지 않는다는 성명을 냈던 그 경위, 마, 이런 것과 관련해서 좀 말씀 더 들어볼까 합니다.
- 그, 저, 요전에 얘기했던 그 일행이 청와대를 나가자-.
- 네.
- 뒤따라서 매그루더 유엔군사령관과 말이야.
- 네.
- 또 그때 매카네기가 저... 워싱턴으로 가고.
- 네.
- 그때 그린이 대리대사를 할 적에 그린하고 둘이 청와대를 들어왔습디다.
- 네.
- 들어와서 그 사람들 요청이 뭐냐 하면은 지금 시내에 들어온 혁명군이 3600명밖에는 안 되니까
이것의 10배가량 되는 한 4만 명의 군사를 일선에서 데려다가 서울을 포위하고 이 사람들을
공격을 하고 볼 것 같으면은 혁명군을 우리가 다 잡을 수 있소 하는 얘기를 나한테 제안을 합디다.
하면서 대통령이 이것을 승낙해주시오 하는 얘기. 근데 매그루더도 그때 거기 나보고 승낙을 해달라고
하면서 무슨 얘기를 했냐면은 어, 지금 장면 씨가 있을 것 같으면 물론 그때 내가 내각책임제니까,
장면 씨가 있을 것 같으면은 장면 씨한테 요청을 하지만은 장면 씨가 지금 찾을 수가 없으니까
아... 오직 헌법기관이면 대통령 지금 한 분밖에는 없소. 그러니까 아, 이것이 대통령이 에... 이것을
결정을 해주셔야겠소 하는 얘기야.
- 네네.
- 참, 이것이 실은 내 일상에 중대한 일이 있었다고, 이것 이상의 중대한 일은 없었습니다.
그때 당시에도 그렇게 생각하고 그 후에도 내가 그렇게 생각하고 있습니다. 국가의 운명을 좌우하는
그 찰나였다고 봅니다. 내, 이 순간적 판단이 국가의 운명을 그릇되느냐, 국가의 운명을 바로잡느냐.
그 결정의 순간이 아닌가. 그래서 나 역시 지금 이 문제에 대해서 어, 얼른 즉각 판단을 한다는 것은
어, 대단히 곤란한 문제나 지금 시간이 이렇게 위급하게 되어났으니 여기에 지금, 어떤 의논해볼
사람이라든지, 고문을 할 사람이라든지, 또는 그 외에 에... 내가 더 생각할 시간을 갖는다든지 할
여유가 없어. 그래서 어, 나는 그때 이 국가의 운명을 함께, 속으로 내 판단으로 좌우된다는 것을
느끼면서 내가 그들보고 어... 말하기를 지금, 어, 여기... 3600명이 들어온 이 사람들을 일선에서
4만 명을 데려다가 포위를 하고 지금, 에, 전쟁을 할 것 같으면은 이 사람들은 오늘 아침에
박정희 소장이 날 보고 말하기를, 자기들은 생명을 내놓고 해임을 하겠다고 하더라.
그러면은 전사 우한하고 이를 저항할 것이다. 그러면 서울은 어떻게 되느냐 하면은 우리 대한민국 군인과
군인 사이에, 말하자면은 혁명군과 우리 관군 사이에 지금 전쟁이 벌어질 것이다.
- 네네.
- 그러면은 서울은 불바다가 될 것이고 어, 또 지금 대한민국 군인과 군인 사이에 전쟁이 난다고 그럴
것 같으면은 대한민국 국군은 망하는 게다.
- 네.
- 대한민국의 군국이 망할 것 같으면은 대한민국은 존재하지 못하는 것을 그대들도 알 것이다.
또 그것뿐만 아니라 내가 더 우려하는 것은 오늘 아침 10시 전에 에, 연합참모본부에서 보고가 오는데
지금 38선에는 괴뢰군이 지금 집결을 시작했소이다.
- 네, 월요일 날 아침에.
- 에... 16,16, 16일 날 아침이지.
- 네.
- 여기서 혁명 나자 바로 저기서는 집결을 시작했다.
- 아, 네네.
- 이것은 뭘 의미하느냐 하면은 어... 여기 밀고라도 들어올 수 있는 것을
의미하는 것 아니냐 그 말이야.
- 그러니까 어... 내가 매그루더에게 묻기를, 그대들도 이 정보를 들었냐고 물으니까 들었다고 그럽디다. 그러면은
이... 지금... 국경 아닌 국경에 지금 호시탐탐하고 있어서 이쪽의 약점을 노리고 있던
공산군이 여기 정부는 없고 쿠데타는 나고 국군과 국군 사이에 지금 서울서 총질을 하고
볼 것 같으면은 이 사람들이 여기 남침할 것은 필연적 사실 아니냐. 이것이다. 이것이 나의 걱정이다.
그래서 저 사람들은 그 대답이 어떻게 나오느냐 하면은 대통령은 미국 대통령이든지 대한민국
대통령이든지 호헌하는 것입니다. 그러니까 대통령은 관료들을 물리치는데 호헌을 하게하고...
- 헌법을 지킨다 이 말씀이죠.
- 헌법을 지킨다 이 말이지. 헌법을 지켜줘야 될 거 아니오? 그 말은 틀림없수다.
- 음.
- 나도 동감이다. 그러나 호헌이라는 것은 국토와 국민이 있은 다음에 호헌을 하지.
- 국토, 국민이 없는 호헌은 있을 수 없는 것 아니냐? 그러니까 이것이 국토, 국민을
생각하는 것이 선행해야 될 것이다. 그래서 이 얘기가, 설왕설래가, 거의 아마 2시간? 됐소이다.
- 네.
- 2시간이 됐고 어, 인제, 거, 별 얘기가 다 나왔었지. 그러나 지금 그 장황한 얘기는 할 수 없고, 어...
결국 어... 나는 그것을 못하겠다고 거부를 했소이다.
- 네...
- 그, 거부를 했는데 에, 일에 대해서는 어, 나는 그렇게 생각을 합니다. 지금도 내가 그 자리에 또 앉아서 그런
일을 당했으면 어떡할 테냐?
- 아...
- 그걸 가끔 생각합니다. 또 내가 한 일에 대해서 비난하는 이도 퍽 많았어요.
- 예.
- 그때 유엔군 사령관이 그렇게 무엇을 하자는데 뭐, 뭣 하러 왜 반대를 하느냐? 그때 혁명군을 쳐버렸으면 이런 화를
안 당할 거 아니냐? 근데 지금 오늘 와서 그렇지만은 그 자리에서 그때 볼 적에는 4년 후에 무슨 일이 일어났니,
5년 후에 무슨 일이 있다는 것보담도 당장 지금 공산군의 남침을 어떻게 하느냐 하는 것이, 그것이 나한테는 더 큰 화제이기 때문에
내가 만일 그 자리에 다시 앉아서 그런 경우를 또 당한데도 나는 그 방법을 더 유지하는 수밖에는 없지 않냐, 생각이올시다.
- 네.
- 그러니까 아, 뭐, 다른 이가 있었으면 더 좋은 방법을 했을 런지도 모르지마는 나로서는 그 이상의 다른 방법이 없었다 말이야.
그러니까 아, 우선, 이 혁명을 진압하는 것도 문제지만은 그보다도 더 그보다도 더 큰 일이 공산당이 침입하는 것을 우리가
어떻게 하든지 막아야겠다 하는 것이, 이것이 더 큰 문제가 아닌가 이렇게 생각합니다. 그때, 인제 그, 얘기가 끝이 나기를,
어떻게 끝이 났냐 하면은 메그루더나, 그린은 호헌을 해야 된다고 할 적에, 내 이 말을 했습니다. 아, 4.19적에 이승만 박사가
대한민국 대통령 아니었더냐, 그것은 틀림없는 사실이오, 그러면은 그때 미국 대사 매카네기가 아... 학생 데모를 지지를 하고
이 박사의 하야를 종용하지 않았느냐-.
- 아, 네.
- 그러면은 자, 이것이, 이, 매카네기 대사의 한 일이, 이것이 외국 헌법에 있는 일이냐? 대한민국 헌법에서 네가 이런 걸
찾아봤느냐?
- 네.
- 그러니까 그린이란 사람이 두 손을 번쩍 들면서 더 할 말이 없소이다.
- 네네.
- 그래서 2시간 이상 장장 서로 이런 얘기, 저런 얘기 하던 것이 그 말로다가 완전히 끝이 나고 말았어요.
- 네.
- 그래서 매그루더는 바, 바깥 정보가 인제 급해서 유엔군사령부로 돌아가고 그린은 또 남아서 바쁜 일을 말이지
서로 장시간 또 얘길 했습니다.
- 네, 또 시간이 된 것 같습니다. 근데-.
(입력일 : 2011.08.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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