민족의 소리 DBS | 동아방송 18년史
 
 
스타앨범 / 나의 데뷰
유쾌한 응접실 / 정계야화
노변야화 / 주간 종합뉴스
초대석 : 김수환 추기경
>정계야화
이철승 편 - 제24회 국민 방위군 사건
이철승 편
제24회 국민 방위군 사건
1965.05.31 방송
‘정계야화’는 65년 1월 4일부터 방송한 15분짜리 대담프로그램으로 70년 10월 5일부터 나간 다큐멘터리 드라마 ‘정계야화’의 원조격이다. 이 프로그램은 광복 20년과 6·25전쟁 15년을 맞아 기획한 것으로, 정계의 주요 인물들로부터 자서전적인 회고담과 함께 정계의 뒷얘기를 들려줘 청취자들의 인기를 모았다.
-어제까지는 그 이의원이 초량 부산에서 이제 초량동에 단칸방을 얻고 계시다가 우연히 그 김대운 방위대령이라는 그 엄벙뚱땅한 그 사람을 만나게 돼서 제2 국민병들의 그 참상을 듣고 이것을이제 국회의원들하고 좀 접선을 해서 이걸 폭로를 시켜야겠다 하는 동안에 그 당시 민국당 소속이었던 고영환 곽태진 두 의원을 강복동에서 만나서

-네

-네 분이 결국 그 외교부락독립인가요? 그 술집에 가서 인자 한잔 마시면서 그 얘기를 다시한번 듣게 되는 그 대목까지 말씀해주셨습니다.

-아 그렇습니다. 그래 이제 그 그날 외교구락부에서 저는 술을 못합니다만은 고영환 곽태진 씨는 김대운 씨와 잘 ..리고 그러니깐 어느정도 도수가 올라갔단 말씀이에요. 그러니까 김대운이가 더 깊은얘기를 시작을 하지 않아요?

-이의원이 들었을때보다 더?

-예

-그렇죠. 상대방이 또 국회의원이니까

-국회의원이고 캬 애국자라고 이렇게 취하를 해주니깐

-네

-내가 다 압니다. 지금 사령관 이하 간부들이 뭔 일을 하고 있고 내가 그 심부름을 전부다 하고 있습니다. 그 심지어 미인계 까지도 거기서 내가 이제 미인계라는걸 알았어요. 종자는 일을 벌리고 있고 돈을 참 무쪽 나눠주듯이 그냥 봇..가방에다 넣어주고 이렇게 지금 하고 있는 얘기를 그분들한테 확실히 심증을 국회의원들이 얻게 만들었어요. 그래 그 다음에 고영환의원과 곽태진의원은 민국당의 의원부총회에 그 얘기를 했어요. 민국당에 의원부총회는 당시 민국당은 불과 40명 밖에는 없..인원수가 없었습니다. 그러니까 이제 민국당이 뭔 일 할려면은 또 이박사 그 여당..소위 그 신정..정신민정동지회?

-음

-그것과 대립할려면 꼭 가운데에 캐스튼포즈를 주는 공화구락부 사람들을 에 중심하지 않으면 안됀다.

-네

-공화구락부는 상당히 요새 다 알려져 있는 명장들이 많이 있습니다. 그 당시는 엄상섭 씨 서민호 씨 또 곽상훈 씨 박순천 씨 또 김봉제 김용우 그 뒤에 많이 참 이합집산(離合集散)만은 무상하게 했습니다만은 그런분들이 있으니깐 그런분들과 유대를 맺히지 아니해가지고는 이걸 이걸 국회에서 성과있게 결론을 내릴수가 없다. 그러게 민국당에선 결론을 내렸습니다.

-네

-그러면 나는 그 어떻게 됐냐, 그럼 김대운을 민국당 의군부총회에 나와서 얘기 할 수 없느냐 여러사람 앞에서.

-.......

-그러니 그 고영환 씨나 곽태준 씨 둘만 가지고는 심증을 더 얻을 수 없다 이게 보통 어마어마한 사실이 아니지 않느냐

-음

-위에서는 이박사 부터 신성모 씨 부터 전부 관련이 되있는 문제기 때문에 함부로 터치 할 수가 없다. 그런데 난 신부장 아는바와 같이 어떻게 그 현역 방위군 대령을 민국당 의원부총회까지 데리고 갈 수 있습니까?

-흠흠

-지금 그래가지고 이 사람은 양다리를 걸고 있거든?

-네

-김..윤근 사령관 한테 전폭적인 신임을 받기땜에 돈을 쓰고 접대 총 책임자 노릇을 하고 있는데 그러기때문에 그 비밀을 잘 알고 있고

-음

-그러면서 동시에 나는 살살 그 애국심에 호소해가지고 그 이짝 저짝으로 양다리를 그렇게 ..만들고 있는데 공적으로 민국당의 의원부총회까지 끌고 가서 증언하기에는 굉장히 어려운 난사였었습니다.

-그렇죠.

-그래서 하루는 뭐 김대운을 만나자 그래가지고 뭐 저희는 차를 먹으면서 바로 그 민국당 의무연락소 옆에 다방들이 많습니다. 강복동에

-예

-차를 먹으면서 또 선동이라 그럴까 얼려주었죠.

-네

-김..이 지금 우리 인촌선생이 당신의 그 애국적인 고민을 이게 다 민족적인 고민 아니냐.

-음

-전 국민의 관심사다. 이것을 고영환 의원과 곽태진 의원을 듣고 아주 신통하게 여기셔가지고 좀 만나봤으면 이렇게 말씀하신다. 또 백남운 선생도 그렇다. 그러니 당신이 이러고 뺏지만 붙치고 말이야, 나한테 그 개탄만 해봤던들 이걸 어떻게든지 저지하는 것이 우리의 목적이지 개탄하고 이 ...사지...재고만 하면 되는거냐.

-예

-이렇게 잘 얘기했더니 그럴까 한번 만나뵐까?

-음

-이렇게 마음으로는 그분들도 역시 평소에 김성수 인촌선생이라면 퍽 존경하고 있었던걸 내가 잘 알고 있기 때문에 그렇게 얘기를 꺼냈습니다.

-네

-그랬더니 김대운 씨가 좋다고 바로 옆에 건너가면 민국당 의원부연락소에요. 지하실에 조그만한 몇 칸 방이에요. 거기 가가지고 김대운이를 데려다 놨더니 민국당 국회의원들이 박수갈채로 환영을 했단 말이야.

-하하하

-그러니 사람이 또 여기 이만큼 올라가가지고 그 있는데로 또 방위군 사건에 나중에 국회에서 조사되는 내용이 거의 그 사람이 힌트를 다 준거에요.

-네

-아, 알겠어요?

-네

-그래서 그래놓니깐 올라가서 얘기를 해 놨다. 그래서 이것이 이제 민국당에서는 확실히 알고는 거기에서 간부들이 고영환 곽태준 서선규 이런분들이 이걸 가지고 공화구락부의 의원들과 ..해가지고 국회에서 문제를 삼자. 이렇게 얘기가 된거에요.

-네

-그랬는데 그 다음에 김대운 이는 이제 주목을 받기 시작한단 말이야.

-네

-꽁무니를 빼고

-그렇겠죠.

-만날라 그래도 이제 자기 죽게 생겼으니깐

-네

-그래서 국회에서 하는 도중에 이제 월파(月坡) 서민호 선생한테도 제주도에서 팔다리가 벌어지기..저 끊어지고 상처 입은 사람들이 국회까지 와가지고 호소하는 그런 대목이 있고 해서 에..하는 판에 마침내 그 동아일보가 신부장도 동아일보인이니까 그렇습니다만은 내 그 동아일보에 어느면에 있어서는 명예주주나 다름없습니다.

-허허

-그 당시 신문이 다 거의 다 정간이라 그럴까요? 그 중단 되지 않았습니까? 그래 부산에 내려가니깐 시설은 없고 장소는 없고 신문 속간하기 대단히 어려운 형편에 있지 않습니까?

-얼마동안 못냈었죠?

-네 얼마 못내고 여당이라면 또 모르겠어요.

-네

-근데 그 보수당인가 어디에 조그만 ..방 하나 얻어가지고 신문을 시작한다고 며칠 왔다갔다 하더군요.

-네

-그 김상만씨도 거기 관계하고 백..씨가 주로 국회담당 그 정치부장인가...

-했죠.

-뭐 하던 때에요. 백..씨가. 그래 내가 이제 그런 사건을 위해서 가끔 대주니깐 이제 국회에서도 얘기가 나오게 되고

-그 국회에서 얘기 나온게 말이죠, 보관..또 들어보니까 3월 29일이군요.

-네

-국회 제 54차 본회의에서 엄상설 의원이 처음 발설해가지고 긴급동의를 내가지고 얘기를...

-그럴게요. 3월달 쯤 됐을게요. 그러니께 매일 신문에서는 동아일보가 한 손바닥만한 그 다우렛튼가 뭐 판이라고 하죠?

-네

-반조각

-다부렛...

-네 그걸로 내는데 탑기사가 국민방위군이다.

-네

-그럼 국민방위군이 왜 심각하냐면 전 국민이 관계 돼있기 때문에 그 신문이 그 팔기 시작하는데 동아 다음에 경상도 일대에 뿌리박은 것은 아마 그 당시의 노력이라고 보고 우리는 유일한 그 원군이라고 그럴까 그 기댈수 있는 용기라고 하는것은 동아일보에 우리가 기대했었다. 그런 얘기를 참 도중에 내가 삽입합니다만 그래서 이제 그 국회에서 엄상섭 의원과 서민호 씨와 그런분들이 합의해서 긴급동의를 냈다 이거에요. 긴급동의를 내서 국회에서 이제 조사단을 구성할라 그러니깐

-네

-그걸 구성을 못하게 이제 한청출신들 의원들과 또 신성모 태세가 완전히 갖춰져 있으니만큼 그 못하게 당연하지 않겠어요?

-그 저 김윤군 사령관이 말이죠.

-네

-국회에서 그런얘기가 나오니까 기자회견에서 이런말을 한게 신문에 실려있군요.

-네

-백만국민병은 지금 편성훈련중에 있다. 일부 그 불순군자들이 국민방위군편성에 대하여 여러가지로 낭설을 퍼뜨리고 있는 것은 실로 유감스러운 일이다. 이런 아주 호언장담을 했고

-그렇습니다.

-또 국회에서 그 얼마 후에 26일 그러니까 1월 26일인가 국회 본회의 질의에서 신성모 국방부장관이 말이죠, 뭐라고 답변했느냐면 국민..병 처후가 뭐 어떻다고 운운하나 최후 승리를 위해서는 돌발적 사태임에도 불구하고 희생이 그 적었다는 것이 상당히 다행한 일이다.

-네

-그러나 제 5열 중동이 가장 위험한 일이니 제 5열의 측동에 동요되지 말기 바란다. 하고 한마디 아주 협박을...

-아니 그러니깐 그때는 권력자가 자기 비위를 카바하는 데는 으레히 5열이나 공산당이나 이런걸 가지고 얘기하게 되는 수법이 그때 또 시작이 된건 뭐 사실이고요. 그래서 문제는 국회에서 조사결의가 정식으로 통과가 되니깐 부랴부랴 신성모 장관은 자기들끼리 그 고등군법회의 설치장관으로서

-네

-이성근 씨를 그 재판장으로 해가지고

-네

-국민방위군 조사를 해서 재판을 붙혔어요.

-음

-그래서 김형곤 씨가 그 당시 간부들이 3년 6개월 구형을 받았습니다. 그 분들은 3년 6개월

-네

-그러니까 3년 6개월 해놓고 적당한 때에 뭐 내놓면 그만 아니겠느냐.

-뭐 선수를 친다고 해야죠.

-예 으레히 그 미리 선수를 치는데 그때는 벌써 국민방위군의 사건이 아주 그 제2 국민병들이 깊이 병이 들어가지고 도저히 그 부작용이 나오기 시작하는데 걷잡을 수 없었습니다.

-그렇죠. 뭐 드러나기 시작하고 신문서 대서특필하고 뭐 그냥 이어른이 그야말로 비등한...였죠.

-그때는 국회의원들이 여당국회의원들도 자기 선거구에 장정이 없는 사람이 없지 않아요?

-그렇죠.

-이러니깐 그래서 그 당시에 이제 이걸 극소수화 최소한도로 막을라고 이박사나 신성모 씨 중심으로 하는 생사의 ..탁권을 쥐고 있는 아 저번에 말했듯이 정형건 씨라던지 혹은 김광섭 씨라던지 뭐 이런 분들이 신성모 씨가 탁 필승각을 중심으로

-음

-부산에 필승각이라고 있어요.

-네

-중심으로 근야 갖은 짓을 다하고 돈을 있는대로 이제 쓰기 시작하고 우역하기 시작하고 그런 대목이 나오는 것입니다.

-이 뭐 매수회유 양수격장으로 나오기 시작하는군요.

-그렇습니다. 그래서 이제 주인없는 송장치르듯이 이걸 적당히 치를라고 했으나 도저히 그렇게는 안되게코롬 한것이 신문의 덕과 또 그 당시 국회의원들은 너무...니다. 과거의 제헌국회원 보단 그 2대국회가 좀 모지라고 2개국회보단..가 모지라고 점차 국회의원이 좀 저하된다고 ..난 잘 몰릅니다만은

-흔히.....

-....이란 말은 거기서 나왔는진 몰라도 그래도 그 국회의원들이 그걸 밝혀내는 용기라는건 그 대단하지 않았는가

-네 그 저..국회의원들이 이제 하나하나 캐서 밝혀내기 시작하고

-네

-또 사실상 여기저기서 텨져나오는 그 실마리로서 해서 그 어마어마한 국민방위군사건에 이제 전모가 드러나기 시작한 그 얘기.

-네

-그 또 그 내용..이런걸 내일밤 또 계속해서 듣기로 하죠.

-네 그렇게 하죠.

(입력일 : 2008.08.26)
프로그램 리스트보기

(주)동아닷컴의 모든 콘텐츠를 커뮤니티, 카페, 블로그 등에서 무단사용하는 것은 저작권법에 저촉되며, 법적 제재를 받을 수 있습니다.
Copyright by donga.com. email : newsroom@donga.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