해방 후 20년간 흘러간 역사의 물결 속에 숨겨진 새 얘기를 다시 찾아보는 정계 야화. 오늘도 역시 전 민의원이었던 이철승씨와 신동진 동아일보 정치부장의 얘기를 들으시겠습니다.

-에 어저께는 해방직후의 서울에 돌아오셔서 학병논맹하며 무슨 건국준비위원회에 산하의 여러 기관하고 접촉도 하시고 또 국민대회 준비위원회 지금 위기이죠 그 후에 그 방면 여러분들과도 접촉하시고 이런 얘기를 들었습니다만은 오늘은 그 계속해서 신탁통치 결국 모스크바 33회의 결정이 내린 직후의 서울 그때 얘기를 좀 들려 주세요.

-네 글쎄요, 그래서 제가 서울의 청운의 뜻을 가지고 생명을 걸고라도 꿈에 어려있던 선배를 만나서 무엇인가 이바지 할려고 나왔더니 한민당 계통도 쳐다보고 건중계통도 쳐다보는데 그분들이 결국 근본적 목적이 어딨나 할 정도의 모를 정도의 자기 자리문제 또 조그만한 이론에 거해서 서로 싸우기 때문에 완전히 실망했습니다.
실망해서 갈 데가 있습니까? 어디..그러니 예전에 자나깨나 우리가 공부하다 말고 도중에 갔던 일이기 때문에 학교 가서 선생들한테 공부를 다시하자. 그러고 보성전문에 갔습니다. 그 당시 보성전문은 대학이 아니고 인촌선생이 교장으로 계셨을 때입니다.
보성전문 가니깐 그 갈수록 태산이라더니 학교에 가서 공부는 순순히 하고 있는줄 알았더니 오히려 정계 권 주의가 한민당 내용에 못지않게 복잡해요. 뭐 공부할 도리가 없어요 매일
서로들 뭐 사상문제 그룹을 짠다 무슨 독서회를 만든다 이러고 싸우는데 첫번에는 인촌선생 장덕수씨 이런 분들이 전부 학교교주가 자기 학생들을 학생회에 추방을 당했어요.

-아 그래요 배척

-네 배척운동이 생겨서 그리고 인촌선생이 추방을 당했을 지금 생각하면 뭐 신행도 알거 아니겠습니까 무슨 이유가 없는거지
그래가지고 선전은 뭐냐하면 부르주아의 대표다 무슨 뭐가 어떻다 이러는데.. 저는 그 12월 25일 동기 방학까지 그 싸워가지고 보성전문 학생회 준비 위원장이 되었습니다. 결국 자핵이 다수에 못이겨 떨어지고 제가 위원장이 되었어요. 그래서 방학이 되어서 시골을 내려가려 그랬더니 서울정거장을 떡 가니깐 경부선에 열차가 충돌이 되어서 갈수가 없다는 거예요갈 수 없다 그래서 다시 보따리를 정거장에 맡겨놓고 지금 같은 명동자리에 차 한잔 먹으러 나왔더니 오후 4신가 3시쯤 되니까 호외가 들리잖아요? 벽보가 붙고 그뭐냐 그랬더니 막부33회의 결정으로 5개년간 신탁통치라는 거예요.

-네

-소름이 뜩 가더군요 그 신탁이라고 하는 거는 사실 우리가 잘 모릅니다. 국제법상으로도 모르고 다만 법 관련 에서 법률적으로 하는건데 이건 절대 반대다. 38선을 누가 만들었으며 말이죠 한국이 독립이 완전히 된 줄 알고 나와서 기쁘게 놀았더니 신탁통치다. 그래서 우리가 바로 여기서 대표를 보냈습니다. 보내면서 동시에 우리는 신탁통치는 우리 보성전문 학생회준비 위원장으로서 한사코 반대한다. 죽음으로서 반대한다. 이런 성명을 제1호에 발표했습니다. 그리고

-대표는 어디에다

-그리고 허급하게 우리가, 대표는 나하고 지금 이 김병국이라고 하는 친구 김용문 그런 친구들이 정교장 죽점장 이라고도 하고 정교장이라고도 그럽니다. 김구선생한테 갔어요. 이게 어떻게 된 일입니까? 그랬더니 김구선생 말씀은 눈물을 크렁크렁 하더니 그분은 말씀이 목소리가 좀 깐깐 하십니다. 그러면서 그분 말씀이 “우리는 지금까지 조국 광복을 위해서 싸웠는데 독립운동을 이제부터 다시 해야겠네 제군들은 민족의 선봉 이니 이제 여기서 우리와 같이 싸워야 하지 않겠는가” 이렇게 격려할 때 우리는 김구선생님이라고 하면 말씀 안들어도 얼굴만 봐도 우리는 눈물이 나오고 그냥 도취하는 것 같은 그런 때 있습니다.

-그랬겠죠.

-그리고 바로 인제 또 인촌선생을 찾아갔어요. 인촌선생은 말씀하기를 조용하게 그분이 “약소민족의 설움이 이렇다네 그러니 이 약소민족은 단결하는 길밖에 없어 이 학생 제군들도 이 문제에 대한 의사표시는 난 당연한 걸로 보네” 이렇게 말씀하잖아요? 용기를 얻었어요.
또 우리가 바로 이제 돈암장 이박사한테 갔습니다. 이박사는 비서들이 그 강윤회씨도 있고
윤치형씨도 있고 이명신씨도 있을 때에요 난 뭐 무상출입 할때니깐
그 양반 뭐 화가 나시던지 슬프던지 하면 실룩실룩 하시니깐요 얼굴하고 눈하고 실룩실룩
부르시니깐 그러면서 이런 “조건 없는 우리는 독립이 필요하다 거기에 아무 조건 필요없다.
자주독립이다. 제군은 앞에서 싸워야 한다.” 이런 말씀을 그 혀가 짧은 것 같고 영어하는 분들 오래있으면 그렇게 말씀하시지 않습니까? 끄트머리를 올리는 발음으로? 뭐 이런 말씀을 해서 우리가 돌아와서 바로 보성전문 반탁 연맹을 조직해 가지고 우리가 한청빌딩 2층을 자리해가지고 그 각 학교에 견문을 띄고 도리어 학교가 방학을 했기 때문에 그 세브란스다 혹은 연희대학이다 이런데 우리 벽보를 다 써서 붙였어요 우리가 다 며칠 날 뭐 하라고 며칠 날 뭐 하라 그래서 보성전문 학생회에서는 반탁학생회에서는 자익학생들이 모여가지고 심지에 지금도 계획이 있습니다만은 김연생이다 그런 그 자익두목이 부연장이 되고 제가 위원장이 되고 또 그 다음에 연희대학은 또 그 다음에 30일날 연희대학끼리 밀고 해서 견문을 띤 것이 한청빌딩 2층으로 각 학교 대표들 2명씩 보내라. 그래서 1월 에 1946년 그 이듬해 입니다 그러니까 그때에 그 1월 에서 3일까지 모여라 그래서 그 대표들이 모였어요. 그래서 뭐 좌우 남녀없이 19개 대학 대표들이 모여가지고 반탁학생회 행동강령을 거기서 결정해가지고 발표했습니다.

-그때만 하드래도 좌익에서도 인제 신탁통치 반대…

-그렇죠 그렇니까 그 어떻게 되냐면 12월 28일날 YMCA에서 박헌영씨는 그 극보를 듣고는 우리는 한사코 신탁통치를 반대하고 자주독립이 필요하다. 박헌영씨 자신이 그렇게 얘기했어요. 그러니깐 좌우가 없는 합작 되었다는 시간 순간은 그때 뿐이었습니다. 지금 생각해보니깐
대한민국이 일본사람들하고 싸울 때 또 중경에서 임시정부가 일본사람하고 싸울 때 좌우진행이 합작하는 순간과 해방 후에는 좌우가 완전히 합작하는 순간은 그 찰라 밖에 없지 않았는가 그렇게 생각이 듭니다. 그래서 인제 우리는 서울 운동장에서 전 시가 철수를 하고 12월30일 날 반탁 총궐기대회를 하지않았습니까? 그 당시에 뭐 시민들이 총동원을 하고 군정관리들이 그 뭐 거의 다 사표를 내버리고 서울 시에 있는 경찰서장들이 시외 경찰들이 사표를 냈으니깐요. 네 그리고 나니까 조병욱박사가 참 여기서 한가지 얘기하고 싶은것은 조박사는 당시 경무부장이란 말이죠. 그 경무부장의 입장이 고약하단 말이야. 그래서 가운데서 샌드위치에요. 우익에서는 우익대로 반탁을 하고 하치중장은 사령관으로서 미국과 소련이 국제회의에서 결정한 신탁을 말에요 우리가 반대하니까 그사람 그 중무장관을 통해서 질서를 위계해라. 또 반대를 못하게 해라. 이런 입장이 있고 그러니깐 그 양반이 가운데서 입장이 곤란한 입장이였단 말이지 특히 임시정부의 신이치가 포고 내무부장이었던 그때 내무부장 포고 1호 2호를 내가지고 적 쏜다고 포고를 해버렸는데요 바로 우리정부 행세를 한다고 그러니깐 하치가 조박사를 불러가지고 임정을 갔다가 그냥 추방시키겠다. 이 조박사가 하치한테 삶아가지고 결국 임정을 추방하더니 더 직설을 혼란할 작정이요 난 감당 못하겠소 우리 조국 광복을 위했던 이런분을 추방하다니 이런 반탁은 민중의 자유의사 아니요 이게 민주주의의 씨 프링스프런이 아니요 이렇게 하치한테 따지니깐 그 하치는 그걸 조박사 말씀을 들었다는 거에요 심지어 조박사한테 나중에 들었습니다만은 하치 사령관이 …도망갔기 때문에 군정관리 밥을 못먹었다는 그런 그 애피소드를 들은바 있습니다.

-하여튼 한국인 종업원 일체가 전부 파워를 했…

-네 그렇습니다. 그래서요 그러다가 그 1월3일날 그 민족 통일 자주 독립 촉성 서울 시민대회든가요? 그런 이름으로서 그 자익계통에서 서울 운동장에서 궐기 대회를 한다그랬어요. 그러니깐 전부 시민들이 1월 3일날 전부 거기 가지 않았겠습니까?
그 대대동호에서 근 십만명이 왔다. 서울 운동장에 그러다 보니깐 별안간 그 사람들이 우리는 자중해야 하고 우리는 그 감정적으로 하면 안되고 이 신탁통치를 반대한다. 이러는 그 연설을 하기 때문에 거기에서도 난리가 나버렸어요.
그 여반장으로 표변하기때문에 그동안에 그 건중을 앞에다 내 세우고 임민공화국이라 해서 껍데기로는 우리 진영을 그 데코레이션으로 대표를 이름만 넣어놓고 실제 해견인은 공산당식 수법으로 딱 잡아가지고 전국 조직을 끝낸 그 사람들이 반탁운동의 전국민의 의사를 말이야 별안간 이랬기 때문에 완전히 거기서 그 공산당의 수법이다. 또 이게 그 기만이다.
반동적 이 반역이다. 이러기 때문에 그 동안에 공작하고 선전하고 조직했던 것이 탈락해가지고 완전히 그 자익계통은 민중에 실망을 해서 급조 공산주의자들이 전부 환원해버려 가지고 반탁운동이 아니였더라면 오히려 그 곤란할뻔한 그런 일이 있었습니다.

-하여튼 그때 그 자익의 표변이 없었다면 말이죠 해방 후의 그 정치 사회 좌우문제 자 우익문제는 아무 또 상당히 달라졌을겁니다.

-달라지고 말고요. 만일 또 우리가 그 학생들간에 PR할 때 우리가 도 이런 얘기를 했어요.
만일 우리가 이 반탁운동을 북한에서 했다고 하자. 응? 김일성이가 반탁한다고 하지만 소련한테 벌써 숙청나가지 않으면 시베리아 갔을건데 그래도 그 미국사람들 거기에서 회의했기때문에 나중에는 그 반탁운동이기 때문에 막부 33결정에 미국에서 제안 한거고 소련에서 제안은 그 자체를 우리가 뒤집을만한 힘을 가졌다니깐 단결하면 모든 문제가 이렇게 그 역사를 바꿀수도 있다라는 것을 우리가 웅변으로 증명한다 이런걸 느끼겠습니다.

-결국 반탁 운동으로 해서 인제 우리나라에 있어서 좌익 우익에 그 결렬이 이제 비로서 시작이 되는거예요.

-네 그래서 이제 비관이 생기기 시작합니다.

-거기에 있어서 이제 이의원이 특히 종사하신 학생 운동에서의 그 좌우익의 분열 이것을 좀 내일서부터 얘기를 해주세요.

(입력일 : 2008.04.3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