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오늘은 49번째 시간으로 신성 요정에서의 개헌 서명 얘기를 역시 전 국무총리였던 장택상 씨와 신동준 동아일보 정치부장의 이 얘기 저 얘기로 들으시겠습니다.
- 네. 어저께는 신성 요정에서 그 창랑 선생님이 오휘영 씨를 비롯해서 곽상훈 씨 라던가 정은주 씨 라던가 여러분들하고 얘기를 시작하시게 된 얘기까지 아마 들었지요.
- 그렇지요.
- 네. 오늘은 거기서 그 인제 벌어진 얘기를 좀 말씀을 듣겠습니다.
- 그래서 요전번에 얘기한 바와 같이 우휘영 씨가 요정 거기에서 내각 책임제 개헌한 문제에 대해서 말하자면 거기에 모인 분들의 얘기를 듣기 위해서 그 신성까지 갔지요. 가니까 인제 곽상훈 씨를 해서 여러분이 있는데 엄상섭 씨 이제는 작고 했습니다만은 그 분이 먼저 얘기를 꺼내요. 내각 책임제 개헌한 문제는 옛날부터 숙제로 돼가지고 있는거 아니냐. 근데 이번에는 우리가 백명 넘은 국회의원의 동의를 얻었으니까 이건 틀림없이 이건 우리가 통과시킬 참 전망이 보이고 하니 장 부의장도 같이 다 서명을 해주고.
- 그 저 제2차 개헌안이 말이죠. 1월 18일 인가 아마 가결이 된 저 부결이 됐군요.
- 그렇죠. 그건 정부서 낸 것 같아요. 그건 나 없던 나 파리에 있을 땝니다 그 때가.
- 대통령 직선제로 하고 양헌제로.
- 그렇죠. 양헌제. 대통령 직선제가 아마 그 ...했지요. 그거 부결 된 건 내 그 파리서 들어서 알았어요.
- 찬성이 19표고 반대가 143표로 압도적으로 정부안이 부결 됐지요.
- 네. 아마 그렇게 됐지요. 그렇죠. 그 때 인제 그 이 박사의 지지자가 국회에 많다고들 그 때 했음에도 불구하고 정부 개헌안이 불과 19표 밖에 안됐다는 것은 정부가 참 완전 실패라고 할 수 있지요.
- 그게 아마 저 이 대통령이 인제 국회에서 그 재선 될 그 가망성이 상당히 희박해져서 그래서 인제 그 정부에서는 이 국회에서 간선 그 때만 하더라도 인제 대통령 국회에서 간선 했을 때 아닙니까?
- 그렇지요.
- 그러니까 인제 이것을 직선으로 돌려서 한번 이 대통령을 다시 당선 시켜보자 하는 이런 움직임에서 나온건데 결국 좌절되고 만거지요.
- 그렇지요. 그 때 내가 파리 가기 전부터 이 대통령의 그 참 물망이 그 상당히 그 떨어졌댔습니다. 국회에서.
- 그 때 그 주로 이 박사 그 인망이 떨어진 이유가.
- 떨어진 이유는 주로 내가 보기에는 그 때 그랬지요. 그 말하자면 그 6·25 사변이 오로지 그 이 박사 책임이다.
- 네.
- 이 분이 거기에 대해서 책임을 전혀 느끼지 않고 있다는 이런 등등 또 그 양반이 뭐든지 좀 독선에 넘치는 그런 그 성격을 가진 분 아니에요? 그러니까 도데체 국회에서 좌우간 이 박사를 그 지지하는 편이 자꾸 떨어져 갔던것 만큼은 사실이죠. 그러니 그 개헌은 냈다 완전 실패 당하고. 그래서 첫 대에 곽상훈 씨가 그 때 사회 정식은 아니고 비공식인데 좌정 노릇을 하더군요. 그래 내가 곽상훈 씨 뽑으랬지요. 좋다. 나도 찬성이다. 근데 도데체 선거를 먼저 하느냐. 내각 책임제 안을 개헌안을 먼저 내놓느냐. 이것부터 내가 따졌단 말이야.
- 그러니까 선거 라는건 대통령 선거 말이지요?
- 그렇지요.
- 네.
- 그러니까 곽상훈 씨가 첫 대에 대답하기를 우린 내각 책임제 부터 먼저 내겠다.
- 개헌안 부터?
- 네. 개헌안 부터 먼저 내겠다. 그러면 앞으로 선거 대통령 선거가 지금 임박 했는데 대통령은 누굴 밀겠소? 내가 이렇게 물었단 말이야. 아 그건 뭐 말 할 것도 없이 이 박사다.
- 네.
- 그래 내가 대뜸 말하기를 난 그럼 여기에 서명 못하겠소. 내가 이랬지. 그러니까 뭐 만좌가 다 아연 하더군요.
- 네.
- 장 부의장도 평일에 그 내각 책임제 했으면 좋겠다는 의사를 여러번 표시한걸 알고 있는데. 아니 일이라는건 되도록 하는 거에요. 내 말이. 난 믿지는 장사는 투자 할 수 없소. 이거 안되오. 이랬지. 왜 안되오? 벌써 백 수십명이 넘었다 이거야. 합의 본 사람이. 그 때 까진 그 서명 날인을 받았다는 얘긴 안 끄집어 낸단 말이야. 난 알지 답을. 난 벌써 허정 씨 한테 들어서 짐작 하거든. 내 말이 이 박사를 대통령으로 밀면 내각 책임제 개헌안은 애저녁에 내 놓을 생각을 마시오. 내가. 통과도 안될거고 또 기적적으로 통과 됐다 손 하더라도 이 박사가 내각 책임제는 밀고 그냥 나갈 사람도 아니고 우리가 먼저 누구를 대통령을 미는냐 하는 이 문제 부터 여기서 해결 하면 내 도장 찍겠소. 나란 사람이 뭐 국회에서 나 하나 밖에 없지 내가 뭐 정당도 없는 사람이 국회에 별 영향력이 없을 것 같소. 근데 한 사람 이라도 명색이 간부 한 사람 인것 만큼 내가 도장 찍으면 명분을 설 것 같소.
- 아 도장 이라면 그 때 무슨 서명을 받도록.
- 예. 서명 다 받았지요.
- 아 그러니까 아까 얘기한 그 122명 얘기는 없이 그냥 창랑 선생님만 도장을 받도록.
- 아니요. 장차 도장을 찍을 터이니 너도 찍어라 그런 권유지 그 때 한 7,8명이 모였는데 내가 다 기억은 못해요.
- 네.
- 아 그건 그래서는 안된다고 내 이 대통령을 결국은 대통령으로 밀어야만 되지 지금 누구를 갑작스럽게 내세우겠느냐. 감당 못하겠소. 이 박사를 안 밀라면 내각 책임제 개헌안을 내시오. 이 박사를 내각 책임제 개헌안을 먼저 내던지 나중 내던지 이 박사를 대통령으로 밀 생각이거든 애저녁에 이 장사는 그만 둡시다. 안 될 장사는 애저녁 할 필요가 없소. 그래 내가 일어 섰단 말이야. 일어서서 난 갑니다 하고 나왔지요. 그게 아마 밤 9시가 넘었댔습니다. 난 일찍 나왔으니까 좌우간 난 안 찍겠다고 나왔으니까. 그 안 찍겠다는 그 내 그 동기가 말이야 단순 합니다. 아무런 거기에 무슨 뭐 무슨 내가 거기에 대한 무슨 어떠한 뭐 음성적 계획이라던지 뭐 그런거 전혀 없었어요. 나는 단, 내각 책임제 개헌을 우리가 한번 시도해 보자. 지금까지 대통령 책임제를 해 와서 6·25 사변 일어나고 또 지금 전쟁이 이렇게 자꾸 지연 돼가고 또 이 국내 사정이 이렇게 자꾸 험악하기만 하고 하니 좌우간 한 번 갈아보는 것도 좋지 않은가.
- 네.
- 이래서 내각 책임제 개헌안 내는데는 내가 앞장 나서서 찬성할 정도 까지는 내가 무슨 열성을 가지지는 않았지만 해도 무방하다는 정도 까지는 내가 왔다 이 말이야. 허나 이승만 박사를 또 대통령으로 민다는건 이거 이해가 안된다. 내각 책임제는 도저히 이 박사로서는 불가능 하다. 그리고 도 한가지는 그 분들이 벌써 장면 씨를 대통령으로 밀겠다는 벌써 그 내용으로 모든 그 참 계획을 다 세워놓은 이상 왜 내게 그 말을 터 놓고 얘기 안하고 말이야 그렇게 딱 가려놓고 날 내각 책임제 개헌안에 도장만 얻겠다는 이런 그 제스츄어를 내게 보이는건 동기가 불순하다. 난 이거란 말이야.
- 네.
- 아시겠어요?
- 이제 그건 내가 짐작에 그 때도 짐작이고 지금도 마찬가지지만 그 분들은 다 당에 소속된 분들이고 나 하나만 무소속이니까 무소속으로 있는 장모까진 이 뭐 속속들이 얘긴 해 줄 필요가 없다. 이런 심산에서 나온게 그건 틀림 없어요.
- 네. 그 때에 그러니까 저 이 대통령 하에서는 인제 내각 책임제를 개헌 했댔자 소용이 없는게 말이지요. 이 대통령은 그런 내각 책임제를 원하지도 않았고 또 설사 개헌이 통과 된다 하더라도 이 대통령이 있는 이상 그 내각 책임제의 그 총리제 정책 이라는건 절대로 그 용납이 안된다. 이런 취지 아니겠습니까? 창랑 선생님.
- 그렇지요.
- 근데 제가 조금 인제 의문점을 느끼는건 말이지요. 그 때 그러면 장면 씨를 대통령으로 그 밀려는 그러한 움직임이 보였다고 하셨는데 그렇다면 내각 책임제에서는 국무총리가 역시 실권을 가졌는데도 불구하고 대통령을 장면 씨를 추진 하려는 움직임이었나요?
- 근데 내가요.
- 네.
- 그 점을 반드시 신 부장 아니시고 딴 분이 이 자리에 앉아서 나하고 대화 하더라도 그건 물으실 줄로 난 그거는 참 믿고 있습니다.
- 네.
- 왜냐면 그것도 그렇게 논리적으로 된거에요. 허나 그 때 얘기가 그 우스운 얘기 같습니다만 좌우간 내각 책임제를 만들어 놓고서는 말이야.
- 네.
- 요전번에 그 무엇입니까. 내각 책임제 만들어 가지고 윤보선 씨를 대통령으로 밀고 장면 씨를 국무총리로 들이시지 않았어요? 역시 그 그런 그 숨바꼭질을 할 그 계획을 세우고 있었다 하는 얘긴 떠돌아 다니는 얘기로 그 때 있었습니다. 이걸 확인 할 도리도 없고 또 누가 그렇다 안 그렇다 할 이런 뭐 아무런 건덕지가 없어. 하지만은 대개 그 때 떠도는 얘기는 그랬단 말이에요. 내각 책임제 되면 대통령은 세력은 참 무력한데 그럼 장면 씨는 그 권력을 가질려고 하는것이 그 분의 본의인데 말이야. 그 그렇게 되면 어떻게 되나 이런 질문이 나올 건 틀림없어. 허나 그 때 그 떠도는 이야기는 그 자유당 사람들이 이 대통령을 지지하는 사람들이 그런 말을 지어 냈는지 또 참 한간에 정치 담화 하는 친구들이 많으니까 그 사람들이 지어냈는지는 모르지만 결국은 이게 숨바꼭질 하는거 마찬가지다. 내각 책임제 라는건 그 간판만 내세우고 결국은 이제 장면 씨를 갖다가 실력있는 자리에다 놓고는 말거다. 이런 얘기가 떠돌아 다니지만 그건 지금 확인 할 도리는 없습니다.
- 네. 그 자세한 걸 내일 밤 또 계속해서 듣겠습니다.
- 네.
(입력일 : 2007.12.1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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